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만에 낚시 못가는? 주말을 맞아 뭔가 낚시 관련 DIY 를 해볼까 하다가, 오래전에 친구와 함께 모은 실리콘 자작킷을 꺼내 실리콘 연어알을 만들어 보기로 했다.

십년도 전부터 사 모은 것들인데, 요즘 파는 가격들 생각하면 오래전에 사두길 잘한 것 같다. ㅎㅎ 알 모양 실리콘틀은 자작으로 만든 것도 있지만, 오늘은 편하게, 그리도 넉넉한 양을 만들어 친구와 나누기 위해 알미늄 틀을 창고에서 꺼냈다.

착색 도료들도 모두 염료가 바닥에 가라앉아, 뚜껑을 열고 오랫동안 골고루 섞느라 시간이 한참 걸렸다. 이 틀은 에그 클러스터와 10미리, 8미리, 그리고 5미리 알을 모두 한번에 뽑을 수 있어 편리하다.


실리콘을 스토브에 가열하여 투명해 지면, 스토브에서 내리고 즉석해서 도료를 섞고 알미늄 주사기에 넣에 재빨리 틀에 주입해야 한다. 조금만 지체되도 중간에 굳어버려서, 중간에 몇개 안만들어지고 입구에서 뭉치고 남은 실리콘은 주사기 안에서 굳어 버린다. 게다가 알미늄은 열전도율이 높아 화상에도 유의해야 한다. :) 버리는 것도 꽤 많이 나온다. 이걸 다시 가열하면 재활용이 가능하지만, 도료가 이미 들어가 있는 실리콘을 가열하면 도료가 필요 이상의 열을 받아 열화 되는 현상이 생기므로 원하는 색을 얻기도 어렵고 대부분의 경우 갈색이 되어 버린다.

친구 나눠 줄 분량은 따로 챙기고 나머지는 통에 담아 보관. 실리콘 성질에 따라 플라스틱 통도 모양이 변하는 경우가 있으므로 가끔 열어서 확인해 봐야한다. 이 정도 분량이면 몇년은 고무알 안사도 낚시 할 수 있겠다. ㅎㅎ

연어시즌이 한창인데, 지금부터 얼음얼기 전까지 쓸 총알?이 전부 확보 된 것 같아 기분이 좋다 ㅎㅎ 송어 시즌이 기다려 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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