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낚시 장비

2015년도에 중국?서 구입한 낚시 용품들

주변에서 많이 쓴다던 중국 웹사이트에 뒤늦게 입성?했다. 늦바람이 무섭다?라고, 그동안 참 많이도 사 모았다. -_-; 살때마다 자꾸 내 자신에게 하는 말은, 이건 필요한건데, 이렇게 싸게 파니 이득이 아닌가.. 인데, 뭐가 되었든 사재기는 좋게 끝나는 법이 없으니, 어떻게 잘쓸지, 사기전엔 꼭 필요한 것인지 다시 되물어 보곤 한다. 그러면서도 결국 구입하여.. 내 손아귀에 들어온 물건들을 정리해 봤다. ^^;

 

 

한때 황동추에 꽂혀서 구입한 3봉지. 슬라이딩 싱커 릭이나 텍사스 릭, 또는 후에 인라인 스피너등을 만들 때 유용하게 쓸 것 같아 구입한 것이다. 슬라이딩 싱커릭은 거의 사용을 안하고 있으므로 작은 사이즈들은 인라인 스피너를 만드는데 사용하고 있고 큰 사이즈들은 텍사스릭등을 만드는 데 쓰고 있다.

 

 

단촐한 구성물인데 생각보다 가격이 좀 비쌌던 느낌의 제품. 뭐라고 검색해서 구입했는지조차 기억이 가물가물. 스피닝 릴의 경우 낚시줄을 고정하는 클립이 있는데, 베잇캐스팅 릴이나 스핀 캐스트 릴에는 없어서 라인을 감아놓고 관리하기가 불편하여 한팩 구입해 봤다. 아래와 같이 라인을 고정해 두면 필드에 나가서 낚시대에 릴을 장착하고 라인을 쉽고 빠르게 연결할 수 있다.

 

 

드랍샷 싱커를 라인에 고정하는 원리라고나 할까, 아무튼 지인에게도 좀 나눠주고 편리하게 사용하고 있는 제품이다.

 

 

역시 같은 아이디어로 구입한 황동추. 역시 텍사스 릭이나 인라인 스피너의 부품으로 활용 중. 아직 자작 인라인 스피너로는 아무것도 잡아보질 못했다. ^^;

 

 

가을에 낚시할 때 물가에서 엄청난 수의 미노우 떼를 보고 구입하게 된 미노 그물. 정품?은 30대인데, 이건 3불 주고 샀다. 가격이 가격이니 만큼 그다지 기대하지 않긴 했지만 나름 잘 쓰고 있다. 배송되어 왔을때 이미 제품 중앙의 연결고리가 부숴줘 있긴 했지만 그냥 줄을 엮어서 사용하고 있다.

 

 

접으면 이런 모양이 된다. 낚시가방에 대각선으로 질러 넣으면 휴대가 가능. 문제는 이걸 가져나갈 때 미노가 물가에 까지 왔는지 안왔는지 모르는 경우가 많아서 미노를 사갖고 낚시터에 가는 일이 많다는 점. 어쨌거나 잘 사용하고 있다.

 

 

릴 시트를 두개를 한쌍으로 팔길래 구입한 제품. 1.50 불 정도 들었던 것 같다. 내가 사용하는 낚시대 중에 센터핀용 낚시대와 11피트 슬로우 액션 스피닝 낚시대엔 릴시트가 없다. 그냥 릴 고정 플라스틱만 있어서 릴을 장착하면 테잎으로 고정하거나 케이블 타이를 사용해야 했었는데, 테잎의 경우 릴을 교체하기 위에 벗겨내면 낚시대의 스폰지나 코르크가 같이 벗겨져 나가는 경우가 있어서 릴시트가 필요해 졌다.

 

 

요건 11피트 슬로우 액션 스피닝 랏에 적용한 모습. 그냥 케이블 타이로 릴시트를 낚시대에 고정시켰다. 손가락에 살짝 케이블 타이 끝이 걸리는 느낌이 있지만 큰 불편은 없다. ^^

 

 

스비벨에 사용하거나 루어 교체를 용이하게 하기위해 사용하는 클립을 한봉지 구입. 100개에 2불도 안했던 것 같다. 잘 쓰고 있다.

 

 

이건 4불? 정도 했던 것 같은데 이렇게 많이 줄 줄 몰랐다. -_- 바버 스탑퍼인데, 낚시 초기엔 많이 사용했으나 요즘엔 잘 쓰지 않게 되었다. 전에는 쓰고 난 것도 모아두었다가 재활용하곤 했는데, 이렇게 많이 생긴 다음부턴 한번 출조에 사용된 것은 버리고 있다. -_-;; 얼음 낚시 할때도 유용하게 사용할 것 같아 작년부터 사용했었는데, 베잇 캐스팅 릴에는 무용지물이다. 좀 나눠주거나 적절한 사용법을 좀 생각해 봐야 겠다.

 

 

원투낚시에 유용할 것 같아 구입했던 황동추 셋트. 퀄리티가 마음에 들어 한번 더 주문했던 기억이 난다. 본래는 드랍샷 용도라고는 하나 곁가지 채비나 드랍샷등 요즘 주로 사용하고 있는 제품이다. 원투 낚시의 성격상 많이 잃어 버리게 된다는 것이 문제긴 하다. 그나마 납추를 잃어 버리는 것 보다는 환경에 낫다고 생각하여 사용하고 있다. -_-;;

 

 

재작년 부터 등장한 라이브 타겟 Live Target 루어의 짝퉁 제품. 정품은 하나에 20불을 호가하는데 이 제품은 하나에 3불 정도 했던 것 같다. 사실 효용성에 대해서 의문이 들어서 짝퉁이라도 한번 사용해 봐야 겠다 싶어 구입한 제품. 그런데 이게 생각보다 별로 쓸데가 없다. 내 낚시 스타일에도 문제가 있지만... 저 정도 립이 달려 있는 제품을 캐스팅 하고 리트리빙 하려면 깊이가 깊은 곳이어야 하는데, 물가에서 사용하다가는 밑걸림으로 잃어버리기 딱 좋고.. 보트 타고 던져 보았으나 여름의 중턱?에 사용해서 그런지, 수초가 너무 많이 걸려 나와 제대로 써 볼수도 없었다. 봄이나 월아이 오픈 시기에 보팅에서 사용하면 딱 좋을 것 같은 제품이다. 내년 시즌엔 꼭 조과를 올려보고 싶다.

 

 

한 때 님프 플라이 제작에 꽂혀? 구입했던 금속 비즈들. 저만큼 담아 20불도 넘게 주었던 것 같다. 이곳에서 구입하면 더 비싸니 일단 구입하긴 했는데, 왠만하면 저 정도만 만들고 그만두어야 할 것 같다. ^^ 다른 것도 많이 사는데, 비즈에 이 이상 지출하면 좀 곤란하다.

 

 

사진으로만 봐선 확신이 안서서 하나만 구입했던 4불짜리 플라이 박스. 대박이다. 좀더 사둘걸.. 이젠 아무리 세일해도 가격이 8불밑으로 내려가질 않는다. 세일이 아닐땐 12불 정도에 팔리는 제품이다. 방수이고 양쪽으로 클립이 있어 양쪽다 사용할 수 있으며 상당히 견고한 제품이다. 낚시가방 한켠에 늘 들어있는 플라이 박스다.

 

 

큰 플라이는 이렇게 넣을 수 있긴 하다. ^^

 

 

베스를 텍사스릭으로 잡기 시작하면서 구입한 고무 미끼들. 4센티 정도 되는 가재의 디테일이 일품이다. 나머지 제품들의 디테일도 나쁘지 않고 가격도 좋다. 문제는 아직까지 조과가 없다는 점. ^^; 그다지 많이 사용해 보지도 못했다. 내년 봄과 여름엔 자주 사용해 볼 예정이다.

 

 

피어에서 연어를 공략해 보겠다고 구입한 15센티미터에 육박?하는 루어제품. 그런데 사진과 다른 제품이 배송되었다. -_- 내가 원하는 것은 라팔라 J13 류의 제품이었는데, 아마 배송과정에서 착오가 있었던 듯. 배송에 거의 두달이상이 걸리는 이 사이트의 특성상 반품이나 환불은 불가능하기 때문에.. 그냥 사용해 보기로 결정. 액션 자체는 나쁘지 않지만 아직까지 조과는 없다. 게다가 작년이랑 올해 연어 씨즌에 피어에 나가보질 못했다. -_-; 내년엔 꼭...

 

 

사용하는 바늘 중에 바늘 목이 긴 제품이 거의 다 떨어져서 구입한 100개들이 한박스 제품. 생각보다 바늘 굵기가 가늘어서 작은 바늘들로는 드라이 플라이를 좀 만들어 보려고 한다. 문제는 드라이 플라이를 써볼일이 거의 없다는 점. 내년엔 그랜드 리버를 좀 더 탐험해 보기로 했으니 쓸모가 있지 않을까 싶다. ^^

 

 

자작찌를 그렇게 많이 갖고 있으면서도 2불이라는 가격에 찌를 이렇게 많이 준다고 하여 궁금함을 참지 못하고 구입한 찌 종합선물 셋트. -_-; 역시나 퀄리티가 엉망이다. 찌 들이야 물에 뜨겠지만 같이 들어있는 찌 스탑퍼로 고정할 수 없어보이는 찌들도 있고 도색 상태나 제품의 퀄리티가 정말 별로다. 몇개는 부력이 확인되는 대로 센터핀용으로 사용하고, 나머지는 얼음낚시 때 사용해 볼 예정.

 

 

그동안은 낚시 다닐때 가방에 들어 있는 블루스타를 주로 들고 다녔는데, 이게 또 한짐이라 버너가 있으면 했었다. 마침 7불에 세일하는 넘이 있어 이걸로 구입. 사실 이것 말고 더 작고 라이터가 부착되어 있는 제품이 있었는데, 아이들을 데리고 다니는 데다가 지면이 울퉁불퉁할 경우 너무 작은 제품은 위험할까 싶어 이 제품으로 구입했다. 라이터를 따로 들고 다녀야 하는 문제점이 있지만 아주 잘 쓰고 있는 제품이다.

 

 

문제?가 있다면 개스통이 연결되는 어댑터와 불크기 조절하는 스위치까지 뜨겁다는 점.

 

 

이 제품은 지인에게 선물 받은, 얼음낚시용 릴이다. 3불의 착한가격에 클릭커가 달려있고 드랙은 없는 제품. 얼음낚시에 딱이다. 지난 시즌에 들고 나갔다가, 릴시트가 너무 헐거워 좀 걱정스러웠었는데 아이들이 그만 얼음 구멍에 바로 빠뜨려 버렸던 적이 있었다. 할수없이 감켜 있는 라인을 거의 다 풀고 나서야 물 바닥에서 딸려 올라왔다. 잃어버리지 않은게 다행. 다시 다 감고 청소하느라 꽤나 시간을 낭비해야 했었다. ^^;

 

 

지인은 이 릴에 4파운드 라인을 감고 클릭커를 드랙삼아 사용하고 있다. ^^ 작년에 정말 잘 썼다. 올 얼음 낚시 시즌이 기다려진다.

 

 

찌 교체하는데 정말 편리해 보여 구입한 스비벨. 라인을 저 플라스틱에 관통시키고 양쪽이나 한쪽을 바버 스탑퍼로 고정한 뒤 클립에 찌를 달면 된다. 한 동안은 저렇게 해서 찌 낚시를 하다가 찌를 떼어내고 스비벨을 그냥 둔 채 원투낚시로 채비를 교체하기도 했었다. 그런데 수초나 장애물이 많은 지역에서 스비벨이 걸려 채비를 많이 잃어버리고, 찌낚시도 자주 하지 않게 되면서 잘 사용하지 않게 되었다. 지금으로선 봄에 크래피 올라오는 철에만 사용하게 될 것 같다.

 

 

한때 더 나은 비거리를 위해 얇고 가늘면서 강한 브레이드 라인에 꽂힌? 적이 있어 구입했 던, 6파운드 가량의 강도를 가진 라인이다. 아직 한번도 사용해 보지 못했다. ^^; 얇은 브레이드 라인이 낚시대의 가이들을 갈아 먹는 다는 이야기를 괴담?수준으로 들은데다가 브레이드 라인이 생각보다 사용하기 까다로워 사용을 미루고 있다. 예비용 릴에 감아 비거리 측정삼아 내년쯤엔 꼭 사용해 봐야 겠다.

 

 

지난해에 민물돔 서식지에서 정말 잘 써먹었던 바이트 디텍터. LR44 수은전지가 3개 필요한 제품인데, 두개만 넣어도 작동된다. 소리도 오히려 적게 나서 더 좋다. 낚시대에 고정하고 저 두개의 플라스틱 고리 사이에 라인을 걸어두고, 물고기가 당기면 알람이 울리는 제품. 원투 낚시할 때 낚시대 끝으로만 바이트를 알기 어려울 때나 잠시 다른 데 신경을 써야할 때 잘 썼었다. 문제는 미세한 입질은 역시 알기 어렵다는 점. 지난 초여름에 내가 이걸로 대짜 민물돔과 스몰 마우스를 계속 걸어 올리니 이게 없어서 자긴 낚시가 안된다고 불평을 하던 러시아 아저씨가 생각난다. ^^

 

 

텍사스 릭의 효과가 입증?되면서 구입한 바늘. 텍사스 릭용 바늘중 시판되는 제일 작은 싸이즈를 사봤다. 갖고 있는 고무 미끼중에 작은 넘들은 전부 이걸로 테스트 중. 펄치는 좀 후킹이 안되는 편이고 락베스나 베이비 베스는 이걸로 꽤 잡았었다.

 

 

요렇게 작은 미끼도 고정은 가능할 것 같은데, 스위밍 스타일들은 액션이 좀 별로다. 계속해서 사용법을 연구중. 드랍샷이나 변형 인라인 스피너로도 써보고 있다.

 

 

역시 님프 플라이 제작에 열을 올릴 때 즈음에 구입하게 된 UV 플래시 라이트. 적당한 UV 에폭시는 그때 찾지도 못했는데, 어짜피 주문해도 오는데 두달이상 걸리므로 플래시라이트라도 먼저 입수?해야 되겠다는 생각에 구입했다.

 

 

밝기는 나쁘지 않은데, 나중에 UV 에폭시에 점성이나 내구성이 여러가지라는 것을 모르고 출력이 약하다 싶어 더 큰 제품을 또 구입한 것이 함정이라면 함정. -_-

 

 

팔랭이? 루어로 다들 송어를 잘 잡는다 해서 한번 구입 해 본 제품. 거의 사용자체를 해보지 못했다. 내년엔 꼭 써보리라. 대거 트롤링?을 시도해 볼 예정이다. 램덤 칼라를 보내달라고 했는데, 괴상한? 색들만 잔뜩 왔다. 저 금속성의 파란색이 가장 괜찮아 보이는데 하나만 들어있었다. --

 

 

그동안 루어 트레블 훅을 보호해보려고 스펀지등을 활용해 보았으나 제대로 팔고 있는 제품이 있어서 구입해 봤다. 정품은 너무 비싸다. 그런데 이렇게 구입하니 사이즈가 좀 애매해서, 어떤 제품엔 잘 맞는데 다른 것들엔 거의 사용이 불가능하다.

 

 

대충 중간 정도 사이즈 사면 이것저것 다 맞을거라 생각했는데 오산이었다.

 

 

이렇게 고정되고 중앙의 고리부분을 당기면 쉽게 벗겨진다. 문제는 저렇게 해두면 루어자체의 부피가 커져서, 수납 박스에 한칸에 하나씩 밖에 안들어 간다는 점. -_-; 이렇게 작년의 지름?에 대해 정리해 봤다. 이렇게 보니 정말 많이도 샀다. 어짜피 계속해서 새제품들을 나올테고... 이게 정말 내가 원하는 제품인가, 정말로 쓸모가 있을 것인가 계속 되물어야 지름신이 자주 내리질 않겠다 싶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