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참 연어 씨즌일때 지인에게서 송어 반토막을 선물?로 받았다. ㄷㄷㄷ
서쪽 출신?이라 그런지 색깔도 아주좋다. 게다가 이미 손질까지 다 되어있어서 요리하기가 아주 좋았다. ^^
마법의 가루?와 밀가루를 섞은 그릇에 송어살을 깍두기 썰듯 썰어서 투척.
마법의 가루?는 다름 아닌 이 것. 베스프로샵에서 우연한 기회에 구입하게 된 이후로 생선 튀김을 할떈 꼭 사용하게 되는 제품이다. 순한맛과 매운맛이 있는데, 매운맛을 추천한다. ^^ 조리법에 보면 이 가루와 맥주만으로 반죽을 하라고 추천하는데, 개인적으로는 너무 짠맛이 강한것 같아 이 가루와 밀가루를 50:50 으로 조합한다.
비닐장갑을 끼고 반죽. 이 가루를 쓰면 굳이 계란을 넣지 않아도 된다. 맥주가 없어 그냥 반죽했는데, 맥주를 넣으면 좀더 반죽이 묽게 되는데, 그렇게 하면 튀길때 튀김옷이 익으면서 맥주의 탄산이 터져나와 좀더 바삭한 식감을 내어준다고 한다. 이렇게 해도 바삭하게 튀기는데는 별 문제가 없다. ^^
그 다음에 기름에 튀김. 덩어리가 기름 표면으로 떠오르고 예쁜 황금색?이 되면 건져낸 뒤 식힌다. 아이들이 바삭한 맛을 좋아하기 때문에 키친타올을 깔아 놓은 접시에 건져 놓았다가 식으면 다른 그릇에 옮겨담으면 좀더 바삭하게 먹을 수 있다.
반토막을 다 튀기고 나니 저만큼이 되었다. 싱싱한 서쪽 출신? 송어인데, 전부 튀김으로 만들었다고 마나님께 야단을 맞았다. ^^; 다음엔 오븐구이나 다른 방법으로,, 여러가지 다른 방식으로 요리를 해봐야 겠다. 어쨌거나 이 한접시를 네식구가 저녁으로 뚝딱.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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