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마운츠버그에서 플롯튜브 피싱을 할까, 아니면 던빌에서 카누 낚시를 할까 많은 고민을 하다가 튜브는 그랜드 리버에서 해보기로 결정하고 재작년에 진흙탕에 차 바퀴가 빠져 고생했던 던빌로 향했다.


혼자서 카누 타고 낚시는 힘들거라는 말을 듣고 바짝 긴장했는데, 준비물을 꼼꼼히 챙기고 그동안 그래도 여러가지로 머릿속으로 시뮬레이션 돌려봤던 것이 많이 도움이 된 것 같다. Navionics 에 나온것 처럼 메인 채널로 가기 전 부분들은 1.5 미터 정도의 깊이가 계속 되고 있었다. 그나마 약간 수위가 높은 거라서 그런 것인듯.  확실히 여기 쇼어에서 낚시를 하려면 메인 채널 부분으로 최대한 깊이 들어가야 한다. 틱이 붙을수도 있으므로 웨이더는 필수. 짐도 최대한 간략히 줄이고 앉을 곳에 대한 문제도 고민해야 한다. 그러기엔 역시 카누같이 이동과 낚시가 유용한 쪽이 더 낫다.


앵커가 정말 많은 도움이 되었다. 앵커가 없었으면 낚시는 불가능 했을듯. 20키로 거스트 윈드는 둘째치고 , 10킬로 미만의 풍속에도 카누가 계속 밀려 다녔다. 잉어가 계속 점프를 한다. 결국 몇군데에 소나폰도 열심히 던져 보았지만 전부 잉어인지 영 반응이 신통치 않아 메인 채널 쪽으로 깊숙히 들어갔다.

중간에 한번 바람에 밀려 앵커까지 끌려나와 중앙부로 흘러 들어간 적이 있었지만 7피트 미만 지역에 앵커를 내리면 이정도 바람에선 낚시하는데 큰 문제가 없었다.

미리 바텀 슬라이딩 릭으로 만들어 온 채비도 별 도움이 안되었다. 이제 서커 스팟과 이곳의 채비는 답이 나오는 듯 싶다. 잉어와 서커는 바텀 슬라이딩 릭, 쉽헤드는 쌍바늘에 스플릿샷 채비가 잘 먹힌다. 쉽헤드는 바텀에서 1피트 미만으로 보이는 미끼에 반응하는 듯 싶다. 채비를 쌍바늘 스플릿 샷 채비로 바꾸니 바로 올라오기 시작. 역시 이 정도의 손맛과 마릿수는 이곳아니면 보기가 힘들다.


중간에 쇼어에서 낚시대 3대로 낚시는 사람들과 채비가 엉켰는데, 그만 그쪽의 채비를 잘라내 버려 사과하고 황급히 도망을 나왔다 .-_- 조심하도록 하자.

돌아오는 길을 30분 정도 예상했으나 바람에 밀려 조금 고생하여 5-10분 추가로 시간을 소비. 그것 외엔 대충 예상에 맞아 떨어지고 조과도 그다지 나쁘지 않은 낚시였다.

혹시 몰라 4파운드 라인에 500번 릴, 찌 채비를 가져 갔었는데 이걸 물었으면 사실 줄이 끊어졌을 것 같다. 중요한건 - 이 릴의 핸들을 알리에서 산, 접었다 폈다가 가능한 핸들로 교체했었는데 그동안 이걸로 릴의 핸들을 두번이나 잃어버렸다는 것. 집에와서 살펴보니 핸들을 잡아주는 놉의, 갈색 와셔가 없는 것이다. 이것 때문에 높이 리트리빙을 할때 같이 헛돌아 빠져 버려 핸들과 놉을 둘다 잃어버렸었다. 일단 여분의 것을 끼워 해결. 이런 사소한 것들을 놓치지 말자. 그리고 비용을 더들여 업그레이드 할 것이 아니라면, 사소한 업그레이드는 피하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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