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만에 베스프로샵 BassPro Shop 에 가서 질렀다. -_-; 낚시 가방은 처음에 일반 책가방에서 시작해서 베낭, 그 다음에 플라스틱 박스 스타일 가방, 그리고 이젠 이렇게 생긴 가방을 질렀다. 플라스틱 박스 스타일은 내 급한? 성격상, 자꾸만 잠금쇠를 채우지 않고 박스를 벌컥, 들어올리다 내용물을 쏟아 먹기 일수라서 더 이상 사용할 수가 없었다. -_- 그동안은 땅에서만 그런 실수를 했는데, 어느날인가 다리 위에서 그런 실수를 하다가 채비를 한줌 넘게 잃어버린 뒤로는 '더이상 안되겠다' 라는 생각밖에 안들더라.
요렇게 생긴 가방 스타일이다. 바닥은 젖지 않도록 코팅 처리가 되어 있고 양쪽 옆구리와 앞주머니의 수납 공간도 넉넉하다.
지퍼를 열면 이렇게 되어있다. 채비를 넣을 수 있는 플라스틱 박스가 보인다. 박스를 들어내면 같은 사이즈의 박스가 세로로 4개 더 들어 있다. ^_^ 이걸 다 채우면 물고기를 잡지 않아도 행복? 할 것 같은 느낌. 보이스카웃 신드롬? 이라고 말하는 사람들도 있던데, 이상하게 아직까지도 낚시를 가면 '혹시 이런것도 필요할지 몰라' 이런 걱정에 이것 저것 챙겨가게 된다. 사실 하루 반나절 낚시하는 것이 전부라, 가져 간것 중에 한두가지도 쓰기 어렵게 되기 십상이지만...
칸막이용 플라스틱도 넉넉하게 들어 있다. ^^
특별히 월아이를 노리고 산 것은 아닌데, 산 지렁이 미끼를 대신할 만한 루어나 고무 미끼를 요즘 연구 중이다. 매번 지렁이를 사기도 그렇고, 어쩌다 냉장고에 일주일 잘 보관해도 그 다음주엔 거의 다 죽어 있다. 게다가 왠만한 넘들은 지렁이 없어도 잡혀서, 꼭 필요할까 하는 의문이 든다. 그래서 고무 미끼 종류를 두루 섭렵해 보고 뭔가 결론을 내려 볼려고 한다. 그래서 산 올리브 색 거머리 미끼. 검은 색이 없어서 이걸로 사긴 했는데, 아직까지 조과는 없다.
가재 모양 루어라서 물에 가라앉는다. 사진 사이즈와 거의 1:1 크기의 루어. 밑걸림이 걱정되긴 하지만 가재를 직접 잡기도 어렵고, 하나 갖고 있는 가재 모양 루어는 너무 커서 쓰기가 애매할 것 같아 하나 장만했다. ^^
팬피시용으로 구입해 본 작은 크랭크 베잇. 유명 상표가 따로 있는 듯 한데, 이건 베스 프로샵 브랜드로 나온 보급형 모델이다. 요런 사이즈로 갖고 있는 루어는 거의 없지만 일단 실용성에 살짝 의문이 들어서 하나만 구입. 컬러를 그나마 무난한 스타일로 골라 보았다.
역시 지렁이를 대체할 미끼로 써보기 위해 구입한 헬그라마이트 고무 미끼. 버클리 Gulp 시리즈는 다른 것으로도 많이 잡아 봐서 믿음이 간다. 저기 들어 있는 노란색 액체는 모두 같은 냄새가 난다. 아마 버클리만의 비밀? 집어제 일듯.
이건 파는데가 의외로 많지 않아 꽤 찾아 헤매야 했었는데, 베스프로샵에서 살 수 있었다. 진짜 귀뚜라미와는 대조되게? 너무 흐물거리긴 하지만, 님프 하고도 비슷한 느낌이니 먹힐 듯도 싶어 구입해 봤다. 역시 아직까진 조과를 보지 못했다.
비슷한 식으로 미노우를 대신 할 만한 미끼를 운용해 보기 위해 구입한 미노우 헤드 스타일 지그 헤드. 여기에 고무로 된 미노우 스타일 몸통을 끼워 쓴다. 아직까진 락베스 정도 밖에 못잡아 봤지만 좀더 운용 방법을 연구해 볼려고 한다. ^^
12 파운드 모노 라인으로 연어를 걸었는데, 내가 너무 무리하게 당겨서 이기도 하지만 두번 이상 줄이 끊어져 나갔다. 초보의 비애. ㅜ_ㅜ 그래서 안정적으로 파이팅?을 한번 해 보리라, 구입하게 된 20파운드 브레이드 라인. 이걸로 생애 첫 연어를 잡을 수 있었다. ^^ 브레이드 라인은 가격이 좀 부담 스럽긴 하지만 정말 제값을 하는 듯 싶다. 릴 전체에 브레이드 라인을 감지 말고, 먼저 모노 라인등을 충분히 감은 뒤에 브레이드 라인을 100야드 미만으로 감으면 된다. 피어에서도 100야드 이상 연어나 송어가 치고 나가게 되면 밑걸림이나 다른 사람들과 줄걸림 등이 일어날 수 있으므로 개인적인 생각으론 100야드 안쪽에서 승부? 를 보는 것이 정신 건강에 좋은 듯 싶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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