낚시 관련 생활2015. 9. 22. 11:08


그동안 잡은 물고기들로 해먹은 요리들 사진을 정리해 봤다. 먼저 연어 머리.

 

 

비주얼이 좀 그렇긴 하지만, 그리고 요건 스시집에서 서비스로 받은 연어 머리이긴 하지만 연어 머리는 버리지 않고 요렇게 요리를 해 먹을 수 있다. 잘 손질한 머리에 소금 + 후추를 뿌려주고 오븐에 굽기만 해도 맛있는 요리 완성 !^^

 

 

오븐을 간간히 열어 살이 타지 않고 잘 익는지 확인한 뒤에 적당한 때 꺼내서 먹으면 된다. ^^

 

 

다음은 연어살 차우더 슾. Salmon chowder soup 검색하면 여러가지 요리법이 나온다. 자신에 맞는 재료와 요리법대로 만들면 된다. 별로 어렵지 않다. 아이들도 좋아하고 날씨가 아침 저녁으로 쌀쌀해지는 10월쯤에 먹으면 정말 좋다. ^^

 

 

다음은 퍼치 튀김. 심코 얼음낚시에서 잡은 퍼치들은 주로 이렇게 튀겨서 먹는다. 아이들이 아주 좋아한다.

 

 

튀김옷을 조금 다르게 한 퍼치 튀김.

 

 

게맛살이랑 기타 다른 것들도 같이 튀겨서 저녁상을 차려 봤다. 마나님이 아주 좋아한다. ^^

 

Posted by 모루네 박필준

댓글을 달아 주세요

낚시 후기2015. 3. 23. 10:00



지난 롱위크엔드에 거의 꽝?을 친데다가 아직도 연어가 계속 올라온다고 들어서 사실 고민을 좀 했다. 송어 낚시를 가야 할까, 아니면 마지막?으로 레이크 낚시를 갈까. 늘 가던 곳이 공사중이라서 수심이 너무 낮아져 계속 가질 못하고 있었는데, 혹시나 해서 전화를 해보니 아직 공사가 끝나지 않았다고 한다. 그러면서 다른 곳을 추천하는데 거긴 이미 시도해 본 곳들. 깔끔히 포기? 하고 송어 낚시를 가기로 했다.


지난번 연어 잡은 포인트로 신속히 이동. 6시 40분 쯤에 도착한것 같은데 아직 어둡다. 아침먹거리를 사들고 다시 오니 그나마 어슴푸레 앞이 보이기 시작. 댐밑으로 신속히 이동했는데, 두명이 벌써 낚시를 시작하고 있다. 연어처럼 보이는 그림자들이 아직 강에 많이 있고, 가장자리엔 시체?가 즐비하다. 낚시 시작. 오늘은 13피트 랏과 센터핀을 제대로 챙겨 왔다. 어젯밤에는 지난번에 큐어해둔 알과 선물받은? 알을 적절히 섞은 알쌈을 만들고, 한 통은 집어제까지 미리 적셔 두었다. 이곳은 그랜드 리버는 아니지만 그랜드 리버 직빵? 이라는 플라이도 두개 만들어 봤다. 낚시 가방을 최대한 가벼우면서도 널널하게 싸갈려다 보니 시간이 많이 걸렸다. 잘려고 누웠다가 핑크웜을 챙긴 것은 잘한 일 이었다. 알쌈으로 이미 건져 올렸던 넘들은 핑크웜에 달려 들었었다. ^^


매니저님?이 먼저 낚시를 시작했는데, 시작한지 오분도 되지 않아 첫번째 입질을 받았다. 뜰채를 들고 내려갔으나 기운을 빼기는 커녕 아직 힘차게 바늘 털이를 하는데 어이없게 툭, 도망쳐 간다. 바늘을 묶은 매듭이 풀린 것이다. 왠지 내가 뜰채질을 빨리 하지 않아 놓친것 처럼, 계속 타박을 하길래 '오늘은 꼭 한마리를 잡도록 도와주어야 겠다' 는 생각이 듬. ㅋㅋ 그런데, 예쁜 갈색에 땡땡이 무늬가 보였었는데, 그냥 단순히 연어 암놈이었는지, 브라운 트라웃인지 궁금하긴 했다.

연어로 손맛은 정말 톡톡히 본 날. 


나도 채비를 정리하고 내려가니 별로 반응이 신통찮은 것이.. 전부 연어들인듯 싶다. 마음을 비우고 캐스팅캐스팅. 왈리 캐스팅 습득의 길은 아직도 멀었다. -_- 그런데 확실히 13피트 랏으로 캐스팅을 하니 포인트를 노리기가 쉬워진다. 강 중앙에 까지 쉽게 라인을 드리울수 있는 느낌. 게다가 이렇게 되니 채비가 밑걸림으로 찌가 물속에 쏙, 들어가도 빼내기가 쉽다. 입질인지 아닌지 알아보기도 쉽다. 왜 이걸  그 동안 알아보는 것이 그리도 힘들었을까. 난 물고기가 없는 곳에서 너무 많은 힘을 뺀 것은 아닌지. ㅎㅎㅎ

제대로 받은 입질로 파이트 시작 ! 역시 스내깅으로 걸려 나오는 것보다 마음도 가볍고 파이팅도 즐길수 있다. 13피트 랏의 개시! 대가 정말로 U  자로 휜다. 라인에 대한 텐션 감각도 좀 오기 시작하는 것 같다 .언제쯤 라인을 풀어줘야 할지 감이 조금 온다. 도와줄 심산으로 매니저님?이 뜰채질을 좀 해보더니, 이 뜰채로 이 물고기를 잡기는 어려울 것 같다는 이야기를 한다. 뭐 사실, 몸뚱이가 반 정도 걸칠 깊이 이니 이해는 간다. 뜰채질 하는 사람이 웨이더를 입어야 할 필요성이 있는듯. 아니면 적어도 고무장화라도. 운동화를 신고 온 사람에게 그런 일을 시키는 것은 무리. 그래서 결국 연어를 좀 지치게 하여 진흙밭에 그냥 랜딩을 했다. 엄청난 힘 ! 흙탕물도 꽤 뒤집어 썼다. 바늘은 정확히 잇몸에 꽂혀 있었는데, 플라이어가 없었으면 바늘을 뺴기가 어려울 정도였다. ^^ 사진을 찍고 유튜브에서 하듯 리바이브 시켜서 놓아주었는데, 처음엔 영 기운이 없더니 꼬리를 잡고 있는 손에 제법 힘이 느껴진다. 조금있다가 물로 자연스럽게 사라져 간다.


누구랑 같이 낚시를 가면 이런게 좋다. 이런 사진은 정말 누가 찍어줘야 한다. 

핑크웜과 오렌지 웜을 번갈아 써봤는데, 오렌지 웜은 보관미스인지는 몰라도 정말 뻣뻣해 졌다. 별로 아까와 하지 않고 계속해서 베스 웜 끼우듯 해서 썼다. 어짜피 리드라인이 6-8 파운드여서 인지는 몰라도 스내깅을 올라오는 연어에 미끼+ 바늘 조합이 다 끊어져 나가서 제대로 끼울 필요도 없을 지경.

10시가 넘어가니 비매너 스내거들이 자리를 비집고 들어온다. 거의 바로 옆에서 캐스팅을 하더니 중간에 자칫하면 손에 후킹 당할 뻔도 했었다.

핑크웜으로 입질을 또 한번 받았다. 거의 건져 올릴뻔 했는데, 그 땐 왜그랬는지 랜딩 넷으로 건질 수 있도록 도와달라 하지 않고 아까처럼 진흙밭에 랜딩을 시도해 보기로 했다. 거의 다 끌려와서 이제 물가의 나무 토막만 하나만 지나면 랜딩인데, 안간힘으로 물로 다시 끌고 가길래... 한번더 힘을 뺄 심산으로 물로 돌려 보냈으나 너무 라인을 느슨히 유지 했는지 그만 탁, 빠져 나오고 말았다. 예쁜 암놈이었던 것 같은데.. 랜딩을 신경 더 써볼걸 그랬다. -_-


입질이 다시 없어진데다가 옆에 스내거가 계속 신경쓰여 좀더 하류로 이동해 봤다. 하류는 좀더 동물원?에 가깝다. 사람도 득시글, 여기저기 레인보우 트라웃도 물가에 묶여 있다. 물고기가 빤히 보이는 포인트에서 시도해 봤다. 매니저님이 강하게 후킹 ! 조금 힘이 빠지는 틈을 타 뜰채로 머리를 덮은 뒤 꼬리를 잡아 강제로 끌여올렸다. 이로서 매니저님도 생애최초로 연어 랜딩에 성공 ! 사진찍는데 어찌나 몸부림을 치던지, 빨리 사진을 찍으라 소리까지 지르더라. 나중에 사진을 보니 온몸에 노란색으로 문드러져 가고 있었다. 스포닝을 끝내고 새끼들을 지키는 넘이 아니었나 싶다. 어쨌거나 살려 보냈으니 잘 생을 마감하렴.


상태가 약간? 그랬지만 기념 사진 촬영후 정확히 제자리로 이동하는 걸 확인.

반대편 수몰 나무 밑에, 계속해서 물고기들이 들어가는걸 보고 열심히 던졌으나 걸림으로 바늘만 서너개 잃어버린듯. 중간중간 계속해서 새로 물고기들이 올라온다. 힘도세고 몸도 날렵한 것이, 트라웃 같은데, 다른 물고기가 굉장히 공격적으로 추격? 하는걸 보면 트라웃이 맞는듯. 몇번 후킹도 되었으나 계속해서 스내깅이 되던가 입으로 물어도 줄이 끊어진다. 좀더 감이 붙기 전까진 굵은 줄로 시도를 해봐야 겠다. 어쨌거나 자작 플라이 로도 후킹에 성공. 마지막 플라이는 꼬리에 스내깅이 되었는데, 하류쪽으로 엄청난 힘으로 째고 나간다. -_- 결국 줄을 끊을 셈으로 세게 당겼는데, 줄의 힘을 못버텼는지는 모르겠지만 찌가 부서져 버렸다. 그 와중에 나와 매니저 사이에 왠 비매너 중국인이 플라이대로 끼어들어 잠깐 말싸움까지 났었다. 왠지 싸우고 싶은 느낌도 없고 손맛도 많이 봤다 싶어 부드럽게, '내 옆에 있으면 엄청 라인 엉킬걸?' 하고 웃어주니 그냥 스윽, 지나간다. 그 전에는 왠 레드넥? 청년이 좀 버릇없게 비매너로 내가 캐스팅하고 있는 곳을 가로질러 반대편으로 건너간다. 한손에는 가득 알도 들고 있었다.

반대편 둑에서 내가 캐스팅 하고 있는 쪽으로 계속 캐스팅을 하여 물고기를 쫓아내는? 동남아 아저씨도 있었다. 그 와중에 사이사이 캐스팅하는 빨간머리 어린아이까지. 역시 낚시는 일찍 시작하거나 평일날 시작하여 점심전에 끝내는 것이 맞는듯 싶다.

갑자기 유속이 빨라지고 수심이 깊어진다. 11시반쯤에 지쳤는지 매니저가 낚시대를 접길래, 피어쪽 포인트로 소개해 줄겸 그쪽으로 이동했다. 지난 봄, 잉어떼가 있던 곳은 잠잠하고 수심도 굉장히 낮다. 아예 피어로 이동. 사람이 없다. 꽝일 확률이 높은셈. 시간도 얼마남지 않았다. 피어는 포기하고 모래밭으로 이동. 바텀 바운싱을 해보았으나 그나마 있던 사람들도 떠난다. 지렁이 몇마리로 스푼 캐스팅해보고 철수.


집에오니 그나마 마나님이 기분이 나쁘지 않아 보여서 다행. 딸래미 데리고 낮잠도 잤다고 한다. 왜 식량을 안가져? 왔냐고 핀잔을 들음. 기분같아선 다음날이라도 한마리 잡아 오고 싶었으나 그냥 다음주를 기약했다. 담주엔 토요일엔 차 정비를 하고 일욜 아침에 짬낚시를 갔다올 수 있을 것 같다. 송어를 잡아서 식탁에 올릴수 있으면 좋겠다. ^^


Posted by 모루네 박필준

댓글을 달아 주세요

낚시 후기2015. 1. 19. 11:33


[ 블로그를 처음 부터 보신 분들은 이미 보신 포스팅이긴 하나, 시간 순서에 맞게 재구성 중이므로 이곳으로 옮긴다. ^^]

 

생애 최초로 연어를 암수 한쌍으로 잡다 ! ^^


여러모로 의미있는 하루였다. 금요일날 친목도모?로 시작된 대화로 매니저와 월요일 아침 낚시를 시도해 보기로 결정. 6시에 집 앞에서 만나서 포인트로 이동했다. 가면서 그동안 일하면서 못나누었던 개인적인 이야기도 좀 나누었다.


포인트에 도착하니 벌써 해가 밝아 온다. 매니저님? 모시고 포인트에 왔는데 물고기가 없으면 어쩌나.. 하는 걱정도 있었는데, 다행히도 물고기가 꽤 있다. 바로 낚시 집중모드로 낚시 시작. 처음에 약은 입질 두번 뒤엔 입질을 하지 않는다. 아무래도 함정? 인 것을 눈치챈듯. 오랜만에 센퍼핀을 잡은 것도 그렇지만 13피트 랏이 아닌, 9피트 하드 액션 랏에 달아놓으니 영 캐스팅이 힘들다. 센터핀 셋업이 왜 이렇게 되는지 알것도 같은 생각이 들지만 일행과 하는 초행길 낚시에 13피트 이절대를 갖고 가기가 영 그래서 이렇게 왔는데, 그 뒤론 역시 입질도 없다. 라인 중간에 5미리 크기의 스플릿샷 하나를 달고 채비를 흘리는데, 줄이 보이는 건지, 찌가 보이는건지, 아니면 그 스플릿샷이 맘에 안드는 건지 샥샥, 채비를 피해서 헤엄쳐 다닌다. 수심이 조금 있는 물에 바위사이로 자리들을 잡고 있길래 스포닝이 시작된건가 했는데, 다들 이리저리 돌아다니다 포인트에 돌아오는 액션을 취하고 있다. 내나름으로 추측해본 것은 암놈을 기다리는 숫놈들이 아닌가 싶다. 다른 넘이 포인트에 들어오면 공격을 하는 것으로 봐선, 그 상황밖에 예측이 안된다. 매니저님은 8번사이즈의 작은 바늘에 알쌈을 바텀 바운싱 형태로 계속 캐스팅을 했는데, 12파운드 라인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입질이 없었던 것을 보면 역시 스포닝을 앞둔 연어들이 먹이를 먹지 않는 다는 것이 맞는듯. 

 

날씨도 좋고 풍경도 굿!

 

13피트 랏은 안가져오길 잘한것 같다. 스트리머 스타일 바늘은 사용해 보지도 않았는데, 그럴만도 한 것이 5미리 스플릿샷을 달은 큰 알쌈이 물에 떠오른다. 그렇게 작은 헤드로 된 스트리머를 9피트 랏으로 원하는 포인트에 던져 넣을수 있을 것 같지가 않았다. 역시 이 방법은 트라웃 올라올때 해봐야 겠다.


전날 싸 두었던, 깡통 튜나살을 이용한 튜나쌈?도 던져 보았는데, 그걸 문 것인지는 모르겠지만 한번 입질이 있긴 했다. 후킹 타임에 대한 감은 좀더 시행착오를 겪어보아야 할듯. 매니저님에게도 추천해 보았지만 역시 꽝. 아침으로 준비한 베이글을 먹으면서 하류로 내려가 보았다. 유튭 비디오 수준은 아니었지만 댐 앞에는 많은 수의 연어가 포진해 있었다! 게다가 댐 상/하류로 낚시 금지 표시판이 아주 잘 되어 있었다. 정말 신기하게도 하류 낚시 금지 표지판 이후 낚시 가능지역에는 물고기가 별로 없더라. -_- 어쨌거나 매니저님을 다시 부르러 올라가서 이곳에서 낚시 시작. 이젠 시간이 별로 없다. 같은 방법으로 시도좀 해보다가 도저히 안될것 같아서 달러샵에서 사두었던 인라인 스피너 중에 젤 큰넘을 20파운드 브레이드 라인으로 무장? 한 내 메인 릴에 장착하여, 그것도 내 주무기인? 7피트 랏으로 캐스팅. 반짝거리는 것이 부담스러운 것인지, 피어에서 많이 당해서 인지는 모르겠지만 물고기들이 다들 피해 버린다. 매니저님?도 많이 기대하고 왔는데, 입질도 없고하니 지친데다 실망한 표정.

 

건너편 쪽으로 루어를 던져놓고, 내가 있는 쪽으로 살살 감아보는데, 관심을 보이는 연어들이 있다 ! 관심이라기 보단, 루어를 공격? 한다고나 할까. 계속 시도하는데, 강 한가운데 꽤 큰넘 하나가 넋?을 놓고 있다. 그 앞으로 살살 감아 보는데, 시야에 들어오는 듯 싶더니 덜컥 !!! 마치 화가 난듯 루어를 삼켜 버리는 것이 아닌가 ! 후킹 ! 세상에 이런 강력한 당김이라니 !!! 파이팅 시작 ! 꽤나 잠가둔 드랙이 좍좍 풀려 나간다 ! 줄이 늘어지면 놓칠수 있으므로 팽팽히 유지하며 계속해서 릴링. 중간에 갑자기 멈추고 끌려오는 경우도 있다. 낚시대가 거의 U 자로 휜다. 이때는 오로지 잡는 것에 집중, 랏의 상태는 체크도 못한 것 같다. 일단 20파운드 라인이 주는 안정적인 느낌이 파이팅에 대한 확신을 준 것도 좋았다. 이 줄이 끊어지면 난 연어는 못잡는 거다. ㅎㅎㅎ 매듭에 대한 확신, 그것에 맞추어 사용한 대형 스비벨. 바늘이 좀 걱정스럽긴 하지만, 후킹을 확실히 했다. 드래그는 알아서 풀고 나가고, 느슨해지면 감기만 하면 된다. 어쨌거나 감고 풀기를 적어도 10-15분은 한것 같다. 힘도 대단하다. 물가로 가까와질때 마다 매니저님이 직접 가져온 작은 뜰채?를 자꾸만 꼬리쪽에 들이댄다.  ^^;

  

생애 최초의 연어 GET !!! ~

 

좀 지쳤다 싶을때 뒤로 몇발짝 물러서서 연어를 물가에 기대게 하는데 성공 !낚시대를 조심스럽게 들고 꼬리를 유튭동영상에서 보듯 움켜쥐고 하나둘셋! 물가 위로 끌어 올렸다. 생애 최초의 연어 겟 ! 암놈인가 숫놈인가, 살펴보니 벌써 알이 줄줄 나온다. 그것도 암놈으로 겟 ! ^^

 

첫번째 연어를 잡은지 10분도 안되어 올라온 2호 !

 

사진좀 찍고, 채비를 다시 정리한 뒤 나도 다시 캐스팅하고 매니저님도 다시 캐스팅을 시작했는데, 갑자기 두번째 연어 또 후킹 ! 같은 스팟에서 같은 모션으로 루어를 공격한다 ! 뭐가 이 두마리의 관심을 같게 한 것일까? 반짝임? 아니면 스피닝 스푼? 아까 잡은 암놈보다 힘도 더세고 점핑도 마구마구 한다! 좀더 오랜 시간을 들여 파이트 한 뒤에 끌어올리고 보니 이번엔 숫놈 ! 사진찍고 나니 내 바지에다 마구 정액을 싸버렸다. -_-

 

바늘에 요만한 녀석이 걸려왔다. 꼬리에 상처가 좀 났는데, 놔주니 재빨리 도망은 갔는데.. 무사히 잘살아가길..

 

포인트를 매니저에게 내주고 어떻게 잡았는지 설명해주고 조금 밑으로 내려왔다. 죽은 연어들이 제법있다. 걔중에 파이크 새끼처럼 보이는, 특이하게 생긴 물고기도 보았다. 계류에서 플라이 낚시를 하는 이유가 뭔지 좀 알것같다. 이런 얕은 물에선 찌나 물에 가라앉히는 낚시보담 역시 플라이 낚시가 어울릴듯 싶다.

너무 정신없이 모든걸 처리 한데다가, 물고기를 잘 씻기지도 못하고 가져와 목욕탕 바닥에서 필렛뜨다 보니 살도 많이 버리고 알집은 이미 터진 상태였다. 나중에 찾아보니 알을 큐어하려면 잡자마자 알을 꺼내 강물에 씻는 것이 큐어의 시작이라는 것도 알았다. 다음에 트라웃 낚시를 하게 된다면 꼭 시도해 봐야겠다. 암놈은 집으로 가져오고, 숫놈은 매니저에게 선물?로 줬다.

 

오늘의 주무기였던 달러 스토어 인라인 스피너. 트레블 훅이 두번의 파이트로 저렇게 되었다. -_-


고기는 이틀째 먹었는데도 아직 많이 남아있다. 큐어는 이틀이 지나서야 할 수 있었는데, 큐어는 최장 36시간 내에 해야 알껍질에 윤기가 흐르고 탱탱하다는 것도 알았다. 그리고 내가 산것이 큐어용 케미컬이 아니라, 큐어가 끝난 미끼에 맛과 색을 더하는 첨가제라는 것도 한참을 지나서 알았다. -_- 일단 집에 있는 브라운 슈거와 소금으로 큐어를 하긴 했는데, 이걸 쓸수 있을지 없을지는 낚시를 해봐야 알것 같다. ^^; 조만간 연어 관련 레시피도 올려볼려고 한다. 기대하시라 !~


아직도 연어가 계속 올라오는 것 같지만 연어 낚시는 올해는 그만 하기로 했다. 역시 연어는 피어에서 잡아야 할 듯. 미끼를 돌 보듯 하는 물고기를 잡는건 왠지 아이러니컬 하다고 생각된다. 그래도 루어를 공격하던 그 습성에 대해선 좀 공부를 해두어야 할 듯. 자기 알을 먹으려 덤비는 작은 물고기라고 생각한 것일까? 그곳이 스포닝 베드 같이 얕은 곳은 아니었던 것 같은데.. 알수가 없다. ^^; 트라웃 낚시는 좀더 재밌게 해볼 수 있을 것 같기는 한데, 기회가 어떻게 돌아올지 모르겠다. 이틀 연속 낚시를 하고나니 정말 피곤하다. 게다가 아들이 감기기운을 보여 온가족이 며칠 고생을 했다. 나이가 들면 들수록 에너지를 분산 시키는 것과 내가 하고 싶은 일이 다른 일과 상충될 때 어떻게 처리해야 할지를 생각하게 되는 것이, 젊었을 때와 달라진다는 것을 느낀다. 이번주말은 마나님 말씀대로? 낚시는 쉬어야 할듯.  다음주말은 롱위크엔드인데, 낚시를 갈수 있을지 모르겠다. ^_^

Posted by 모루네 박필준

댓글을 달아 주세요

낚시 DIY2014. 12. 4. 11:38


지난번에 처음으로 잡았던 암놈 연어에서 알을 받아 두었었다. 먹기는 그렇고 언젠가 큐어를 한번 직접 해보리라 마음먹고 있다가 이번에 처음으로 해본 셈이다. 그런데 처음 부터 큰 실수? 를 했으니, 바로 알을 배에서 꺼낸뒤 피도 제대로 씻지 않고 그대로 건져서 냉장고에 하루 반 나절을 보관했다는 것이다. -_-;; 월요일날 낚시를 하고 돌아와 오후에 급히 출근한데다가, 평일이라 시간을 못내고 있다가 큐어 시기를 놓친것도 그렇지만 큐어를 어떻게 해야하는지, 그리고 어떤 재료가 필요한지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고 있었다. 뒤늦게 여기저기 검색해 보니 잡았던 강물에서 바로 알을 씻어 놓아야 알이 탱글탱글해지고 표면이 단단해 지는 것이라고 한다. 그리고 혈액도 바로 제거해야 신선한 알이 된다고 하더라.

 

 

일단 퇴근하고 돌아오자마자 알을 꺼내서 물에 씻은 뒤 유튭? 동영상에서 말하는 대로 소금을 적당히 풀어 알이 떠 오를때 까지 섞었다. Non Iodized 소금을 써야 한다는데, 그런게 집에 갑자기 있을리가 만무... ㅜ_ㅜ 일단 혈액제거와 강물 세척도 놓친거, 그나마 냉장 보관한 알을 미끼로 사용할 수 있도록만 만들자는 생각에 집에 있는 소금으로 일단 그냥 했다. 어디서 또 읽어 보니 브라운 슈거를 넣으면 좋다하여 소금양과 얼추 비슷하게 브라운 슈거도 투척... -_-;;

 

 

30분 정도 그렇게 나둔 뒤에 채로 걸러내고 물로 반복해서 씻어 주었다. 오~ 왠지 냉장고에서 처음 꺼냈을 때 보다 알이 탱글탱글해지고 또렷해 진것들이 꽤 있다. 꺼낼때 부터 상태가 안좋았던 알들은 뭐.. 계속 상태가 안좋다. 터져버린 알들은 보이는대로 손으로 건져내었다.

 

 

그 다음은 1시간 건조한 뒤에 냉동보관하라는 사람들도 있고 하루 정도 건조해야 한다는 사람들도 있는데, 마나님이 이걸 보시면? 기겁할것이 틀림없으므로 난 집에 안계실 때? 빨리 냉장보관 하는 편이 낫다고 판단, 한시간 정도 건조한 뒤 냉장 보관 하기로 했다. -_-;;

 

 

키친 타올에 한시간 정도 건조된 연어알. 생각했던 것 보다 상태가 괜찮아 보인다. ^^ 흐물흐물한 녀석들도 꽤 있지만 만져보면 탱글탱클 한 녀석들이 꽤 된다. ^^

 

 

연어알쌈을 만들려면 더 작은 봉지에 여러개로 나누어 보관해야 할 것 같긴 한데, 이게 잘 된 것인지 아닌지 알수가 없으므로 일단 그냥 큼직큼직하게 덜어서 지퍼락백에 요렇게 6봉지로 나눠 냉동보관 하기로 했다. 사용할 봉지를 출조전날 저녁때 냉장칸으로 옮겨놓으면 한시간~한시간반 정도에 완전히 해동된다. 그 뒤에 조금씩 덜어서 알쌈을 만들어가면 된다. 그 뒤로 연어를 출조 3번 동안 연속해서 이 알쌈으로 잡을 수 있었다. ^^ 모두 한번에 덜컥덜컥 삼키는 것으로 봐선 보기도 좋고 맛도 좋아 보이나 보다. 송어도 두마리 정도 걸 수 있었는데, 바늘이 문제였는지, 줄이 문제 였는지는 모르겠지만 한번은 바늘이 털렸고 한번은 줄이 끊어졌었다. 이걸로 송어만 잡으면 큐어는 대성공인 셈. 12월 다가기 까지 몇주 남았는데, 과연 송어 낚시를 나갈수 있을지. 안되면 내년 봄에 써보고 포스팅을 업데이트 해보도록 하겠다. ^_^


Posted by 모루네 박필준

댓글을 달아 주세요

낚시 관련 생활2014. 10. 22. 12:05


연어를 잡다보니 연어조리법에 관심이 가게 되었다. 매번 튀김?만 해먹기도 그래서 날씨도 쌀쌀해 졌는데, 뭔가 따뜻하게 먹을만한 것이 없을까 하다가 연어 차우더 슾 레시피를 알게 되었다. ^^

 

비교적 간단한 편이라 낚시를 다녀와서 바삐 손질하면 저녁상에 올려 놓을 수 도 있을 것 같다. 물론 재료가 준비되어 있어야 한다.

 

* 필요한 재료들 (8명분 기준)

 

- 버터 3 테이블 스푼

- 소금 1 티스푼

- 잘게자른 양파 한컵

- 잘게자른 샐러리 반컵

- 마늘가루 1 티스푼 (없어서 코츠코 마늘빵 가루로 대신했다 ^^; 대신에 소금을 조금 덜 넣었음)

- 깍두기 썰기로 준비된 감자 두컵

- 깍두기 썰기로 준비된 당근 두개

- 닭고기 육수 두컵 (물론 마트에서 파는걸 이용했다)

- 후추 1 티스푼

- 연어살 두 덩어리 (이게 좀 애매한데, 손바닥에 적절하게 올려 놓을 사이즈로 두 덩어리면 된다 ^^)

- 10% Half & Half 크림 1컵

- Creamed Corn 1 캔 (없어서 안넣었는데 그래도 맛있다 ^^)

- 강판에 갈아놓은 체다치즈 반파운드

 

 

 1. 큰 냄비에 버터를 중불에 녹여 양파와 샐러리, 그리고 마늘 가루와 함께 살살 볶는다.

 

 2. 양파가 부드러워 지면 감자, 당근, 육수, 소금, 후추를 넣고 끓인다.

 

 3. 끓기 시작하면 불을 줄이고 뚜껑을 닫은 뒤 20분 정도 뜸을 들인다.

 

 4. 잘 저은 뒤 연어, 크림, 크림 콘, 치즈를 넣고 바닥에 들러 붙지 않도록 2-3 분 마다 저어주면서 연어살이 잘 익을 때 까지 요리한다.

 

이렇게 하면 마나님과 아이들에게 사랑받는 아빠의 연어 차우더 슾 완성 !~ ^^; 내용물이 많아 밥이나 빵 없이도 한끼 식사로 거뜬하다. 물론 빵과 같이 먹어도 맛있다.

 

 

Posted by 모루네 박필준

댓글을 달아 주세요

낚시 DIY2014. 3. 25. 11:55


 

 

이게 다.. 기나긴 겨울? 때문에 하게 되는 일인데... 정말 낚시 가고프다. ㅜ_ㅜ 난 아직까지 트라웃 종류는 잡아본 적이 없다. 작년 늦가을 부터 기회가 날때마다 열심히 공부하면서 브론테크릭, 크레딧, 월풀 등등 열심히 다녔으나 아무것도 잡아보질 못했다. 얼음 낚시도 1~2월에는 매주 갔었는데 레이크 트라웃은 결국 구경도 못했다. 가끔 관련 게시판들을 돌아다니다 보면 낚시 시작한지 3-5년 만에 잡았다는 사람들도 있으니, 그걸로 위안을 삼고 있기는 하나... 올해는 꼭 잡아 봤으면 하는 것이 바램이다.

 

 

 

그 생각을 하며 유뷰트 비디오들을 여기저기 둘러 보다가 찾은 것인데, 힛 글루를 이용하여 연어알 플라이를 만드는 사람이 만든 동영상을 봤다. 동영상에선 색깔이 있는 힛 글루를 사용해서 바로 완성하는 방식 이었는데, 내 경우엔 마침 연어알 색깔에 가까운 모형용 도료가 남은 것이 있어서 그것으로 칠할 생각으로 아내가 크래프트 작업할 때 사용하는 힛 글루건과 글루를 사용하여 만든 뒤 도색을 하기로 했다. 중간 과정 사진이 없는 이유는 녹아서 흘러내리는 글루를 재빨리 낚시 바늘위에 안착 시킨뒤 떨어져 버리기 전에 물에 살짝 담궈 글루를 신속하게 굳혀야 하는 관계로 생략할 수 밖에 없었다. 동영상에선 아주 동그란 모양으로 잘 만들던데, 아무래도 처음 해 보는 나로선 모양이 동글게 나오진 않지만, 최대한 알들이 뭉쳐 있는 형태가 되도록 만들어 보았다. 한덩어리를 붙이고 바로 물에 담궈 냉각, 꺼내서 바로 다음 덩어리를 붙이고 다시 냉각... 하는 방식으로 만들어진 것이 위의 형태가 되었다.

 

 

물에 냉각하는 동안이나 중간에 기다리는 시간 중에도 저렇게 글루가 계속 흘러내린다. 낭비를 하지 않으려면 좀더 신속하게 해야할 듯.

 

 

가까이서 본 모양. 꽤 밝은 곳에서 작업했다고 생각했는데, 사진이 어두워서 흔들렸다. -_- 10호짜리 레이븐 바늘이라 좀 짧다.

 

 

같은 크기의 금색, 돌핀 바늘이라고.. 하나 ? 거기에도 달아보았다. 바늘 부분에 여유가 있어서 실리콘 에크 같은걸 앞에 하나 더 달 수도 있을 것 같다.

 

 

같은 방식으로 만들었다. 잡힐지 안잡힐지도 모르고 퀄리티도 사실 별로인데 양산? 해 봐야 괜히 낚시 바늘 낭비만 하는것 아닌가 싶어 여기서 멈췄다. ㅎㅎ

 

 

붓으로 찍어 바를 필요도 없이 저렇게 집게 채로 바늘을 도료에 담구었다가 꺼내서 바로 건조 시켰다. 사용한 도료는... 모형 작업 해보신 분들은 다 아실 만한 군제 클리어 오렌지. 락카 계열이므로 금방 건조된다. 담궜다가 꺼내서 도료가 골고루 잘 묻어 나와 구석 사이사이에는 조금 진하게 칠해져 정말로 알이 뭉쳐져 있는 것처럼 된것 같아 보이는데, 물고기 눈에는 어떻게 보일지?

 

 

다 건조된 상태에서 다시 찍어 봤는데, 광택이나 색등 모든 것이 처음 도료를 입혔을 때와 별반 차이가 없다. ^^ 만약 더 만들게 된다면 이렇게 작업하면 될 것 같다.

 

 

동영상은 위에 사진에서 끝나는데, 다른 몇군데서 검색을 해보니 저기에 흰색으로 털실을 풀어 헤쳐 살짝 감아주면 더욱 효과가 좋다는 글을 보았다. 내 생각에도 물속에서 그냥 알이 떠 다니는 것 보다 흰색 배경에 알이 있으면 더 잘보일 것 같고, 흰색 털실이 물에 젖으면 물속에서 살랑 살랑 움직이는 것이 알집에서 알이 떨어져 나온 것처럼 자연스럽게 보일 것 같아 한번 흉내내 보기로 했다. 털실이 없어서 알쌈 만들때 쓰는 얊은 망을 빗이나 칼로 긁어 흐트러뜨려 붙여 볼려고 했는데, 아내가 이걸 보더니 자투리로 남은 펠트천 조각을 하사? 하신다. 그걸 손으로 이렇게 저렇게 당겨보니, 사진의 펠트천 끝자락 처럼, 솜뭉치같이 된다. 저것을 뜯어서 바늘 윗부분에 낚시줄로 감아 줄까.. 하다가 역시 알쌈 쌀때 쓰는 실로 칭칭 감아주었다.

 

 

완성 사진. 줄에 달고 중간에 스플릿샷을 달아서 플로팅 채비로 던져 보았는데, 느낌이 괜찮다. ㅎㅎㅎ 사실 뭐가 내가 괜찮으면 뭐하나, 물고기가 물어줘야지. 어쨌거나 재미있는 시간이었다. 플라이 낚시 하는 사람들이 자신만의 플라이를 만드는 보람?도 어렴풋이 알 것 같다. 이걸 물고기가 덥석, 물어주기까지 한다면 정말 보람찰텐데, 빨리 추위가 가시고 봄이 오고, 얼음이 녹아서 없어졌으면 좋겠다. ^_^

 

Posted by 모루네 박필준

댓글을 달아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