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영장용 누들이래 봐야 사실 스펀지. 스펀지 종류면 어떤 것이로든 찌는 만들 수 있을 것 같다. 재활용 센터에 버려진 수영장용 누들로 지난번에 트레블 훅 보호 캡을 만들고서도 남은 것들이 있어서, 이번엔 찌를 만들어 보기로 했다.
재료는 간단. 길게 자른 스펀지와 커피샵에서 쓰고 가져온 대롱을 잘 닦아서 건조한 뒤 준비한다.
적당한 크기로 스펀지를 자르고 대롱을 관통시키기 위해 먼저 송곳으로 길게 구멍을 뚫어준다.
그 다음에 대롱을 구멍으로 관통 시킨 뒤, 순간 접착제를 양쪽으로 흘려주어 고정시켰다.
위 아래로 접착제가 잘 스며들 수 있도록 몇차례 회전 시켜 주면서 건조를 시킨다.
건조가 끝나는 순서대로 가위나 칼로 모양을 둥글게 깎아 주었다. 사실 접착제 건조만 끝나면 완성이라 할 수 있겠는데, 기왕 만드는 거 유선형으로 만들어 보자 생각해서 가장자리를 다듬어 주었다.
이렇게 해서 완성. 사실 송어 낚시 같은 때에는 쓸수 없겠지만 팬피쉬 낚시에는 유용하게 쓸 수 있을 것 같다. 찌는 일년에 3-4개는 꼭 잃어버리는 것 같다. -_- 이걸로 찌는 당분간 살 일이 없었으면 좋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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