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낚시

자작 - 힛글루(Heat Glue) 로 만든 연어알 플라이 이게 다.. 기나긴 겨울? 때문에 하게 되는 일인데... 정말 낚시 가고프다. ㅜ_ㅜ 난 아직까지 트라웃 종류는 잡아본 적이 없다. 작년 늦가을 부터 기회가 날때마다 열심히 공부하면서 브론테크릭, 크레딧, 월풀 등등 열심히 다녔으나 아무것도 잡아보질 못했다. 얼음 낚시도 1~2월에는 매주 갔었는데 레이크 트라웃은 결국 구경도 못했다. 가끔 관련 게시판들을 돌아다니다 보면 낚시 시작한지 3-5년 만에 잡았다는 사람들도 있으니, 그걸로 위안을 삼고 있기는 하나... 올해는 꼭 잡아 봤으면 하는 것이 바램이다. 그 생각을 하며 유뷰트 비디오들을 여기저기 둘러 보다가 찾은 것인데, 힛 글루를 이용하여 연어알 플라이를 만드는 사람이 만든 동영상을 봤다. 동영상에선 색깔이 있는 힛 글루를 사용해서 바로 완성하는 방.. 더보기
2013년 12월 28일 나이아가라 월풀 2차 실패 12월 28일 나이아가라 월풀 2차 실패 도착하자 마자 찍은 일출 사진, 뒤에서 나뭇가지 밟는 소리가 나서 쳐다보니 사슴한마리가 산위로 뛰어간다. 특별히? 마나님의 허락을 받아 연말인데도 불구하고 혼자 월풀에 나올 수 있었다. 아이들을 신경쓰지 않고 낚시에 집중하면 꼭 낚을 수 있으리라 생각했는데, 별로 그렇지가 못했다. -_- 새벽부터 서둘러 달려서 해가뜨기 전에 도착, 미끄러질까봐 스파이크도 신고 부랴부랴 내려갔으나 입구에서 만난 낚시꾼들이 '오늘은 낚시가 불가능하다'는 말을 한다. 서둘러 물가에 가보니 물이 엄청나게 불어나 있고 그나마도 흙탕물이라 30센티 수심조차 들여다 보이질 않는다. 어렵게 시간을 내어 온 셈인데, 이렇게 되면 정말 허탈하다. 월풀에 나올 때는 비온뒤 최소한 이틀 뒤, 그리고 .. 더보기
낚시를 왜 하는가 낚시를 왜 하는가에 대한 질문 어디선가 본 동영상 낚시 강좌에서 예순을 바라보는 그 아저씨는 이 질문에 대해 '마음 속의 어린 나를 다시 만나기 위해' 라는 대답을 했다. 얼마나 멋진 대답인가. 최근에 어디선가 본 책광고에서도 '인생의 어느 순간에는 반드시 낚시를 해야 할 때가 온다' 라는 제목으로 책을 냈다고 한다. 언젠가 잃어버린, 내 마음 속의 어린 나를 다시 만나기 위해 우린 정말로 낚시를 가게 되는지도 모르겠다. 사진 : 구글 검색 채비를 준비하고, 미끼를 무엇을 쓸까를 생각하고, 어디에서 어떻게 낚시를 할지 생각하고 낚시터에 도착해선 온 신경을 집중해 물고기를 낚기 위해 집중한다. '나' 를 다시 만나는 시간. 아이들과 함께 낚시를 가면 신경쓰이는 일이 한 두가지가 아니다. 먹는 것, 입을 것.. 더보기
2013년 12월 1일 나이아가라 월풀 12월 1일 나이아가라 월풀 벼르고 벼르다가 결국 나이아가라 월풀에 처음으로 나와봤다. 5시 40분에 일어나서 준비했건만 같이 가는 아들녀석이 멀미를 했는지 도착하기 십분전 쯤에 토하고.. 정확한 주차장 위치를 찾지 못한데다가 이미 주차된 차들이 많아서 눈치보면서 차를 세우고, 갑자기 이 녀석이 대변?을 보겠다 하는 바람에 우물쭈물 하다가 낚시터에 내려섰을 땐 이미 8시 20분 경이었다. ㅜ_ㅜ 게다가 낚시 포인트에서도 이미 사람들이 자리를 차지하고 선데다가, 얼마나 눈치를 서로 주던지.. 쭈뼛?거리고 수심알아본다고 채비 갈아 끼우다가 시간을 허비해 버렸다. 게다가 바지단도 접지않고 고무장화만 신고 바로 나와서 물에 살짝 들어갔다가 무릎 높이까지 바지가 젖어벼렀다. -_- 소신껏 낚시한다고 생각하고 깊게.. 더보기
2013년 11월 20일 수요일 브론테 크릭 2013년 11월 20일 수요일 브론테 크릭 처음 갔을 때 길을 잘못 들어서 이곳을 가로질러 갔다. -_- 강같은건 보이지도 않고 온통 산이더라. 큰 마음먹고 월차까지 써서 다시 브론테 크릭으로 왔다. 아이들 없이 낚시를 갈수 있는 기회가 많지 않기 때문에 들뜬 마음으로 이것 저것 준비까지 했다. 쌀쌀해진 날씨 때문에 옷도 두둑히 입었는데, 주차장과 강가는 텅 비어 있었다. 낚시하는 사람이 너무 없으면 오히려 불안하다. 평일이라 그렇기도 하지만... 물고기가 아예 없는 것은 아닌지? 웨이더 중 제일 싼 것 중에 하나를 구입했는데, 사용 두번째 만에 오금 부분에서 물이 샌다. 물에 들어가 서서 사용하는 것은 별로 좋지 않은 듯. 물가에서 기대서 쉬는 넘과 작은 넘, 그리고 커서 조만간 죽을 것 같은 송어를..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