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낚시 후기

2014년 1월 12일 두번째 얼음 낚시, 같은 헛

1월 12일 두번째 얼음 낚시, 같은 헛 오퍼레이터. 

 

 

이번엔 딸래미를 데리고 오는데 새로운 곳을 시도 하기도 그렇고, 토요일날 눈대신 비가와서 얼음이 어떤지도 몰라 같은 곳으로 했다. 지난번과는 달리 얼음위에 오피스까지 지어서... 어린이 할인까지 받았다. 찌를 보는 법을 가르쳐 줬더니 금방? 한마리 건져 올린다. ^^ 처음엔 낚시대를 주었는데, 손으로 낚시줄을 잡고 하는 것이 편하다 해서 찌에 줄하고 추, 바늘만 연결해서 미노우를 달아주었다. 잡기는 지난번 아들래미 보다 많이 잡았다. ^^

  

전날 비가 와서 헛 주변이 물바다였다. 고무 장화를 신고 가지 않았다면 신발 다 젖었을 듯.


욕심을 부려? 깊은 곳으로 부탁했으나 물속도 들여다 보이지 않고 물고기도 별로 없다. 지난번 나이아가라 월풀에서 우연히 획득한? 노란색 실리콘 연어알이 의외로 많은 성과를 올렸다. 8파운드 흰색 브레이드? 라인으로 많은 재미를 봤다. 사이즈도 그렇지만 아이스피싱에서 굵은 줄은 별로 필요 없을 듯 싶다. 캐스팅도 용이하지 않고 줄꼬임도 대비하기가 어렵다.

 

얼음 구멍이 6개나 있는, 대형 헛을 받았다. ^^; 


미끼를 미노우 대신에 이것 저것 시도해 보고 싶은 것이 있어서... grub 으로 살까 maggot 으로 살까 고민하다가 형광 녹색 Maggot 으로 샀는데 대실패. 입질  한번 받지 못했다. 화이트 피쉬가 그 자리에 없어서 더욱 그런것도 같지만 grub 을 고민하다가 maggot 으로 샀다는 것이 후회 된다. 여기서 다시한번? 실제 미끼를 사용하는 것이 나을려나 생각도 해보지만.. .매번 낚시 갈때마다 미끼를 새로 마련하긴 어렵다. 그래서 이미테이션 미끼를 사용하는 건데... 한번 실패했다고 해서 다시 사기도 그렇다. 연어알주머니가 대표적이다. 트라웃을 강에서 잡아보지 못해서 그렇기도 하지만 비싸게 두가지 주고 사서 한번도 재미를 보지 못했다. 미끼탓을 하긴 그렇지만 별로 효과적이지 못하다. 집 근처엔 없으므로 미리 사두어야 한다.  이미테이션 보다 잡을 확률이 높다는 것은 인정.

 

 

요런거. 형광 녹색을 샀다. 요 다음번 낚시에선 맹활약?을 했다. ^^


grub 을 사두어야 할지는 아직도 고민이다. 하다못해 반짝이는 비즈를 바늘에 달아봤는데, 그 마저도  퍼치가 물고 올라왔다. -_-  미노우 머리도 별로 도움은 보지 못했다. 좀더 연구를 해봐야 할듯. 싱싱한? 미노 머리를 쓰지 않아서 그런가? 퍼치만 보여서 그랬나 ?

 

4시에 철수, 벌써 해가 뉘엿뉘엿 ~ 

 

 

 

 

 

 

'프리젠테이션'이 중요하다 -
; 낚시를 용이하게 하기 위해 드랍샷 스타일에, 스비벨 + 클립 조합을 썼다. 빨리빨리 채비를 바꿔 본 것은 좋았으나 싱커의 위치나 프리젠테이션의 전반적인 모양이 너무 영 아니었다. 유튜브에서 봤던 화이트피시 채비 조합을 다시 보고 연구해야겠으나 심플한 셋업, 낚시줄이나 싱커, 바늘이 잘 보이지않도록 셋업하고 미끼가 제일 잘 보일수 있도록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전에 팔당, 덕소에서 눈치 잡던 생각을 하면 가는 줄에 작은 바늘, 흐르는 물에 편납으로 가벼운 셋업, 미끼도 maggot 으로 했던 것이 관건이었던 것 같다. 편납은 구하지 못할지라도 채비 전체가 심플하고 자연스럽게 보이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grub 이미테이션 미끼를 결국 사야 할까? 어제는 잉어 미끼도 전혀 효과가 없었다.


얼음 낚시대 괜히 샀다 --
; 낚시대만 16불 주고 산건 잘한거라고 생각한다. 9.99불짜리 대랑 순간 고민했으나 이거라도 산게 다행. 이걸로도 느낌이 잘 오지 않는데, 9불짜리 샀으면 물렸는지도 모를뻔 할것 같다.

*좀더 큰 찌를 어떻게 구할 수 있을까?
- 웹에서 본것 처럼 와인용 코르크 마개도 나쁘지 않을 것 같다. 나중에 생기면 테스트 해 보자. 슬립찌 큰것을 두개 샀다. 언제 쓸지는 모르지만. 그리고 루어용으로 정말 찌가 필요할 것인가도 생각해보면 좋을 것 같다.

*차에서 쓸 USB 구멍 두개짜리 충전기도 샀다. 순간 고민됬지만 앞으로 계속 쓰리라 생각하고 하나 구입.

*얼음 낚시용 라팔라 소형 루어는 성공!
; 가격이 만만치 않았지만 유튜브에서 보고 잘 쓴다 싶어서 구입한 것이 정말 효과를 봤다. 지깅하는 방법을 연구해 봐야 겠다. 바늘이 정말 날카롭고 작으면서도 무겁다. 마음에 든다. 루어는 사실 그동안 사서 아무런 효과를 보지 못했는데, 그동안 사용법을 몰랐다는 생각도 든다. 앞으로 루어는 강입구에서 연어 올라오는 철에 던지는 용도외엔 안사는 것이 좋을 듯하다.

*심코 아이스리깅 릭에 대해서 연구해볼 필요가 있다...?

* 지렁이를 오래 살아있게 하기 위한 사료를 캐내디언타이어에서 파는걸 봤다. 미끼 보관 방법? 아무래도 하지 않는 편이 집에 있는 동안 정신 건강에 좋을 듯 하다 -_-


* 결국 지난번 아이스피싱 갔다 와서 필요할 거라 생각했던 것은 대부분 샀다. 그나마 바늘이나 grub 을 안사고 있는 찌와 주워온 이미테이션 연어알을 사용한 것은 잘한 것 이라고 생각한다. 채비를 간단하게 만드는 방법에 대해서 좀더 연구해 보자.

*싱커는 무거운 것을 굳이 쓸 필요가 없을 것 같다. 미끼를 빨리 바닥에 내려 보내는 것은 좋으나 그 이외에는 입질을 느끼는 점이랄지, 물고기에 대한 프리젠테이션에 대해선 장점이 없는 것 같다. 처음 얼음 낚시 갔을 때 퍼치와 화이트 피쉬가 내 스플릿샷에 관심을 보인 것에 대해 잘 생각해 보자.

* 욕심을 부려 스비벨 부분에 바늘하나를 더 묶어 보려하다가 채비와 엉켜 들어 처음에 시간을 많이 허비했다. 욕심을 부리지 말고 언제나 최대한 간단하고 자연스러운 프리젠테이션이 되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

* 라팔라 칼 셋트도 24불에 샀다. 어제 다녀와서 고기 손질하는데 좀 도움이 된 듯하다. 아직까진 큰 칼보다는 작은 칼이 유용한듯 싶다. 퍼치 손질 할 때 가장 유용하게 보았던 동영상 하나를 공유한다.

 

 

* 고기를 잡아 보관할 통은 확실히 필요한 듯. 아쉬운대로 플라스틱 통은 들고 다녀야 할 것 같다. 손잡이를 어떻게 할지 생각해 보자. 아니면 네모난 통을 활용해야 한다. 공구통으로 사용하고 있는 플라스틱 통과 교체하면 좋을 듯 하다.


* 흐르는 물은 모르지만 아이스피싱처럼 물고기가 줄을 보기 쉬운 상태에선 줄이나 채비 처리에 정말 신경을 많이 써야 할 듯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