낚시 후기2014. 7. 3. 13:38


 

2014년 2월 9일 레이크 심코 얼음 낚시 허탕

  

일찌감치 일출전에 도착. 도착하고 십분 정도 지나니 주차장이 꽉찬다. -_-


이번엔 처음으로 심코에서 낚시를 시작했던 포인트에서 제일 가까운 헛을 이용해 봤다. 트라웃&화이트피시 전용 헛인데도 불구하고 미니멈 헤드 카운트 같은 것도 없고, 아이들은 반값 할인 해주며 시설도 우수하다. 이동도 봄바디어 차량으로 시켜준다. 매연이 안으로 들어와서 좀 눈이 따갑고 숨쉬기가 불편한 것만 빼면 만족스러웠다. 밑밥도 뿌려준다. 다음에 가게 된다면 이곳을 이용해 보는 것이 좋을 것 같다. 다음에 간다면 말이다. -_-

 


예약을 확인하고 타고갈 봄바디어(Bombardier)를 기다리는 동안 날이 서서히 밝아온다.

 

매번 갈때마다 성인 40-50불, 아이 20-25불의 돈이 드니, 한달을 기준으로 했을 때 매주말에 간다면 300불 정도의 추가비용이 든다는 계산이 나온다. 얼음낚시를 갈수 있는 주말이 도합 10주 정도 된다고 했을 때, 격주로 가면 비용을 절약해서 플래셔를 살수도 있겠다. 격주로 가고 플래셔를 안산다면 비용은 더 절약 되겠지. -_-;;


오늘은 두편으로 운행한단다. 앞쪽의 차가 나와  딸래미가 이동할 차량.

 

몸을 움츠릴 자리가 없을 정도로 꽉꽉 들어차서 이동. 아들을 데리고온 엄마들도 있다. -_- 장비가 장난이 아니다. 낚시광인듯.

 

포인트에 도착하고 한 컷. 해가 뜨기 시작한다.

 

이번엔 하루종일 입질도 받지 못하는, 사상 초유의 얼음낚시 꽝 날이 었다. 가기 전부터 '이번이 올겨울 마지막? 이니, 마음을 비우자' 고 다짐하고 왔건만, 어찌 입질 한번도 받지 못하는 일이 있을수가 있나. 딸래미가 '아빠랑 나랑 같이 오면 왠지 Bad Luck 이 있는것 같아' 라는 소리까지 했다.  ㅜ_ㅜ

 

포인트에 도착하고 헛을 배정 받앗는데, 안에서 백인 할아버지와 아저씨가 나온다. 이야기를 들어보니 이 헛에서 밤을 새고 낚시를 했다고 한다. 대뜸 나오자마자 하는 말이, '이 헛은 저주 받았다' 는 것이다...? -_- '네가 그 저주를 깰수 있으면 좋겠다' 하면서 할아버지가 반병 정도 남은 브랜디를 한병 주고 갔다. -_-  

 

지난번 보다 춥진 않은데, 눈이 정말 많이 쌓였다.

 

중간에 와서 밑밥 뿌리는 장치로 미노우 한 움큼을 물 밑에 깔아주었다. 그래도 깜깜 무소식. 입질이라 생각했던 것은 모두 줄 두개가 엉켜서 생긴 것이었다. 처음에 미노우가 라인에서 떨어져 나간것이 물고기가 입질을 한것이 아닐까도 생각을 헀지만 알수가 없다. 밑밥을 깔아주고 조금 뒤에 가이드가 한번더 들렀었는데, 다른 헛에서 화이트 피시를 3마리 잡았다는 이야기를 했다. 플래셔로 보면 밑에 고기가 많이 있다고 하는 것을 보니 뭔가 프리젠테이션이 잘못된 것인가 싶어 침착하게? 여러가지 방법을 시도해 봤으나 입질 조차 받지 못했다. 나중에 끝나고 나오는길에 이야기를 들어보니 플래셔가 없던 팀들은 모두 꽝을 친듯.

 

밖에서 노는 딸래미 한 컷.

 

왜 한구멍에서 낚시를 하는데 플래셔가 필요한가? 라고 의문을 가져 봤지만 수심도 깊은데다가 슬로우 한 날이었으니, 미끼를 코앞에 가져다 주지 않으면 물지 않는 것이었는지도 모르겠다. 사실 트라웃을 잡을 생각에 트라웃 위주의 루어 셋업만 준비했고 화이트 피시를 잡기위해선 뭘 해야 할지 잘 몰랐다. 루어도 바꿔보고 유튜브 댓글에서 봤던 루어 바늘마다 매곳과 그럽 이미테이션을 걸어 냄새를 피우는 방법도 시도해 봤지만 별 소식이 없었다. 이런 경우에 물고기가 어디쯤에 있는지, 내 미끼에 관심을 보이는지 알수가 없으니 있어도 못잡는 것이 어쩌면 당연한 지도 모르겠다. 올 겨울을 대비해서 돈을 모아야 할지도 모르겠다.

 

밤새 사용한 팀이 쓰던 미노우에 한 국자 더해주고 갔다. 건져낸 것들은 이미 죽은 미노우들. 죽은 미노우들을 버리지 말고 소금에 절여두면 밑밥으로 쓸 수 있다하여 저렇게 말려서 가져왔다.

 

한번 빌리는데 69불 정도 든다. 올 겨울에는 그냥 얕은 곳에 퍼치 잡으러 몇번 갔다가 날씨가 여건이 좋은날 미리 예약을 해서 한두번 빌려 쓰고 끝내야 할지도. 그래도 두번 빌리면 150불이니, 돈을 모아서 사는 편이 더 낫겠다. -_-

 

이곳의 헛은 오밀조밀하게 여러가지 장치들이 되어있다. 디자인도 독특한 것이, 비즈니스를 오래 했거나 전부 직접 설계한 것일지도. 중앙의 작은 쇠상자는 난로, 그 옆에는 보시다시피 난방도 되고 요리도 할 수 있는 버너.

 

스프링 바버 사용을 고려해 봐야 할듯.


원줄이나 리드선에 스넬 훅을 물리는 셋업은 확실히 좀 '아닌것' 같다. 스넬 훅 줄이 아주 굵어야 그래도 ㄱ 자 형상이 나온다. 왠지 이렇게 해놓으면 잘 물리지도 않는것 같은게 낚시줄이 보이는게 아닌지 싶다. 나중에 기회가 될 때 블루길 릭은 몇개 사 두어야 겠다.

 

난로 위쪽엔 밤낚시 하는 사람들을 위한 작은 램프와 큰 물고기를 건지기 위한 뜰채, 쇠고리가 달린 막대기도 준비되어 있다.

 

금요일날 업무시간 틈틈히? 적어 두었던 채비에 대한 노트도 들고 가서 이리저리 해봤으나 소용이 없었다. 프리젠테이션이야 어쨌든 전혀 입질이 없으면 마음만 초조하고 어떻게 할 대비가 없는 것 같다. 썸퍼도 몇번 시도해 봤으나 줄엉킴만 심하게 왔다. 유튜브 동영상에서 봤던 것 처럼 다른 낚시대를 전부 거둬들이고 해야 했었다. 지난번 때도 적었으나 괜찮겠지 싶어 8파운드 브레이드 라인을 얼레에 걸어두었던 것을 그대로 사용했는데, 다른 스넬훅 채비에가서 심하게 엉켜버렸다. 결국 끊어 버리게 되었다. 이 라인은 겨울 이전 원줄로 사용하는게 다 일것 같다.

 

입질도 없어서 잠깐 밖에 나와 파노라마 한 컷.

 

물위로 자그마한 새우들이 치고 올라왔다. 바로 퍼치들이 주로 입안에 가득 물고 있던 그 새우다. 잘 생각해 보니 이렇게 작은 새우처럼 생긴 아주작은 바늘과 미끼들도 본 기억이 난다. 입질이 슬로우 한 날에는 이런 것들을 먹고 있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작은 새루 루어나 비슷한 다른 채비들을 찾아보자. 캐내디언 타이어에서도 보았던 것 같다. 한입 미끼이니 조금만 꼬시면 잘 잡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봄바르디어 차량 내부는 이렇게 생겼다.

 

방금 읽었는데 - 텔레포트 타입 바다낚시대 ?... 이거 편리 할 것 같다.


일단 당황하지 않고 해볼수 있는 것은 모두 해본 것에 만족하자. 새우를 생각한거나 텔레포트 낚시대 등은 또 추가 비용이 드는 부분이니 천천히 생각해도 될듯 싶다.

 

 

유동찌나 바텀 바운싱의 오류를 수정해 보려 했던 것은 그다지 도움이 되지 못했다. 나는 찌가 필요없었고, 수연이에게 준 얼레엔 선을 스비벨로 연장했기 때문에 유동찌가 통과할 수 없었다. -_- 바텀 바운싱의 경우 스넬훅이 자꾸 원줄에 엉켜 들어 소용이 없었다. 블루길 릭 타입의 셋업은 꼭 필요하다.

 

대시보드 디자인도 아주 투박하다. ^^

 

내 아이스피싱 시즌은 끝난듯 하다. 이번 주말은 패밀리 데이 롱위크엔드인데, 보트& 피싱 쇼 구경으로 마치려고 한다. 금전적인 부담을 계속 무시할 수는 없다. 마나님의 강려크한? 얼음낚시 중지명령도 한몫했다. ㅜ_ㅜ

 

보트 선착장 켠에서 내려 철수 준비하며 한 컷. 이렇게 요번 얼음낚시는 마감했다.

 

플래셔 이야기가 다시 나와서 찾아봤는데, 아무래도 제대로 쓸수 있는 것들은 350불 이상 주어야 한다. 한번 사면 매년 쓸수 있겠지만 상당한 가격이다. 이건 거의 플레이스테이션3나 4 한 대를 들고 다니는 느낌아닌가. -_-

Posted by 모루네 박필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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낚시 후기2014. 6. 19. 07:36


2월 2일 일요일  레이크 심코 얼음 낚시

 

 


- 31.5 센티미터 퍼치 암놈을 잡았다. 개인 기록! ^^ 수심이 좀 깊어서 인지 부레가 꽤나 부풀어 오른채 잡혀 올라왔다.

 

 

- 스네이크 아일랜드 근처 화이트피시 & 트라웃 헛을 어른 3명 값으로 예약했다. 주차는 편리. 지난 주에 헛 배정 받을 때 기다리다가 지친데다가 춥기까지 한 것이 생각나 이번엔 거의 한시간 일찍 출발했다. 덕분에 도착하고 기다리고 있어도 해가 뜰 기미가 보이질 않는다. 헛 오퍼레이터 들 조차 이제사 차고를 열고 장비를 꺼내고 있다. 차에서 기다리면서 한 컷.

 

 

출발 장소인데, 이렇게 깜깜했다. 손님도 우리까지 포함해서 두팀 정도 밖에 없다.

 

 

오늘 낚시 할 곳은 저 스네이크 아일랜드 뒷편의 수심이 깊은 지역. 화이트 피시가 나오는 지역이라고 해서 요금도 더 받는다. 일단 스노우 모빌타고도 느낌상 10분 정도 가는 것 같으니 물가에서 꽤 멀다는 느낌이다. 주말인데다가 나와 어린 아들까지 해서 두명이라고 했더니 어른 3명 요금은 받아야 겠다는 거다. 그래도 화이트 피시는 고사하고 레이크 트라웃 입질이라도 받아볼 심산으로 어른 3명 가격에 오케이 했다. ㅜ_ㅜ

 

 

막 도착해서 낚시를 시작할 때 즈음 날이 밝아온다. 이 날은 날씨가 흐려서 날도 늦게 밝아 왔다. 기온은 지난 주 보다 조금 높아서 헛 안에 난방을 하니 중간 중간 문을 열어놓아도 그리 춥지는 않다.

 

 

내부는 이런 느낌. 얼음구멍을 크게 뚫고 커다란 뜰채도 준비되어 있다. 준비해 준 미노우는 좀 달라 보였다. 몸이 투명한 놈들 이었다.

 

점심 때 신라면을 끓이고 있는데 난생 처음으로 MNR 오피서가 들이닥쳤다. 아들은 밖에서 눈을 쌓으며 놀고 있었고, 낚시대 포함 3개의 낚시 줄이 얼음에 드리워져 있었다. 라이센스 검사를 받고 나선 '아이가 밖에서 놀고 있을 때는 낚시대 하나는 거둬들이라'는 경고를 받았다. -_- 뭐, 그 밖에 지적받을 만한 일을 한 것은 없으므로 검사만 받고 통과. 퍼치밖에 안 잡힌다고 했더니 잡은 물고기는 그냥 휙 둘러보고 바삐 서둘러 갔다. 덩치도 꽤 큰 사람이었지만 출입문의 반대편으로 스노우 모빌을 세우는 소리가 들리기가 무섭게 문을 열고 들이 닥쳤다. 뭔가 급습?을 하고 싶었던 것 같다. ㅎㅎ

 

 

- 트라웃과 화이트피시는 구경도 하지 못했다. 늘 그렇지만 너무 조바심을 낸것이 아닌가 싶기도 하다. 어쨌거나 아이도 지루해 하지 않고 집에서 기다리는 마나님 생각도 해서 모두 윈-윈 하는 것을 목표로 3시에 이미 철수 계획도 세웠다. 대신에 씨알이 굵은 퍼치는 여러마리 잡았다. 낚시를 시작하기전에 소금에 절여둔 미노우들을 밑밥으로 풀었다. 그래서 퍼치가 몰려들었는지는 알수가 없다.


 

 

중간 중간 밖에서 노느라 정신 없었던 아들. 얼음 바닥 밑에가 물이라고 생각하니 마냥 신기했나 보다.

 

새로 산 루어는 입질도 보이지 않았다. 내 운용방법이 잘못 되었는지, 수심이 너무 깊은데다가 날씨가 흐려 아무것도 보이지 않아서 였는지는 알수 없으나 입질은 한번도 받질 못했다. 낚시대와 유동찌 셋업이 확실히 유용한것 같다. 유동찌 셋업이 좀 힘들었던 것은 유동찌들이 내가 사용하는 추의 무게를 견디지 못했다는 점. 한국에서 셋업하듯 리드선이 끝나는 지점 즈음에 수중 찌를 셋업하는 방법도 있을 수 있겠다. 조금 귀찮았지만 찌 스톱퍼를 수심까지 끌어올려서 사용한 것은 잘한 일인것 같다. 꽤나 유용했다.

 

 

여기 헛들은 이런 방식으로 내부를 단열처리해 놓았다.

 

지금와서 생각난 것이지만 입질이 없는 날일수록 죽은 미끼 등등 물고기가 먹는데 별로 힘이 들것 같지 않은 것들이 미끼로 좋다고 들은 것 같다. 루어든 미노우든 죽은거나 죽은것 처럼 보이게 전혀 프리젠테이션 해보지를 못했다. 마음이 급해서 였는지도 모르겠다. 항상 뭔가 잡아야 한다는 강박 관념 때문에(?) 입질이 뜸해지는 10시가 넘어서면 여러 줄을 드리우고 제일 팔팔하고 큰 미노우를, 퍼치나 물것 같은 셋업을 해서 내리는 문제가 있다. 이렇게 여러개를 해 놓으면 챔질 타이밍도 늦고 원래 타켓팅한 물고리를 노리기도 어렵다. 마음을 비우는 것이 정말 어렵다. 이번엔 특히나 돈이 더 많이 들어갔다는 점에서 더욱 그러했던 것 같다.

 

수심이 깊은 곳이라 밑으로 물이 흐르는지는 모르겠지만 자꾸 줄이 엉켰다. 특히 바늘을 두개 다는 릭을 넣었을 때는 꽤나 심했다. 수심이 깊어 원래 감아 두었던 얼레의 줄들이 깊이가 모자라 매듭을 엉터리?로 만들어 담궜는데, 그 매듭 부분에서도 꽤나 엉켜서 올라 왔다. 릭은 역시 단순해야 하는 것 같다.

 

 

이런 스타일의 스토브가 제공되었다. 옆에는 낚시대를 고정하기 위한 받침대 인데, 쓰진 않았다.

 

블루길 내지는 맥커렐 리깅은 필수 인가 ? 바텀 바운싱 형태로 셋업을 하니 리드선이 자꾸 엉킨다. 하나 구입하는 것을 정말 생각해 봐야겠다. 타겟팅한 물고기 종류를 잡기 위해 좀더 참을성을 기를 필요가 있겠다. 가능한 모든 방법을 동원했다고 생각했을때 테크닉을 바꾸는 것까지 포함 시켜야 한다. 수심이 깊어서 인지, 알이 좀 굵은 퍼치가 많이 잡혔다. 하나같이 부레가 부풀어서 올라왔다. 크기가 큰 미노우 중에 팔팔한 놈을 달아 넣으니 입질도 많았고 제일 큰 놈도 그렇게 잡혔다. 하나같이 암놈이었다.

 

 루어에 연어알이나 그럽 이미테이션을 달아서 넣어 보았지만 별 반응이 없었다. 방법이 잘못된 것 같지는 않고 죽은 것 처럼 보이게 하는 것이 관건이었을지도. 아니면 정말로 물고기가 없었는지도 모르겠다. 

8파운드 흰색 브레이드 라인은 얕은 곳에서는 잘 썼는데 깊은 곳에서는 별로 적합하지 않은 듯 싶다. 특히 리드선으로 쓰는 건 좋은 생각이 아닌듯 하다. 자꾸 엉킨다. 라인의 텍스쳐가 여기저기 잘 들러붙는 것 같다. 어쨌거나 결론은 깊은 곳에서 크기가 큰 물고기가 잡힌다는 건데... 비용이 너무 많이 든다. 이건 아니다 싶다.

 


중간에 퍼치 한마리를 잡아 올렸는데 입안 가득히 새우젓에나 들어갈만한 작은 새우들을 한가득 입에 머금고 있었다. 민물 새우가 퍼치의 주식이라더니, 이걸 미끼로 쓸 방법이 있나 ? 이게 보이나 ? 새우 이미테이션 미끼? 

 

루어를 모두 바꿔도 입질이 없었을 때 죽은 미끼 프리젠테이션 해볼걸 그랬다는 생각이 든다. 소금에 절인 미노우가 물에 천천히 가라앉듯한 프리젠테이션 말이다. 그걸 해보지 못한게 후회가 된다. 다음엔 꼭 해보자. 천천이 끌어 올린다음에 천천히 가라앉히는 것이다.

 

나머지 한팀도 퍼치말고는 잡은게 없다고 한다.


다른 호수를 시도해 봐야 겠다는 생각도 든다. 이번 주말은 갈 수..? 있을테고 다음 주말은 패밀리데이가 있으니 패스. 그러면 3월중순까지 2-4번 정도의 기회가 남는데 몇번이나 갈수 있을지. 프로퍼티 택스를 예산에 고려하지 않았다. 택스 크레딧 받는 것 이상으로 그쪽으로 지출이 예상된다. 결국 낚시를 쉬거나 갖고 있는 것중에 뭔가를 더 처분하거나 돈을 더 벌 궁리를 해야한다. ㅜ_ㅜ


슬립 바버 셋업과 바텀 바운싱 셋업을 샤워하면서 생각하다가 문득 프리젠테이션이 잘못된게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현재 사용하고 있는 바텀 바운싱 방법의 경우 바버 스탑퍼를 싱커 바로 위에 끼워 물고기가 잡혔을 때 줄을 꺼내 올리면 싱커가 슬라이딩 하지 않도록 사용하고 있는데, 이렇게 되면 바텀 바운싱을 셋업하는 의미가 없어지는게 아닌가 한다. 물론 일반 적인 바텀 바운싱 스타일로 캐스팅을 해놓고 물고기가 입질하길 기다리는 것은 아니지만 물고기가 미끼를 물었을때 이물감이 꽤 크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무거운 싱커가 움직이질 않고 그나마 그 무게를 상쇄하는 바버까지 달려있다. 입질을 했을 때 미끼의 강한 저항력 때문에 입질을 하고 바로 뱉어 버릴거라 예상된다. 지난주에 입질 한번에 챔질을 했을 때 대부분의 경우 잡히지 않은 경우가 그런것이 아닐까 한다. 화이트 피시였는지는 알수 없으나 강한 이물감에 입질한번 하고 뱉어 버리지는 않았나 하는 생각이 든다.


아이스 피싱용 바텀 바운싱 릭은 개량형 말고 기존 형태를 사용하는 것이 더 적합하다고 본다. 싱커가 바닥에 닿고 그 위에 스넬 훅 등으로 셋업을 한 뒤 가벼운 슬립 바버로 입질을 알아 챌수 있는 형태로만 셋업. 처음에 캐스팅 할 때 싱커만 달고 내려보내 바닥에 닿은 것을 확인, (리드선 셋업이 필요하다. 3웨이 스비벨이 바람직할 듯) 줄에 살짝 여유를 준 뒤 수면에서 슬립 바버 끝 높이 정도의 여유를 두어 바버 스탑퍼를 마킹한다. 다시 거둬 들인뒤 스넬 훅이나 바늘이 끝에 달린 리드선을 3웨이 스비벨에 설치하고 다시 캐스팅하면 끝.


아이스피싱 첫날을 상기하면 사실 리드선도 없이 원줄 바늘 끝에 스플릿샷 두개를 단 셋업으로도 퍼치는 많이 잡아 올렸다. 원줄이 굵지 않다면 너무 리드선의 필요성에 대한 걱정을 안해도 될듯 하다. 8파운드 원줄이면 스넬훅을 그대로 셋업하거나 위의 바텀 바운싱 셋업으로도 낚시하기엔 무리가 없지 않을까 ?


바늘 두개 셋업을 했을 때 찌가 톡톡 움직이는 것이 아니라 주욱~ 딸려 내려가는 경우가 몇번 있었다. 물고기가 이물감을 느끼지 않고 미끼를 삼킨뒤 그대로 헤엄쳐 지나가려 했을것이라 예상된다. 이 경우에 바버와 싱커가 무거움을 상쇄하고 있었다 해도 스넬 훅이 이물감을 없앤던 것 같다. 엉킨다고 이걸 거둬들인 것이 후회 된다. ㅜ_ㅜ


 

 

돌아와서 사이즈를 다시 재 보았다. 배가 정말 통통하다. 커다란 알주머니가 나왔는데, 딸래미가 그걸 보더니 암놈은 집에 데려오지 않았으면 좋겠단다. 베이비들을 많이 낳을 수 있었을 텐데 못 낳았으니 불쌍하단다. 그래서 '다음부터는 그렇게 하자'고 대답해 줬다. 수컷은 여러가지 의미로 불쌍하다. ㅋㅋ

 

끝내고 짐을 정리하며 출발 준비를 하는데, 처음에 돈을 받아간 오퍼레이터 - 사장?으로 보인다 - 가 내쪽으로 오더니 15불을 돌려준다. 이제와서 하는 말이 '네 아들이 그렇게 어린아이인지 몰랐다' 는 것이다. 어른 3명 요금을 받긴 그러니 한명 분은 아이 할인 요금으로 계산 하겠단다. 아침에는 태도가 좀 딱딱?했는데, '화이트 피시나 레이크 트라웃을 잡을 수 있다' 고 큰 소리치더니, 아무도 잡지 못하고 불평하고 나오니 아무래도 평판에 문제가 생길거라 생각한 건지 모르겠다. '다음에도 꼭 이용해 달라'는 말을 하며 사양해도 15불을 계속 내미길래 고맙다고 하고 돈을 받았다. ^^ snake isleland 를 포함 시켜 헛 오퍼레이터를 검색해보면 아마 한 업체 밖에 안 나올 것이다. 뭐 시설도 제일 괜찮았고 수심이나 전반적으로 큰넘들을 잡을 수 있었으니 불만은 없었다. 이제 와서 하는 얘기지만, 주말에 미니넘 페이를 고집하는 헛 오퍼레이터들은 대부분 시설이 좋거나 좋은 자리?를 차지하고 있는 업체들이다. 그렇지 않은 경우엔 꽤 친절하고 낚시 관련 팁이나, 잘 물리지 않으면 자주 와서 확인해 주고 밑밥도 풀어주곤 한다. 여러가지 스타일을 겪어 보고 마음에 드는 곳으로 이용하면 좋을 것 같다.

Posted by 모루네 박필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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낚시 후기2014. 6. 5. 20:56


** 1월 19일 세번째 아이스 피싱

 


* 예약이 대부분 꽉차서? 처음 갔던 곳에서 소개해 주는 곳으로 예약했다. 내가 가던 곳이 그렇게 인기가 있을 줄이야...

 


시작한지 5분만에 걸려 올라온 퍼치


* 이곳은 주차하기는 좀더 편했고 진입로도 훨씬 더 좋았다. 그런데 헛은 좀 춥고 (날씨가 추워서인지도..), 스토브가 바닥에 설치되어 있어서 인지는 몰라도 좀 불편. 대신에 얼음 건져 내는 국자는 의외로 편하게 썼다.  미노우는 엄청 작은 걸 주고 '다음에 올 때는 버켓을 가져와 달라'는 이야기를 했다. 자체 미노우 버켓을 권장하는 듯. 잔돈 바꾸기 귀찮다고 5불 깎아 주는 것도 마음에들었다. 끝나고 운송책 백인 할아버지한테 십불 정도 팀을 주려는데 한사코 거부했다. 팁이 너무 작아 기분 나빠서 험하게 썰매를 몰아 내려주나.. 했는데, 같이 간 아들이 재미있으라고 거칠게 몰아 줬다는 것도 마음에 들었다. -_-  화장실도 가까운 헛에 해주어서 편리했다.

 

아들도 찌 보는 법 익히고 금방 한마리 득템^^ 


* 원래는 새로운 곳에, 섬의 북단에 레이크 트라웃이 잡힌다는 곳으로 갈려고 채비를 거의 2미터에 가깝게 채비를 준비했는데 하나도 소용이 없었다. 이 곳 수심은 9.5미터 정도 ? 점심이 지나 얼음에 햇볕이 드니 흐릿하게 바닥이 보인다. 역시 퍼치만 신나게 잡혔다. 특이하게 얼음 구멍을 타는 날이었는데, 아들이 하는 구멍에서만 오전에 6-7마리 잡을 동안 난 거의 두세마리도 못 잡았다.^^;  이럴땐 테크닉이나 장비가 참 무색하다. 아들에겐 연 날릴 때 쓰는 얼레에 20파운드 녹색 줄이 감켜있는, 리드는 30센티 정도밖에 안되는 것에 미노우만 달았는데도 신나게 잡혔다. 리드선에 바텀 바운싱 하듯이 추를 달았는데, 추가 라인에 슬라이딩을 하는 식이 되니 퍼치를 바늘에서 떼거나 미노우를 달때 여간 불편한 것이 아니었다. 싱커는 고정이 되도록 하던가,  고정용 고무를 달아야 할듯 하다.


* 나는 결국 미리 준비 해온 리드선을 잘라내어 1.5 피트 정도로 만들어 썼다. 중간에 아까와서 리드선을 몇개 킵 하긴 했지만 별로 잘 쓰게 될 것 같지는 않다. 아이스 피싱 랏에 스피닝 릴을 달은 것은 거의 못쓰게 되었다. 라인이 잘 풀리지도 않을 뿐더러 자리에서 얼음 구멍까지 거리도 잘 맞지를 않는다. 일단 가져가 보긴 하지만 계속 안쓰게 된다. 결국 나도 얼레 + 손으로 낚시를 했다. ^^;

 

헛에는 이렇게 생긴 개스 버너가 놓여져 있다. 두개 다 켜면 외투를 입고 더울 정도로 난방이 된다. 


* 트레블 훅 + 비즈 조합도 실패 했다. 트레블 훅을 사지 않고 기존 루어의 것을 떼어서 테스트 한 것은 잘 한 일이라 생각한다. 낚시가게는 너무 자주가게 되면 돈을 너무 낭비하게 되는 것 같다. ^^;

 

 

이 헛에는 12인치가 넘는 큰 구멍이 6개나 뚫려있는, 좀 큰 헛 들을 사용하고 있었다.


* 비즈들을 각각 시나몬과 마늘 즙에 넣어서 테스트 했는데, 둘다 잘 문다. 꼭 향 때문은 아니라는 생각도 드는 것이, 향이 나지 않는 녹색 형광 비즈도 잘 물었다. 특이하게 비즈에 빨간 눈을 그려 넣은 것은 물지 않았다. 아무래도 이질감이 있는듯.

 


여기서 준 미노우들은 굉장히 작고 몸이 투명하다. 작다고 불평할 까봐 그랬는지는 몰라도 아가미 사이에 바늘을 넣으면 미노우가 잘 죽지 않고 낚시를 할 수 있다고 친절하게 설명도 해주었다. ^^; 


* 형광 비즈들의 경우 허링까지도 관심을 보였다. 확실히 형광색이 물고기들에게 관심있게 보이긴 하나 보다. 물속이 어두우면 어두울수록 형광색 미끼를 써야 할듯 싶다. 


집에 갈때 다 되어서 올라온 허링 1호. 사진 좀 찍을려고 잡고 있는데 어찌나 발버둥을 치던지, 사진찍고 바로 얼음구멍으로 투척? 


* 허링을 두마리나 잡았다. 전에 아들이 말했던 것처럼 말처럼 물속에 있는 고기가 더 커보인다고, 두마리다 물속에선 꽤나 커 보였다. 힘도 없고 입질도 약하며 미끼에 대한 조심성인지는 몰라도 계속 살살 돌면서 아주 살짝 문다. 이질감이 나면 바로 뱉어 버리기까지 했다. 한번 뱉어낸 비즈는 쳐다 보지도 않더라. 대신에 동그랗고 반짝거리는 것이 물에 들어오면 바로 관심을 보였다. 즉석?해서 인터넷 서치를 해서 허링이라는 것을 확인하고 놓아 주었다. ㅜ_ㅜ 예쁘게 생기긴 했지만 왠지 금지 어종이라는 것이 어울리긴 했다고나 할까, 예뻐 보이긴 하지만 연약해 보이기까지 한다. 헤엄치는 속도도 느리고 수면 바닥에 붙어 있지도 않으며, 일단 눈에 띄니 잡기 쉽기까지 하다. 마나님 말처럼 '나좀 잡아주쇼, 잡혀도 놔줘야 되는걸 난 알고 있소' 식의 움직임을 보인다고나 할까.

 

2호. 입모양을 보고 허링임을 확인. 처음에는 화이트 피쉬 잡은줄 알고 엄청 좋아했다. 한참 뒤에나 안 사실이지만, 이런 얕은 지역엔 화이트 피쉬는 등장하지 않는 다는 것이다.


* 지난번에 허탕 친 버클리 형광색 구더기 이미테이션으로도 꽤 잡을 수 있었다. 역시 형광색은 중요하다...? ^^

* 특이하게도 지난번에 히트를 쳤던 라팔라 지깅 미노우 같은 경우엔 0의 수확이었다. 내 지깅 방법이 잘못 되었는지는 모르겠지만 좀 의외였다.

* 여러가지 테스트를 해보고 반응을 보는 건 정말 즐거운 일이었다. 게다가 아들이 그 시간에 잠깐 낮잠까지 자서 집중할 수 있어 더욱 좋았던 것 같다. -_-

* 바다낚시 릭을 참고해 보면 좋을 듯 하다. 바텀 바운싱 스타일로 리깅을 하는 건 좋은데, 물속에 내려 보내다가 엉키거나 프리젠테이션이 엉망이 되는 일이 좀 있다. 어디서들 구하는 것인지는 모르겠지만 2 way 나 T 자형 스테인레스 철사를 구해 채비를 만드는 방법을 연구해 봐야겠다. 입질을 느끼는데에도 용이하다고 생각한다. 얼음 구멍 크기를 생각한 디자인이 필요하다. 리드선의 길이는 얼마나 할지도 생각해 봐야 한다.

 

 

오늘의 조과. 결국 아들이 더 많이 잡았다. ^^;


* 집에와서 퍼치 손질을 하는데, 아가미 한쪽만 피를 내서인지는 몰라도 손질할때 피가 많이 나오는데다가 대부분 껍질까지 벗겨진 채로도 헐떡헐떡 숨을 쉬었다. 생명을 귀중히 하자. 일단 잡아서 먹기로 한 물고기들 이니까 감사한 마음으로 먹고 정중히 손질을...

*  두번째 가서 먹히지 않았던 채비들을 두고 간 것은 잘 한 일이었으나 짧은 리드선 말아 놓은 것을 전부 두고 온 건 후회할 일이었다. 짧은 리드선이 없어서 길게 만든 것들을 잘라내야 했었다. 4파운드 줄 사둔 것은 정말 잘 쓰는 듯 싶다. 대신에 8파운드 브레이드 라인은 원줄로 잘 쓰고 있긴 한데, 이게 릴에 감아두면 쓸모가 있을지 모르겠다. 지금 아이스 피싱 랏 + 작은 릴 조합에 감켜 있는 라인은 느낌이 별로 좋지 않다. 8파운드 인가 ? 아니면 4파운드를 감았나 ? 줄이 늘어나는 느낌이 심하다. 원줄이 늘어남이 없어야 한다는 말이 이해가 된다.

*  깊은 곳에 가지 않으면 레이크 트라웃이나 화이트 피시를 잡지 못하는 것이 이해가 된다. 바닥엔 퍼치 밖에 없고 그나마 높게 떠다니는 놈들은 전부 허링인듯 싶다. 퍼치도 작은 것들 밖에 없다. 꼭 아이스 피싱을 통해서 그 어종들을 공략할 필요는 없으나 주어진 상황을 생각해 봤을 때 이 어종들을 노리기가 쉽지 않다. 돈도 더들고 더 일찍 일어나야 하며 나같은 경우엔 아이들을 데리고 가야하고 기온도 봐야 한다. 너무 추우면 아이들을 데리고 갈 수가 없다. 충전기도 구매해야 할 듯 싶다. 반나절 정도면 핸드폰 배터리가 거의 다 떨어진다. 취미생할에 정도가 깊어 질수록 돈이 너무 많이 든다. 그리고 뭐든 빠져 들수록 놓치는 것이 있어 그 모든 투자?를 후회하게 된다. 어디쯤에서 멈춰야 할지 잘 생각해야 한다. 욕심을 부리면 무엇인가 다른걸 잃게 된다. 어쨌거나 첫번째 날 화이트피시인 줄 알았던 허링을 세번째 가서 형광 비즈로 낚았다. 입질이나 손맛은 좀 뻘쭘? 했지만 낚아 올렸을 때의 그 성취감은 정말 좋았다. :) 꼭 올해, 이번이 아니더라도 잡을 기회는 있으니 여유있게 계획을 세우고 기회를 보고 기다리자.

 

* 직장 동료 중에 낚시에 관심을 보이는 사람들이 있는데 가족을 다 데려 올려고 하나 ? 어떻게 같이 할 수 있을지 생각은 해 두어야 할 것 같다. 그렇게 같이 가게 될 경우 역시 낚시 자체에 욕심을 부리긴 어렵다. 낚시 버디?를 어떻게 만들지 생각해 두어야 겠다. 와이프 한테 낚시 공포감?을 심어준 것은 정말 후회가 된다. -_-;;

* 집에 있는 강철선으로 채비를 만들어 보자. 뭘 또 살 필요 없이 있는 것으로 해결을 할 수 있을 것 같다. :)

 


돌아오는 길에 아들이 찍어 준 사진. 일요일 오후 늦은 시간이 되면 역시 고속도로가 붐빈다.

 

Posted by 모루네 박필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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낚시 후기2014. 5. 11. 13:33


1월 12일 두번째 얼음 낚시, 같은 헛 오퍼레이터. 

 

 

이번엔 딸래미를 데리고 오는데 새로운 곳을 시도 하기도 그렇고, 토요일날 눈대신 비가와서 얼음이 어떤지도 몰라 같은 곳으로 했다. 지난번과는 달리 얼음위에 오피스까지 지어서... 어린이 할인까지 받았다. 찌를 보는 법을 가르쳐 줬더니 금방? 한마리 건져 올린다. ^^ 처음엔 낚시대를 주었는데, 손으로 낚시줄을 잡고 하는 것이 편하다 해서 찌에 줄하고 추, 바늘만 연결해서 미노우를 달아주었다. 잡기는 지난번 아들래미 보다 많이 잡았다. ^^

  

전날 비가 와서 헛 주변이 물바다였다. 고무 장화를 신고 가지 않았다면 신발 다 젖었을 듯.


욕심을 부려? 깊은 곳으로 부탁했으나 물속도 들여다 보이지 않고 물고기도 별로 없다. 지난번 나이아가라 월풀에서 우연히 획득한? 노란색 실리콘 연어알이 의외로 많은 성과를 올렸다. 8파운드 흰색 브레이드? 라인으로 많은 재미를 봤다. 사이즈도 그렇지만 아이스피싱에서 굵은 줄은 별로 필요 없을 듯 싶다. 캐스팅도 용이하지 않고 줄꼬임도 대비하기가 어렵다.

 

얼음 구멍이 6개나 있는, 대형 헛을 받았다. ^^; 


미끼를 미노우 대신에 이것 저것 시도해 보고 싶은 것이 있어서... grub 으로 살까 maggot 으로 살까 고민하다가 형광 녹색 Maggot 으로 샀는데 대실패. 입질  한번 받지 못했다. 화이트 피쉬가 그 자리에 없어서 더욱 그런것도 같지만 grub 을 고민하다가 maggot 으로 샀다는 것이 후회 된다. 여기서 다시한번? 실제 미끼를 사용하는 것이 나을려나 생각도 해보지만.. .매번 낚시 갈때마다 미끼를 새로 마련하긴 어렵다. 그래서 이미테이션 미끼를 사용하는 건데... 한번 실패했다고 해서 다시 사기도 그렇다. 연어알주머니가 대표적이다. 트라웃을 강에서 잡아보지 못해서 그렇기도 하지만 비싸게 두가지 주고 사서 한번도 재미를 보지 못했다. 미끼탓을 하긴 그렇지만 별로 효과적이지 못하다. 집 근처엔 없으므로 미리 사두어야 한다.  이미테이션 보다 잡을 확률이 높다는 것은 인정.

 

 

요런거. 형광 녹색을 샀다. 요 다음번 낚시에선 맹활약?을 했다. ^^


grub 을 사두어야 할지는 아직도 고민이다. 하다못해 반짝이는 비즈를 바늘에 달아봤는데, 그 마저도  퍼치가 물고 올라왔다. -_-  미노우 머리도 별로 도움은 보지 못했다. 좀더 연구를 해봐야 할듯. 싱싱한? 미노 머리를 쓰지 않아서 그런가? 퍼치만 보여서 그랬나 ?

 

4시에 철수, 벌써 해가 뉘엿뉘엿 ~ 

 

 

 

 

 

 

'프리젠테이션'이 중요하다 -
; 낚시를 용이하게 하기 위해 드랍샷 스타일에, 스비벨 + 클립 조합을 썼다. 빨리빨리 채비를 바꿔 본 것은 좋았으나 싱커의 위치나 프리젠테이션의 전반적인 모양이 너무 영 아니었다. 유튜브에서 봤던 화이트피시 채비 조합을 다시 보고 연구해야겠으나 심플한 셋업, 낚시줄이나 싱커, 바늘이 잘 보이지않도록 셋업하고 미끼가 제일 잘 보일수 있도록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전에 팔당, 덕소에서 눈치 잡던 생각을 하면 가는 줄에 작은 바늘, 흐르는 물에 편납으로 가벼운 셋업, 미끼도 maggot 으로 했던 것이 관건이었던 것 같다. 편납은 구하지 못할지라도 채비 전체가 심플하고 자연스럽게 보이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grub 이미테이션 미끼를 결국 사야 할까? 어제는 잉어 미끼도 전혀 효과가 없었다.


얼음 낚시대 괜히 샀다 --
; 낚시대만 16불 주고 산건 잘한거라고 생각한다. 9.99불짜리 대랑 순간 고민했으나 이거라도 산게 다행. 이걸로도 느낌이 잘 오지 않는데, 9불짜리 샀으면 물렸는지도 모를뻔 할것 같다.

*좀더 큰 찌를 어떻게 구할 수 있을까?
- 웹에서 본것 처럼 와인용 코르크 마개도 나쁘지 않을 것 같다. 나중에 생기면 테스트 해 보자. 슬립찌 큰것을 두개 샀다. 언제 쓸지는 모르지만. 그리고 루어용으로 정말 찌가 필요할 것인가도 생각해보면 좋을 것 같다.

*차에서 쓸 USB 구멍 두개짜리 충전기도 샀다. 순간 고민됬지만 앞으로 계속 쓰리라 생각하고 하나 구입.

*얼음 낚시용 라팔라 소형 루어는 성공!
; 가격이 만만치 않았지만 유튜브에서 보고 잘 쓴다 싶어서 구입한 것이 정말 효과를 봤다. 지깅하는 방법을 연구해 봐야 겠다. 바늘이 정말 날카롭고 작으면서도 무겁다. 마음에 든다. 루어는 사실 그동안 사서 아무런 효과를 보지 못했는데, 그동안 사용법을 몰랐다는 생각도 든다. 앞으로 루어는 강입구에서 연어 올라오는 철에 던지는 용도외엔 안사는 것이 좋을 듯하다.

*심코 아이스리깅 릭에 대해서 연구해볼 필요가 있다...?

* 지렁이를 오래 살아있게 하기 위한 사료를 캐내디언타이어에서 파는걸 봤다. 미끼 보관 방법? 아무래도 하지 않는 편이 집에 있는 동안 정신 건강에 좋을 듯 하다 -_-


* 결국 지난번 아이스피싱 갔다 와서 필요할 거라 생각했던 것은 대부분 샀다. 그나마 바늘이나 grub 을 안사고 있는 찌와 주워온 이미테이션 연어알을 사용한 것은 잘한 것 이라고 생각한다. 채비를 간단하게 만드는 방법에 대해서 좀더 연구해 보자.

*싱커는 무거운 것을 굳이 쓸 필요가 없을 것 같다. 미끼를 빨리 바닥에 내려 보내는 것은 좋으나 그 이외에는 입질을 느끼는 점이랄지, 물고기에 대한 프리젠테이션에 대해선 장점이 없는 것 같다. 처음 얼음 낚시 갔을 때 퍼치와 화이트 피쉬가 내 스플릿샷에 관심을 보인 것에 대해 잘 생각해 보자.

* 욕심을 부려 스비벨 부분에 바늘하나를 더 묶어 보려하다가 채비와 엉켜 들어 처음에 시간을 많이 허비했다. 욕심을 부리지 말고 언제나 최대한 간단하고 자연스러운 프리젠테이션이 되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

* 라팔라 칼 셋트도 24불에 샀다. 어제 다녀와서 고기 손질하는데 좀 도움이 된 듯하다. 아직까진 큰 칼보다는 작은 칼이 유용한듯 싶다. 퍼치 손질 할 때 가장 유용하게 보았던 동영상 하나를 공유한다.

 

 

* 고기를 잡아 보관할 통은 확실히 필요한 듯. 아쉬운대로 플라스틱 통은 들고 다녀야 할 것 같다. 손잡이를 어떻게 할지 생각해 보자. 아니면 네모난 통을 활용해야 한다. 공구통으로 사용하고 있는 플라스틱 통과 교체하면 좋을 듯 하다.


* 흐르는 물은 모르지만 아이스피싱처럼 물고기가 줄을 보기 쉬운 상태에선 줄이나 채비 처리에 정말 신경을 많이 써야 할 듯 싶다.


Posted by 모루네 박필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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낚시 후기2014. 4. 2. 11:03


 

 

사실 얼음낚시는 장비도 없고 추위에 아이들까지 데리고 가야되서 불가능하리라 생각했었는데, 커머셜 아이스 헛(Commercial Ice Hut) 을 운용하는 서비스가 있다는 소문을 듣고 폭풍 검색후에 한군데를 예약, 처음으로 가봤다. 가는날이 장날이라고, 일기예보엔 날씨가 좋다 했는데, 7시 30분으로 예약을 해서 6시쯤에 출발을 했건만 고속도로 전체가 거북이 걸음이다. 시속 30킬로로 이동. 늦는다고 전화를 해놓고 도착해보니 저렇게 날이 밝았는데, 8시 20분에야 도착할 수 있었다. -_- 저 썰매가 보이는 부분부터 얼음이다. 예약했다고 이야기를 하고 전화번호와 이름을 대니 타라고 한다. 썰매를 끄는 것은 ATV 다.

 

 

덜컹덜컹, 저 멀리 헛들이 보이기 시작한다. 걸어가기엔 좀 애매한 거리에다가 눈보라도 치고 있어서 이렇게 이동하는 편이 훨씬 나았다.

 

 

내부엔 이런 캠핑용 가스렌지로 난방겸 요리를 할 수 있도록 되어있다. 요리에 필요한 냄비나 수저등은 직접 챙겨가야 한다. 아들과 나는 낚시대가 없었으므로 일단 두개를 주문 예약했다. 하나에 10불씩이다.

 

 

이렇게 바닥에 이미 구멍이 뚫려있고 문 가에 미노우 미끼가 준비되어 있었다. 전날 낚시한 사람들이 버린 것인지는 모르겠으나 얼음 구멍 주변에 죽은 미노우들이 얼어붙어 있었다.

 

 

조그맣게 창문이 달려있는데, 열었다 닫았다 할 수 있도록 되어 있다. 멀리 다른 헛들이 보인다. 아이가 있는걸 보더니 썰매로 끌어다 준 청년이 화장실 헛이 제일 가까운 곳이라면서 이곳으로 안내해 주었다.

 

 

시작하자마자 요만한 퍼치들이 채비를 담글 새가 없이 걸려 올라온다. 찌도 필요없고 채비가 바닥에 툭, 닿았다는 느낌이 들어 살짝 감아올리면... 바로 투투둑!~ 입질을 한다. ^^; 문제는 요렇게 작은 녀석들이 미노우와 바늘을 거의 삼키다 시피 하고 물려 올라온다는 거다. 조만한 싸이즈들은 전부 놔주었다.

 

 

계속해서 올라오는 퍼치들. 사실 이때는 10월에 퍼치 두마리 잡아본 것이 전부였기 때문에, 이렇게 작은 퍼치들이 잡혀도 정말 즐거웠다. 입질을 받아 본 것이 두달 만이니 말이다. -_-;; 흥분해서 서둘러 채비를 다시 얼음 구멍에 넣으려다가 아가미 끝부분의 가시에 찔려 손가락에 피도 났다.

 

 

잠시 휴식할 때 헛 바깥으로 나와서 찍은 사진.

 

 

꽤 여러개의 헛을 운용하고 있었다. 여기저기서 사람들 떠드는 소리와 저멀리 스노우 모빌이 달리는 소리가 난다. 스노우 모빌이나 ATV 가 가까이 지나가면 얼음구멍 안의 물이 출렁출렁 흔들린다.

 

 

오른쪽으로 보이는 기슭에서 조금 더 오른쪽으로 가면 우리가 주차하고 출발한 기슭이다.

 

 

헛 안에는 큼직하게 herring  과 화이트 피시를 구분하는 안내문이 붙어 있었다. 사실 이걸 처음 볼때는 화이트 피시와 herring 이 정말 비슷하게 생겼는줄만 알았다. 뭐 사실 비슷하게 생겼다고도 볼 수 있지만 주로  herring 이 잡히는 빈도수 보다 화이트 피시가 구경하기 어렵고 수심이 깊은 곳에 있다는 것을 알게된 것은 훨씬 나중의 일이다.

 

 

계속해서 올라오는 아담한? 사이즈의 퍼치들. 물밖으로 나오면 일단 등가시와 아가미를 넓게 펴서 마치 위협하는 것 처럼 보이는데, 저렇게 등가시 부분을 움켜 잡고 아가미를 손으로 살짝 누르면 얌전해 진다.

 

 

있는 힘껏 등지느러미와 아가미를 세운 모습. 선명한 옆구리의 색과 배지느러미의 오렌지색이 화려한 퍼치.

 

 

아들은 금방 싫증을 내고 밖에서 얼음 위의 눈을 거둬내면서 놀았다. 호수 위 얼음에 올라와 있다는 사실이 마냥 신기한 듯.

 

 

점심 때가 되자 얼음 전체가 난반사를 일으키면서 물속이 훤히 보이기 시작했다. 이때즈음에야 알게 된 것이지만 수심이 15피트 정도 밖에 되지 않았다. 바닥의 퍼치가 돌아다니는 것이 뚜렷이 보인다. 채비가 내려가고 미노우가 이리저리 바늘에서 떨어져 나가보려고 버둥거리는 모습이 보이다가 휙, 검은 그림자가 미노우를 덥칠 때 바로 챔질을 하면 영락없이 퍼치가 잡혀 올라온다. 눈으로 보면서 낚시를 할 수 있다는 것을 깨달은 아들이, 오후엔 쉴새 없이 퍼치를 잡아 올렸다. 4시쯤이 되어 출발 준비를 할 때 즈음엔 얼음 구멍 근처까지 herring 떼가 천천히 유영하는 것을 볼 수 있었다. 이때는 이게 herring 인줄 모르고 화이트 피시인줄로만 알았다. -_- 미노우랑 트라웃용 고무 지렁이로 꼬셔 봤으나, 톡톡 입질만 할 뿐 덥석 물지를 않는다. 아들이 '저 물고기는 입이 너무 작아서 먹지를 못해요' 한다. Herring 이 입이 작다는 사실, 그리고 이게 Herring 이라는 것을 알게된 것은 한 3번째 쯤 얼음낚시를 나와서 였던 것 같다. 어쨌거나 너무나도 즐거운 낚시였다. 이때부터 2월 중순까지 주말마다 얼음낚시를 간것이 함정이라면 함정. -_- 나중에 생활비가 줄어든 것을 알아챈 마나님께 꾸중을 듣고 2월 중순에 얼음낚시를 중단할 때까지 정말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

 

Posted by 모루네 박필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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낚시 후기2014. 3. 21. 12:54


 

 

캐나다에서 10년을 넘게 살면서 낚시를 처음으로 시작한 것이 작년인데, 레이크 심코에서 처음으로 Perch 를 잡았다. 그때는 내가 잡은 물고기 이름이 무엇인지도 몰랐고 사실 어떻게 잡아야 하는지도 거의 모르는 상태에서 다른 사람들이 하는 것을 보고 따라하는 것이 전부였다. 몇번을 공치다가 4시쯤이 되니 작은 물고기 떼가 물가로 몰려드는 것이 보인다. 송사리처럼 생긴, 미노우(minnow) 라는 물고기를 근처 낚시 가게에서 5불에 한 양동이를 사서는 바늘에 걸어 던지는 것이 전부였다. 작은 추와 동그랗게 생긴, 제일 흔한 추로 수심에 맞추어 채비를 조절하기는 커녕 몰려든 물고기 높이에 대충 맞추어 천천히 내렸는데, 미끼가 검은 그림자 밑으로 쏙! 없어지는 것을 보고 챔질을 하니 조만한게 올라왔다. 그때는 꽤 작았다고 생각해서 사진만 찍고 바로 놔주었는데, 나중에 얼음낚시를 하면서 알게 되었지만 먹기에 알맞는 사이즈라는 것이 아닌가. -_-

 

 

놔주고 바로 채비를 다시 물에 넣으니 요놈이 올라온다. 조금 더 크다. 아이들은 신나서 떠들어 댄다. 요렇게 두마리 잡고 나니 갑자기 바람 방향이 바뀌면서, 물고기 떼가 다른 곳으로 떠나가는 것이 다 였다. -_- 또한 나중에 알게된 사실이지만 퍼치(Perch) 들은 무리지어 이동하고, 무리를 만나게 되면 신속하게 계속 미끼로 꼬셔서 그 곳에 머무르게 해야지 계속 잡을 수 있다는 것이었다. 퍼치는 일단 눈앞에 미끼가 보이면 별로 가리지 않고 덥석 문다. 하지만 그 몰려다니는 떼를 만나지 못하면 입질 조차 받기 힘들다. 얼음낚시를 시작하고 나서야 퍼치를 손질해서 튀김을 해먹을 기회가 있었는데, 이게 또 별미다. ^^ 딸래미는 퍼치 튀김이야기만 해도 입에 침이 고이는 듯한 표정을 보여준다. ㅎㅎ

 

어쨌거나 이날은 요렇게 두마리 잡고 전부 놔주었는데, 집으로 돌아가기전 몇번 더 캐스팅을 해보고 있을 무렵 검은색 SUV 차량 하나에 백인 아저씨 둘이 탄 차가 천천히 들어와 서더니 우리가 낚시하는 것을 물끄러미 쳐다보고 있는 것이 아닌가. 아이들이 계속 신경쓰여서 뒤를 흘깃흘깃 돌아보며 낚시를 하고 있는데, 자갈로 장난을 하고 있던 아들래미 한테 차안에서 말을 건다. '아빠가 몇마리나 잡았니?' 아들은 신이나서 '두마리를 잡았다'고 했다. '잡은 물고기좀 구경할 수 있을까?' 하니 아들이 'No, 전부 놔줬어요' 했다. 'OK, that's good!' 하더니 그냥 차를 붕~ 몰고 가버린다. 그때는 사라지는 차 뒷모습을 보면서 '저사람들은 뭐야' 하고 생각했는데, 요즘와서 드는 생각이지만 아무래도 MNR 오피서가 아니었나 싶다. 뭐, 갖고 있어도 크게 문제될 것 없었던, 적당한 사이즈의 퍼치 두마리였지만 검사를 받았다면 뭔가 다른 것으로 트집을 잡혔을지도 모를일이다.

 

이때는 아무 생각없이 미끼로 썼던 미노우들을 물에 놓아주었는데, 나중에 온타리오 낚시 규정을 다시 읽어보니 미끼로 사용한 물고기와 물은 절대 다시 낚시터의 물로 돌려보내서는 안된다고 한다. -_-;; 아무래도 병균이나 오염된 물질이 물로 들어가 생태계를 파괴할지도 모르기 때문이리라. 규정은 늘 다시 확인하고 새로운 곳에 낚시하러 갈때는 거듭 더 규정을 확인해야 한다.

 

Posted by 모루네 박필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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