낚시를 시작한지 얼마 되지 않았을 때 써클훅 Circle Hook 에 대해서 잘 모르던 시절, 낚시점에 가서 메기와 잉어를 잡고 싶은데 어디로 가서 어떻게 잡으면 좋을까를 문의한 적이 있었다. 장소에 대한 것은 별로 좋은 답을 얻지 못했으나 특히 메기를 잡을 땐 '써클훅을 쓰는 것이 좋다' 는 추천을 받고 처음으로 써클훅을 구입하게 되었다. 써클훅은 대부분 사이즈가 크고, 사진에서와 같이 바늘끝이 안쪽으로 굽어 있다. 사용법이나 미끼등에 조언은 얻지 못하고 단지 써클훅을 사용하면 챔질을 하지 말고, 입질을 받게되면 지긋이, 일정하게 낚시대의 탄력을 유지하면서 감아올리면 된다는 것이 다였다. 챔질을 하면 오히려 고기를 놓치게 된다는 것이었다.
그 뒤로 써클훅의 사용법이나 원리를 찾아보던 중, 써클훅의 작동원리에 대해서 그나마 자세하게 설명해 주는 동영상을 찾았다. 그리고 써클훅을 사용하면 물고기가 바늘을 깊게 삼키는 것보다 입의 가장자리에 후킹이 될 확률이 높기 때문에, 물고기를 놓아주어야 한다면 써클훅이 바람직하다는 것도 알게 되었다.
문제는 써클훅을 쓰던 안쓰던 메기나 잉어를 잡기가? 힘들다는 점이었을까... ^^; 올해 들어 메기와 잉어를 좀 잡아보다 보니, 요령을 알것 같기도 하다. 이제 다시 써클훅으로 잉어와 메기를 노려봐야겠다. 그때 사둔 써클훅 바늘 한봉지가 그냥 그대로 있는 것도 그렇거니와, 너무 큰 넘이 잡히면 사진만 금방 찍고 놓아주고 싶기 때문이기도 하다.
내년 시즌엔 써클훅을 써서 꼭 잉어와 메기를 올려보고 싶다. 민물돔을 잡아도 재미있을 것 같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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