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낚시 메모

학생 낚시 가이드, 1985

이 책은 정말 우연한 기회에 사게 된 책인데, 내가 한참 아버지를 따라 반강제?로 낚시를 다니던 시절, 이것 저것 낚시 자체에 관심이 생기면서 사게 된 책이다. 문제는 아버지가 자주 가시던, 배타고 하는 바다 낚시는 거의 언급이 되지 않았다는 점. 그래도 재미 있게 보았던 것이, 재미있고 쉽게 설명되어 있는 글과 일러스트가 제법 읽는 맛이 있어서 였다. 이사도 많이 다니고 짐정리도 정말 자주하고.. 책 같은 경우엔 정말 많이 내다버리곤 했는데 이 책만큼은 이상하게 살아? 남았다. ^^ 올해로 거의 29년이 되어 가는 이 책. 저자는 아직 살아있을지 궁금하다.

 

 

저 시절엔 공작 시리즈 책들이 제법 여러 종류가 있었다. 저 일러스트들은 과연 어디서 났을까? 저 시절엔 일본책을 그대로 베낀 책들도 많이 있었으니, 지금은 알수가 없다.

 

 

당시 가격 1500원 ^^

 

 

1985년 발행 서적 인증.

 

 

차례는 형식상 한번 넣어 보았다.

 

 

저 완벽한 낚시 복장, 어른도 저렇게 입고 낚시하지는 않았을 듯. 완벽한 설정 샷이다. ^^

 

 

이렇게 책이 시작되었다는게 마음에 든다. 낚시를 하는 자세와 철학부터, 모든 것은 마음가짐이 중요하다. ^^

 

 

전에는 저렇게 구멍이 없는, 끝에가 못머리처럼 생긴 바늘이 대세였다.

 

 

아버지께서 낚시바늘에 줄을 매시던 방법이 여기 소개되어있다. ^^

 

 

저런 찌는 대낚을 하지 않는 나로선 별로 소용이 없지만 어렸을 때 '찌 하나에도 이런 깊은 뜻이 있구나' 하고 생각하던 시절이 있었다. ㅋㅋ

 

 

난 주로 1번 방법으로 지렁이를 꿴다. -_- 그래야 물고기에게 지렁이를 잘 안따이고 그나마 몇번 캐스팅을 할 수있다. 그리고 어짜피 지렁이는 움직이는 것보다 냄새로 입질을 하는 것 같다.

 

 

수심을 재는 과정이란 일러스트도 여러번 들여다 보았던 기억이 난다. 그 시절에 찌로 물가에서 낚시하는 기회가 있었다면 지금쯤 고수가 되어있지 않을까 싶다. ^^

 

 

칸데라 라이트는 정말 어렸을 때 한번인가 두번 본적이 있지만, 그것과는 상관없이 플래시 라이트로도 저렇게 하는 것이 좋겠다 라는 생각도 했었다.

 

 

마음에 드는 일러스트들

 

 

일러스트 계속, 사진이 좀 흔들렸다.

 

 

낚시인의 에티켓. 꼭 필요하다.

 

 

낚시인의 에티켓 계속

 

 

강의 낚시 포인트. 사실 이런 것은 인터넷에도 많이 있는데, 저런 곳에서 물고기가 잡히는 지는 아직도 의문이다. ^^ 내가 아직 낚시 내공이 많이 부족한가 보다.

 

 

낚시 포인트 계속

 

 

각 어종 별로 이렇게 채비를 소개하는 일러스트 들이 계속된다.  이 책을 열면 늘 이런 일러스트들을 보며 낚시를 가는 상상에 빠지곤 했었다. ^^

 

이제 거의 30년?이 지나서야 이걸 실천하고 있는 셈이지만, 이렇게 오랜 세월 이상 낚시의 기초와 방법들이 계속해서 다듬어져 지금에 이르고 있다고 생각하니 신기하기도 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