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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 낚시 자료

최근 읽은 낚시 책들

 

 

최근에 읽은 낚시 관련 책들. 이제 도서관에 있는 낚시 책들 중에 내가 관심 가질만한 책들은 한번씩 주욱 훑어본 느낌이다. 간만에 괜찮은 책 하나를 찾았다. BETTER FLIES FASTER. 

 

 

 

플라이를 만들면서 저자가 익힌 노하우를 사진과 함께 풀어놓은 책. 어짜피 나는 전문가? 플라이를 제작할 것은 아니므로 이것저것 참고하기로 하고 읽기 시작했는데, 플라이 제작 전반에 대해서 지식이 없는 나로서도 몇가지 괜찮은 팁을 건질 수 있었다.

 

 

뒷면사진. 가격표까지 그냥 붙어 있슴.

 

 

요런 플라이는 플라이 낚시대가 없는 나로선 사실 별로 제작할 필요가 없는데도 저 날렵?하게 생긴 날개는 왠지 한번 만들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 몇번 시도해봐도 잘 되지 않았었는데 이 사진들을 보고나니 왠지 할수 있을것 같다. ^^;

 

 

요렇게 몸통을 만들고 컬러펜을 이용해 좀더 곤충의 몸에 가까운 표현을 낼수도 있다.

 

 

이런 스타일 플라이도 별로 만들일은 없을것 같지만 이뻐보여서... 물고기도 관심을 갖을 것 같이 생겼다. ^^

 

 

이 사진과 다음 사진은 많은 도움이 되었던 팁중의 하나. 버블티 등을 마시고 나면 큰 사이즈의 빨대는 늘 버리기 일수 였는데, 하나 씻어서 잘 보관해 두면 이렇게 깃털을 고정시키기 위해 잡을 때나 플라이를 마무리 하기위해 매듭을 지을때 삐져나온 깃털들을 깔끔하게 정리할 수 있다.

 

 

요렇게 보빈에 끼워 놨다가 플라이쪽으로 덮어 씌워도 된다. 바이스나 보빈 몸통에 고무줄이나 스프링을 감아서 쓰는 사람들을 보았는데, 아마 비슷한 용도리라 생각된다.

 

 

이건 드라이 플라이를 만들 때 유용한 팁이다. 무스 또는 사슴 털을 올리기 전에 사진에서와 같이 하늘하늘한 CDC 깃털 또는 얇은 스티렌 재질등을 바디에 올려주면 부력을 향상 시킬수 있다. CDC 깃털은 비싸니까 포장용 스티렌을 가늘게 잘라 쓰면 부력도 훨씬 높일수 있고 제작 단가도 낮출 수 있을 것 같다. ^^

 

 

위에서와 같이 컬러펜 등을 이용하여 투톤 바디로 만들어진 플라이.

 

 

이 책은 한권만 빌려오기 뭣해서 한번 빌려 봤는데, 하드 커버이고 루어나 스푼의 운용법에 대해 이야기한다하여 가져와 봤는데 그다지 영양가는 없었다. 몇권 안 읽어 봤지만 이상하게 영국 사람들이 쓴 낚시 책은 팁이나 공유해야할 경험 같은 내용엔 굉장히 인색하고, 자기 자랑만 주욱 늘여놓은 듯한 느낌이다. 이 책은 2000년도 초기에 씌여진 것 같은데, 그 이전에 쓰여진 책 몇권 중에 자기 자랑?이 많은 책들은 대부분 저자들이 영국사람이었다. ^^; 이 책도 전세계를 다니며 루어나 스푼으로 잡은 물고기 사진들은 정말 많은데, 중요한 운용법이나 팁 등은 아주 짧고 이해하기가 어려울 정도로 간단히 기술해 놓았다. 한편으로는 그만큼 루어 피싱이라는 것이 심플한 것일지도 모르겠다.

 

이유야 어쨌든 이런 책들을 읽고 있으면 마음은 이미 저 멀리 낚시터에 가있게 된다. 이번 주말에도 별탈없이 낚시를 갈수 있었으면 좋겠다.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