낚시 관련 생활2015. 10. 20. 11:37


 

지난번 낚시가 이번 시즌 마지막 얼음 낚시가 될 줄 알았는데, 센터피너님이 한번 더 초대를 해주셨다. ^^ 이번엔 퍼머넌트 헛 철수 뒤라서 일반 텐트식 헛으로 적당한 포인트를 찾아 낚시를 하기로 결정. 지난 겨울은 정말 길고 추웠다. 덕분에 꽤 오랫동안 얼음 낚시를 할 수 있었기는 한데, 장비가 준비되어 있지 않은 나로선 낚시를 하기가 쉽지 않았다. 그나마 이렇게 초대해 주시는 분도 생기고.. 나름 알찬 시즌이었다. ^^

 

 

늦으막히 점심 지나서 포인트에 도착. 오늘은 해질때 까지 낚시하는 것이 목표. 바람도 제법 불고 날씨도 쌀쌀하다. 한번 얼음 표면이 녹았다가 다시 얼은 상태라서 얼음이 거울처럼 매끈매끈, 걸어다니기가 상당히 위험했다. 그나마 내가 가져온 탈착가능한 스파이크를 한쪽씩 나눠신고 사이좋게? 전진. 대략 40피트 지점에서 시작해 보기로 했다.

 

 

결과는... 열심히 해보았으나 퍼치 6마리로 끝. 센터피너님의 플래셔로 바닥을 열심히 살펴 보았으나, 물고기는 있는 것 같은데 입질이 없다. 미노우를 늘 사던 가게도 미노우가 없다고 하여 근처 캐내디언 타이어에서 중자 미노우를 사서 그랬는지도 모르겠다. 그나마 9-10인치급 6마리 정도를 챙기고, 해가 진 다음까지 시도했으나 크래피도 구경할 수 없었다.

 

 

오늘의 든든한 바람막이가 되어준 센터피너님의 아이스헛. 바람이 불어 설치하기도 꽤 힘들었었다. 이런 팝업 방식은 설치하긴 쉬운데, 아이들이랑 이정도로 바람 부는 날엔 설치가 오히려 위험할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다. 어른 남자 둘이 잡고 있어도 날아갈것 같은 바람이 불었다. 재빨리 바닥에 줄을 설치하기 위한 못을 박는 것도 요령인 듯 싶다.

 

 

사진이 보정을 하여 꽤 밝아 보이지만 사실은 거의 바닥이 거뭇거뭇 하게 보일정도로 어두운 시간이었다. 8시반 정도 ?

 

출발하기전에 시즌 마지막 기념사진을 찍자며, 삼발이가 설치된 카메라로 찍은 사진을 보내주셨다. 타이머 타이밍을 놓쳐서 나는 어버버.. 센터피너님은 멋진 포즈가 나왔다. ㅎㅎ 이렇게 올해 마지막 얼음 낚시 시즌을 멋지게 장식하는 사진까지 얻었다. 올 겨울 얼음 낚시 시즌엔 나도 장비를 보충하여 재밌는 낚시를 했으면 좋겠다. ^_^

 

Posted by 모루네 박필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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낚시 후기2015. 9. 12. 13:24


딸래미와 함께 올시즌 마지막을 장식할, 레이크심코로 왔다. 날씨가 우중충하지만 바람이 불지 않아 헛이 없어도 낚시를 할 수 있었다. 진입로에 물이 흥건해서 차를 얼음에 세우는 것은 포기. 퍼머넌트 헛 철수는 이번 주말까지 해야한다. 거의 대부분의 헛들이 이미 철수한 상태. 그래도 얼음은 단단하다 하지만 아이들과 함께 해야하니 조심 또 조심.

 

 

막상 얼음판에 나와서니 중간중간에 색이 검은 얼음이 있는데, 살짝 비치기도 하고 무섭기까지 하다. ^^ 너무 깊이 들어가지 않기로 하고 적당한 위치를 찾아서 수동어거로 구멍을 뚫고 낚시시작.

 

 

요런 사이즈 녀석들이 계속 올라온다. -_- 시즌 말기라 그런지 미노우도 제대로된 사이즈를 팔고 있지 않았다. 거의 오후시간에 도착한지라, 가게도 거의 문을 닫을려는 분위기. 중자 이상의 큰 미노우만 팔고 있었다. 너무 커서일까? 아니면 퍼치들도 좀더 깊은 곳으로 이동한 것일까. 입질은 많이 하는데, 사이즈들이 정말 작았다.

 

 

딸래미는 낚시대보다 찌만 보고 손으로 줄을 챔질하는 것이 더 낫다고, 저렇게 하겠다 하여 찌와 바늘만 달아줌. 계속 해서 퍼치를 건져 올린다.

 

 

저녁먹을 시간이 다 되어가기에 그만 철수. 오늘 조과는 그다지 좋진 못했지만 시즌 마지막을 그래도 꽝치지 않고 끝냈다는 것에 만족했다. 가장자리로 걸어 나오니 물이 저만큼 고여있었다. 멀리 철수준비하는 퍼머넌트 헛이 보인다. 어거도 장만하고 나름 여러가지 배우고 경험할 수 있었던 얼음낚시 시즌이었다. 벌써 다음 시즌이 기대된다. ^^

 

올 시즌 통해서 경험하고 배운 것들을 정리해 보자면 -

 

1. 얼음 낚시 릭에 스비벨을 쓰지 말자. 물고기가 그 부분을 공략한다. 입질 디텍트에 도움이 안된다. 유니투 유니 낫 등으로 리드라인만 묶자.


2. 얼음 낚시용 찌는 매듭과 찌의 끝부분이 물속에 잠기는 스타일로 정한다. 찌에 얼음이 얼지도 않고 줄이 얼어 채비가 물속으로 잘 들어가지 않는 일등을  방지할 수 있다.


3. 찌와 추는 최대한 작은것으로 예민한 채비가 될 수 있도록.


4. 입질은 참을성 있게 기다렸다가 얼음구멍 밑으로 쏙, 찌가 사라질때 챔질을 하도록 하자.


5. 바늘 묶는 방법에 대한 연습이 좀더 필요하다.


6. 채비는 낚시터에서 신속하게 준비하는 것도 좋다...?

Posted by 모루네 박필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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낚시 후기2015. 7. 9. 13:05



6인치 수동 어거가 마련? 되면서 올해 처음으로 방랑자? 얼음 낚시를 할 수 있게 되었다. 방랑자 낚시를 하려면 얼음 위에서 구멍을 뚫고 낚시를 해보다가 입질이 없으면 이동을 하게 되므로 사실 아이들과 같이 낚시하기가 어렵다. 게다가 난 플래셔도 없기 때문에 수심이 깊은 곳은 더더욱 꽝칠 확률이 높다. 따라서 휴대용 텐트도 없는 나의 방랑자 낚시는 '아이들이 집에 있을 수 있고', '바람이 약하거나 거의 불지않는', '주말'에만 가능하므로... 그나마 두어달 안되는 얼음 낚시 시즌 동안 많이 나와야 한두번 일거라는 계산이 된다. ㅜ_ㅜ 어쨌거나 어렵게 얻은 기회, 무조건 출발했다. ^^


적당한 포인트를 아직 모르므로 시작은 일단 2년전 겨울에 처음 시작한 장소에서 했다. 주차도 용이하고 헛 오퍼레이터가 이미 길을 닦아 놓았으므로 일단 그 지점까지는 진입이 쉬운 편이다. ^^ 저멀리 회색으로 보이는 점들이 헛 오퍼레이터가 운용하는 헛들. 난 거기 보다 10-20 미터 이상 더 들어가 보기로 했다. 저 두 아저씨들은 헛을 예약한것 같은데, 내가 이 각도로 사진을 찍을려고 카메라를 들었더니 갑자기 홱, 미끌어 자빠지더니 날 쳐다 보는 것이 아닌가. -_- 왠지 넘어지는걸 사진 찍는 것 같은 형상이 되어버려 허공에 카메라를 대고 있다가 저만치 걸어가길래 사진 한장 찍었다. ㅎㅎ



첫 포인트에 도착하여 한 컷. 간간히 바람이 심하게 불고 얼음 위에 쌓인 눈이 날려 시야를 가린다. 헛들이 있는 부분을 지나서 부터는 눈이 안치워져 있기 때문에 걸어가기도 사실 힘들었다. 기왕 방랑자 낚시 하는거, 제대로 해보리라 미노우까지  미끼로 사서.. 미노우가 들어있는 비닐봉지+종이박스를 같이 들고 다니느라 꽤 힘들었다. 가방을 메고 한쪽 어깨에는 어거를 매고...



풍경은 멋지긴 했는데, 정말 춥다. 영하 11도. 바람 때문에 체감온도는 약 영하 17도.



바람도 불고 물 표면에 바로 살얼음이 얼 정도의 날씨 였기 때문에 찌를 사용하는 것은 일찌감치 포기. 추가 바닥에 닿는걸 느끼면 살짝 감아 올리고 있으면 정말 약하게 입질이 들어왔다. 요런 사이즈의 퍼치들이 심심치 않게 올라왔다. 수심은 약 15-20피트. 대부분 미끼를 깊게 삼킨 데다가 부레가 부풀어 올라 바늘을 빼면 피를 흘리는 녀석들이 대부분 이었다. 사이즈에 관계없이 어쩔수 없이 데려가야 하는 상황.



젖은 낚시줄도 계속 얼어버려서 낚시대도 포기하고 지깅스틱에 새로산 방한 장갑을 낀채로 낚시를 했다. 바람을 등지고 앉아 하는데, 바지는 3겹, 상의는 6겹을 입어서 인지는 몰라도 몸이 추운 것은 많이 못 느꼈는데, 손이 너무 시렵다. 장갑의 손목 부분과, 몸을 웅크리면 코트 자락이 딸려 올라와 허리춤이 좀 시려웠다. 다음에 나올땐 길이가 좀더 긴 코트를 입고 나와야 겠다. ^^ 



그나마 크래피 릭 위에 스푼이나 기타 플래싱을 할만한 것들을 달아서 였는지는 몰라도 작은 퍼치들이나마 잡을 수 있었다. 그리고 여러가지 검색을 해보니 스푼을 이용해 고기를 모으고, 스푼에 미끼를 달아 잡는 식의 릭이 많이들 사용되고 있다는 것을 알았다.


많이 쓰는 방식 하나는 스푼의 트레블 훅을 떼고 1피트 정도 리드를 달아 바늘에 미끼를 달거나 지그헤드에 님프, 또는 플라이를 달아서 프리젠트 하는 방식. 따로 추도 필요없고 잘 먹히는 방법인것 같다. 다른 동영상에서도 소개되었는데, 넓게 펼쳐져 있는 평지 지역에서 얼음 낚시를 하게 될 경우 퍼치들이 스트럭쳐에 모여있는 것이 아니라 여기저기 돌아다니며 바닥의 모래를 뒤집어 나오는 님프나 라바들을 먹고 다니는 경우 이 방법이 효과적이라는 것이다. 지난번에 퍼치를 잡았을 때도 입안 가득히 뭔가 벌레 같은 것들을 머금고 있는 녀석들이 있었다. 미노우를 사용해보고 리액션을 본 뒤 이런 것들로 바꿔서 해 볼 수도 있겠다.


드랍퍼 Droper 릭이라고 해서, 많이들 사용하는가 보다. 라팔라 지깅랩의 트레블 훅에 바로 미노우나 매곳을 미끼로 달아 쓴다는 사람도 있고, 지깅랩 트레블 훅을 떼고 그 자리에 1피트 리드를 달아 미노우나 미끼를 달아서 쓴다는 사람도 있다.


또 하나는 이와는 반대로 위에 플라이를 달고 바닥에 스푼 + 미노우 조합을 하는 방식. 늘 그렇지만 프리젠테이션에 바늘을 하나 이상 다는 것엔 좀 회의 적인 것이, 잔챙이들이 물고 올라오거나 엉키기 쉽상이라는 점. 두개의 수심층을 공략할 수 있다는 것에 대해선 인정한다. 두개 프리젠테이션의 사이를 좀더 떼어 놓는다 하더라도 줄엉킴을 피하긴 사실 어렵다. 게다가 낚시대가 아니라 지깅스틱 같은 것을 사용하게 된다면 더더욱 그렇다.


동영상을 보니 스비벨을 드랍샷 스타일로 묶고 거기에 플라이를 달아서 낚시를 하는 사람도 있더라. 한번쯤 테스트해보면 좋을 듯.



요런 놈들은 계속 올라왔다. 좀 실망스럽긴 했지만 꽝치지 않은게 어디랴. 그나마 내가 여기 나와 계속 앉아 있으니 멀리서 헛에 있는 사람들이 나와 말을 건다. 뭐좀 잡았냐고. 헛 안에선 한마리도 안잡힌 단다. 미끼를 뭘 쓰는지, 바닥에서 얼마나 떨어져 채비를 프리젠테이션 하는지 등등을 물어 보더라. 주변 헛도 방문해 봤는데 입질도 없다고 했다. 괜히 우쭐~ ^^;


지깅하는 방법에 대해 전에 이미 보았던 동영상에서 좋은 팁을 한가지 찾았는데, 강하게 팝핑을 하고 스푼이 중력의 힘으로 폴링하도록 하지말고, 낚시대를 살짝 당겨 낚시대 끝으로 스푼의 움직임을 읽을 수 있어야 입질을 감지하기가 쉽고 플래싱이나 운용 자체에도 이롭다는 것이었다. 지깅하는데 참고하도록 하자.



바람만 불지 않았다면 날씨하나는 정말 끝내주었을 날이었다. 



서너군데 이동하면서 낚시를 해보고 철수 준비를 하는데 멀리 4X4 트럭이 달린다. 시속 60킬로는 되어 보인다. 무섭지 않나???



돌아오는 길은 헛 오퍼레이터가 치워놓은 길 덕분에 헤매지 않고 뭍으로 쉽게 나올 수 있었다. 



차에 타기 전에 한 컷. 캐내디언타이어에서 산 아이템이다. 두께가 4겹이고 눈만 빼고 완전히 가릴 수 있다. ^^ 엄청 따뜻하고 숨쉬기에도 불편하지 않다. 세일이라 14불주고 샀는데, 정말 마음에 든다.


이번 주말엔 과연 낚시를 갈 수 있을까? 사실 얼음 낚시의 난관은 이동이 자유로와야 한다는 것인데, 아이들을 데리고 그걸 할 수 없으니 문제다. 헛에 돈을 내고 물지 않으면 그건 그대로 낭비. 사실 필요한 것은 피시 파인더나 플래셔가 아니라 헛 일지도 모르겠다. 문제는 어디에 보관하는가, 그리고 그와 같이 필요해 지는 슬레드와 난로.... -_-;;


Posted by 모루네 박필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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낚시 후기2015. 5. 8. 11:50


올해 첫 얼음낚시를 다녀왔다 ^^


얼음 낚시 준비물 리스트는 많은 도움이 되었다. 체크 리스트 처럼 평상시 잊기 쉬운 장비나 물건들을 챙길수 있도록 출조전 체크 리스트를 만들어 보자.


혼자서 낚시를 갈 기회가 생겨 이리로 향했다. 영하 6도 - 10도 정도가 예상되었으나 웹사이트에서 체크해 보니 헛 오퍼레이션은 아직 시작하지 않았고 3불에 구멍 3개 뚫어주는 서비스와 5불에 1다스 미노우를 서비스하고 있었다.


8시쯤에 도착하기 위해 넉넉하게 출발. 끓인 물을 보온병에 담아 사발면, 줄줄이 비엔나 반봉지와 함께 가져왔다. 파크 입구에 약 5분전에 도착했는데 7-8대 정도의 차가 이미 줄을 서서 기다리고 있다. 나혼자 낚시하게 될지 모른다는 우려감은 단번에 ㅎㅎ~


순서대로 기다려 들어가니 차에서 내리는 장비가 다들 장난이 아니다. 썰매, 큰 통, 여러개의 낚시대, 얼음 낚시용 텐트, 어거 등등 다들 많이 해봤는지 도차하자마자 척척, 장비를 챙겨 얼음으로 나선다. 난 일단 화장실 갔다가? 오피스에 들러 미노우 12마리 1버켓과 어거 구멍 뚫기 3개 서비스를 신청했다. 이곳에 오기전에 스팟을 어떻게 선정할 것인가를 놓고 고민했는데, 어느 정도 예상한 바와 같이 스팟은 자기가 정해야 했었다. 일단 레이크가 익숙치 않다고 이야기했더니 댐으로 가까운, 6-8 피트의 넓은 영역을 추천해 주었다. 시즌 초기라서 파이크가 아마 여기저기 돌아다니고 있을거라 한다. 어디를 가든 댐 근처에선 잘 잡았던것 같아 그쪽으로 포인트를 정했다. 도착하고 짐을 이리저리 내려놓고 준비를 하고 어거맨?을 불러 구멍을 널찍하게 3개를 뚫도록 했다. 얼음 국자는 정말 잘 산것 같다. 아주 잘썼다.


나만 텐트없이 낚시할거라 예상했는데, 의외로 의자와 버켓만 가져와서 낚시하는 사람들이 있었다. 대부분 의자에 앉아 꼼짝도 안하고 있던데, 아마 팁업과 낚시대를 설치해 놓고 그냥 기다리는 것이었던 듯. 걱정했던 낚시대 걸이대도 가방에 잘 들어가고 들고 오는데 별 문제 없었다. 게다가 지인에게 받은 맥주박스는 의자로 유용하게 썼다. 이렇게 방랑자? 낚시를 할때는 유용하게 쓸수 있을 것 같다.


영하 6도인데 핸드폰을 꺼내 사진을 찍으면 핸드폰이 다운된다. -_- 그리곤 배터리가 없다는 경고까지. 주머니에 넣고 냉기를 좀 녹이면 금방또 괜찮아 진다. 핸드폰은 이런 얼음 야외낚시에선 무용지물인듯. 카메라를 반드시 챙겨오자.


지난주말에 찾아보았던, 얼음판에서 스타워즈? 소리가 나는 현상을 실제로 겪을수 있었다. 이것에 관련된 것은 나중에 따로 포스팅해보기로 하겠다. ^^ 신기한 체험이었다. 시즌 후반에 이 소리가 들리면 얼음에서 신속히 철수해야 한다고 하더라.


팁업으로 올린 23인치 파이크 ^^ 전화기가 방전되어 현장에서 사진을 찍지 못했다.


팁업이 조과에 큰 영향을 주었다. 팁업 자체 셋업을 어떻게 할 것인가 고민을 많이 했는데, 얼음낚시 책을 읽어둔 것이 도움이 많이 된 듯하다. 설치 자체는 단순하지만 채비는 최대한 단순하게, 그리고 미끼를 자주 체크해 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했는데, 그대로 했더니 한마리 잡은 셈이다. 철수때가 다되서 팁업에서 한마리 더 신호가 왔는데, 내가 너무 타이밍이 늦었는지, 파이크가 미노우 꼬리나 머리만 물고 도망갔는지는 모르지만 후킹을 시도했는데 빈 바늘만 딸려 올라왔다.


미끼를 계속해서 신선한 놈으로 갈아주어야 한다해서 4시간 좀 안되게 낚시했는데 미노우 12마리를 전부 소비?할 수 있었다. 새로만든 트레블 훅 두개짜리 릭은 아무래도 좀더 개선이 필요한듯 싶다. 그리고 좀더 큰 미끼에 적합한듯. 막상 제일 크다고 생각했던 미노우로 리깅을 해 보았는데도 바늘과 추, 미끼 모두가 한점으로 모이는 듯한 인상이다. 미노우도 자연스러워 보이질 않는다. 고무미끼 큰걸로 바꿔보고 앞뒤로 잘 벌어질수 있도록 셋업을 조정해 봐야 될것 같다.


파이크는 집에 데려와서 보니 23인치. 온몸에 슬라임이 잔뜩. ^^; 캐나다 사람들은 파이크를 snot rocket 이라고 부른다는 것도 알게 되었다. 피빼기를 하고도 난리를 쳐 할수 없이 머리를 얼음에 내리쳤다. ㅜ_ㅜ 고통은 짧도록 해주는 것이 최선의 처사라고 배웠다. 그래도 줄을 꽤 풀고 나갔었다. 아마 먹자마자 확, 뛰쳐나간듯. 별 힘없이 딸려 오긴 했는데 얼음구멍 근처까지 오니 그래도 꽤 묵직했다.


팁업에는 20파운드 모노 - 스비벨 - 달러샵 메탈 리더 - 달러샵 넘버원 강화바늘을 달았다. 스비벨 위에 피터 택클샵에서 산 착탈식 싱커로 무게를 조절. 줄길이는 고민을 좀 했는데, 약 2미터 수심인 이곳에서 밑에 죽은 수초가 있다고 가정. 1미터 전후에서 미끼가 보일수 있도록 프리젠테이션 했을때 입질을 받은 걸로 봐선 파이크가 시즌 초반이라 이곳저곳 크루징을 하고 있다는 표현이 맞겠다 싶다.


역시 경험상 프리제테이션은 최대한 단순한 것이 좋은 듯 싶다. 나는 베스프로샵에서 새로산 얼음 낚시대에 처음엔 픽커렐 릭을, 그 다음엔 새로 만든 2 트레블 훅 릭을 사용했는데 입질 조차 받지 못했다.


바람은 등지고 앉아서 피할 수 있었는데 시린 손은 좀 힘들었다. 채비하나 가는 시간을 손이 버티질 못한다. 헛이 이래서 필요한가 보다. 게다가 시간은 없고 커버할수 있는 영역은 얼마 안되는데, 피시 파인더나 플래셔 없이 팬피쉬를 잡겠다는 건 상상하기 어려웠다. 중간에 채비를 팬피시용 작은걸로 바꿔보려 했지만 포기했다. 그나마 채비에 대한 믿음을 갖고 책을 읽어 대충의 가이드라인을 마련한 팁업으로 파이크를 잡을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


피시파인더가 작동한다는걸 다시 확인한 것이 기뻤다. 얼마나 정확했는지는 알수 없으나 수심도 대충 맞았고 바닥도 읽는다. 다른 구멍에 넣어 보았을때 다른 수치를 보여준것을 보면 역시 작동이 되는 것 같다. 그렇게 작은 소리로도 바닥을 읽을수 있다는 것이 놀랍다. 어쨌거나 이렇게 수심 얕은 곳에선 별로 쓸모가 없다는 것이 함정이라면 함정. ㅜ_ㅜ


지인에게 증정? 받은 팁업. 오늘의 힛트 아이템.


어거의 필요성에 대해 심히 고민하게 되었다. 혼자 낚시를 갈수 있는 때가 얼마나 될지 모르겠지만 날씨만 허락한다면 헛 없이 어거만 있으면 낚시를 할 수 있다. 특히나 팬피시를 타겟으로 한다면 생미끼도 필요없다. 제일 싼? 어거가 49불 정도 하는 걸로 알고 있는데, 이걸 어디두는가가 사실 문제다. 어거 있는 피싱 버디를 구하기도 어렵고.. 고민된다. 한 시즌에 몇번이나 얼음 낚시를 갈 수 있을까? 늘 빈도를 생각하지 않고 당장 필요하다는 이유로, 몇번 사용하면 비용을 뽑을수 있다는 정당화로 물건을 사곤 했는데, 이젠 한정된 시간과 공간도 생각을 해야 한다.


아무튼 시즌 오프너로선 나름 성공적인 하루였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새로운 경험까지.



Posted by 모루네 박필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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낚시 후기2014. 7. 3. 13:38


 

2014년 2월 9일 레이크 심코 얼음 낚시 허탕

  

일찌감치 일출전에 도착. 도착하고 십분 정도 지나니 주차장이 꽉찬다. -_-


이번엔 처음으로 심코에서 낚시를 시작했던 포인트에서 제일 가까운 헛을 이용해 봤다. 트라웃&화이트피시 전용 헛인데도 불구하고 미니멈 헤드 카운트 같은 것도 없고, 아이들은 반값 할인 해주며 시설도 우수하다. 이동도 봄바디어 차량으로 시켜준다. 매연이 안으로 들어와서 좀 눈이 따갑고 숨쉬기가 불편한 것만 빼면 만족스러웠다. 밑밥도 뿌려준다. 다음에 가게 된다면 이곳을 이용해 보는 것이 좋을 것 같다. 다음에 간다면 말이다. -_-

 


예약을 확인하고 타고갈 봄바디어(Bombardier)를 기다리는 동안 날이 서서히 밝아온다.

 

매번 갈때마다 성인 40-50불, 아이 20-25불의 돈이 드니, 한달을 기준으로 했을 때 매주말에 간다면 300불 정도의 추가비용이 든다는 계산이 나온다. 얼음낚시를 갈수 있는 주말이 도합 10주 정도 된다고 했을 때, 격주로 가면 비용을 절약해서 플래셔를 살수도 있겠다. 격주로 가고 플래셔를 안산다면 비용은 더 절약 되겠지. -_-;;


오늘은 두편으로 운행한단다. 앞쪽의 차가 나와  딸래미가 이동할 차량.

 

몸을 움츠릴 자리가 없을 정도로 꽉꽉 들어차서 이동. 아들을 데리고온 엄마들도 있다. -_- 장비가 장난이 아니다. 낚시광인듯.

 

포인트에 도착하고 한 컷. 해가 뜨기 시작한다.

 

이번엔 하루종일 입질도 받지 못하는, 사상 초유의 얼음낚시 꽝 날이 었다. 가기 전부터 '이번이 올겨울 마지막? 이니, 마음을 비우자' 고 다짐하고 왔건만, 어찌 입질 한번도 받지 못하는 일이 있을수가 있나. 딸래미가 '아빠랑 나랑 같이 오면 왠지 Bad Luck 이 있는것 같아' 라는 소리까지 했다.  ㅜ_ㅜ

 

포인트에 도착하고 헛을 배정 받앗는데, 안에서 백인 할아버지와 아저씨가 나온다. 이야기를 들어보니 이 헛에서 밤을 새고 낚시를 했다고 한다. 대뜸 나오자마자 하는 말이, '이 헛은 저주 받았다' 는 것이다...? -_- '네가 그 저주를 깰수 있으면 좋겠다' 하면서 할아버지가 반병 정도 남은 브랜디를 한병 주고 갔다. -_-  

 

지난번 보다 춥진 않은데, 눈이 정말 많이 쌓였다.

 

중간에 와서 밑밥 뿌리는 장치로 미노우 한 움큼을 물 밑에 깔아주었다. 그래도 깜깜 무소식. 입질이라 생각했던 것은 모두 줄 두개가 엉켜서 생긴 것이었다. 처음에 미노우가 라인에서 떨어져 나간것이 물고기가 입질을 한것이 아닐까도 생각을 헀지만 알수가 없다. 밑밥을 깔아주고 조금 뒤에 가이드가 한번더 들렀었는데, 다른 헛에서 화이트 피시를 3마리 잡았다는 이야기를 했다. 플래셔로 보면 밑에 고기가 많이 있다고 하는 것을 보니 뭔가 프리젠테이션이 잘못된 것인가 싶어 침착하게? 여러가지 방법을 시도해 봤으나 입질 조차 받지 못했다. 나중에 끝나고 나오는길에 이야기를 들어보니 플래셔가 없던 팀들은 모두 꽝을 친듯.

 

밖에서 노는 딸래미 한 컷.

 

왜 한구멍에서 낚시를 하는데 플래셔가 필요한가? 라고 의문을 가져 봤지만 수심도 깊은데다가 슬로우 한 날이었으니, 미끼를 코앞에 가져다 주지 않으면 물지 않는 것이었는지도 모르겠다. 사실 트라웃을 잡을 생각에 트라웃 위주의 루어 셋업만 준비했고 화이트 피시를 잡기위해선 뭘 해야 할지 잘 몰랐다. 루어도 바꿔보고 유튜브 댓글에서 봤던 루어 바늘마다 매곳과 그럽 이미테이션을 걸어 냄새를 피우는 방법도 시도해 봤지만 별 소식이 없었다. 이런 경우에 물고기가 어디쯤에 있는지, 내 미끼에 관심을 보이는지 알수가 없으니 있어도 못잡는 것이 어쩌면 당연한 지도 모르겠다. 올 겨울을 대비해서 돈을 모아야 할지도 모르겠다.

 

밤새 사용한 팀이 쓰던 미노우에 한 국자 더해주고 갔다. 건져낸 것들은 이미 죽은 미노우들. 죽은 미노우들을 버리지 말고 소금에 절여두면 밑밥으로 쓸 수 있다하여 저렇게 말려서 가져왔다.

 

한번 빌리는데 69불 정도 든다. 올 겨울에는 그냥 얕은 곳에 퍼치 잡으러 몇번 갔다가 날씨가 여건이 좋은날 미리 예약을 해서 한두번 빌려 쓰고 끝내야 할지도. 그래도 두번 빌리면 150불이니, 돈을 모아서 사는 편이 더 낫겠다. -_-

 

이곳의 헛은 오밀조밀하게 여러가지 장치들이 되어있다. 디자인도 독특한 것이, 비즈니스를 오래 했거나 전부 직접 설계한 것일지도. 중앙의 작은 쇠상자는 난로, 그 옆에는 보시다시피 난방도 되고 요리도 할 수 있는 버너.

 

스프링 바버 사용을 고려해 봐야 할듯.


원줄이나 리드선에 스넬 훅을 물리는 셋업은 확실히 좀 '아닌것' 같다. 스넬 훅 줄이 아주 굵어야 그래도 ㄱ 자 형상이 나온다. 왠지 이렇게 해놓으면 잘 물리지도 않는것 같은게 낚시줄이 보이는게 아닌지 싶다. 나중에 기회가 될 때 블루길 릭은 몇개 사 두어야 겠다.

 

난로 위쪽엔 밤낚시 하는 사람들을 위한 작은 램프와 큰 물고기를 건지기 위한 뜰채, 쇠고리가 달린 막대기도 준비되어 있다.

 

금요일날 업무시간 틈틈히? 적어 두었던 채비에 대한 노트도 들고 가서 이리저리 해봤으나 소용이 없었다. 프리젠테이션이야 어쨌든 전혀 입질이 없으면 마음만 초조하고 어떻게 할 대비가 없는 것 같다. 썸퍼도 몇번 시도해 봤으나 줄엉킴만 심하게 왔다. 유튜브 동영상에서 봤던 것 처럼 다른 낚시대를 전부 거둬들이고 해야 했었다. 지난번 때도 적었으나 괜찮겠지 싶어 8파운드 브레이드 라인을 얼레에 걸어두었던 것을 그대로 사용했는데, 다른 스넬훅 채비에가서 심하게 엉켜버렸다. 결국 끊어 버리게 되었다. 이 라인은 겨울 이전 원줄로 사용하는게 다 일것 같다.

 

입질도 없어서 잠깐 밖에 나와 파노라마 한 컷.

 

물위로 자그마한 새우들이 치고 올라왔다. 바로 퍼치들이 주로 입안에 가득 물고 있던 그 새우다. 잘 생각해 보니 이렇게 작은 새우처럼 생긴 아주작은 바늘과 미끼들도 본 기억이 난다. 입질이 슬로우 한 날에는 이런 것들을 먹고 있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작은 새루 루어나 비슷한 다른 채비들을 찾아보자. 캐내디언 타이어에서도 보았던 것 같다. 한입 미끼이니 조금만 꼬시면 잘 잡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봄바르디어 차량 내부는 이렇게 생겼다.

 

방금 읽었는데 - 텔레포트 타입 바다낚시대 ?... 이거 편리 할 것 같다.


일단 당황하지 않고 해볼수 있는 것은 모두 해본 것에 만족하자. 새우를 생각한거나 텔레포트 낚시대 등은 또 추가 비용이 드는 부분이니 천천히 생각해도 될듯 싶다.

 

 

유동찌나 바텀 바운싱의 오류를 수정해 보려 했던 것은 그다지 도움이 되지 못했다. 나는 찌가 필요없었고, 수연이에게 준 얼레엔 선을 스비벨로 연장했기 때문에 유동찌가 통과할 수 없었다. -_- 바텀 바운싱의 경우 스넬훅이 자꾸 원줄에 엉켜 들어 소용이 없었다. 블루길 릭 타입의 셋업은 꼭 필요하다.

 

대시보드 디자인도 아주 투박하다. ^^

 

내 아이스피싱 시즌은 끝난듯 하다. 이번 주말은 패밀리 데이 롱위크엔드인데, 보트& 피싱 쇼 구경으로 마치려고 한다. 금전적인 부담을 계속 무시할 수는 없다. 마나님의 강려크한? 얼음낚시 중지명령도 한몫했다. ㅜ_ㅜ

 

보트 선착장 켠에서 내려 철수 준비하며 한 컷. 이렇게 요번 얼음낚시는 마감했다.

 

플래셔 이야기가 다시 나와서 찾아봤는데, 아무래도 제대로 쓸수 있는 것들은 350불 이상 주어야 한다. 한번 사면 매년 쓸수 있겠지만 상당한 가격이다. 이건 거의 플레이스테이션3나 4 한 대를 들고 다니는 느낌아닌가. -_-

Posted by 모루네 박필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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낚시 후기2014. 6. 5. 20:56


** 1월 19일 세번째 아이스 피싱

 


* 예약이 대부분 꽉차서? 처음 갔던 곳에서 소개해 주는 곳으로 예약했다. 내가 가던 곳이 그렇게 인기가 있을 줄이야...

 


시작한지 5분만에 걸려 올라온 퍼치


* 이곳은 주차하기는 좀더 편했고 진입로도 훨씬 더 좋았다. 그런데 헛은 좀 춥고 (날씨가 추워서인지도..), 스토브가 바닥에 설치되어 있어서 인지는 몰라도 좀 불편. 대신에 얼음 건져 내는 국자는 의외로 편하게 썼다.  미노우는 엄청 작은 걸 주고 '다음에 올 때는 버켓을 가져와 달라'는 이야기를 했다. 자체 미노우 버켓을 권장하는 듯. 잔돈 바꾸기 귀찮다고 5불 깎아 주는 것도 마음에들었다. 끝나고 운송책 백인 할아버지한테 십불 정도 팀을 주려는데 한사코 거부했다. 팁이 너무 작아 기분 나빠서 험하게 썰매를 몰아 내려주나.. 했는데, 같이 간 아들이 재미있으라고 거칠게 몰아 줬다는 것도 마음에 들었다. -_-  화장실도 가까운 헛에 해주어서 편리했다.

 

아들도 찌 보는 법 익히고 금방 한마리 득템^^ 


* 원래는 새로운 곳에, 섬의 북단에 레이크 트라웃이 잡힌다는 곳으로 갈려고 채비를 거의 2미터에 가깝게 채비를 준비했는데 하나도 소용이 없었다. 이 곳 수심은 9.5미터 정도 ? 점심이 지나 얼음에 햇볕이 드니 흐릿하게 바닥이 보인다. 역시 퍼치만 신나게 잡혔다. 특이하게 얼음 구멍을 타는 날이었는데, 아들이 하는 구멍에서만 오전에 6-7마리 잡을 동안 난 거의 두세마리도 못 잡았다.^^;  이럴땐 테크닉이나 장비가 참 무색하다. 아들에겐 연 날릴 때 쓰는 얼레에 20파운드 녹색 줄이 감켜있는, 리드는 30센티 정도밖에 안되는 것에 미노우만 달았는데도 신나게 잡혔다. 리드선에 바텀 바운싱 하듯이 추를 달았는데, 추가 라인에 슬라이딩을 하는 식이 되니 퍼치를 바늘에서 떼거나 미노우를 달때 여간 불편한 것이 아니었다. 싱커는 고정이 되도록 하던가,  고정용 고무를 달아야 할듯 하다.


* 나는 결국 미리 준비 해온 리드선을 잘라내어 1.5 피트 정도로 만들어 썼다. 중간에 아까와서 리드선을 몇개 킵 하긴 했지만 별로 잘 쓰게 될 것 같지는 않다. 아이스 피싱 랏에 스피닝 릴을 달은 것은 거의 못쓰게 되었다. 라인이 잘 풀리지도 않을 뿐더러 자리에서 얼음 구멍까지 거리도 잘 맞지를 않는다. 일단 가져가 보긴 하지만 계속 안쓰게 된다. 결국 나도 얼레 + 손으로 낚시를 했다. ^^;

 

헛에는 이렇게 생긴 개스 버너가 놓여져 있다. 두개 다 켜면 외투를 입고 더울 정도로 난방이 된다. 


* 트레블 훅 + 비즈 조합도 실패 했다. 트레블 훅을 사지 않고 기존 루어의 것을 떼어서 테스트 한 것은 잘 한 일이라 생각한다. 낚시가게는 너무 자주가게 되면 돈을 너무 낭비하게 되는 것 같다. ^^;

 

 

이 헛에는 12인치가 넘는 큰 구멍이 6개나 뚫려있는, 좀 큰 헛 들을 사용하고 있었다.


* 비즈들을 각각 시나몬과 마늘 즙에 넣어서 테스트 했는데, 둘다 잘 문다. 꼭 향 때문은 아니라는 생각도 드는 것이, 향이 나지 않는 녹색 형광 비즈도 잘 물었다. 특이하게 비즈에 빨간 눈을 그려 넣은 것은 물지 않았다. 아무래도 이질감이 있는듯.

 


여기서 준 미노우들은 굉장히 작고 몸이 투명하다. 작다고 불평할 까봐 그랬는지는 몰라도 아가미 사이에 바늘을 넣으면 미노우가 잘 죽지 않고 낚시를 할 수 있다고 친절하게 설명도 해주었다. ^^; 


* 형광 비즈들의 경우 허링까지도 관심을 보였다. 확실히 형광색이 물고기들에게 관심있게 보이긴 하나 보다. 물속이 어두우면 어두울수록 형광색 미끼를 써야 할듯 싶다. 


집에 갈때 다 되어서 올라온 허링 1호. 사진 좀 찍을려고 잡고 있는데 어찌나 발버둥을 치던지, 사진찍고 바로 얼음구멍으로 투척? 


* 허링을 두마리나 잡았다. 전에 아들이 말했던 것처럼 말처럼 물속에 있는 고기가 더 커보인다고, 두마리다 물속에선 꽤나 커 보였다. 힘도 없고 입질도 약하며 미끼에 대한 조심성인지는 몰라도 계속 살살 돌면서 아주 살짝 문다. 이질감이 나면 바로 뱉어 버리기까지 했다. 한번 뱉어낸 비즈는 쳐다 보지도 않더라. 대신에 동그랗고 반짝거리는 것이 물에 들어오면 바로 관심을 보였다. 즉석?해서 인터넷 서치를 해서 허링이라는 것을 확인하고 놓아 주었다. ㅜ_ㅜ 예쁘게 생기긴 했지만 왠지 금지 어종이라는 것이 어울리긴 했다고나 할까, 예뻐 보이긴 하지만 연약해 보이기까지 한다. 헤엄치는 속도도 느리고 수면 바닥에 붙어 있지도 않으며, 일단 눈에 띄니 잡기 쉽기까지 하다. 마나님 말처럼 '나좀 잡아주쇼, 잡혀도 놔줘야 되는걸 난 알고 있소' 식의 움직임을 보인다고나 할까.

 

2호. 입모양을 보고 허링임을 확인. 처음에는 화이트 피쉬 잡은줄 알고 엄청 좋아했다. 한참 뒤에나 안 사실이지만, 이런 얕은 지역엔 화이트 피쉬는 등장하지 않는 다는 것이다.


* 지난번에 허탕 친 버클리 형광색 구더기 이미테이션으로도 꽤 잡을 수 있었다. 역시 형광색은 중요하다...? ^^

* 특이하게도 지난번에 히트를 쳤던 라팔라 지깅 미노우 같은 경우엔 0의 수확이었다. 내 지깅 방법이 잘못 되었는지는 모르겠지만 좀 의외였다.

* 여러가지 테스트를 해보고 반응을 보는 건 정말 즐거운 일이었다. 게다가 아들이 그 시간에 잠깐 낮잠까지 자서 집중할 수 있어 더욱 좋았던 것 같다. -_-

* 바다낚시 릭을 참고해 보면 좋을 듯 하다. 바텀 바운싱 스타일로 리깅을 하는 건 좋은데, 물속에 내려 보내다가 엉키거나 프리젠테이션이 엉망이 되는 일이 좀 있다. 어디서들 구하는 것인지는 모르겠지만 2 way 나 T 자형 스테인레스 철사를 구해 채비를 만드는 방법을 연구해 봐야겠다. 입질을 느끼는데에도 용이하다고 생각한다. 얼음 구멍 크기를 생각한 디자인이 필요하다. 리드선의 길이는 얼마나 할지도 생각해 봐야 한다.

 

 

오늘의 조과. 결국 아들이 더 많이 잡았다. ^^;


* 집에와서 퍼치 손질을 하는데, 아가미 한쪽만 피를 내서인지는 몰라도 손질할때 피가 많이 나오는데다가 대부분 껍질까지 벗겨진 채로도 헐떡헐떡 숨을 쉬었다. 생명을 귀중히 하자. 일단 잡아서 먹기로 한 물고기들 이니까 감사한 마음으로 먹고 정중히 손질을...

*  두번째 가서 먹히지 않았던 채비들을 두고 간 것은 잘 한 일이었으나 짧은 리드선 말아 놓은 것을 전부 두고 온 건 후회할 일이었다. 짧은 리드선이 없어서 길게 만든 것들을 잘라내야 했었다. 4파운드 줄 사둔 것은 정말 잘 쓰는 듯 싶다. 대신에 8파운드 브레이드 라인은 원줄로 잘 쓰고 있긴 한데, 이게 릴에 감아두면 쓸모가 있을지 모르겠다. 지금 아이스 피싱 랏 + 작은 릴 조합에 감켜 있는 라인은 느낌이 별로 좋지 않다. 8파운드 인가 ? 아니면 4파운드를 감았나 ? 줄이 늘어나는 느낌이 심하다. 원줄이 늘어남이 없어야 한다는 말이 이해가 된다.

*  깊은 곳에 가지 않으면 레이크 트라웃이나 화이트 피시를 잡지 못하는 것이 이해가 된다. 바닥엔 퍼치 밖에 없고 그나마 높게 떠다니는 놈들은 전부 허링인듯 싶다. 퍼치도 작은 것들 밖에 없다. 꼭 아이스 피싱을 통해서 그 어종들을 공략할 필요는 없으나 주어진 상황을 생각해 봤을 때 이 어종들을 노리기가 쉽지 않다. 돈도 더들고 더 일찍 일어나야 하며 나같은 경우엔 아이들을 데리고 가야하고 기온도 봐야 한다. 너무 추우면 아이들을 데리고 갈 수가 없다. 충전기도 구매해야 할 듯 싶다. 반나절 정도면 핸드폰 배터리가 거의 다 떨어진다. 취미생할에 정도가 깊어 질수록 돈이 너무 많이 든다. 그리고 뭐든 빠져 들수록 놓치는 것이 있어 그 모든 투자?를 후회하게 된다. 어디쯤에서 멈춰야 할지 잘 생각해야 한다. 욕심을 부리면 무엇인가 다른걸 잃게 된다. 어쨌거나 첫번째 날 화이트피시인 줄 알았던 허링을 세번째 가서 형광 비즈로 낚았다. 입질이나 손맛은 좀 뻘쭘? 했지만 낚아 올렸을 때의 그 성취감은 정말 좋았다. :) 꼭 올해, 이번이 아니더라도 잡을 기회는 있으니 여유있게 계획을 세우고 기회를 보고 기다리자.

 

* 직장 동료 중에 낚시에 관심을 보이는 사람들이 있는데 가족을 다 데려 올려고 하나 ? 어떻게 같이 할 수 있을지 생각은 해 두어야 할 것 같다. 그렇게 같이 가게 될 경우 역시 낚시 자체에 욕심을 부리긴 어렵다. 낚시 버디?를 어떻게 만들지 생각해 두어야 겠다. 와이프 한테 낚시 공포감?을 심어준 것은 정말 후회가 된다. -_-;;

* 집에 있는 강철선으로 채비를 만들어 보자. 뭘 또 살 필요 없이 있는 것으로 해결을 할 수 있을 것 같다. :)

 


돌아오는 길에 아들이 찍어 준 사진. 일요일 오후 늦은 시간이 되면 역시 고속도로가 붐빈다.

 

Posted by 모루네 박필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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낚시 후기2014. 5. 11. 13:33


1월 12일 두번째 얼음 낚시, 같은 헛 오퍼레이터. 

 

 

이번엔 딸래미를 데리고 오는데 새로운 곳을 시도 하기도 그렇고, 토요일날 눈대신 비가와서 얼음이 어떤지도 몰라 같은 곳으로 했다. 지난번과는 달리 얼음위에 오피스까지 지어서... 어린이 할인까지 받았다. 찌를 보는 법을 가르쳐 줬더니 금방? 한마리 건져 올린다. ^^ 처음엔 낚시대를 주었는데, 손으로 낚시줄을 잡고 하는 것이 편하다 해서 찌에 줄하고 추, 바늘만 연결해서 미노우를 달아주었다. 잡기는 지난번 아들래미 보다 많이 잡았다. ^^

  

전날 비가 와서 헛 주변이 물바다였다. 고무 장화를 신고 가지 않았다면 신발 다 젖었을 듯.


욕심을 부려? 깊은 곳으로 부탁했으나 물속도 들여다 보이지 않고 물고기도 별로 없다. 지난번 나이아가라 월풀에서 우연히 획득한? 노란색 실리콘 연어알이 의외로 많은 성과를 올렸다. 8파운드 흰색 브레이드? 라인으로 많은 재미를 봤다. 사이즈도 그렇지만 아이스피싱에서 굵은 줄은 별로 필요 없을 듯 싶다. 캐스팅도 용이하지 않고 줄꼬임도 대비하기가 어렵다.

 

얼음 구멍이 6개나 있는, 대형 헛을 받았다. ^^; 


미끼를 미노우 대신에 이것 저것 시도해 보고 싶은 것이 있어서... grub 으로 살까 maggot 으로 살까 고민하다가 형광 녹색 Maggot 으로 샀는데 대실패. 입질  한번 받지 못했다. 화이트 피쉬가 그 자리에 없어서 더욱 그런것도 같지만 grub 을 고민하다가 maggot 으로 샀다는 것이 후회 된다. 여기서 다시한번? 실제 미끼를 사용하는 것이 나을려나 생각도 해보지만.. .매번 낚시 갈때마다 미끼를 새로 마련하긴 어렵다. 그래서 이미테이션 미끼를 사용하는 건데... 한번 실패했다고 해서 다시 사기도 그렇다. 연어알주머니가 대표적이다. 트라웃을 강에서 잡아보지 못해서 그렇기도 하지만 비싸게 두가지 주고 사서 한번도 재미를 보지 못했다. 미끼탓을 하긴 그렇지만 별로 효과적이지 못하다. 집 근처엔 없으므로 미리 사두어야 한다.  이미테이션 보다 잡을 확률이 높다는 것은 인정.

 

 

요런거. 형광 녹색을 샀다. 요 다음번 낚시에선 맹활약?을 했다. ^^


grub 을 사두어야 할지는 아직도 고민이다. 하다못해 반짝이는 비즈를 바늘에 달아봤는데, 그 마저도  퍼치가 물고 올라왔다. -_-  미노우 머리도 별로 도움은 보지 못했다. 좀더 연구를 해봐야 할듯. 싱싱한? 미노 머리를 쓰지 않아서 그런가? 퍼치만 보여서 그랬나 ?

 

4시에 철수, 벌써 해가 뉘엿뉘엿 ~ 

 

 

 

 

 

 

'프리젠테이션'이 중요하다 -
; 낚시를 용이하게 하기 위해 드랍샷 스타일에, 스비벨 + 클립 조합을 썼다. 빨리빨리 채비를 바꿔 본 것은 좋았으나 싱커의 위치나 프리젠테이션의 전반적인 모양이 너무 영 아니었다. 유튜브에서 봤던 화이트피시 채비 조합을 다시 보고 연구해야겠으나 심플한 셋업, 낚시줄이나 싱커, 바늘이 잘 보이지않도록 셋업하고 미끼가 제일 잘 보일수 있도록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전에 팔당, 덕소에서 눈치 잡던 생각을 하면 가는 줄에 작은 바늘, 흐르는 물에 편납으로 가벼운 셋업, 미끼도 maggot 으로 했던 것이 관건이었던 것 같다. 편납은 구하지 못할지라도 채비 전체가 심플하고 자연스럽게 보이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grub 이미테이션 미끼를 결국 사야 할까? 어제는 잉어 미끼도 전혀 효과가 없었다.


얼음 낚시대 괜히 샀다 --
; 낚시대만 16불 주고 산건 잘한거라고 생각한다. 9.99불짜리 대랑 순간 고민했으나 이거라도 산게 다행. 이걸로도 느낌이 잘 오지 않는데, 9불짜리 샀으면 물렸는지도 모를뻔 할것 같다.

*좀더 큰 찌를 어떻게 구할 수 있을까?
- 웹에서 본것 처럼 와인용 코르크 마개도 나쁘지 않을 것 같다. 나중에 생기면 테스트 해 보자. 슬립찌 큰것을 두개 샀다. 언제 쓸지는 모르지만. 그리고 루어용으로 정말 찌가 필요할 것인가도 생각해보면 좋을 것 같다.

*차에서 쓸 USB 구멍 두개짜리 충전기도 샀다. 순간 고민됬지만 앞으로 계속 쓰리라 생각하고 하나 구입.

*얼음 낚시용 라팔라 소형 루어는 성공!
; 가격이 만만치 않았지만 유튜브에서 보고 잘 쓴다 싶어서 구입한 것이 정말 효과를 봤다. 지깅하는 방법을 연구해 봐야 겠다. 바늘이 정말 날카롭고 작으면서도 무겁다. 마음에 든다. 루어는 사실 그동안 사서 아무런 효과를 보지 못했는데, 그동안 사용법을 몰랐다는 생각도 든다. 앞으로 루어는 강입구에서 연어 올라오는 철에 던지는 용도외엔 안사는 것이 좋을 듯하다.

*심코 아이스리깅 릭에 대해서 연구해볼 필요가 있다...?

* 지렁이를 오래 살아있게 하기 위한 사료를 캐내디언타이어에서 파는걸 봤다. 미끼 보관 방법? 아무래도 하지 않는 편이 집에 있는 동안 정신 건강에 좋을 듯 하다 -_-


* 결국 지난번 아이스피싱 갔다 와서 필요할 거라 생각했던 것은 대부분 샀다. 그나마 바늘이나 grub 을 안사고 있는 찌와 주워온 이미테이션 연어알을 사용한 것은 잘한 것 이라고 생각한다. 채비를 간단하게 만드는 방법에 대해서 좀더 연구해 보자.

*싱커는 무거운 것을 굳이 쓸 필요가 없을 것 같다. 미끼를 빨리 바닥에 내려 보내는 것은 좋으나 그 이외에는 입질을 느끼는 점이랄지, 물고기에 대한 프리젠테이션에 대해선 장점이 없는 것 같다. 처음 얼음 낚시 갔을 때 퍼치와 화이트 피쉬가 내 스플릿샷에 관심을 보인 것에 대해 잘 생각해 보자.

* 욕심을 부려 스비벨 부분에 바늘하나를 더 묶어 보려하다가 채비와 엉켜 들어 처음에 시간을 많이 허비했다. 욕심을 부리지 말고 언제나 최대한 간단하고 자연스러운 프리젠테이션이 되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

* 라팔라 칼 셋트도 24불에 샀다. 어제 다녀와서 고기 손질하는데 좀 도움이 된 듯하다. 아직까진 큰 칼보다는 작은 칼이 유용한듯 싶다. 퍼치 손질 할 때 가장 유용하게 보았던 동영상 하나를 공유한다.

 

 

* 고기를 잡아 보관할 통은 확실히 필요한 듯. 아쉬운대로 플라스틱 통은 들고 다녀야 할 것 같다. 손잡이를 어떻게 할지 생각해 보자. 아니면 네모난 통을 활용해야 한다. 공구통으로 사용하고 있는 플라스틱 통과 교체하면 좋을 듯 하다.


* 흐르는 물은 모르지만 아이스피싱처럼 물고기가 줄을 보기 쉬운 상태에선 줄이나 채비 처리에 정말 신경을 많이 써야 할 듯 싶다.


Posted by 모루네 박필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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낚시 후기2014. 4. 2. 11:03


 

 

사실 얼음낚시는 장비도 없고 추위에 아이들까지 데리고 가야되서 불가능하리라 생각했었는데, 커머셜 아이스 헛(Commercial Ice Hut) 을 운용하는 서비스가 있다는 소문을 듣고 폭풍 검색후에 한군데를 예약, 처음으로 가봤다. 가는날이 장날이라고, 일기예보엔 날씨가 좋다 했는데, 7시 30분으로 예약을 해서 6시쯤에 출발을 했건만 고속도로 전체가 거북이 걸음이다. 시속 30킬로로 이동. 늦는다고 전화를 해놓고 도착해보니 저렇게 날이 밝았는데, 8시 20분에야 도착할 수 있었다. -_- 저 썰매가 보이는 부분부터 얼음이다. 예약했다고 이야기를 하고 전화번호와 이름을 대니 타라고 한다. 썰매를 끄는 것은 ATV 다.

 

 

덜컹덜컹, 저 멀리 헛들이 보이기 시작한다. 걸어가기엔 좀 애매한 거리에다가 눈보라도 치고 있어서 이렇게 이동하는 편이 훨씬 나았다.

 

 

내부엔 이런 캠핑용 가스렌지로 난방겸 요리를 할 수 있도록 되어있다. 요리에 필요한 냄비나 수저등은 직접 챙겨가야 한다. 아들과 나는 낚시대가 없었으므로 일단 두개를 주문 예약했다. 하나에 10불씩이다.

 

 

이렇게 바닥에 이미 구멍이 뚫려있고 문 가에 미노우 미끼가 준비되어 있었다. 전날 낚시한 사람들이 버린 것인지는 모르겠으나 얼음 구멍 주변에 죽은 미노우들이 얼어붙어 있었다.

 

 

조그맣게 창문이 달려있는데, 열었다 닫았다 할 수 있도록 되어 있다. 멀리 다른 헛들이 보인다. 아이가 있는걸 보더니 썰매로 끌어다 준 청년이 화장실 헛이 제일 가까운 곳이라면서 이곳으로 안내해 주었다.

 

 

시작하자마자 요만한 퍼치들이 채비를 담글 새가 없이 걸려 올라온다. 찌도 필요없고 채비가 바닥에 툭, 닿았다는 느낌이 들어 살짝 감아올리면... 바로 투투둑!~ 입질을 한다. ^^; 문제는 요렇게 작은 녀석들이 미노우와 바늘을 거의 삼키다 시피 하고 물려 올라온다는 거다. 조만한 싸이즈들은 전부 놔주었다.

 

 

계속해서 올라오는 퍼치들. 사실 이때는 10월에 퍼치 두마리 잡아본 것이 전부였기 때문에, 이렇게 작은 퍼치들이 잡혀도 정말 즐거웠다. 입질을 받아 본 것이 두달 만이니 말이다. -_-;; 흥분해서 서둘러 채비를 다시 얼음 구멍에 넣으려다가 아가미 끝부분의 가시에 찔려 손가락에 피도 났다.

 

 

잠시 휴식할 때 헛 바깥으로 나와서 찍은 사진.

 

 

꽤 여러개의 헛을 운용하고 있었다. 여기저기서 사람들 떠드는 소리와 저멀리 스노우 모빌이 달리는 소리가 난다. 스노우 모빌이나 ATV 가 가까이 지나가면 얼음구멍 안의 물이 출렁출렁 흔들린다.

 

 

오른쪽으로 보이는 기슭에서 조금 더 오른쪽으로 가면 우리가 주차하고 출발한 기슭이다.

 

 

헛 안에는 큼직하게 herring  과 화이트 피시를 구분하는 안내문이 붙어 있었다. 사실 이걸 처음 볼때는 화이트 피시와 herring 이 정말 비슷하게 생겼는줄만 알았다. 뭐 사실 비슷하게 생겼다고도 볼 수 있지만 주로  herring 이 잡히는 빈도수 보다 화이트 피시가 구경하기 어렵고 수심이 깊은 곳에 있다는 것을 알게된 것은 훨씬 나중의 일이다.

 

 

계속해서 올라오는 아담한? 사이즈의 퍼치들. 물밖으로 나오면 일단 등가시와 아가미를 넓게 펴서 마치 위협하는 것 처럼 보이는데, 저렇게 등가시 부분을 움켜 잡고 아가미를 손으로 살짝 누르면 얌전해 진다.

 

 

있는 힘껏 등지느러미와 아가미를 세운 모습. 선명한 옆구리의 색과 배지느러미의 오렌지색이 화려한 퍼치.

 

 

아들은 금방 싫증을 내고 밖에서 얼음 위의 눈을 거둬내면서 놀았다. 호수 위 얼음에 올라와 있다는 사실이 마냥 신기한 듯.

 

 

점심 때가 되자 얼음 전체가 난반사를 일으키면서 물속이 훤히 보이기 시작했다. 이때즈음에야 알게 된 것이지만 수심이 15피트 정도 밖에 되지 않았다. 바닥의 퍼치가 돌아다니는 것이 뚜렷이 보인다. 채비가 내려가고 미노우가 이리저리 바늘에서 떨어져 나가보려고 버둥거리는 모습이 보이다가 휙, 검은 그림자가 미노우를 덥칠 때 바로 챔질을 하면 영락없이 퍼치가 잡혀 올라온다. 눈으로 보면서 낚시를 할 수 있다는 것을 깨달은 아들이, 오후엔 쉴새 없이 퍼치를 잡아 올렸다. 4시쯤이 되어 출발 준비를 할 때 즈음엔 얼음 구멍 근처까지 herring 떼가 천천히 유영하는 것을 볼 수 있었다. 이때는 이게 herring 인줄 모르고 화이트 피시인줄로만 알았다. -_- 미노우랑 트라웃용 고무 지렁이로 꼬셔 봤으나, 톡톡 입질만 할 뿐 덥석 물지를 않는다. 아들이 '저 물고기는 입이 너무 작아서 먹지를 못해요' 한다. Herring 이 입이 작다는 사실, 그리고 이게 Herring 이라는 것을 알게된 것은 한 3번째 쯤 얼음낚시를 나와서 였던 것 같다. 어쨌거나 너무나도 즐거운 낚시였다. 이때부터 2월 중순까지 주말마다 얼음낚시를 간것이 함정이라면 함정. -_- 나중에 생활비가 줄어든 것을 알아챈 마나님께 꾸중을 듣고 2월 중순에 얼음낚시를 중단할 때까지 정말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

 

Posted by 모루네 박필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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