낚시 후기2017. 6. 12. 11:43




왠지 확률상 베스트 피싱 경험은 한달에 한번 정도? 오는게 아닌가 싶다. 지난 주말은 낚시 잘 했으니 앞으로 두어번은 그러면 꽝..? ^^;


낚시를 하면서 내 성격이 적용된다는 생각을 전에도 한적이 있는데, 뭔가 낚시에서 방법이 잘 먹히면 그것을 좀더 공략하기 위해 새로운 방법을 고민하다가 꽝이 나는 경우가 많은 것 같다. 그게 항상 가치있는 경험을 준다기 보다.. 떄로는 그냥 더 많은 물고기를 낚기위한 단순한 발상이나, 포인트가 변하지 않았다는 가정하에 그렇게 하기 때문에 문제가 되는 것일 수도 있겠다.


사실 토요일은 민물돔 낚시를 갈까 다른 곳으로 갈까 고민을 했었는데, 지인 가족이 출조할수도 있겠다하여 그쪽으로 잡은 것도 있었다. 그리고 이번엔 오전엔 피어에서, 오후엔 지난번처럼 공원에서 할수도 있겠다 생각을 하여 그리 잡았는데, 공원에 주차를 하고 멀리 피어를 바라보니 왠지 피어에 나가기가 부담된다. 아이들 화장실 보내는 일도 그렇고 거기까지 아이스박스와 뜰채를 들고 이동하는 것도 그렇고. 결국 공원에서 좀더 걸어 테이블이 있는 곳까지 이동, 거기서 낚시를 시작했다. 12피트 랏으로 찌 밑으로 10피트 이상주고 낚시를 하는데, 얼마가지 않아 실버베스 싸이즈 괜찮은 넘이 하나 올라왔다. 찌가 내려가지 않고 약간 오르는듯 싶더니, 옆으로 흐르길래 후킹했는데 낚았다.



지난주 부터 낚시대의 액션 (또는 휨새) 를 찾아보고 있었는데, 이 낚시대는 아무래도 슬로우 액션 인것 같다. 손잡이 부분 전까지도 약간의 휨새가 있는 것이 왠지 그런것 같다. 장점은 역시 찌를 띄워놓고 낚시줄이 좀 늘어져 있어도 지렛대 효과로 후킹이 용이하다는 점. 게다가 슬로우 액션이므로 챔질이 과격해도 물고기가 후킹할때 떨어져 나가는 일은 적다.


낚시하는 지인에게 받은 7피트 미디엄 하드 랏은 조합상 브레이드 라인이 감켜있는 4000번 시마노 릴과 같이 사용하게 되는데, 이 랏으로 멀리 캐스팅하는 건 좋았지만 후킹 확률이 떨어지는 일이 발생했다. 정확히 말하자면 미디엄 하드 랏의 운용법을 숙지하지 않았다고나 할까. 아니, 여태껏 모르고 있다가 알게된 것일지도 모르겠다.




지난번 지인과 왔을때와는 달리 바람이 등을 치고 있어 바텀 바운싱으로 멀리 던져볼 생각에 2온스 티어드랍 싱커를 달고 멀리 캐스팅을 했는데 , 방심하고 있다가 싱커가 바닥에 닿자마다 입질이 들어왔다. 이건 잡혔다 싶어 시마노 미디엄 랏을 챔질하듯이 나꿔챘는데, 그냥 느끼기에도 물고기가 털렸다는 느낌보단 낚시줄이 끊어졌다는 느낌으로 전달되어 왔다. 아니나 다를까, 감아보니 10피트 라인으로 만든 스넬훅 중간이 끊어져 있었다. 제법 싸이즈가 나오는 넘이었나 보다. 털리고 나니 많은 생각을 하게 된다. 이 랏을 사용하려면 챔질에 유의할 필요가 있을것 같다. 홱, 채는 것 보다 좀더 느리면서도 묵직하게 당겨주는 챔질을 해야 할 것 같다. 그야말로 낚시줄과 낚시줄 끝에 달려 있는 물고기의 느낌이 그대로 랏에 전달되는 것 같은 느낌이다.


이건 매번 다짐?하게 되면서 못지키는 내용중의 하나인데, 또 랏을 두개 운용해 버렸다. 물론 하나는 아들이 낚시한다고 던져 놓고 있는 것이긴 하지만...하나는 찌, 하나는 바텀바운싱. 아이들은 계속해서 놀이터를 왔다갔다 했기 때문에 사실 낚시를 하고 있다고 하기가 어렵다. 그나마 다행이었던 것은 랏을 하나 치우기로 결심? 한 뒤에 낚시 허가증 검사를 하러 MNR 오피서가 들이닥쳤다는 것. 천만 다행이었다. 낚시대는 정말 하나만 운용해야 겠다. 집중하기도 좋고 지금 쓰는 낚시대에 대해 숙지하는 것도 중요하다.


그렇게 두마리 정도 쉽헤드를 더 잡고 아이들이 게임하고 있을 때 왠 아랍남자가 두마리를 주고 갔다. 아이들은 내가 잡은줄 안다. -_-;;




그리고 바텀 바운싱에 방울 달아놓은 대에서 한번 강한 입집을 받았으나 놓쳤다. 대신에 내 바늘에 크래피릭와 싱커를 하나 달아 놓고 도망쳤다...? 왼쪽 옆 팀에서 큰넘하나를 마지막에 뜰채에 담다가 놓쳤는데, 아마 그넘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 어쨌거나 후킹 타이밍을 놓쳤다. 방울 달아놓고 넋놓고 있는 것도 좋은 낚시 법은 아닌것 같다. 의자를 제대로 셋팅해서 앉아서 낚시에 집중을 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 아닐까 싶다.


중간에 바로 앞 바위사이에 던져 새끼 스몰마우스를 한마리 잡았다. 힘이 정말 세다. 베스는 왜 그리 힘이 좋은걸까? ^^ 그리고 끊임없이 덤비는 고비들.


그렇게 잡고 갑자기 비가 내려 좀 일찍 철수. 결국 오기로 한 손님이 오지않아? 애들만 실망했다. 다음부터는 그냥 그쪽에서 권유했듯이 낚시는 우리 가고 싶은대로 정해놓고 일정을 맞추는 편이 나을것 같다. 아이들 먹거리도 좀 신경쓰자. 생각해 보니 데리고 다니면서 만나는 사람들이 무슨 생각을 할까 싶기도 하다. -_-;;


이날 낚시의 교훈은 어쨌거나 낚시대의 특성을 잘 알자, 그리고 낚시대는 하나만.



Posted by 모루네 박필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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낚시 후기2017. 6. 12. 11:32




이번 주말 낚시는 반나절 팬피쉬 보팅 낚시로 결정? 하게 될듯. 힐링 낚시라고나 할까.


어디로 보팅을 갈것인지 고민하게 된다.


리틀레이크 답사는 필요하다. 포인트 서치 -> <- 낚시 자체에 대한 힐링이 필요하다. 포인트 서치는 피곤


오렌지빌에서 반나절 하고 쇼어 피싱 가능, 스탬프도 받을수 있슴 -> <- 리틀레이크는 크기상 마운츠 버그와 비슷, 잘만 찾으면 월척 가능? 가격대 성능비 우수 ?




보팅에 필요한 것들과 시간 단축 내지는 컴팩트한 보팅을 위해 필요한 것들을 정리해 보자.


일단 뿌리는 선스크린은 하나 있어야 겠다.


낚시대는 두개만, 짧은 걸로 준비해도 될듯


구명조끼 튜브직 채비 주머니 하고 플라스틱 박스는 하나만?


우산준비 바람확인 지렁이 너무 뜨겁지 않도록


바늘뽑기 필수


살림망? 체인에 걸 시간 조차 아까울지 모른다


음료수 및 겜기는 어떻게?


목걸이 지갑


센트?


조끼에 뭘 넣을지 생각하자



집게, 바늘 뽑기 , 스플릿샷 통 , 채비주머니 두개, 낚시줄, 찌? , 택클몇개 ㅡ 스플릿샷 통에 합칠수 있다,  비즈나 스탑퍼도?


애들 앉을 자리의 쿠션이 될만한 물건?


이 계획이 힘들다면 어디로? 던빌 공원 앞?



Posted by 모루네 박필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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낚시 후기2017. 6. 12. 11:24




2주째 연속으로 별로 낚시 자체에 대한 열망?이 적은 날. 지인과 지인 아이들과의 약속도 있고해서 그나마 부담?이 적은 칼댐쪽으로 향했다. 이 곳은 작년에 처음으로 샀던 웨이더를 쓰다가 버린 곳이기도 하고 도대체 어떻게 낚시를 해야할지, 채비도 많이 잃어버렸던 곳이다. 다시 오게 된 이유는 어찌어찌 원투 지렁이 낚시라도 해볼수 있을 것이라는 희망과, 거머리 미끼가 베스에게 인기? 라는 것을 직접 확인해 보기 위한 것도 있었다.


그나마 기상 알람을 좀 늦게 맞추어 놓았는데, 언제나 처럼 5시 40분쯤에 자동으로 눈이 떠졌다. 준비하고 아침 참을 사기 위해 동네 맥도날드에 들리니 직원이 이젠 얼굴을 알아 본다. ㅋㅋ 미끼는 칼댐 앞 낚시 가게에서 지렁이와 거머리 1더즌씩을 샀다. 처음에 도착해서 문이 잠겨 있어 당황했는데, 벨을 누르니 가게 문을 열더라. 보아하니 가라지를 개조하여 장사를 하는듯 싶다.




자리를 잡고 짐을 푸는데, 바로 옆팀의 아이가 서커 한마리를 건져 올린다. 왠지 오늘을 되겠다 싶었는데, 그 뒤로 올라오는 것은 없었다. 잠시 채비를 만지러 간 사이에 틈을 비집고 들어오 할배, 트라웃 센터핀 채비 같은 것을 15피트는 되어 보이는 대와 스피닝릴 조합으로 꽤 멀리 캐스팅한다. 채비도 꼬이지 않고 잘 날아가고 낚시대의 휨새도 아주 멋지다. 멀리 캐스팅하려면 아무래도 힘을 쓰게 되는데, 날아가며 채비가 꼬이지 않도록 하는 건 꽤 많은 숙달이 필요한 것 같다. 거의 바닥에 쓸릴 정도로 리드를 길게 주고, 찌가 쏙 들어갈때마다 챔질을 강력하게 한다. 라인 멘딩도 잊지 않는다.




중간에 원투를 던져 놓으니 미약하게 입질이 오긴하는데, 작은 넘들인지 미끼만 자꾸 떼어 먹힌다. 물에 뜨는 지그헤드도 별 소용없는 것이, 정말 작은 넘들인지는 모르나 방울이 안울릴 정도로  톡톡 거리기만 한다. 한동안 소식이 없어 감아 올려 보면 거머리 조차 가장자리가 뜯겨 있다. 뭘까 ? 여긴 밑에가 바위라서 바텀 바운싱을 천천히 감아 올리면 밑걸리기 쉽상이라. 던져 놓고 입질이 없으면 과감히 거둬 들이거나 높게 들어 다음 스팟을 공략하는 형태로 해야 했었다. 찌로 던지든, 원투를 하든 쉽지가 않다.



두번째 와봤다고 웨이더를 입고 사람들 들어가는 길이 이젠 좀 보이는 것 같다. 물이 얕아지는 가장자리에서 섬을 향해 직선으로 들어 간 뒤 댐을 정면으로 다시 걸어 들어간다. 크래피와 서커 같은 것을 잡아 올리는 사람들을 볼 수 있었다.


점심을 먹고 나니 아침 낚시 하는 사람들이 사라져 댐 바로 옆에 수초가 보이는 곳을 공략해 봤으나 입질인지 아닌지 애매한 상황에서 채비가 날카롭게 끊겨 나갔다. 파이크인가 ? 월아이? 아무튼 다시 던져 봤으나 소식이 없다.


상류에서도 소식이 없기는 마찬가지. 물은 흐리고, 바람은 물가쪽으로 불고. 발끝의 축대 밑으로 채비를 드리워 보니 깊이가 1미터 50은 되어 보인다. 약한 입질이 들어오는데, 손바닥 만한 블루길 한마리와 사이즈 좋은? 고비가 전부.



오후에 집에가기전 한시간 반을 상류에서 이 포인트 저 포인트 던져 보았으나 입질은 아무래도 전부 고비인듯. 찌가 쏙 끌려 들어가서 챔질해보면 거의 백퍼센트? 나뭇가지가 걸려 나온다.


이렇게 되면 참 낚시하기가 힘들다 ^^



멀리서 비구름이 몰려오는 것이 보이고 지렁이는 뜨거운 햇볕에 전부 죽고 그나마도 다 떨어지고.. 거머리는 대부분이 검은 색이 아니고.. 거머리 남은 것은 전부 놔주고 불쌍하지만 블루길 잡은 것 한마리도 그냥 물에 던지고 달러샵에서 산 조갯살도 물에 전부 투척.


추도 한 3개쯤 잃어먹고 바늘도 여러개, 새로 칠한 지그 헤드 하나도 잃어버렸다.




짐을 싸고 고속도로를 타니 하나 건너 차가 보이지 않을 정도로 비가 엄청나게 온다. 오크빌에 들어오니 비가 개인다.


작년과 비슷한 행보?의 계속인데, 연속으로 두주를 꽝치고 생일?이 지나고 나니 왠지 보트를 타고 싶어진다. -_- 참는 것이 좋을지, 그냥 한번 타는 것이 좋을지. 고민이 된다. 이번주엔 날씨도 좋고 바람도 나쁘지 않고.



오렌지빌에서 반나절 보트낚시 (60불) 후 쇼어 피싱 한 뒤에 귀가?
벨우드 레이크에서 네시간 낚시 (75불) 후 점심 + 쇼어 피싱 후 귀가?
리틀 레이크에서 하루종일 보트 낚시 (80불?) 후 귀가 ?


보트를 타려면 피시 파인더는 있어야 한다. 역시 젤 만만한 것은 전에 봐 두었던 녹색 공? 인데, 이게 또 어떨지. 150불은 그냥 날아갈텐데 흠..



그냥 쉽헤드 낚시나 다녀오는 편이 나을것 같기도 하다. 뭐 특별히 나쁜것도 없지만 서도. 쩝..


매해 하게 되는 고민?에서 어떻게 해방 될지.


돈은 8월의 휴가를 위해 아껴야 하는 것은 기정 사실이고 .. 쯥.


난 역시 찌가 쏘옥~ 들어가는 낚시가 제일 재미있는 것 같다. 아니면 견지 낚시인데, 이건 내공이 좀 필요하고... 고민된다.



Posted by 모루네 박필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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낚시 후기2017. 2. 14. 13:30


 정말 고생한 날.


사실 이 주말은 이상하게 낚시가고픈 마음이 잘 나서질 않았다. 그런 날이 있는 것 같다. 마음은 가고 싶은데, 막상 몸이 잘 따라주질 않는 날. 아무래도 피곤이 누적된 탓이리라. 그래도 아이들과 주말 양일을, 집안일과 함께 보내기란 쉽지가 않다. 게다가 마나님께서 공부로 다른 일에 신경을 쓰지 못하는 상황은 더더욱 나를 '하루는 물가에 나가줘야 한다'는 생각을 갖도록 하게 만든다.


그 전 주에 낚시를 같이 가고 싶어 했던 지인, 왠지 지난 얼음낚시 시즌에 여러가지로 도움을 주었던 기억이 나서 한번은 라이드를 해주어야 겠다는 생각에 연락을 했는데, 따라 나서겠다고 한다. 포인트를 어디로 할 것인지 많은 고민을 서로 했던 것이, 이번 주말은 패밀리 낚시 주간 마지막 주말인데다가 지인은 웨이더용 부츠 신발끈이 고장나서 웨이더를 입지 못하고 있는 상황.

 

정말 고생한 날이라 사진도 없다 -_-

 


크래피가 잡힌다고 내가 알려주었던 작년 포인트는 왠지 불법 지역?이라는 지적때문에 생략을 하고 ... (나중에 확인했는데 완전 합법인걸로 확인) 장소는 월아이가 있다는 레이크와 민물돔 서식지로 좁혀 들었다. 여기서 첫번째 실수? 를 하게 되는데.. 지인이 웨이더를 입지 못한다고 하여 월아이 레이크를 제외 시켰다는 것. 그 다음 장소는 민물돔 서식지로 좁혀 졌으나 거기도 피어에선 플라이 낚시를 못한다 하여 제껴졌고.. 서식지 바베큐 아일랜드로 의견이 모아졌는데 사실 난 이날 운전을 멀리 하기도 싫었고 피어쪽도 별로 였던 것이었다. 어짜피 원하는 대로 낚시 해줘야 겠다는 생각이 저변에 깔려 있었는데, 본인이 별로인, 그것도 원투낚시로 그게 될게 뭔가. 아무래도 장소 선정에 문제가 많았다.


그나마 이야기 상대라도 있으니 가는 길이 멀게만 느껴지진 않았다. 돈을 내고 들어갔는데, 너.무.고.생.을.했.다.  지난번에 바퀴 빠진 기억도 있고 해서 입구에 차를 세우고 짐을 들고 걸어들어가면 될거라 생각했는데, 쉽지가 않았다. 지금 생각해 보니 입구의 마리나에서 낚시해도 되었을 것을.. 왜 그리 무리 했을까. 너무 포인트에 집착한 것일까 ? 다들 반정도씩 진흙탕에서 뒹굴고 아들내미는 초반부터 입이 대빵나와 말도 안듣고.. 고난의 연속이었다. 애들은 바지에 신발도 다 버리고.. 그나마 차 빼줄때 만났던 청년 만나서 돈도 돌려 받고 나쁘진 않았다. 넘쳐난 물을 보고 낚시가 불가능 할 것이라 단정 지은 것이 문제라면 문제. 그냥 거기서 해볼걸 그랬다는 생각도 든다.


피어에 도착하니 이미 피어쪽은 꽉찼고... 정자가 있는 공원 쪽에 한적히 자리를 잡았다. 그나마 라면은 편히 먹었다. 옆에는 한국인 노인팀이 자리 잡았는데, 물고기를 달라, 지렁이 가져가라, 라면 줄까... 잔소리가 많았다. 그 팀이 가고 필리핀 가족 팀이 왔는데, 물고기가 무는 데도 낚시대를 버려두어 한번은 지인이 훅셋해 주고, 한번은 내가 우연히 낚시대를 걸어 건져내 주었다. 그 와중에도 월척하는 웃긴 상황.


난 피곤해서 그랬는지 확 질려서 그랬는지, 원투 던져 놓고 망연 자실한 상황. 괜히 낚시 자체에 주눅이 들어선 눈치만 보고.. 채비를 상상 당겨서 바닥 상황도 보고 입질도 더 받고 그랬어야 했는데 ,아무것도 하지 않았다. 선크림도 안바르고 버그스프레이도 안뿌리고.. 아이들도 내버려 두고.. 완전히 뻗어 있었다.  그나마 지인이 4마리 잡아서 집에 가져오긴 했지만.


출발도 느리게 한데다가 팀호튼까지 들러서 집에 왔을땐 7시반이 넘어 있었다. 게다가 신발, 옷 빨래하고 물고기 정리하고 물건 치우고 내가 샤워하고 나니 9시반. ㅜ_ㅜ 확실히 낚시를 늦게까지 하는건 여러가지로 문제가 있다. 늘 하던대로 하는 것이 나한테 맞는것 같다. 


다음주에 낚시를 갈수 있을지 모르겠다. 주중에 에너지?를 잘 절약해야 할것 같다. 무얼할지, 어떻게 할지, 시간은 어떻게 등등 생각해 두어야 할 것이 많다. ^^

Posted by 모루네 박필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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낚시 후기2016. 12. 28. 13:20


 뭔가 규칙 같은걸 만들어야 겠다. 조과가 좋았다고 해서 같은 스팟을 그 다음주 연속으로 방문 하는건 그만두자. ^^;


조과가 좋았다는건 대부분의 기억에 마음을 비우고 그날의 날씨와 바람방향, 기타 조건을 보고 때론 멀리, 때론 가깝게 캐스팅해보고 풀을 찾은뒤 수심을 맞추고 계속 공략하여 얻은 것이 아닌가.


그 다음날도 아니고 그 다음주에 같은 스팟에서 똑같은 조과를 기대한다는건 아무래도 무리가 있다.그건 채비를 바꾸면서 계속해서 생각하고 마음을 비우고 임했기 때문에 가능했던 것이다.

 

 

부푼 꿈?에 일출을 보면서 출발한 것까지는 좋았다. ^^

 

심코 동쪽 마리나에 도착해 보니 주인이 나와있질 않다. 베스 오프닝 때와는 사뭇 다른 분위기. 기다리면서 지렁이를 드리워 봤으나 손바닥 반쪽도 안될만한 놈들만 달려든다. 손님이 없어서 그런지는 몰라도 제일 안쪽 자리에 차를 대고, 돈도 십불만 받는다. 스팟에 도착해 보니 물이 불었는데, 그새 수초가 놀랄만큼 더 자라 있었다. 수초들은 도대체 하루에 얼만큼이나 자라나는 걸까 ? 안쪽에서 잠시 시도해 봤으나 이젠 미끼를 드리워 볼만한 구멍들도 없다. 미리 준비한대로 20파운드 리드라인에 갖고 있는 추 중에 가장 무거운 자작찌로 12피트 랏을 사용하여 있는 힘껏 캐스팅. 이상하게 별로 입질이 없다. 드문드문 물려 나오긴 하나 다 고만고만한 사이즈.

 

이런 사진이 많은 날은 사진에서 알 수 있듯 조과가 별로인 날이다. ^^; 


이제 어쩐 일인가 싶어 바텀 바운싱 + 물에 뜨는 지그 조합으로 해보았는데, 사이즈가 더 작아지면 더 작아졌지 별로 신통치 않다. 중간중간 묵직한 입질이다 싶은 것은 전부 작은 사이즈에 수초가 걸려 나온 것이 대부분.


오히려 발앞의 바위에 던져보니 사이사이에서 비슷한 사이즈의 퍼치가 올라온다. 나머지는 고비천지. 고비도 색이 진한넘부터 흐릿한 놈까지 가지가지다.

 

이렇게 보면 평화롭고 귀여운 녀석들인데, 똥 엄청나게 싼다. 냄새도 장난 아님. -_-; 


12피트랏에 8파운드 라인이면 꽤 멀리까지 캐스팅할 수 있으리라 생각했는데, 역시 미끼를 걱정하면서 던지기엔 좀 무리가 있는 듯 싶다. 인조 미끼라도 시도해 볼걸, 사이즈에 너무 실망하고 그냥 접은 것이 이제와서 좀 후회가 된다. 바로 생각이 홀랜드 리버의 마리나에서 오후가 무료일거라는 생각으로 미쳤으니...


지난번엔 호수 쪽으로 바람이 불고 있었는데, 다른 점이 있다면 바람이 거의 없고 방향이 호수에서 땅쪽으로 불고 있었다는 점. 그래서 일까, 그나마 잡히는 퍼치들도 물가에 가깝게 포진해 있었다. 그리고 계속해서 미노우?들이 점프를 하는데, 그나마 라이즈를 하는 것일까 ?

 

 

입질이 적으니 사람들이 일찍 철수 했는지 조용한 하루였다.


그렇게 해서 퍼치 8마리를 잡고 (사실 이것도 나쁘지 않았는데) 점심을 일찍 챙겨 먹은 뒤 홀랜드 리버에 있는 마리나로 갔다. 중간에 지인에게 연락이 왔으나 왠지 따라나오길 머뭇거리는것 같아 회유를 포기. 10분정도 걸려 도착. 역시 사람이 없다. 불안. 그리고 수초랑 이끼가 더 많이 자라있었다 ! 그걸 예상했어야 했는데..


주인에게 일장 연설?을 듣고 오후가 무료가 아니라는 것을 확인. 그나마 아이들까지 돈을 더내라 해서 그냥 가는 액션을 취했더니 20불을 받더라. 왠지 다음부턴 이곳엔 오지 말아야 겠다는 생각. 그 옆의 마리나에 한번 가봐야 겠다. 봄에 크래피 잡힐땐 왠지 아쉬운데...

 

늦으막히 나와 보트 런칭 준비중인 커플. 부럽다. ㅜ_ㅜ 


캐나다데이 때 베스와 팬피쉬를 많이 잡은 스팟에서 시작했는데 영 신통치 않다. 일단 수초가 구멍을 완전히 메워버렸다. 개구리인지, 짝짓기 중인 잉어인지는 모르겠으나 수면에서 계속 반응이 있는데, 탑워터를 안던져 본것도 후회 된다. 아마 빨리, 많이 잡아야겠다는 조바심이 그리 나를 이끌었으리라. 마음을 비우는 것이 중요하다. 그리고 조과를 위해 스팟을 옮기는 행위도 자제해야 한다. 이미 조과나 스팟이 어느정도 검증된 곳을 아침부터 방문할 땐 완전히 마음을 비우고, 모든 조건이 리셋되었다는 가정하에서 시작해야 한다.


여긴 바람이 거의 없고 무더운 상태. 아이들도 지루해 했다. 그나마 그 스팟을 계속 시도해 보다가 12피트 랏으로 건너편 갈대밭으로 계속 캐스팅. 신기하게 연잎너머 구멍처럼 보이는 곳이 있었는데, 거기로 날려 넣기가 쉽지 않았지만 그쪽으로 캐스팅하니 그나마 팬피쉬들이 잘 물려 나왔다. 이 날은 전부 거기에 모여 있는 날인가 보다. 무거운 찌를 어떻게 운용할지 좀더 생각해 봐야겠다. 공기저항도 좀 받는 것 같고.. 날아가는 폼이나 모든게 좀 손에 익지를 않는다. 어쨌거나 잘 들어갔다.. 고 생각되는 캐스팅엔 백발백중 물고 나왔다 .

 

아들이 잡은 초소형? 팬피쉬 ^^ 미노우를 먹이로 주겠다고 저리 사진을 찍은뒤 놓아 주었다.  


4시가 되어가니 아이들이 집에 언제가냐.. 고 노래를 한다. ^^; 그래도 한마리만 더, 한번만 더 캐스팅.. 외치다가 결국 매듭에 문제가 생겼는지, 제대로 스팟에 들어갔다고 생각했는데 후킹을 시도하니 빈 줄만 딸려온다. 결국 이 날은 바늘 두개, 자작 무게찌, 스비벨 하나, 구슬 두개 를 잃어버렸다. 커피 트위저로 만든 찌는 내구성이 확실히 떨어지는것 같다. 자작할 때 참고해야할 듯.

 

이 날의 조과. -_-;; 


결국 그렇게 짐을 싸고 귀가. 퍼치 8 + 팬피쉬 7. 작년을 생각하면 나쁘지 않은 조과인데, 뭔가가 아쉽다. ^^ 그렇다고 작년 처럼 덜컥 보트를 빌리는 것도 말이 안된다.


아침 맥도날드 13불 + 미끼 10불 + 입장료 평균 15불을 매번 쓰고 있는데, 보팅은 아마 한달에 한번 정도 ?? 보팅을 안하더라도 평균 40불은 늘 쓰고 있다는 거다. 한달에 160불.. 보팅은 평균 60불-80불 정도 드니, 아무래도 보팅은 자주 하는 것은 무리.


보팅 유력 지역은 어디인가? 심코 ? 리틀 레이크? 같은 돈이면 오렌지빌은 성능이 떨어지는것 같다. 베스는 놔줘야 하고.. 파이크는 보팅할때 구경은 못했고. 중자 미노우를 사자니 그것도 부담. 게다가 작년 기억으론 보트 타고 꽝치면 더 열받는다. 기대감이 모든 걸 마비 시킨다. 남이 태워주거나 비용을 나눠서 부담하면 모를까, 역시 아니다 싶음...

 

Posted by 모루네 박필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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낚시 후기2016. 12. 11. 13:02


 

 

 

 주 중에 낀 휴일이라 사실 낚시를 못가지 않을까 생각했는데 여러가지 집안일을 하고 마나님의 허락을 받을 수 있었다. 대신 내가 건 조건은 아침을 먹고 늦으막히 출발하겠다는 것. 아침을 먹고 늦으막히 아이들과 같이 미끼도 사지 않고 홀랜드 리버 언저리에 있는, 한국분이 하신다는 마트로 출발했다. 웜 한 통을 사고 뒤뜰에서 낚시해도 되는지 물어봤는데 흔쾌히 차를 뒤쪽으로 대고 하라 하신다. ^^ 가보니 러시아계 노부부가 이미 낚시를 하고 있다. 미끼는 옥수수. 그런데 물이 너무 탁하다. 홀래드 리버의 특성이 아닌가 한다. 왠지 이거 낚시가 어려울 것 같다. 오늘은 늦게 나왔으므로 웜 하나로만 공략해 보려고 했는데, 이렇게 물까지 탁하면 더 힘들다. 내가 낚시 짐을 풀기도 전에 할머니는 밑걸림으로 채비를 잃었다.

 

 

 중간중간 뛰는 물고기 들이 있으나 입질은 전혀없다. 찌 밑으로 줄을 길게 주고 지렁이를 내려보니 약한 입질이 있긴 한데 너무 약하다. 다른 곳은 밑걸림이 요주의 되는 곳이 대부분. 캐스팅은 잘 되나 바람도 좀 불고 , 입질은 역시 전혀 없다. 좀더 시도해 보다가 스텔라 마리스 마리나도 이동. 의외로 한 팀 밖에 낚시를 안하고 있다? 휴일날 아무도 없는 낚시터를 전세 내듯이 쓰게 되다니, 기분이 좋았다. ^^

 

 

 기분 좋은 것도 잠시, 물을 보니 맑기는 한데 여기도 역시 수초가 수면위까지 자라나 있다. 탐색해볼 심산으로 지렁이를 여기저기 내려 봤으나 썬피쉬들 조차 입질이 아주 조심스럽다. 왠지 오늘 꽝이 아닐까 하는 걱정까지. 그나마 물고 나오는 놈들은 명함 사이즈? 다. -_-

 

 

 여기저기 계속해서 지렁이를 내려 보는데, 확실히 큰 그림자를 드리우는 도크 밑으론 사이즈 괜찮은 썬피쉬들이 계속 물고 나온다. 드문드문 퍼치도 나오고 심심치는 않았다. 가장 커 보이는 도크 모서리가 그날의 포인트. 계속해서 썬피시들이 물고 나온다. 튜브와 님프, 미노우 스타일 고무미끼도 던져 보았는데 구경만 하고 다들 돌아선다. 오늘은 지렁이가 먹히는 날인가 보다.

 

 

 중간에 중자 베스도 한마리 건졌다. ^^ 일종의 프리미엄 스팟이라고 하는 강 줄기 쪽의 스팟으로도 가보았는데 물이 너무 탁하다. 경계에서 뭔가 공략을 해볼 수있을 것이라는 생각은 들었는데 아이들이 차에 있어서 신경도 쓰이고 해서 몇번 캐스팅해보다가 포기.


집에 돌아갈 시간도 다가오고 걸려서 낚시바늘도 잃어버리고 해서 그만 접고 철수. 썬피시 열마리, 퍼치 한마리, 베스 한마리를 데리고 집으로 돌아왔다. 베스빼고는 그럽은 구경할 수 없었다. 썬피쉬 특성상 그런것일까 ? 그럽은 육식성 물고기에서 주로 나오는 것 같다.

 

 

 중간에 튜브를 입에 넣었다가 뱉는 녀석이 하나 있었는데, 챔질이 늦어서 놓쳤다. 튜브를 사용하려면 왠지 센트를 잘 활용해야 될 것 같다. 센트에 대한 동영상을 최근에 하나 더 보고 나니 왠지 센트와 이미 사용한 고무미끼들을 보아둘 케이스 하나가 아쉽긴 하다. 적당한 사이즈의 락앤락 통을 하나 사두면 잘 쓸 수 있지 않을까 싶다. 생각해 보자.

 

 

 이곳은 모든게 가깝고 화장실도 양호한 편이고 해서 마음에 든다. 테이블이 없다는게 단점. 왠지 썬피쉬만 잡다가 돌아갈 것 같아 짬낚시에 적당한 장소가 아닌가 한다. 크래피 시즌에 오면 크래피를 좀 구경할 수 있을지도.

 

 

 늘 그렇지만 다시오기에 망설임이 느껴지는 곳이지만 아쉬울때마다 찾게 될 것 같은 스팟.

 

 

Posted by 모루네 박필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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낚시 후기2016. 11. 22. 13:46


 주말에 비가 온다는 예보가 있어 고민하다가 심코 동쪽의 마리나로 가기로 결정했다. 몇주 연속으로 왕복 3시간 운전을 하다보니 지치기도 하고 해서 부담없는 심코쪽으로 가기로 결정. 이거 몇번 하니 다시 왕복 3시간 운전을 하기가 싫을 정도다. ^^

 

 

요 두 사진은 다른 장소인데, 구글 위성사진으로만 궁금해 하다가 가본 곳이다. 많은 수의 중국 사람들이 줄을지어 조업?하고 있었다. 분위기도 살벌? 하다. 화장실도 있고 하긴하지만 물상태도 그렇고 모인 사람들도 그렇고 별로 아이들을 데리고 가기엔 좋은곳이 못된다 싶어 일찍 철수했던 곳이다.

 

 

오른쪽의 중국 아저씨는 초고수의 오라를 뿜고 있었다. 한 해 지나 이 사진을 다시보고 느낀거지만 6피트 울라대와 4파운드라인(짐작)의 위력?이 이 정도였나 싶다. 미끼도 없이 1/32온스 지그헤드에 형광색 고무미끼 하나만으로 종횡무진, 못잡는게 없었다.

 

 

존16 베스 오프너 날이다 보니 마리나에서 사람을 대하는 태도가 보트 런칭을 하는가 안하는가에 따라 좀 다르다. 낚시만 좀 하겠다 하니 보트 트래픽이 없는 쪽으로 제발 피해서 얌전히 해 달란다. 뭐 상관있나.. 마리나 메인 건물이 있는 쪽이 좀더 잘 잡히는 것 같긴 했지만 처음 했던 장소로 이동했다. 날씨가 꾸물거리고 바람이 좀 불긴 했으나 전반적으로 햇볕도 따갑지 않고 낚시하기엔 좋은 날씨였다.


수초가 수면까지 뒤덮혀 있는 상태. 중간 중간 오프닝이 있고 그곳에 찌를 던져 넣으면 손바닥 만한 퍼치들이 계속 물고 나온다. 심심하진 않았으나 계속 이 상태면 곤란. 조금 나중에 온 중국인 청년 팀은 베스 한마리 털리고 가물치 한마리로 낚시대 까지 부러뜨려 먹었다. 왠지 아쉬워서 여기저기 오프닝에 미끼를 내려 보았으나 새끼 베스 한마리 구경한게 다였다. 덜컥덜컥 물어주던 썬피쉬들도 이곳은 사이즈가 너무 작다. 아무래도 많은 사람들이 다녀가다보니 많이 잡혀 나간것 같다.

 

 

아들도 이젠 앉아서 캐스팅 자세가 나온다. ^^

 

 

수온이 괜찮으면 레이크쪽으로 나가 무릎 정도 깊이에서 좀더 멀리 캐스팅해보려고 했는데 왠지 수심이 제법 나오는것 같다. 수온은 거의 미지근 할 정도 였지만 바지자락이 젖으면 찝찝하기에 그냥 물가에서 던져봤다. 기러기 배설물 천지에 냄새도 장난아니었다. 다음엔 버켓 같은걸 가져와서 물청소를 좀 하고 낚시를 해야겠다.


바텀 바운싱으로 던지니 별로 소식이 없는데 전에 만들어둔 웨이티드 바버로 던지니 캐스팅하기가 무섭게 중자 퍼치들이 물고 나온다. ^^ 신나게 잡은날. 많이 놔주고 16마리 정도 챙겨 왔다. 왜 물에 뜨는 지그헤드를 사용해 보지 않았을까 후회 되던날. 웨이티드 바버도 좀더 다른걸 써볼걸 그랬다는 생각도 든다. 좀더 멀리 캐스팅하면 좀더 사이즈 나오는 놈들을 좀더 적당한 수심에서 잡아 볼 수 있지 않았을까 ? 연구해 보자.


아이들을 스팟에 두고 마리나 구석구석을 탐색해 보았으나 그다지 좋은 결과는 얻지 못했다. 특정 스팟에 모여 있는게 참 신기하다.

 

 

퍼치 사이즈는 괜찮았는데 비가 와서 내장 제거는 결국 집에서 해야 했다. 그런데 퍼치몸에 그럽이 좀 많았던 편이었다. 아무래도 케스윅의 특징상 수심이 얕고 수온이 높다보니 그런것 같다. 여름 낚시할때 고려해야 할 것 같다.

단거리 뛰기로 해서 새로산 가장 긴 낚시대는 챙겨오지 않았는데 호수쪽으로 미끼를 떨구지 않은채 멀리 캐스팅을 할 생각을 하니 아무래도 챙겨갖고 다녀야 할 것 같다.


포럼 한 군데서 새로 읽은 글인데, 8파운드 미만의 브레이드 라인을 릴에 감고 리드라인을 오히려 20파운드 라인으로 써서 30-40 야드까지 캐스팅, 제법 사이즈가 나오는 베스나 파이크를 잡을 수 있다는 글을 보았다. 이 방법을 생각해 볼때 나올 수 있는 건 바텀 바운싱 + 물에뜨는 지그헤드 조합이나 웨이티드 바버 조합인데, 문제는 생미끼를 이 비거리 만큼 털리지 않고 날릴 수 있을까 하는 점이다. 웜은 좀 멀리 날려도 안떨어 질것 같은데 미노우는 떨어지기 쉬울것 같다. 테스트 해보고 싶다. 중자 미노우를 사야 할까 ?

 

조행기가 거진 일년이 넘어 일년반치가 밀리다 보니 이젠 사진을 보고 내가 써둔 글을 봐도 이게 같은 내용인가 싶기까지 하다. 빨리 빨리 올려서 내용을 정리해 두어야 좀더 정확한 조행기가 될 듯 싶다.

 

Posted by 모루네 박필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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낚시 후기2016. 10. 27. 11:49


 

이미 수초가 많이 자라 멀리 캐스팅하는 것이 힘들었다. 캐스팅 해봐야 수초만 잔뜩 끌려나온다.


작은 베스 한마리, 다른 때 같으면 놔줬을 것 같은 팬피시 4마리가 조과의 전부였다. ^^


늘 그렇지만 새로 포인트를 찾아 가보는 날은 기대도 많고 설레이기도 한다. 그만큼 채비나 포인트 선정 부분에서 헤매게 되어, 하루 절반은 이것저것 시도해 보다가 오후에 부랴부랴 잔챙이들 챙겨서 집에 오게 되는 경우가 많긴 하다.


1. 역시 스푼이나 크랭크베잇등은 보트에서나 던져볼 수 있을 것 같다. 특히 이 지역처럼 수초가 이미 물가에 까지 빼곡하게 자란 곳에서는 사용하기가 힘들다. 또한 스푼을 캐스팅할 때와 인라인 스피너, 또는 크랭크 베잇을 캐스팅할 때는 다른 낚시대 또는 강도가 다른 줄을 써야 할 것 같은 감이 오기 시작하는데, 그걸 일일히 갖추는 것도 문제가 있다.


2. 생미끼를 꼭 낚시에 챙겨오는 이상, 채비를 줄여야할 필요성이 절실하다. 괜히 이것저것 뒤지다가 둘러 엎거나 나중에 정리할 때 고생만 한다. 좀더 간결하게 줄여보자.


3. 생미끼 말이 나왔으니 말인데, 이제 대부분의 낚시 가게를 섭렵?했으니 미노우 1더즌이나 1 스쿱의 비용또는 얼마나 돈이 드는지에 대한 감을 세우자. 돈 낭비도 있고 다 쓰지 못하고 죽이고 오는 것도 그렇고 너무 낭비가 심한 것 같다.


4. 미노우나 지렁이 + 찌 조합시 스비벨에 계속해서 직경 오밀리 이상의 스플릿 샷을 사용하고 있는데, 작은 녀석들이 계속해서 미끼는 쳐다보지도 않고 스플릿 샷이나 스비벨을 공격하는 것을 볼 수 있었다. 역시 메인 라인에 블러드 낫으로 리드라인을 묶고 광택이 적은 스플릿샷 또는 지그헤드를 써보는 것을 고려해 보자.


5. 크래피 잡을 때 쓰는 기술을 사용하는 중국 아저씨를 볼 수 있었는데, 베스와 제법 싸이즈가 좋은 팬피쉬들을 잡아가는 것을 볼수 있었다. 캐스팅도 보트 통로로 사용되는 곳에 위드라인과 평행으로, 그다지 깊지 않게 수심 셋팅을 하고 1.5인치 주황 형광색 미노우를 지그헤드 같은 것에 달아 사용하고 있었다. 이거, 점점 연구해봐야 할 필요가 생기는 것 같다. 포인트를 어디로 해야할 지는 모르겠는데, 어느 정도 조과 채우면 이 방법을 연구해볼 필요가 있겠다. 먹이라 생각하고 문다기 보다 리액션 바이트나 대상어를 화나게 하는 방법이라고 볼수 있을 것 같은데, 중국인들 사이에 두루 사용되는 것을 많이 보게 된다. 게다가 찌를 사용하면 수심층을 공략할 수 있으므로 아무래도 좋은 듯.


6. 확실히 미노우를 쓰면 퍼치나 락베스, 웜을 쓰면 블루길이나 썬피시가 덤빈다. 퍼치는 사이즈가 작아도 미노우에게 덤비는데, 블루길이나 썬피시는 입이 작아서 그런지, 왠만한 사이즈가 아니면 덤비질 않는다.


7. 중간에 베스는 미노우를 바라보고 건드리던 다른 썬피시 사이에서 경쟁적으로 가로챈 베스를 걸어낸 것이었다. 이렇게 리액션이나 경쟁심을 유도 시키는 것도 기술이라고 본다. 미노우 성공률은 거의 1:20 정도 되는것 같다. 하지만 현재 내실력? 으로는 그나마도 없으면 잡을 수 없으니, 당분간은 미노우를 계속 사용해야 할 것 같다.

 

내가 낚시하는 동안 아이들이 잡았던 나비. 물론 철수전에 모두 자연의 품으로.. 



동쪽 두번째 레이크 포인트가 구글 스트릿 뷰로 보면 참 괜찮은데, 막상 가보니 보트 통행량이 너무 많고 잔챙이는 너무 작다. 보트 통행량이 많은 쪽이 바닥은 깊은 것 같은데, 잔챙이 입질도 없고 찌를 흘리자니 바닥에 자꾸 걸리고 어떻게 해아할지 감이 오질 않는다. 보트 런칭하는 쪽은 그나마 수심이 좀 얕은데, 갈대밭 근처로 캐스팅하니 입질이 활발하긴 하다. 작은넘들이 입질할때 오는 패턴인 찌가 옆으로 춤을 추는 현상이 계속 나타난다. 빨리 챔질을 하지 않으면 너무 깊숙히 삼키고 올라와서 문제다.  다리 밑에서 던져보니 여전히 작은 사이즈의 락베스가 물고 올라온다. 아무것도 없어보여도 바위 사이사이엔 이런 넘들이 다닥 다닥 붙어 있는 셈. 센터핀 하듯 계속 해서 흘려 보았어야 했을까? 아무튼 소식이 없어서 11시 쯤에 정리해서 다음 포인트로 봐두었던 동쪽 첫번째 레이크로 이동했다. 원래 가보려 했던 3번째 레이크쪽은 내려서 좀 걸어야 하므로 아이들을 데리고 거기까지 가는건 다음기회로.

 

락베스가 나오던, 좁은 호수 구역. 마치 강 같다. 


동쪽 첫번째 레이크 포인트는 택클샵 바로앞에 노상에 주차하고 낚시를 할수 있다 했는데, 간이 화장실도 있고 보트 런치도 있어서 좋긴 했지만 너무 얕아 보이는 것이 문제였다. 게다가 보트 런치랑 같이 있다 보니 자갈밭이 얕게 계속 된다. 샌달이라도 신고 왔으면 물에 들어가 볼텐데, 그것도 아니고 해서 그냥 다리로 이동했다. 지도상으로 봤을 땐 걸어가긴 힘들거라 생각했는데, 다리 시작 직전에 차를 대고 걸어서 이동하니 그리 나쁘지 않다 .어쨌거나 전반적으로 메기밭이나 다른데 보다 낳은 것도 없고, 수심 얕은 레이크의 전형적인, 물고기 입주변에서 기생충의 흔적이 발견되는 것도 있고 해서 다음번에 오는일은 아무래도 없을 것 같다.


계속해서 조그마한 썬피시나 퍼치가 올라오는 것이, 그냥 지렁이만 가지고 낚시하기엔 나쁘지 않을 듯. 다리 양쪽으론 제법 수심이 나오는데, 베스를 잡는 사람들이 있어 그곳을 공략해서 그나마 베스 한마리를 가져 올 수 있었다.


벅테일 직을 한번 만들어 봤는데, 제법 물고기가 따라오는 것을 볼 수 있었다. 물속에서 움직이는 것을 보니 제법 각? 이 나온다. 좀더 캐스팅이나 운용법을 연구해 봐야겠다. ^^


중간에 잡은 물고기를 묶어둘 심산으로 좀 크고 납작한 돌하나를 들었는데 작은 가재 한마리가 들어 있었다. 재빨리 꼬리를 걸어 미끼로 던졌으나 물어주는 베스는 없었다.

 

요렇게 좁은 길로 이렇게 큰 보트가 다닌다. 자주 다녀서 이쪽으론 낚시가 힘들 정도.  


4시까지나? 트라이 해보고 철수. 토요일날 낚시하면 좋은 점이긴 한데, 아이들도 지루해 하고 돌아와서는 역시 힘들다. 아이들 컨디션이 좋아야 그 다음주 출조도 나갈수 있기 때문에, 돌아올 때를 아는 것도 지헤라면 지혜겠다.


다음주 부터는 전구간? 오픈이다. 어디에서 어떤 낚시를 하게 될지, 또 기다려 진다. ^^

 

Posted by 모루네 박필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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낚시 후기2016. 9. 28. 12:35


 

이 날 처음 잡아본 붕어. Crucian Carp


가기전에 어디로 가야할까.. 많은 고민을 했던 낚시인데, 또하나의 규칙?을 정해야 겠다는 경험을 준 낚시 였다.


일단 지난번에 올네이션 택클샵의 미노우 가격에 질려서? 토론토 아웃도어를 다시 갔는데, 아무 생각 없이 제일 싼 미노우를 두 스쿱? 달라해서 결국 10불을 내 버렸다. 반 스쿱을 2.54불에 팔고 있었는데 .. -_- 한 스쿱이면 충분하겠다고 생각하고선 2스쿱을 이야기해 버린 것이다. 다음부턴 정말 주의하자. 그나마 웜 1더즌을 무료로 주는 쿠폰을 인쇄해 가서 10불 가량으로 미끼를 준비할 수 있어서 다행? 이었다.


지난주에 갔던 스팟에서 '핫' 하게 물고기를 잡았다면 그 다음엔 다른 곳으로 가는 것이 맞다고 본다. 매주마다 같은 상황이 펼쳐지지 않을 확률이 높다. 기후, 물, 그리고 그때 있었던 다른 사람들의 반응도 중요하다. 차를 편히 세울수 있다는 유혹?에 다시 갔는데, 그만 주중의 날씨를 고려하지 않아 스팟 근처엔 들어가지도 못했고 차가 그만 진흙탕에 빠져 시간 낭비 + 차 재정비까지 해야 하는 상황이 되었다. 낚시도 늦게 시작해 버린데다가 스팟의 물이 얕고 잘 흐르지 않아 미노우는 몇마리 쓰지도 못하고 다 버린 셈.


물가에 우렁이 스타일 달팽이가 잔뜩 있었는데, 이걸 미끼로 써볼 생각을 전혀 못했다. 그나마 열심히 채비를 바꿔본 것은 잘한 일인 것 같다. 주변을 잘 살펴보고 match the hatch 식으로, 미끼를 바꿔보는 것 까지 잊지 말도록 하자.


처음에 큰 바늘을 써서 인지는 몰라도 계속 뭔가가 지렁이를 잘라 먹거나 미노우만 살살 떼어 먹는 현상이 있었다. 작은 물고기 들이었을까? 노련한 큰 물고기 였을까?


중간에 결국 차를 완전히 끌어내서 단단한 땅에 대어놓고 스팟으로 돌아왔는데, 아이들 둘이 같이 낚시대에 매달려 파이트를 하고 있었다. 뭔가 큰넘이었던 것 같은데, 20파운드 줄을 묶어둔 낚시 바늘이 끊어져 있었다. 안타깝다. 좀더 드랙을 풀어 뒀으면 잡을수 있었을지도.. 아무리 아이들이라지만 둘이 매달려서도 끌어내지 못한 물고기가 과연 어떤 넘이었을까 궁금하다. 내 캐내디언 타이어 기본 장비로 벌써 2주째 라인만 계속 끊어 먹는 현상이 발생하고 있다. 드랙문제일수도 있겠지만 파이크 같은 넘이었을지도 ? 어쨌거나 이렇게 드랙 조절 장치가 릴의 뒤에 달린 넘이 민감하지 못하다고 하니, 드랙 셋팅을 확인하고 미노우를 달 때엔 와이어 리더를 달아 보는 것도 잊지 말자.


바늘은 역시 너무 큰걸 쓰지 않는 것이 좋겠다.


카메라 배터리까지 말썽을 부려서 사진은 제대로 찍지도 못했다. 노후 되어 가는 장비들이 점점 늘어난다. ㅠㅜ


뒷걸음치다가 뭐 잡는다고, 의외로 시작하자마자 크래피 낚시대로 중자 사이즈 쉽헤드 한마리와 잉어, 서커를 한마리 잡았다. 그나마 꽝치지 않아 다행. 걱정했던 것 만큼 잉어나 서커는 맛이 없지는 않았는데, 확실히 흙맛을 내는 살 부위를 잘 제거하고 우유에 오래 담궈두면 좋은 듯 싶다. 서커 잔가시는 좀 적응이 안될 것도 같은데, 이탈로 동영상에서 하듯이 잔 가시가 노출 되도록 칼집을 넣고 튀기면 도움이 될 듯 싶다.


중간 마지막으로 자리를 옮겨볼 심산으로 무거운 짐을 전부 들고 안쪽으로 들어가 봤으나, 전부 자리를 차지하고 낚시중이었다. 의자도 가져오지 않은 우리로선 아무래도 낚시가 곤란할 것 같아 원래 자리 근처로 돌아오는데, 노리고 있던 자리마저 노부부가 차지해 버렸다. 그나마 오후가 되니 해가 나면서 빠른 속도로 땅이 말라간다. -_-;; 이게 뭥미...


결국 오후엔 입질 한번 받지 못하고 공치고 철수. 돌아오는 동안 진흙이 잔뜩 붙은 바퀴 때문에 덜덜 떨리는 핸들로 운전을 하면서 기분이 영 찜찜했다. 그 전날 어디로 고민할까 하다가 왜 다른 곳으로 갈 생각을 못했을까 하는 후회까지. 비가 주중에 왔으면 스팟 상황이 달라질 것을 미리 예상해 두자. 좀더 짐을 줄일 필요가 있다. 그리고 점심 먹고 어떻게 낚시를 계속할 것인지도 생각해 두어야 한다.


이번주말로 존 17 베스가 오픈되고 그 다음주면 전구간 오픈이다. 이제 스팟 가리지말고 여기저기 열심히 다녀보자. 그리고 비포장 도로는 왠만하면 피하자.

Posted by 모루네 박필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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낚시 후기2016. 7. 21. 13:03


 
전반적으로 성공적이었던 낚시.
지난번 심코 낚시 때문에 데어서 ? 처음부터 바텀 바운싱 정공법으로 시작했다. 출발하기 며칠전부터? 짐을 챙기면서 방울도 두 셋트 챙겨 두었다. 늘 그렇지만 생미끼를 챙기기 때문에 채비는 사실 별거 필요없지만 늘 날씨와 물때, 그리고 물의 상태가 어떨지 모른다는 생각에 이것 저것 챙겨 가게 된다. 새로산 크래피 낚시대는 별로 소용이 없었다.

 

세일샵에서 주고 산 햇볕 피하기용 초간단 텐트. 사놓고 보니 너무 작은걸 샀다는 느낌이다. -_-

 

이번엔 지난번에 들러서 웜만 샀었던 (언제 왜 갔었지? 벌써 기억이 가물가물) 올네이션 택클샵에 다시 갔었다. 손님이 제법 있었는데, 무조건 2더즌 서커 스타일 미노를 10불에 강매하는 것이었다. 버켓을 주기전에 가격을 물었어야 했는데, 그냥 무조건 담더니 10불을 달라는 것이 아닌가. 물 색깔도 파란것이, 뭐.. 전반적으로 미노우의 건강상태는 여름의 다른 곳들보다는 우수 했지만 왠지 바가지 쓴것 같아 기분이 나빴다. 앞으로 올네이션 샵에는 다시 안갈 생각이다. 웜까지 일단 사갖고 민물돔 스팟중에 처음 가보는 유료 스팟?으로 출발.

잘 도착하긴 했는데 이곳은 정말 멀다. 매번 올때마다 그런 생각이 든다. 잘 잡히지 않는다면 아마 별로 자주 오지 않게 될 것 같다. 이곳을 찾게된 이유는 사실 페북에서 연어급 쉡헤드를 잡은 사진을 봐서 였는데, 정말 그런 것이 잡힌다 !


다음에 꼭 주의해야 할 사항이라면 드래그를 적절히 설정 하는 것. 그리고 파이트를 좀 즐기자는 것. 바닥의 상태도 그리 나쁘지 않으므로 너무 급히 감아 올릴 필요도 없을 것 같다. 중간에 몇번의 강한 입질이, 웜이 아닌 그것도 미노우로 있었는데 너무 급하게 무리해서 감아 올리다가 거의 5번을 놓쳤다. 오랫동안 무사히 사용하던 바텀 바운싱용 싱커도 하나 잃어 버렸고 중간엔 스비벨의 클립이 휘어 물고기를 놓치는 신기한? 일도 있었다. 드래그가 너무 강하게 조여져 있었던 것 같다.


처음에 던져 놓고 한동안 입질이 없어서 잠시불안했는데, 제일 먼저 실버 베스가 올라왔다. 그 다음 부터는 한 랏에는 크래피 릭을, 나머지 한 랏에는 정공 바텀 바운싱 릭으로 계속 건져 올렸다. 간만의 월척! 기운도 세고 손맛도 톡톡히 봤다.

 

이 날의 기록. 21인치 민물돔. 현재까진 민물돔 개인 최고 기록? 이다.


제일 사용하지 않았던 캐내디언 타이어제 랏과 아이스 피싱용 스피닝릴 하나를 달아 지인 가족에서 입양보냈는데, 이 장비로 이 팀은 23인치 민물돔으로 기록을 세웠다. 역시 드랙 설정이 잘 되어 있으니 10파운드 미만 줄로도 이런 덩치를 끌어 올릴수 있었다. 이번 주말에 이쪽으로 가게 된다면 다시 뜰채를 넣어두어야 할 것 같다.


중간에 잉어릭을 간만에 시도해 봤으나 깜깜 무소식. 이번주 뉴스도 그렇고 잉어는 이런 물에서 잡기는 어려워 진 것일까 ? 잉어는 다음을 기약해 봐야 겠다.


제일 처음 잡았던 실버베스의 살을 발라 메기를 타겟팅 해보기도 했으나 별 소식이 없었다. 물고기도 이미 한번 잡았겠다, 중간에 미끼를 한번 갈아볼 걸 하는 생각도 든다. 써클훅도 한번 써보자.


중간중간 방울소리도 없이 미노우가 머리까지 잘근잘근 씹힌 채로 올라오는 경우가 있었다. 이 상태를 봐선 분명히 메기였을것 같은데, 얼굴이 너무 궁금하다. 다음엔 꼭 얼굴을 볼 수 있었으면 좋겠다. ^^

 

휴식중?인 아이들. ^^ 


이날은 정말 손맛도 많이 보고 전반적으로 훌륭한 날이었는데, 집에 와서 좀 놀란 날이었다. 처음으로 틱이라는 걸 경험해 본 날이다. 물고기를 손질해서 생선 튀김을 만들어 저녁까지 먹고 나선, 낚시에 사용한 물건들을 정리하고 늦으막히 샤워를 하려는데 왠지 배가 간질간질 하다. 손에 뭔가 약하게 탁, 걸리는 것 같아 배쪽을 보니, 사진으로만 보던 틱이 내 배위를 기어다니고 있는 것이 아닌가 !!!! 악!~ 샤워하다 말로 뛰어나와 어떻게 할까 하다가, 낚시 용품 틈사이에 핀셋 하나를 넣어 둔 것이 생각나 바로 핀셋을 찾아 꺼냈다. 다행히 아직 물지 않았다. 살짝 핀셋으로 집어 내어 변기에 넣고 물을 틀어 버렸다. 그 다음부턴 폭풍 클리닝 !!!


급히 샤워를 마치고 몸을 구석구석 살피고, 잠든 아이들까지 다시 검사, 이부자리와 빨래들도 꼼꼼히 살펴본 뒤 모두 세탁 및 청소. 정신 없는 저녁을 보냈다. 라임 디지즈도 두렵지만 아이들이 아프면 큰일이다. 게다가 이걸로 낚시를 가지 못하게? 될지도 모른다는 공포감이 나를 떨게 만들었다. ^^;;;


일단 일주일이 지난 이 시점까지 별다른 문제점은 찾지 못했다. 딱 하나 생각나는 일은 중간에 잡은 물고기를 체인에 걸어두기 위해 나뭇가지 하나를 꺾으러 숲으로 들어갔다 온일. 배쪽에 붙어 있는 걸로 봐선 바지자락 같은데 묻어 올라왔다가, 천천히 기어올라 옷틈 사이로 들어온 것이 아닌가 한다.


그 뒤로 폭풍 검색? 해보니, 우리가 사용하는 버그 스프레이에도 틱이 싫어 하는 성분이 이미 들어있었다. 그동안은 아이들에게 너무 센 버그 스프레이를 뿌리고 싶지 않아서 한번 뿌리면 3시간 정도 지속되는 가장 약한 제품을 사용했었는데, 이젠 좀더 강력한 제품을 사용해야 할 것 같다. -_-;;

 

이번주 토요일에 낚시 갈수 있을 것 같은데, 어디로 갈지 고민된다. 여기로 다시 가고 싶은데 틱을 한번 만나고 나니 그것도 부담스럽고, 비가 그동안 많이 와서 얼마나 물이 불어났을지도 모르겠고 .. 늘 그랬지만 12마리 정도 되고 나면 손질 시간도 오래걸리고 다 먹기도 어려운 것 같다. 냉동 보관하는 물고기도 한달이상 넘기면 매운탕 정도밖에 끓일 수 없다.  작년에도 그것 때문에 던빌을 좀 멀리 했던 것 같은데, 다른데 몇군데 가봤다가 결국 꽝치고 여기로 돌아왔던 기억도 난다. ^^


짜릿한 손맛만 보여주고 얼굴은 안보여준 메기를 다시 보고 싶기도 하고.. 일단 아이들하고 있기도 편하고.. 피어보단 사람도 적고.. 이곳이 자꾸만 땡긴다.


어느정도 리밋을 채우고 나면 루어나 인라인 스피너도 던져보고 싶다. 물에뜨는 지그헤드도 한번 써보자. 새로운 방법을 자꾸 연구해 보자. 센트도 한번 써보자. 웨이티드 바버에 튜브도 달아서 한번 던져 보자.


대신에 틱에 대한 대비는 철저히 할 것. 부츠를 신어야 할까?


아니면 대안 장소가 필요한데.. 어디가 좋을까.

 

지인팀이 끌어올린 23인치 민물돔 ^^ 


칼댐이 대안으로 떠오르나 거긴 너무 모른다. 바텀 바운싱을 할 수 있을 것이라 말하지만 어떨지. 일단 여기 다음으로 가장 유력한 장소.


심코에 있는 마리나로 가보면 좋을 것 같은데 베스 오픈 전이고 기껏해서 락베스 정도 건질것 같아 패스. 비가 좀 오긴 했으니 물은 좀 불었으려나.


지난주에 꽝쳤던 스팟도 다시 한번 시도해 보면 좋을 것 같긴 하나 역시 베스 오픈 전이고 기껏해야 퍼치 몇마리 건질것 같아 왠지 패스하고 싶다.


시간상으로 보면 월아이가 올라온다는 폭포나 파이크와 베스가 잘 잡힌다는 북쪽의 레이크도 갈수 있는 거리긴 한데, 역시 아이들 데리고 가기엔 좀 힘들어 보인다.


현재로서 이 장소보다 유력한 장소는 칼댐 정도. 이젠 처음 펄치를 잡았던 레이크, 배터리 보트를 탈수 는 레이크, 새끼 메기가 가득했던 레이크, 락베스를 처음으로 잡았던 레이크, 모기에게 엄청 뜯겼던 저수지는 거의 아웃이다. 크래피를 잡았던 레이크도 상태봐선 아웃시켜야 할 것 같다. 정말로 라이브베잇을 금지 시킨다면 그나마 사용할수 있는 것은 웜정도 인데, 잡히는 것은 블루길 정도일테니.. 피싱 브릿지가 있는 레이크도 일찌감치 아웃. 이젠 정말 새로운 곳을 좀더 찾아 놓아야 한다.


베스 오프너가 오고 날씨가 좀더 더워지면 지난주에 갔던 스팟도 사정이 좀더 나아지지 않을까 싶다.


지금 찾아 보니.. 천섬 근처 이상 동쪽과 레이크 Erie 쪽이 틱이 많다고 한다. 젠장.. 심코나 그 외의 다른 지역으로 행동반경을 한정시켜야 겠다. 내가 본 것은 라임디지즈를 전파한다는 black legged tick 은 아니었던 것 같다. 미국에서 오는 철새가 틱을 옮기기도 한다니, 사실 안전한 지역은 없다. 나도 조심해야 겠지만 애들도 조심시키자. -_-;;

Posted by 모루네 박필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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