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날
엘씨비오랑 푸줏간, 베잇샵을 거쳐 도착. 바로 낚시 시작. 랏을 7개나 들고 왔다. 열어보자마자 두어개가 바로 아웃. ㅡ ㅡ 한국에서 선물받은 랏은 수리를 해야 할 것 같고 직장동료랑 같이 카누를 타야해서 랏 갯수를 줄이기로 결정.

알리에서 산 whopper Plopper 는 잘 된다. 운용법을 좀더 연구해야 할 것 같다. 소리는 짱.
생각보다 훨씬 위드가 없었다. 저크베잇 운용하기엔 아주 좋았다. 아마 7, 8월은 되어야 위드가 수면까지 올라오는듯. 근데 작년 월아이 오프너를 생각해 보면 그게 또 해마다 틀린 듯.
해마다 틀린게, 일단 시작하면 그다지 잘 잡히지 않는다고나 할까, 아니면 늘 잘 먹히는 채비를 피하고 시작해서 그런지 매번 헤매게 된다는 느낌이다. 또다른 건 어떤 특정 채비가 잘 먹히는 것 같아 그 종류를 다양하게 준비해 보는데, 그게 또 살짝 조금씩, 사용했던 오리지널 채비와 틀려지면서 잘 먹히지 않는 것도 있는 것 같다. 예를 들면 가재 텍사스 채비의 경우 조금만 추가 무거워 지거나 위치가 틀려지면 위드만 잔뜩 걸려 나오고 입질을 알기도 어려워 지는 것 같다. 채비를 좀더 리파이닝하고 이제 3년 이상 먹히지 않은 것들은 정리해 버려야 겠다. 정신 건강에 그게 이로울 듯.

정리광 직장 동료의 택클박스 내부 :)
월아이를 노려볼려고 미노잡기 채비와 지렁이 등등을 준비해 봤는데, 역시 블루길 때문에 지렁이는 사용이 글렀고 미노는 잘 잡히질 않는다. 카누 밤낚시용으로 구입한 라이트는 만족 스러웠으나 머리에 버그넷을 쓰고 채비나 그런걸 찾으려니 여간 번거롭지않다. 밤낚시의 어려운점이라고나 할까. 봄이나 가을엔 괜찮을 듯.
저크베잇 운용은 역시 미디엄 하드대에 12파운드 라인이 제격인듯 싶다. 비거리도 괜찮고 운용도 나쁘지 않다. 2500번 릴에 12파운드 모노, 그리고 현재 사용하는 7피트 미디엄 하드대도 이제 쓸모가 생긴듯.
이튿날

4시반에 기상, 아침부터 따로 카누를 타고 카티지 주인 하우스 쪽으로 돌았다. 아침에 마이크로 개구리 크랭크로 사이즈 좋은 스몰마우스와 블루길들을 잡았다. 폼파도어로도 스몰마우스와 라지마우스를 번갈아 많이 잡을수 있었다. 의외로 도마뱀 + 웨이티드 베스훅 조합으로도 많은 손맛을 볼수 있었다. 물속 움직임을 보니 천천히 내려가면서 꼬리가 살랑살랑 움직이는 것이 아마 바이트를 유도하나 보다. 점심을 먹기위해 돌아온 후 다시 카누에 내려가 보니, 집에 가져갈려고 잡아서 묶어둔 블루길 하나가 머리만 남아 있다. 허걱... 주인장이랑 이야기를 해보니 거북이 짓인게 맞는거 같다. -_-
어젯밤에 올라오는 아쓰마 기와 작년 월아이 오프닝 때의 악몽 때문에 이 날은 낮잠으로 체력을 보충했다. 오후 늦게 다시 낚시 시작. 정면 건너편에서 미노가 잘 보인다는 말을 듣고 혹시나 해서 귀찮음을 무릅쓰고 다시 미노 채비를 해서 나갔으나 미노 포획은 실패. 게다가 준비해야 할 것이 너무 많다. 사실 랏 4개와 피시파인더, 그리고 의자 채비 가방 기타등등도 사실 좀 너무 많다는 느낌. 머스키를 염두에 두고 여러가지 큰 채비를 만들어 두었는데 영 반응이 신통치 않다. 로우 라잇 컨디션에 사용하거나 갯수를 좀더 줄여도 될듯 싶다.
웜을 가득 담아온 박스의 채비를 좀 써볼려고 이것 저것 운용해 봤다. 와키릭은 잘 먹히는거 같은데 잡고기 들도 꽤 많이 문다. 플루크 버블검 칼라로 처음 물고기를 잡았다 ! 노 싱커 택사스 채비도 먹히긴하나 훅셋이 잘 이루어 지지 않는 것 같아 택티컬 베싱에서 본 채비를 써봤다. 생각보다 위드가 많이 걸려 나오지 않는다. 아마 바늘이 작아서 그런 듯. 그리고 동영상에처럼 머리부분을 노리는지, 의외로 훅셋이 잘 되었다. 새로운 낚시 법을 익혀서 기분이 좋았다. 작년에 비슷한 스타일로 사이트 피싱을 했던 경험이 도움이 된듯 싶다.

지그헤드 + 그럽으로도 심심찮게 이것저것 잡을수 있었는데, 중층 운용 비스무리하게 랏을 운용한 것이 도움이 된거 같다. 수많은? 그럽을 이제 좀 쓸수 있을 것 같다. 바닥을 건 줄 알았는데, 이번 트립중 가장 큰 베스 한마리도 잡을수 있었다. 특이한건 이 베스를 체인에 껴 두었는데, 직장동료에게 보여줄려고 들으니 이미 빠져 나가고 없었다. -_- 뭐가 어떻게 된건지 모르겠다.
마이크로 가재들도 수도없이 버렸다. 락베스가 자꾸만 팔을 잘라 먹는다. 뭐 어쨌든 오렌지색 알리 고무가재도 잘 먹히는 걸 확인. 잠자리 유충 미끼도 써볼걸.. 그게 아직 젤 많이 남아 있는데 ... 왠지 거기선 잘 먹힐 것 같다. 그냥 허리만 걸어서 노 싱커나 줄 중간에 스플릿 샷만 달아도 될듯.
조금 깊은 지역에서 지깅랩을 운용해 봤으나 수심이 좀 있는 지역엔 블루길 천지인것 같다. 아마 베스나 월아이가 있다고 하더라도 루어 운용이 잘못 되었는지, 따라 올라오는 넘들은 있었으나 무는 넘들은 없었다. 지깅랩에 클리어런스 코너에서 산, 사이즈 큰 수염 미끼를 달았는데 아주 반응이 좋았다. 3개인가 따먹혀 몇개 남지 않았으니 이거 다 없어지기 전에 몇개 사두어야 할지도 모르겠다. 아니면 여기서만 먹히는 것일까...
셋째 날

4시에 기상해서 낚시 시작. 반대편 닥에서 생애 최초 머스키를 수퍼 플루크로 겟 ! 연신 계속 되는 점프, 드랙이 풀려나가는 소리, 카누밑으로 갔다가 다시 점프! 이제 뜰채로 건지기만 하면 된다고 생각했을 땐 줄을 온몸에 묶고 피시파인더 트랜듀서까지 엮어 버렸다.
너무 흥분한 탓인지, 라인 컨트롤을 소홀히 해 또다시 라인이 중간에서 빠져나와 엉망이 되는 일이 발생했다. 라인을 잔뜩 잘라내고 연결하려던 참인데, 직장동료가 자기쪽으로 와달라고 한다. 바늘이 손가락을 관통했다고.. 허걱.
급히 대충 정리하고 노저어 가보니 바늘이 왼손 중지를 옆으로 뚥고 손톱밑으로 나와 있다.
ㅜ_ㅜ
새로산 플라이어도 이럴땐 별로 도움이 안되었다. 이 친구가 갖고있던, 새로 산 플라이어도 라인을 자를수 있는것 밖에 없다. 일단 쇼어로 돌아가 주인장에게 도움을 청하기로 하고 서둘러 쇼어로 돌아왔다. 한손에 루어를 달고 한손으로 애매하게 노를 저어 직장 동료는 주인장내 도크에 도착. 바삐 그쪽으로 가 전화를 하니 부인이 받는다. 새벽 6시 반. 상황 설명을 하는데, 이 친구가 당황을 했는지 그새를 못참고 우리쪽 카티지 까지 낚시대를 들고 가 버렸다. -_- 나머지 짐은 내가 정리하기로 하고 카누로 돌아가 그냥 타고 카티지 쪽으로 돌아오는데, 이미 주인장 한테 빌린 니퍼로 이미 바늘을 자르고 바늘을 스스로 뽑았더라. 헐
병원에 짐싸고 가자고 했는데, 주인징이 강력하게 안가도 된다고 해서 패인 킬러랑 아스피린 먹고 다시 낚시 시작. 카티지 이웃집에 부인이 간호사 출신이라 상처를 한번 보였더니, 낚시 바늘 이미 제거 했으면 이머전시 가도 별거 안해줄거라고 해서 .. 혹시나 해서 가져간 알콜 솜과 반창고가 도움이 되었다. 코츠코 장갑 여분을 끼고 직장 동료도 다시 낚시 시작.

근데 생각만큼 입질이 없다. 잘보니 따라는 오는데, 물지 않는 일이 빈번하게 생기는걸 확인. 미끼 종류를 화끈하게 바꿔 보았어야 했을까. 아니면 지쳐서 그랬을까.. 여기저기 나무나 걸고 하다가 그냥 마무리. 메인 채널로 나가는 드랍 오프 지역에서 라지 마우스 한마리를 걸었는데 점프할때 털려 버렸다. 아직 점프에 대한 대응이 좀 느린것 같다. 참고하자.
두시 반 경에 철수해서 집에 무사히 도착. 돌아오는 길에 알러지 필, 네이절 스프레이, 퍼프까지 3종 셋트를 하고도 기침이 날것 같아 홀스까지 먹었다. -_-
1. 릴청소 방법을 찾아 보자. 스트라딕의 경우 릴청소해도 별로면 그야말로 처분해야 할듯
2. 쓸데없은 루어도 정리하자. 정신건강에 이롭다. 트레블 챙기지 말고 그냥 도네이션 하자.
3. 라인은 어떤것이 좋을까 ? 소강리양 라인은 이제 그만 쓰자. 줄꼬임에 너무 약한것 같다.
플루오 카본 4-6파운드 계열을 찾아보자. 버클리 트라일린 6파운드도 함 찾아봐야 할듯.
4. 새로 사야 할 것들 정리해서 세일 6월 30일 세일 끝나기 전에 구입하자. 수퍼 플루크 몇종류와 도마뱀, 카본 라인, 그리고 수염 미끼도
5. 수리가 필요한 랏 확인. 일반 접착제로 일단 시도를 해봐야 할까 ?
6. 위들리스를 많이 고집했으나 시즌 초반엔 익스포즈드 훅도 괜찮은 듯 싶다. 지그헤드 + 그럽 조합처럼. 좀 가벼운 추나 지그헤드를 이용해서 몇가지 새로운 릭을 생각해 보자.
7. 갖고 있는 것중에 큰 미끼들을 노싱커나 작은 싱커로 바꿔서 몇가지 테스트를 해보면 좋을 것 같다.
8. 탑워터 계열도 정리하자. 운용이나 액션에 문제가 있거나 너무 손이 많이 가는 넘들은 치워도 될 것 같다. 폼파도어가 너무 압도적이다.
'낚시 후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 2018년 5월 5일 토요일 레이크 심코 낚시 (0) | 2025.09.09 |
|---|---|
| 2018년 5월 21일 월요일 던빌 낚시 (0) | 2025.09.04 |
| 2018년 10월 6일 토요일 베리 낚시 (5) | 2025.08.28 |
| 2015년 8월 1일 토요일 민물돔 낚시 (0) | 2017.06.12 |
| 2015년 7월 23일 토요일 반나절 보팅 낚시 (0) | 2017.06.1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