낚시 후기2016. 12. 28. 13:20


 뭔가 규칙 같은걸 만들어야 겠다. 조과가 좋았다고 해서 같은 스팟을 그 다음주 연속으로 방문 하는건 그만두자. ^^;


조과가 좋았다는건 대부분의 기억에 마음을 비우고 그날의 날씨와 바람방향, 기타 조건을 보고 때론 멀리, 때론 가깝게 캐스팅해보고 풀을 찾은뒤 수심을 맞추고 계속 공략하여 얻은 것이 아닌가.


그 다음날도 아니고 그 다음주에 같은 스팟에서 똑같은 조과를 기대한다는건 아무래도 무리가 있다.그건 채비를 바꾸면서 계속해서 생각하고 마음을 비우고 임했기 때문에 가능했던 것이다.

 

 

부푼 꿈?에 일출을 보면서 출발한 것까지는 좋았다. ^^

 

심코 동쪽 마리나에 도착해 보니 주인이 나와있질 않다. 베스 오프닝 때와는 사뭇 다른 분위기. 기다리면서 지렁이를 드리워 봤으나 손바닥 반쪽도 안될만한 놈들만 달려든다. 손님이 없어서 그런지는 몰라도 제일 안쪽 자리에 차를 대고, 돈도 십불만 받는다. 스팟에 도착해 보니 물이 불었는데, 그새 수초가 놀랄만큼 더 자라 있었다. 수초들은 도대체 하루에 얼만큼이나 자라나는 걸까 ? 안쪽에서 잠시 시도해 봤으나 이젠 미끼를 드리워 볼만한 구멍들도 없다. 미리 준비한대로 20파운드 리드라인에 갖고 있는 추 중에 가장 무거운 자작찌로 12피트 랏을 사용하여 있는 힘껏 캐스팅. 이상하게 별로 입질이 없다. 드문드문 물려 나오긴 하나 다 고만고만한 사이즈.

 

이런 사진이 많은 날은 사진에서 알 수 있듯 조과가 별로인 날이다. ^^; 


이제 어쩐 일인가 싶어 바텀 바운싱 + 물에 뜨는 지그 조합으로 해보았는데, 사이즈가 더 작아지면 더 작아졌지 별로 신통치 않다. 중간중간 묵직한 입질이다 싶은 것은 전부 작은 사이즈에 수초가 걸려 나온 것이 대부분.


오히려 발앞의 바위에 던져보니 사이사이에서 비슷한 사이즈의 퍼치가 올라온다. 나머지는 고비천지. 고비도 색이 진한넘부터 흐릿한 놈까지 가지가지다.

 

이렇게 보면 평화롭고 귀여운 녀석들인데, 똥 엄청나게 싼다. 냄새도 장난 아님. -_-; 


12피트랏에 8파운드 라인이면 꽤 멀리까지 캐스팅할 수 있으리라 생각했는데, 역시 미끼를 걱정하면서 던지기엔 좀 무리가 있는 듯 싶다. 인조 미끼라도 시도해 볼걸, 사이즈에 너무 실망하고 그냥 접은 것이 이제와서 좀 후회가 된다. 바로 생각이 홀랜드 리버의 마리나에서 오후가 무료일거라는 생각으로 미쳤으니...


지난번엔 호수 쪽으로 바람이 불고 있었는데, 다른 점이 있다면 바람이 거의 없고 방향이 호수에서 땅쪽으로 불고 있었다는 점. 그래서 일까, 그나마 잡히는 퍼치들도 물가에 가깝게 포진해 있었다. 그리고 계속해서 미노우?들이 점프를 하는데, 그나마 라이즈를 하는 것일까 ?

 

 

입질이 적으니 사람들이 일찍 철수 했는지 조용한 하루였다.


그렇게 해서 퍼치 8마리를 잡고 (사실 이것도 나쁘지 않았는데) 점심을 일찍 챙겨 먹은 뒤 홀랜드 리버에 있는 마리나로 갔다. 중간에 지인에게 연락이 왔으나 왠지 따라나오길 머뭇거리는것 같아 회유를 포기. 10분정도 걸려 도착. 역시 사람이 없다. 불안. 그리고 수초랑 이끼가 더 많이 자라있었다 ! 그걸 예상했어야 했는데..


주인에게 일장 연설?을 듣고 오후가 무료가 아니라는 것을 확인. 그나마 아이들까지 돈을 더내라 해서 그냥 가는 액션을 취했더니 20불을 받더라. 왠지 다음부턴 이곳엔 오지 말아야 겠다는 생각. 그 옆의 마리나에 한번 가봐야 겠다. 봄에 크래피 잡힐땐 왠지 아쉬운데...

 

늦으막히 나와 보트 런칭 준비중인 커플. 부럽다. ㅜ_ㅜ 


캐나다데이 때 베스와 팬피쉬를 많이 잡은 스팟에서 시작했는데 영 신통치 않다. 일단 수초가 구멍을 완전히 메워버렸다. 개구리인지, 짝짓기 중인 잉어인지는 모르겠으나 수면에서 계속 반응이 있는데, 탑워터를 안던져 본것도 후회 된다. 아마 빨리, 많이 잡아야겠다는 조바심이 그리 나를 이끌었으리라. 마음을 비우는 것이 중요하다. 그리고 조과를 위해 스팟을 옮기는 행위도 자제해야 한다. 이미 조과나 스팟이 어느정도 검증된 곳을 아침부터 방문할 땐 완전히 마음을 비우고, 모든 조건이 리셋되었다는 가정하에서 시작해야 한다.


여긴 바람이 거의 없고 무더운 상태. 아이들도 지루해 했다. 그나마 그 스팟을 계속 시도해 보다가 12피트 랏으로 건너편 갈대밭으로 계속 캐스팅. 신기하게 연잎너머 구멍처럼 보이는 곳이 있었는데, 거기로 날려 넣기가 쉽지 않았지만 그쪽으로 캐스팅하니 그나마 팬피쉬들이 잘 물려 나왔다. 이 날은 전부 거기에 모여 있는 날인가 보다. 무거운 찌를 어떻게 운용할지 좀더 생각해 봐야겠다. 공기저항도 좀 받는 것 같고.. 날아가는 폼이나 모든게 좀 손에 익지를 않는다. 어쨌거나 잘 들어갔다.. 고 생각되는 캐스팅엔 백발백중 물고 나왔다 .

 

아들이 잡은 초소형? 팬피쉬 ^^ 미노우를 먹이로 주겠다고 저리 사진을 찍은뒤 놓아 주었다.  


4시가 되어가니 아이들이 집에 언제가냐.. 고 노래를 한다. ^^; 그래도 한마리만 더, 한번만 더 캐스팅.. 외치다가 결국 매듭에 문제가 생겼는지, 제대로 스팟에 들어갔다고 생각했는데 후킹을 시도하니 빈 줄만 딸려온다. 결국 이 날은 바늘 두개, 자작 무게찌, 스비벨 하나, 구슬 두개 를 잃어버렸다. 커피 트위저로 만든 찌는 내구성이 확실히 떨어지는것 같다. 자작할 때 참고해야할 듯.

 

이 날의 조과. -_-;; 


결국 그렇게 짐을 싸고 귀가. 퍼치 8 + 팬피쉬 7. 작년을 생각하면 나쁘지 않은 조과인데, 뭔가가 아쉽다. ^^ 그렇다고 작년 처럼 덜컥 보트를 빌리는 것도 말이 안된다.


아침 맥도날드 13불 + 미끼 10불 + 입장료 평균 15불을 매번 쓰고 있는데, 보팅은 아마 한달에 한번 정도 ?? 보팅을 안하더라도 평균 40불은 늘 쓰고 있다는 거다. 한달에 160불.. 보팅은 평균 60불-80불 정도 드니, 아무래도 보팅은 자주 하는 것은 무리.


보팅 유력 지역은 어디인가? 심코 ? 리틀 레이크? 같은 돈이면 오렌지빌은 성능이 떨어지는것 같다. 베스는 놔줘야 하고.. 파이크는 보팅할때 구경은 못했고. 중자 미노우를 사자니 그것도 부담. 게다가 작년 기억으론 보트 타고 꽝치면 더 열받는다. 기대감이 모든 걸 마비 시킨다. 남이 태워주거나 비용을 나눠서 부담하면 모를까, 역시 아니다 싶음...

 

Posted by 모루네 박필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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낚시 후기2016. 11. 22. 13:46


 주말에 비가 온다는 예보가 있어 고민하다가 심코 동쪽의 마리나로 가기로 결정했다. 몇주 연속으로 왕복 3시간 운전을 하다보니 지치기도 하고 해서 부담없는 심코쪽으로 가기로 결정. 이거 몇번 하니 다시 왕복 3시간 운전을 하기가 싫을 정도다. ^^

 

 

요 두 사진은 다른 장소인데, 구글 위성사진으로만 궁금해 하다가 가본 곳이다. 많은 수의 중국 사람들이 줄을지어 조업?하고 있었다. 분위기도 살벌? 하다. 화장실도 있고 하긴하지만 물상태도 그렇고 모인 사람들도 그렇고 별로 아이들을 데리고 가기엔 좋은곳이 못된다 싶어 일찍 철수했던 곳이다.

 

 

오른쪽의 중국 아저씨는 초고수의 오라를 뿜고 있었다. 한 해 지나 이 사진을 다시보고 느낀거지만 6피트 울라대와 4파운드라인(짐작)의 위력?이 이 정도였나 싶다. 미끼도 없이 1/32온스 지그헤드에 형광색 고무미끼 하나만으로 종횡무진, 못잡는게 없었다.

 

 

존16 베스 오프너 날이다 보니 마리나에서 사람을 대하는 태도가 보트 런칭을 하는가 안하는가에 따라 좀 다르다. 낚시만 좀 하겠다 하니 보트 트래픽이 없는 쪽으로 제발 피해서 얌전히 해 달란다. 뭐 상관있나.. 마리나 메인 건물이 있는 쪽이 좀더 잘 잡히는 것 같긴 했지만 처음 했던 장소로 이동했다. 날씨가 꾸물거리고 바람이 좀 불긴 했으나 전반적으로 햇볕도 따갑지 않고 낚시하기엔 좋은 날씨였다.


수초가 수면까지 뒤덮혀 있는 상태. 중간 중간 오프닝이 있고 그곳에 찌를 던져 넣으면 손바닥 만한 퍼치들이 계속 물고 나온다. 심심하진 않았으나 계속 이 상태면 곤란. 조금 나중에 온 중국인 청년 팀은 베스 한마리 털리고 가물치 한마리로 낚시대 까지 부러뜨려 먹었다. 왠지 아쉬워서 여기저기 오프닝에 미끼를 내려 보았으나 새끼 베스 한마리 구경한게 다였다. 덜컥덜컥 물어주던 썬피쉬들도 이곳은 사이즈가 너무 작다. 아무래도 많은 사람들이 다녀가다보니 많이 잡혀 나간것 같다.

 

 

아들도 이젠 앉아서 캐스팅 자세가 나온다. ^^

 

 

수온이 괜찮으면 레이크쪽으로 나가 무릎 정도 깊이에서 좀더 멀리 캐스팅해보려고 했는데 왠지 수심이 제법 나오는것 같다. 수온은 거의 미지근 할 정도 였지만 바지자락이 젖으면 찝찝하기에 그냥 물가에서 던져봤다. 기러기 배설물 천지에 냄새도 장난아니었다. 다음엔 버켓 같은걸 가져와서 물청소를 좀 하고 낚시를 해야겠다.


바텀 바운싱으로 던지니 별로 소식이 없는데 전에 만들어둔 웨이티드 바버로 던지니 캐스팅하기가 무섭게 중자 퍼치들이 물고 나온다. ^^ 신나게 잡은날. 많이 놔주고 16마리 정도 챙겨 왔다. 왜 물에 뜨는 지그헤드를 사용해 보지 않았을까 후회 되던날. 웨이티드 바버도 좀더 다른걸 써볼걸 그랬다는 생각도 든다. 좀더 멀리 캐스팅하면 좀더 사이즈 나오는 놈들을 좀더 적당한 수심에서 잡아 볼 수 있지 않았을까 ? 연구해 보자.


아이들을 스팟에 두고 마리나 구석구석을 탐색해 보았으나 그다지 좋은 결과는 얻지 못했다. 특정 스팟에 모여 있는게 참 신기하다.

 

 

퍼치 사이즈는 괜찮았는데 비가 와서 내장 제거는 결국 집에서 해야 했다. 그런데 퍼치몸에 그럽이 좀 많았던 편이었다. 아무래도 케스윅의 특징상 수심이 얕고 수온이 높다보니 그런것 같다. 여름 낚시할때 고려해야 할 것 같다.

단거리 뛰기로 해서 새로산 가장 긴 낚시대는 챙겨오지 않았는데 호수쪽으로 미끼를 떨구지 않은채 멀리 캐스팅을 할 생각을 하니 아무래도 챙겨갖고 다녀야 할 것 같다.


포럼 한 군데서 새로 읽은 글인데, 8파운드 미만의 브레이드 라인을 릴에 감고 리드라인을 오히려 20파운드 라인으로 써서 30-40 야드까지 캐스팅, 제법 사이즈가 나오는 베스나 파이크를 잡을 수 있다는 글을 보았다. 이 방법을 생각해 볼때 나올 수 있는 건 바텀 바운싱 + 물에뜨는 지그헤드 조합이나 웨이티드 바버 조합인데, 문제는 생미끼를 이 비거리 만큼 털리지 않고 날릴 수 있을까 하는 점이다. 웜은 좀 멀리 날려도 안떨어 질것 같은데 미노우는 떨어지기 쉬울것 같다. 테스트 해보고 싶다. 중자 미노우를 사야 할까 ?

 

조행기가 거진 일년이 넘어 일년반치가 밀리다 보니 이젠 사진을 보고 내가 써둔 글을 봐도 이게 같은 내용인가 싶기까지 하다. 빨리 빨리 올려서 내용을 정리해 두어야 좀더 정확한 조행기가 될 듯 싶다.

 

Posted by 모루네 박필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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낚시 후기2016. 3. 20. 06:09


 결론적으로 대성공!의 낚시였다.


아이들이 집에 가자고 해도 더 낚시를 하자고 할 정도로 잘 잡히는 날이었다. 민물돔 서식지?로 갈지, 이리로 올지 많은 고민을 했는데 간만에 물고기들이 협조를 해주어 즐거운 일요일을 맞을 수 있었다.

 

이런 사이즈의 베스들이 계속 올라왔다.  


바람이 불때 오히려 입질이 더 많은 느낌? 벌써 햇살이 따갑다. 선 스크린을 바르지 않는 목언저리가 타서 목을 돌릴때 마다 따갑다.


가져온 찌를 거의 전부 못쓰게 되었다. 하나는 아들이 부러뜨리고 하나는 내가 캐스팅하다가 날려 먹었다. 베스프로샵에서 샀던, 찌와 싱커가 한데 합쳐 있는 타입이었는데 드디어 잃어버리고 말았다. 늘 여분으로 들고 다니던 구슬찌를 이날은 왜 안가져 왔는지 모르겠다.

 

한번은 줄이 바늘목에서 끊어졌는데, 잡고보니 바늘이 입술에 걸려 있는 넘도 있었다. ^^ 


지인에게 받은 분홍색 낚시대는 의외로 쓰기가 불편했다.이 스핀캐스팅릴은 왼손잡이용인데다가 캐스팅이 영 되질 않는다. 손가락으로 걸고 캐스팅하는 방식으로 해결했지만 좀더 연습이 필요할 듯 싶다. 부지런히 리드랑 메인선을 잘라가면서 슬라이딩 바버로 바꾸고 채비를 계속 바꾸고 테스트 했다. 전에 만들어 두었던 저렴한? 바버도 꽤 쓸모가 있었으나 몇번의 챔질을 견디지 못하고 떨어져 나갔다. 접착을 좀더 단단히 해두면 쓸모가 있을 듯 싶다.

 

오늘의 장원 베스^^ 


베스의 강한 손맛을 본것도 좋았다. 게다가 아들은 패밀리 기록?을 세웠다. 라지마우스. 베스는 6월말에나 오픈이므로 사진도 물에서 살짝 들어올려 사진찍고 바로 릴리즈.


역시 생미끼를 당할 수가 없다. 루어는 이제 그만 사자. ^^  갖고 있는 것 소비하는 것 만도 일일듯 싶다.


크라피를 잡기 위해 튜브를 써 봤는데 그다지 입질은 받지 못했다. 찌를 사용한다면 튜브의 각도가 정말 중요한듯 싶다. 아니면 다른 사람들 처럼 캐스팅후 계속 해서 릴링해서 액션을 주는 방법을 생각해 봐야 할 것 같다. (지금 생각해 보니 나쁘지 않을 듯)


갖고 있던 대부분의 지그 헤드 스타일 베잇들은 튜브이후 간단히 테스트 해 보았으나 역시 입질이 적었다. 액션을 부족하게 주어서 여서도 그랬겠지만 리드라인을 다시 맬 시간이 아깝다는 것, 그리고 생미끼가 많이 남아 있다는 점이 더욱 테스트를 미루게 한것 같다. 찌를 좀더 보강해서 좀더 테스트해 보아야 겠다.

 

계속해서 올라오는 썬피시들. 


루어를 써보려고 했는데 7피트 랏으로는 오랜만이어서 였는지는 몰라도 바이트를 디텍트하기가 어려웠다. 역시 소프트 액션 랏이 하나 있어야 할까 ? 지금 갖고 있는 13피트 랏으로 어찌 안될까 싶기도 하지만 센터핀을 떼어내기가 좀 그렇다. 그렇다고 센터핀을 달고 루어 액션을 하기도 어렵다. 베스프로샵에서 보았던 59불 짜리 크래피 랏이 또 눈에 들어온다. ㅜ_ㅜ


루어나 크랭크 베잇을 쓸 때는 챔질을 홱 하지 말고 지긋이 당겨주라는 조언을 들었다. 챔질을 너무 휙 하게 되면 입에서 루어를 빼내는 액션을 하게 된다는 것이다.


바늘은 작게, 리드선은 최대한 가늘게. 미노우는 등을 꿰고. 그동안 배운 것들이 빛?을 발하는 날이었다. 주변에서도 꽤 잡았지만 포인트 때문이었는지는 몰라도 꽤 많은 입질을 받을 수 있었다.

 

저런 사이즈의 락베스가 있다는 것은 오늘 처음 알았다. ^^ 


락베스나 선피시는 비린내가 좀더 심한듯 싶다. 데려올때 배를 따서 데려오면 어떨까 하는 생각을 해본다. 그럴려면 역시 아이스 박스가 필요하다.


아무튼 베스도 잡고 락베스, 블루길, 펌킨시드 등등 구경 실컷했다. 크라피를 잡지 못한것은 좀 아쉽긴 하다. 이날 아무도 잡지못한 퍼치를 딸이 한마리 잡았다. ^^


블루아이스 리포트를 하는 장본인 도 만났는데 크라피가 없어서 그런가, 우리가 잡아 놓은 것을 보고 한참을 들여다 보더니 그냥 갔다.


이렇게만 한동안 계속 낚시가 되면 좋으련만, 벌써 물속에 수초들이 보이는 것이 아무래도 5월이 지나면 마리나에서 낚시하는 것은 힘들지도 모르겠다.


지그헤드 스타일이 액션이 바버로 안나온다면 차라리 무거운 추를 달고 드랍샷 스타일로 해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연구해 보자. 지그헤드를 미리 묶어 채비를 만들어 둘수는 없을 테니 이건 리드라인을 따로 준비하여 현장에서 리깅을 해야 한다. 리드라인과 싱커도 계속 잃어버릴 수는 없으니 인장강도를 잘 생각하여 셋팅하도록 해야겠다.


블러드 낫으로 드랍샷이나 채비를 만드는 방법이 소개된 동영상을 보았다. 얼음낚시에서도 비슷하게 셋팅을 하는 것을 보았다. 가지채비엔 미끼를, 밑의 라인에는 지그헤드를 달고 바버에 연결한다. 여러가지 아이디어들이 머릿속에 떠오른다. ^^


오후엔 아이들 채비봐주랴, 캐스팅해주랴 정신 없었지만 그것도 나름 재미 있었다. 돌아와 사진들을 보고 마나님도 만족스러워 하는 것을 보니 뿌듯하다.


이번 주말은 트라웃 오프너인데, 혹시 몰라 세일하는 웨이더도 구입했다. 토요일날 아침엔 아들과 마나님의 의사 약속이 있지만 그 후에 늘 시도해 보던 곳에서 한번 시도해 보려고 한다. 잡을수 있을지 어떨지 한번 시도해 보자. ^^

Posted by 모루네 박필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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낚시 관련 생활2015. 10. 20. 11:37


 

지난번 낚시가 이번 시즌 마지막 얼음 낚시가 될 줄 알았는데, 센터피너님이 한번 더 초대를 해주셨다. ^^ 이번엔 퍼머넌트 헛 철수 뒤라서 일반 텐트식 헛으로 적당한 포인트를 찾아 낚시를 하기로 결정. 지난 겨울은 정말 길고 추웠다. 덕분에 꽤 오랫동안 얼음 낚시를 할 수 있었기는 한데, 장비가 준비되어 있지 않은 나로선 낚시를 하기가 쉽지 않았다. 그나마 이렇게 초대해 주시는 분도 생기고.. 나름 알찬 시즌이었다. ^^

 

 

늦으막히 점심 지나서 포인트에 도착. 오늘은 해질때 까지 낚시하는 것이 목표. 바람도 제법 불고 날씨도 쌀쌀하다. 한번 얼음 표면이 녹았다가 다시 얼은 상태라서 얼음이 거울처럼 매끈매끈, 걸어다니기가 상당히 위험했다. 그나마 내가 가져온 탈착가능한 스파이크를 한쪽씩 나눠신고 사이좋게? 전진. 대략 40피트 지점에서 시작해 보기로 했다.

 

 

결과는... 열심히 해보았으나 퍼치 6마리로 끝. 센터피너님의 플래셔로 바닥을 열심히 살펴 보았으나, 물고기는 있는 것 같은데 입질이 없다. 미노우를 늘 사던 가게도 미노우가 없다고 하여 근처 캐내디언 타이어에서 중자 미노우를 사서 그랬는지도 모르겠다. 그나마 9-10인치급 6마리 정도를 챙기고, 해가 진 다음까지 시도했으나 크래피도 구경할 수 없었다.

 

 

오늘의 든든한 바람막이가 되어준 센터피너님의 아이스헛. 바람이 불어 설치하기도 꽤 힘들었었다. 이런 팝업 방식은 설치하긴 쉬운데, 아이들이랑 이정도로 바람 부는 날엔 설치가 오히려 위험할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다. 어른 남자 둘이 잡고 있어도 날아갈것 같은 바람이 불었다. 재빨리 바닥에 줄을 설치하기 위한 못을 박는 것도 요령인 듯 싶다.

 

 

사진이 보정을 하여 꽤 밝아 보이지만 사실은 거의 바닥이 거뭇거뭇 하게 보일정도로 어두운 시간이었다. 8시반 정도 ?

 

출발하기전에 시즌 마지막 기념사진을 찍자며, 삼발이가 설치된 카메라로 찍은 사진을 보내주셨다. 타이머 타이밍을 놓쳐서 나는 어버버.. 센터피너님은 멋진 포즈가 나왔다. ㅎㅎ 이렇게 올해 마지막 얼음 낚시 시즌을 멋지게 장식하는 사진까지 얻었다. 올 겨울 얼음 낚시 시즌엔 나도 장비를 보충하여 재밌는 낚시를 했으면 좋겠다. ^_^

 

Posted by 모루네 박필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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낚시 후기2015. 9. 12. 13:24


딸래미와 함께 올시즌 마지막을 장식할, 레이크심코로 왔다. 날씨가 우중충하지만 바람이 불지 않아 헛이 없어도 낚시를 할 수 있었다. 진입로에 물이 흥건해서 차를 얼음에 세우는 것은 포기. 퍼머넌트 헛 철수는 이번 주말까지 해야한다. 거의 대부분의 헛들이 이미 철수한 상태. 그래도 얼음은 단단하다 하지만 아이들과 함께 해야하니 조심 또 조심.

 

 

막상 얼음판에 나와서니 중간중간에 색이 검은 얼음이 있는데, 살짝 비치기도 하고 무섭기까지 하다. ^^ 너무 깊이 들어가지 않기로 하고 적당한 위치를 찾아서 수동어거로 구멍을 뚫고 낚시시작.

 

 

요런 사이즈 녀석들이 계속 올라온다. -_- 시즌 말기라 그런지 미노우도 제대로된 사이즈를 팔고 있지 않았다. 거의 오후시간에 도착한지라, 가게도 거의 문을 닫을려는 분위기. 중자 이상의 큰 미노우만 팔고 있었다. 너무 커서일까? 아니면 퍼치들도 좀더 깊은 곳으로 이동한 것일까. 입질은 많이 하는데, 사이즈들이 정말 작았다.

 

 

딸래미는 낚시대보다 찌만 보고 손으로 줄을 챔질하는 것이 더 낫다고, 저렇게 하겠다 하여 찌와 바늘만 달아줌. 계속 해서 퍼치를 건져 올린다.

 

 

저녁먹을 시간이 다 되어가기에 그만 철수. 오늘 조과는 그다지 좋진 못했지만 시즌 마지막을 그래도 꽝치지 않고 끝냈다는 것에 만족했다. 가장자리로 걸어 나오니 물이 저만큼 고여있었다. 멀리 철수준비하는 퍼머넌트 헛이 보인다. 어거도 장만하고 나름 여러가지 배우고 경험할 수 있었던 얼음낚시 시즌이었다. 벌써 다음 시즌이 기대된다. ^^

 

올 시즌 통해서 경험하고 배운 것들을 정리해 보자면 -

 

1. 얼음 낚시 릭에 스비벨을 쓰지 말자. 물고기가 그 부분을 공략한다. 입질 디텍트에 도움이 안된다. 유니투 유니 낫 등으로 리드라인만 묶자.


2. 얼음 낚시용 찌는 매듭과 찌의 끝부분이 물속에 잠기는 스타일로 정한다. 찌에 얼음이 얼지도 않고 줄이 얼어 채비가 물속으로 잘 들어가지 않는 일등을  방지할 수 있다.


3. 찌와 추는 최대한 작은것으로 예민한 채비가 될 수 있도록.


4. 입질은 참을성 있게 기다렸다가 얼음구멍 밑으로 쏙, 찌가 사라질때 챔질을 하도록 하자.


5. 바늘 묶는 방법에 대한 연습이 좀더 필요하다.


6. 채비는 낚시터에서 신속하게 준비하는 것도 좋다...?

Posted by 모루네 박필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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낚시 후기2015. 8. 17. 12:36


이 날은 퍼치 22마리? 라는 기록을 세운 날. 지난번 센터피너님의 아이스 헛에 초대받은 뒤로 두번째? 초대이다. 사실 이 날은 어디로 얼음낚시를 갈까 고민했었는데, 마침 센터피너님도 이쪽으로 낚시를 온다하여 염치불구? 하고 얼음낚시용 텐트를 빌려 쓰기로 했다. 어거와 간단한 짐, 먹거리등등을 갖고 출발했다. 운전하면서 잘 생각해 보니 나도 차에 썰매를 두개? 싣고 다니고 있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다. 아이들 눈썰매용으로 중고로 장만한 것인데, 거기다가 줄을 달고 짐을 끌면 훨씬 일이 적을것 같아 상비용으로 보관해둔 빨랫줄?로 썰매끄는 줄을 만들어 내가 하나, 아들이 하나씩 끌기로 했다. 대신에 짐이 떨어지지 않도록, 번지코드로 잘 묶어 주었다. 무엇보다 아들이 정말 좋아했다 ! ^^

 

 

가는길에 미끼로 미노우를 사고 주차한 뒤 바로 포인트로 고고씽. 아직 해가 완전히 뜨지 않아 어둑어둑 했다.

 

 

도착하고 첫번째 얼음 구멍을 파고나니 멀리서 해가 떠오른다. 이날은 바람이 꽤 심하게 부는 날이었다. 체감온도는 영하 14도. 구멍을 뚫고 나서 테스트해 볼 심산으로 미노우를 한마리 걸어 내려보았는데 담그자마자 입질이 온다! 바로 훅셋을 하고 나니 5인치 정도의 펄치 ^^ 그냥 놔줬다. 두번째 구멍을 뚫고 막 채비를 넣을려고 할 때 센터피너님과 일행분이 트럭을 타고 스팟에 도착했다. 트럭이 이럴땐 참 편하다. ^^ 그래도 아마 난 차를 얼음위에 주차하는 일은 생각하기가 어렵다. ^^;

 

 

두분의 도움으로 금방 설치된 텐트. 실물을 직접 보고 설치해 본 것은 이날이 처음이다. 꽤 크다. 접어도 가방까지해서 길이나 무게가 제법나온다. 이런걸 들고다닐려면 정말로 얼음낚시용 썰매는 필수인 것 같다.

 

 

큰 캐스통을 가져왔다고 하셔서 작은 개스통으로 돌아가는 난로도 역시 빌려 주셨다. ^^ 덕분에 정말 따뜻한 낚시를 할 수 있었다. 아들과 사이좋게 나란히 낚시 시작. 이 날은 맑은 날이라 6-7 피트 밑 얼음 구멍이 선명히 보인다. 바닥으로 퍼치가 지나가는 것 까지 볼수 있었다. 문제?는 바닥의 수초가 모두 누렇게 죽어 있어서, 물고기 들이 별로 많지 않았다는 것.

 

 

점심 먹고 오후 되서는 조금 더 기온이 높아지고 바람도 약해 져서, 수심을 확인하면서 몇군데 구멍을 뚫고 그야말로 방랑자 낚시?를 해볼 수 있었다. 헛에서 삼사십 미터 정도 떨어진 곳에, 주변보다 2-3피트 정도 더 깊은 곳 언저리에 구멍을 뚫고 낚시시작. 그야말로 '넣으면' 물려 나왔다. ^^ 사이즈도 점점 커지는 것이, 제대로 퍼치무리의 한가운데 구멍을 뚫은 셈이다.

 

 

그런데 아차, 우리가 낚시하던 곳과 설치된 헛 사이에 빠른 움직임으로 스노우 모빌 두대가 다가왔다. 처음엔 뭘까.. 하고 망연히 바라보다가, MNR 오피서인것을 알고 긴장했다. 추울까봐 아들은 헛 안에 있으라 했는데, 아이만 두고 여기까지 나와있다고 핀잔을 들을까 싶어서, 낚시채비를 거둬들여 얼음바닥에 뉘여놓고 헛 쪽으로 달려갔다.

 

 

그런데 왠걸, 스노우 모빌 한대가 더 다가오더니 내 앞에서 선다. 그러더니 다짜고짜, '낚시대를 물에 드리워 놓고 어디로 달려가느냐!' 하고 호통을 치는게 아닌가. 그래서 '낚시대는 거둬 두었다, 그리고 저기 내 아들이 있는데, 혹시나 무슨 문제가 있을까 싶어 달려가는 거다' 고 이야기하니, 자기가 봤는데, 내 낚시대는 얼음 구멍에 드리워져 있다는 것다. 그리고 그게 얼마나 심각한 낚시법 위반인지를 설명하는 것이다. 재차 나는 낚시대를 거둬두었다고 이야기 했더니, 신경질을 내면서 얼음구멍까지 같이 가자고 했다. 같이 가서 내 장비를 보더니 한숨을 쉰다. -_- 뭐지.. 아마 티켓을 떼려고 하면 따지는 사람들은 많이 봤을테지만 사실을 말하는 사람한테까지 이렇게 대하니 좀 기분이 상했다. 텐트를 나와서 이리 올때도 텐트안의 채비도 거둬두었다. 아직까지 낚시대를 물에다 던져 놓고 잊어버리고 있다가 물고기를 잡은 적은 없기에 끝까지 놔둬 본적도 없지만, 혹시나라도 낚시대가 물로 사라질까봐? 낚시를 하지 않을땐 낚시대를 반드시 거둬두는 습관을 들인 셈이다. 다행히 텐트로 돌아가 보니 아들도 낚시를 하고 있지 않은데다가 내가 거둬둔 대로 낚시대를 그냥 두어 티켓을 뗄 일은 없었다. 주욱 돌아가면서 라이센트를 체크하더니 우리 바로 옆에서 낚시하고 있던 백인 노부부를 검사하러 갔는데, 이게 대박이었다! 두사람 다 60세 전이었는데, 낚시 라이센스도 없이 낚시를 하고 있었다. -_-;; 아마 둘이 합쳐서 천불이상 벌금으로 내야할 듯.

 

 

 

퍼치 22마리 인증샷 ^^

Posted by 모루네 박필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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낚시 후기2015. 7. 27. 05:14


 

이곳 온타리오 주에서 낚시를 시작한지 얼마 안되어 정보에 한참 목말라 하던 중, 우연히 센터피너 님이 운영하는 캐나다 낚시 이야기 블로그를 발견, 그 다음부터 블로그 내용을 정독하게 되었다. ^^ 직접 들려주는 낚시 경험담도 즐겁지만 타겟 어종을 공략하기 위해 여러가지로 공략법을 연구한다든지, 플라이를 자작한다든지 하는 남다른 포스가 블로그를 좀 더 돋보이게 하는 것 같다. 그냥 읽기만 하는 것은 아까와서 방명록에 새로운 포스팅이 있을 때 마다 감사 메시지를 올리곤 했었는데, 우연한 기회에 집근처 팀호튼에서 만나 낚시관련해서 이야기 꽃을 피운후 몇번의 만남의 기회가 있었다. 물론 낚시에 대해선 그 내공의 차이가 거의 하늘과 땅? 차이라서, 나같은 초보자를 배려하기란 쉽지 않다는 것을 잘 알고 있기에 선뜻 조행을 따라 나서고 싶다는 부탁을 못하고 있었는데, 지난 겨울에는 대형 프로젝트로 얼음 위에 오두막을 직접 자작하여 올리는 계획을 드디어 실행하고, 그 헛(오두막)에 이렇게 초대까지 해주셨다. ^^

 

 

첫 초대에 아이들까지 따라나서긴 좀 미안해서, 일단 나만 나서기로 했다. 포인트까지 라이드까지 해주시고.. 그야말로 오늘은 황제? 낚시다. ^^ 저녁식사용 왕뚜껑과 음료수는 내가 준비했다. 대신 센터피너님의 스케줄에 맞추어 오후에 낚시 시작, 해가 진 뒤 철수하기로 계획을 세웠다. 심코에서 얼음 낚시라고는 헛 오퍼레이터들의 스팟 근처에서만 해본 나로선 모든 것이 신기했다. 얼음위에 눈이 많이 쌓여있어 승용차로는 가기가 무리라서, 진입로의 얼음 위에 주차를 하고 걸어 들어가기로 했다. 저 멀리 스노우 보드에 패러글라이딩용 낙하산을 달고 달리는 사람들이 보인다. 밴쿠버와 달리 산이 적은 이곳에선 스노우 보드를 즐기려면 이런 방법도 있겠다. ^^

 

 

얼음 낚시 도구라곤 2주전?에 장만한 6인치 어거가 전부인 나로선 오늘은 얼음낚시용 낚시대와 간단한 도구, 그리고 먹을 것만 챙겨서 뒤를 따라갔다. 2주전 방랑자 낚시 때도 썰매없이 전부 지고 매고 다녔는데, 이렇게 썰매 끄는 모습을 보니 썰매도 하나 있어야 될 것 같다. 그런데 썰매를 집에 어디다 보관을 해야 하나... -_-

 

 

헛으로 출발하면서 돌아본 얼음위 주차 풍경. 이날 기온이 영하 14도쯤 되었는데 이렇게 레저를 즐기는 사람들이 많다니 신기해 보였다. 중앙의 저 아저씨는 동영상 촬영용 드론을 셋팅하고 있었다.

 

 

그렇게 한참을 눈에서 해맨 뒤 드디어 도착한 헛. 어떻게 만들 것인지 정말 궁금했는데 이렇게 직접 보니 정말 신기하다! 바람이 많이 불어 그랬는지 한쪽 켠으로 눈이 많이 쌓여있다. 얼음위에 퍼머넌트 헛을 세운다는 건 정말 많은 일과 시간, 돈이 필요하단 사실을 다시 한번 확인하게 되었다. 게다가 중간에 도둑까지 한번 맞았다고 하니, 낚시를 편하게 하는 대신에 신경쓸 일이 하나 더 생긴 것이되는 셈이다. 보트를 타면 낚시를 편하게 할 수 있을 것 같지만, 보트를 타지 않는 시간에 해야 되는 일이 탈 때 이상으로 많다는 것을 알게 되면 선뜻 보트를 구입한다는 것을 생각하기 어렵게 된다. 물론 내 경우엔 보트 살 돈이 없으니 큰 고민은 하지 않아도 된다. ^^; 이 얘기를 듣고 난 뒤 낚시 관련 포럼을 뒤지다가 미국쪽에서 일어난 헛 도둑 관련 이야기를 들었는데, 그건 더 황당하다. 나중에 기회가 되면 올려보기로 하겠다.

 

 

그렇게 저녁 늦게까지 낚시를 계속했는데 사실 입질은 별로 기대하기 어려웠다. 중간에 센터피너 님의 친구분 한분도 다녀갔다. 이곳은 수심이 약 7피트 되는 지역으로 햇볕이 강할땐 밑 바닥이 아주 잘 보인다. 센터피너님의 설명으론 시즌 후반으로 접어들면서 얼음도 두꺼워 지고 얼음위의 눈이 햇볕을 차단하는 현상까지 생겨, 바닥의 수초가 누렇게 죽어가므로 물고기들이 좀더 깊은 곳으로 이동하게 된다고 한다. 시즌 초반에는 이렇게 얕은 곳에서 낚시를 하고 시즌중반이 시작되기 전에 헛을 좀더 깊은 곳으로 이동시켜야 되는데, 올 겨울엔 여러가지 스케줄이 겹쳐 포기하고 이곳에서 낚시를 그냥 하기로 했다고 한다.

 

 

이제는 떠날 시간. 밖에 나와보니 정말 춥다. 달이 휘영청 밝게 떠서 멀리 까지 보인다. 대부분 철수하고 한두개의 헛에서만 불빛이 보인다.

 

 

촬영허가?를 받고 올린 사진. 내부는 이렇게 구성하셨다. LED 조명에 얼음 구멍을 열었다 닫았다 하는 뚜껑까지 직접 만들어 달았다. 원래는 좀더 많은 장비를 놔두고 다닐 계획이었는데, 도둑을 맞은 뒤론 내부는 깨끗이 비워두어야 한다고 한다. ㅜ_ㅜ 이 겨울에 얼음판까지 올라와 도둑질을 하는 넘들이 있다니, 분명 낚시를 하는 넘들 중에 동네 사는 넘들이리라. 아무튼 이날은 그래도 싸이즈 좀 나오는 퍼치 두마리와, 해가 진 뒤 반짝 입질을 보여준 크라피 한마리를 잡아서 돌아왔다. 채비 운용 법이나 얼음 낚시에서의 찌 사용법 등등 여러가지 노하우를 들을 수 있었던, 아주 영양가 높은 얼음 낚시였다. ^^ 집에 돌아오니 거의 9시반. 종종 이렇게 낚시를 다닐 수 있었으면 좋겠다.

 

Posted by 모루네 박필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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낚시 후기2014. 7. 3. 13:38


 

2014년 2월 9일 레이크 심코 얼음 낚시 허탕

  

일찌감치 일출전에 도착. 도착하고 십분 정도 지나니 주차장이 꽉찬다. -_-


이번엔 처음으로 심코에서 낚시를 시작했던 포인트에서 제일 가까운 헛을 이용해 봤다. 트라웃&화이트피시 전용 헛인데도 불구하고 미니멈 헤드 카운트 같은 것도 없고, 아이들은 반값 할인 해주며 시설도 우수하다. 이동도 봄바디어 차량으로 시켜준다. 매연이 안으로 들어와서 좀 눈이 따갑고 숨쉬기가 불편한 것만 빼면 만족스러웠다. 밑밥도 뿌려준다. 다음에 가게 된다면 이곳을 이용해 보는 것이 좋을 것 같다. 다음에 간다면 말이다. -_-

 


예약을 확인하고 타고갈 봄바디어(Bombardier)를 기다리는 동안 날이 서서히 밝아온다.

 

매번 갈때마다 성인 40-50불, 아이 20-25불의 돈이 드니, 한달을 기준으로 했을 때 매주말에 간다면 300불 정도의 추가비용이 든다는 계산이 나온다. 얼음낚시를 갈수 있는 주말이 도합 10주 정도 된다고 했을 때, 격주로 가면 비용을 절약해서 플래셔를 살수도 있겠다. 격주로 가고 플래셔를 안산다면 비용은 더 절약 되겠지. -_-;;


오늘은 두편으로 운행한단다. 앞쪽의 차가 나와  딸래미가 이동할 차량.

 

몸을 움츠릴 자리가 없을 정도로 꽉꽉 들어차서 이동. 아들을 데리고온 엄마들도 있다. -_- 장비가 장난이 아니다. 낚시광인듯.

 

포인트에 도착하고 한 컷. 해가 뜨기 시작한다.

 

이번엔 하루종일 입질도 받지 못하는, 사상 초유의 얼음낚시 꽝 날이 었다. 가기 전부터 '이번이 올겨울 마지막? 이니, 마음을 비우자' 고 다짐하고 왔건만, 어찌 입질 한번도 받지 못하는 일이 있을수가 있나. 딸래미가 '아빠랑 나랑 같이 오면 왠지 Bad Luck 이 있는것 같아' 라는 소리까지 했다.  ㅜ_ㅜ

 

포인트에 도착하고 헛을 배정 받앗는데, 안에서 백인 할아버지와 아저씨가 나온다. 이야기를 들어보니 이 헛에서 밤을 새고 낚시를 했다고 한다. 대뜸 나오자마자 하는 말이, '이 헛은 저주 받았다' 는 것이다...? -_- '네가 그 저주를 깰수 있으면 좋겠다' 하면서 할아버지가 반병 정도 남은 브랜디를 한병 주고 갔다. -_-  

 

지난번 보다 춥진 않은데, 눈이 정말 많이 쌓였다.

 

중간에 와서 밑밥 뿌리는 장치로 미노우 한 움큼을 물 밑에 깔아주었다. 그래도 깜깜 무소식. 입질이라 생각했던 것은 모두 줄 두개가 엉켜서 생긴 것이었다. 처음에 미노우가 라인에서 떨어져 나간것이 물고기가 입질을 한것이 아닐까도 생각을 헀지만 알수가 없다. 밑밥을 깔아주고 조금 뒤에 가이드가 한번더 들렀었는데, 다른 헛에서 화이트 피시를 3마리 잡았다는 이야기를 했다. 플래셔로 보면 밑에 고기가 많이 있다고 하는 것을 보니 뭔가 프리젠테이션이 잘못된 것인가 싶어 침착하게? 여러가지 방법을 시도해 봤으나 입질 조차 받지 못했다. 나중에 끝나고 나오는길에 이야기를 들어보니 플래셔가 없던 팀들은 모두 꽝을 친듯.

 

밖에서 노는 딸래미 한 컷.

 

왜 한구멍에서 낚시를 하는데 플래셔가 필요한가? 라고 의문을 가져 봤지만 수심도 깊은데다가 슬로우 한 날이었으니, 미끼를 코앞에 가져다 주지 않으면 물지 않는 것이었는지도 모르겠다. 사실 트라웃을 잡을 생각에 트라웃 위주의 루어 셋업만 준비했고 화이트 피시를 잡기위해선 뭘 해야 할지 잘 몰랐다. 루어도 바꿔보고 유튜브 댓글에서 봤던 루어 바늘마다 매곳과 그럽 이미테이션을 걸어 냄새를 피우는 방법도 시도해 봤지만 별 소식이 없었다. 이런 경우에 물고기가 어디쯤에 있는지, 내 미끼에 관심을 보이는지 알수가 없으니 있어도 못잡는 것이 어쩌면 당연한 지도 모르겠다. 올 겨울을 대비해서 돈을 모아야 할지도 모르겠다.

 

밤새 사용한 팀이 쓰던 미노우에 한 국자 더해주고 갔다. 건져낸 것들은 이미 죽은 미노우들. 죽은 미노우들을 버리지 말고 소금에 절여두면 밑밥으로 쓸 수 있다하여 저렇게 말려서 가져왔다.

 

한번 빌리는데 69불 정도 든다. 올 겨울에는 그냥 얕은 곳에 퍼치 잡으러 몇번 갔다가 날씨가 여건이 좋은날 미리 예약을 해서 한두번 빌려 쓰고 끝내야 할지도. 그래도 두번 빌리면 150불이니, 돈을 모아서 사는 편이 더 낫겠다. -_-

 

이곳의 헛은 오밀조밀하게 여러가지 장치들이 되어있다. 디자인도 독특한 것이, 비즈니스를 오래 했거나 전부 직접 설계한 것일지도. 중앙의 작은 쇠상자는 난로, 그 옆에는 보시다시피 난방도 되고 요리도 할 수 있는 버너.

 

스프링 바버 사용을 고려해 봐야 할듯.


원줄이나 리드선에 스넬 훅을 물리는 셋업은 확실히 좀 '아닌것' 같다. 스넬 훅 줄이 아주 굵어야 그래도 ㄱ 자 형상이 나온다. 왠지 이렇게 해놓으면 잘 물리지도 않는것 같은게 낚시줄이 보이는게 아닌지 싶다. 나중에 기회가 될 때 블루길 릭은 몇개 사 두어야 겠다.

 

난로 위쪽엔 밤낚시 하는 사람들을 위한 작은 램프와 큰 물고기를 건지기 위한 뜰채, 쇠고리가 달린 막대기도 준비되어 있다.

 

금요일날 업무시간 틈틈히? 적어 두었던 채비에 대한 노트도 들고 가서 이리저리 해봤으나 소용이 없었다. 프리젠테이션이야 어쨌든 전혀 입질이 없으면 마음만 초조하고 어떻게 할 대비가 없는 것 같다. 썸퍼도 몇번 시도해 봤으나 줄엉킴만 심하게 왔다. 유튜브 동영상에서 봤던 것 처럼 다른 낚시대를 전부 거둬들이고 해야 했었다. 지난번 때도 적었으나 괜찮겠지 싶어 8파운드 브레이드 라인을 얼레에 걸어두었던 것을 그대로 사용했는데, 다른 스넬훅 채비에가서 심하게 엉켜버렸다. 결국 끊어 버리게 되었다. 이 라인은 겨울 이전 원줄로 사용하는게 다 일것 같다.

 

입질도 없어서 잠깐 밖에 나와 파노라마 한 컷.

 

물위로 자그마한 새우들이 치고 올라왔다. 바로 퍼치들이 주로 입안에 가득 물고 있던 그 새우다. 잘 생각해 보니 이렇게 작은 새우처럼 생긴 아주작은 바늘과 미끼들도 본 기억이 난다. 입질이 슬로우 한 날에는 이런 것들을 먹고 있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작은 새루 루어나 비슷한 다른 채비들을 찾아보자. 캐내디언 타이어에서도 보았던 것 같다. 한입 미끼이니 조금만 꼬시면 잘 잡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봄바르디어 차량 내부는 이렇게 생겼다.

 

방금 읽었는데 - 텔레포트 타입 바다낚시대 ?... 이거 편리 할 것 같다.


일단 당황하지 않고 해볼수 있는 것은 모두 해본 것에 만족하자. 새우를 생각한거나 텔레포트 낚시대 등은 또 추가 비용이 드는 부분이니 천천히 생각해도 될듯 싶다.

 

 

유동찌나 바텀 바운싱의 오류를 수정해 보려 했던 것은 그다지 도움이 되지 못했다. 나는 찌가 필요없었고, 수연이에게 준 얼레엔 선을 스비벨로 연장했기 때문에 유동찌가 통과할 수 없었다. -_- 바텀 바운싱의 경우 스넬훅이 자꾸 원줄에 엉켜 들어 소용이 없었다. 블루길 릭 타입의 셋업은 꼭 필요하다.

 

대시보드 디자인도 아주 투박하다. ^^

 

내 아이스피싱 시즌은 끝난듯 하다. 이번 주말은 패밀리 데이 롱위크엔드인데, 보트& 피싱 쇼 구경으로 마치려고 한다. 금전적인 부담을 계속 무시할 수는 없다. 마나님의 강려크한? 얼음낚시 중지명령도 한몫했다. ㅜ_ㅜ

 

보트 선착장 켠에서 내려 철수 준비하며 한 컷. 이렇게 요번 얼음낚시는 마감했다.

 

플래셔 이야기가 다시 나와서 찾아봤는데, 아무래도 제대로 쓸수 있는 것들은 350불 이상 주어야 한다. 한번 사면 매년 쓸수 있겠지만 상당한 가격이다. 이건 거의 플레이스테이션3나 4 한 대를 들고 다니는 느낌아닌가. -_-

Posted by 모루네 박필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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낚시 후기2014. 6. 19. 07:36


2월 2일 일요일  레이크 심코 얼음 낚시

 

 


- 31.5 센티미터 퍼치 암놈을 잡았다. 개인 기록! ^^ 수심이 좀 깊어서 인지 부레가 꽤나 부풀어 오른채 잡혀 올라왔다.

 

 

- 스네이크 아일랜드 근처 화이트피시 & 트라웃 헛을 어른 3명 값으로 예약했다. 주차는 편리. 지난 주에 헛 배정 받을 때 기다리다가 지친데다가 춥기까지 한 것이 생각나 이번엔 거의 한시간 일찍 출발했다. 덕분에 도착하고 기다리고 있어도 해가 뜰 기미가 보이질 않는다. 헛 오퍼레이터 들 조차 이제사 차고를 열고 장비를 꺼내고 있다. 차에서 기다리면서 한 컷.

 

 

출발 장소인데, 이렇게 깜깜했다. 손님도 우리까지 포함해서 두팀 정도 밖에 없다.

 

 

오늘 낚시 할 곳은 저 스네이크 아일랜드 뒷편의 수심이 깊은 지역. 화이트 피시가 나오는 지역이라고 해서 요금도 더 받는다. 일단 스노우 모빌타고도 느낌상 10분 정도 가는 것 같으니 물가에서 꽤 멀다는 느낌이다. 주말인데다가 나와 어린 아들까지 해서 두명이라고 했더니 어른 3명 요금은 받아야 겠다는 거다. 그래도 화이트 피시는 고사하고 레이크 트라웃 입질이라도 받아볼 심산으로 어른 3명 가격에 오케이 했다. ㅜ_ㅜ

 

 

막 도착해서 낚시를 시작할 때 즈음 날이 밝아온다. 이 날은 날씨가 흐려서 날도 늦게 밝아 왔다. 기온은 지난 주 보다 조금 높아서 헛 안에 난방을 하니 중간 중간 문을 열어놓아도 그리 춥지는 않다.

 

 

내부는 이런 느낌. 얼음구멍을 크게 뚫고 커다란 뜰채도 준비되어 있다. 준비해 준 미노우는 좀 달라 보였다. 몸이 투명한 놈들 이었다.

 

점심 때 신라면을 끓이고 있는데 난생 처음으로 MNR 오피서가 들이닥쳤다. 아들은 밖에서 눈을 쌓으며 놀고 있었고, 낚시대 포함 3개의 낚시 줄이 얼음에 드리워져 있었다. 라이센스 검사를 받고 나선 '아이가 밖에서 놀고 있을 때는 낚시대 하나는 거둬들이라'는 경고를 받았다. -_- 뭐, 그 밖에 지적받을 만한 일을 한 것은 없으므로 검사만 받고 통과. 퍼치밖에 안 잡힌다고 했더니 잡은 물고기는 그냥 휙 둘러보고 바삐 서둘러 갔다. 덩치도 꽤 큰 사람이었지만 출입문의 반대편으로 스노우 모빌을 세우는 소리가 들리기가 무섭게 문을 열고 들이 닥쳤다. 뭔가 급습?을 하고 싶었던 것 같다. ㅎㅎ

 

 

- 트라웃과 화이트피시는 구경도 하지 못했다. 늘 그렇지만 너무 조바심을 낸것이 아닌가 싶기도 하다. 어쨌거나 아이도 지루해 하지 않고 집에서 기다리는 마나님 생각도 해서 모두 윈-윈 하는 것을 목표로 3시에 이미 철수 계획도 세웠다. 대신에 씨알이 굵은 퍼치는 여러마리 잡았다. 낚시를 시작하기전에 소금에 절여둔 미노우들을 밑밥으로 풀었다. 그래서 퍼치가 몰려들었는지는 알수가 없다.


 

 

중간 중간 밖에서 노느라 정신 없었던 아들. 얼음 바닥 밑에가 물이라고 생각하니 마냥 신기했나 보다.

 

새로 산 루어는 입질도 보이지 않았다. 내 운용방법이 잘못 되었는지, 수심이 너무 깊은데다가 날씨가 흐려 아무것도 보이지 않아서 였는지는 알수 없으나 입질은 한번도 받질 못했다. 낚시대와 유동찌 셋업이 확실히 유용한것 같다. 유동찌 셋업이 좀 힘들었던 것은 유동찌들이 내가 사용하는 추의 무게를 견디지 못했다는 점. 한국에서 셋업하듯 리드선이 끝나는 지점 즈음에 수중 찌를 셋업하는 방법도 있을 수 있겠다. 조금 귀찮았지만 찌 스톱퍼를 수심까지 끌어올려서 사용한 것은 잘한 일인것 같다. 꽤나 유용했다.

 

 

여기 헛들은 이런 방식으로 내부를 단열처리해 놓았다.

 

지금와서 생각난 것이지만 입질이 없는 날일수록 죽은 미끼 등등 물고기가 먹는데 별로 힘이 들것 같지 않은 것들이 미끼로 좋다고 들은 것 같다. 루어든 미노우든 죽은거나 죽은것 처럼 보이게 전혀 프리젠테이션 해보지를 못했다. 마음이 급해서 였는지도 모르겠다. 항상 뭔가 잡아야 한다는 강박 관념 때문에(?) 입질이 뜸해지는 10시가 넘어서면 여러 줄을 드리우고 제일 팔팔하고 큰 미노우를, 퍼치나 물것 같은 셋업을 해서 내리는 문제가 있다. 이렇게 여러개를 해 놓으면 챔질 타이밍도 늦고 원래 타켓팅한 물고리를 노리기도 어렵다. 마음을 비우는 것이 정말 어렵다. 이번엔 특히나 돈이 더 많이 들어갔다는 점에서 더욱 그러했던 것 같다.

 

수심이 깊은 곳이라 밑으로 물이 흐르는지는 모르겠지만 자꾸 줄이 엉켰다. 특히 바늘을 두개 다는 릭을 넣었을 때는 꽤나 심했다. 수심이 깊어 원래 감아 두었던 얼레의 줄들이 깊이가 모자라 매듭을 엉터리?로 만들어 담궜는데, 그 매듭 부분에서도 꽤나 엉켜서 올라 왔다. 릭은 역시 단순해야 하는 것 같다.

 

 

이런 스타일의 스토브가 제공되었다. 옆에는 낚시대를 고정하기 위한 받침대 인데, 쓰진 않았다.

 

블루길 내지는 맥커렐 리깅은 필수 인가 ? 바텀 바운싱 형태로 셋업을 하니 리드선이 자꾸 엉킨다. 하나 구입하는 것을 정말 생각해 봐야겠다. 타겟팅한 물고기 종류를 잡기 위해 좀더 참을성을 기를 필요가 있겠다. 가능한 모든 방법을 동원했다고 생각했을때 테크닉을 바꾸는 것까지 포함 시켜야 한다. 수심이 깊어서 인지, 알이 좀 굵은 퍼치가 많이 잡혔다. 하나같이 부레가 부풀어서 올라왔다. 크기가 큰 미노우 중에 팔팔한 놈을 달아 넣으니 입질도 많았고 제일 큰 놈도 그렇게 잡혔다. 하나같이 암놈이었다.

 

 루어에 연어알이나 그럽 이미테이션을 달아서 넣어 보았지만 별 반응이 없었다. 방법이 잘못된 것 같지는 않고 죽은 것 처럼 보이게 하는 것이 관건이었을지도. 아니면 정말로 물고기가 없었는지도 모르겠다. 

8파운드 흰색 브레이드 라인은 얕은 곳에서는 잘 썼는데 깊은 곳에서는 별로 적합하지 않은 듯 싶다. 특히 리드선으로 쓰는 건 좋은 생각이 아닌듯 하다. 자꾸 엉킨다. 라인의 텍스쳐가 여기저기 잘 들러붙는 것 같다. 어쨌거나 결론은 깊은 곳에서 크기가 큰 물고기가 잡힌다는 건데... 비용이 너무 많이 든다. 이건 아니다 싶다.

 


중간에 퍼치 한마리를 잡아 올렸는데 입안 가득히 새우젓에나 들어갈만한 작은 새우들을 한가득 입에 머금고 있었다. 민물 새우가 퍼치의 주식이라더니, 이걸 미끼로 쓸 방법이 있나 ? 이게 보이나 ? 새우 이미테이션 미끼? 

 

루어를 모두 바꿔도 입질이 없었을 때 죽은 미끼 프리젠테이션 해볼걸 그랬다는 생각이 든다. 소금에 절인 미노우가 물에 천천히 가라앉듯한 프리젠테이션 말이다. 그걸 해보지 못한게 후회가 된다. 다음엔 꼭 해보자. 천천이 끌어 올린다음에 천천히 가라앉히는 것이다.

 

나머지 한팀도 퍼치말고는 잡은게 없다고 한다.


다른 호수를 시도해 봐야 겠다는 생각도 든다. 이번 주말은 갈 수..? 있을테고 다음 주말은 패밀리데이가 있으니 패스. 그러면 3월중순까지 2-4번 정도의 기회가 남는데 몇번이나 갈수 있을지. 프로퍼티 택스를 예산에 고려하지 않았다. 택스 크레딧 받는 것 이상으로 그쪽으로 지출이 예상된다. 결국 낚시를 쉬거나 갖고 있는 것중에 뭔가를 더 처분하거나 돈을 더 벌 궁리를 해야한다. ㅜ_ㅜ


슬립 바버 셋업과 바텀 바운싱 셋업을 샤워하면서 생각하다가 문득 프리젠테이션이 잘못된게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현재 사용하고 있는 바텀 바운싱 방법의 경우 바버 스탑퍼를 싱커 바로 위에 끼워 물고기가 잡혔을 때 줄을 꺼내 올리면 싱커가 슬라이딩 하지 않도록 사용하고 있는데, 이렇게 되면 바텀 바운싱을 셋업하는 의미가 없어지는게 아닌가 한다. 물론 일반 적인 바텀 바운싱 스타일로 캐스팅을 해놓고 물고기가 입질하길 기다리는 것은 아니지만 물고기가 미끼를 물었을때 이물감이 꽤 크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무거운 싱커가 움직이질 않고 그나마 그 무게를 상쇄하는 바버까지 달려있다. 입질을 했을 때 미끼의 강한 저항력 때문에 입질을 하고 바로 뱉어 버릴거라 예상된다. 지난주에 입질 한번에 챔질을 했을 때 대부분의 경우 잡히지 않은 경우가 그런것이 아닐까 한다. 화이트 피시였는지는 알수 없으나 강한 이물감에 입질한번 하고 뱉어 버리지는 않았나 하는 생각이 든다.


아이스 피싱용 바텀 바운싱 릭은 개량형 말고 기존 형태를 사용하는 것이 더 적합하다고 본다. 싱커가 바닥에 닿고 그 위에 스넬 훅 등으로 셋업을 한 뒤 가벼운 슬립 바버로 입질을 알아 챌수 있는 형태로만 셋업. 처음에 캐스팅 할 때 싱커만 달고 내려보내 바닥에 닿은 것을 확인, (리드선 셋업이 필요하다. 3웨이 스비벨이 바람직할 듯) 줄에 살짝 여유를 준 뒤 수면에서 슬립 바버 끝 높이 정도의 여유를 두어 바버 스탑퍼를 마킹한다. 다시 거둬 들인뒤 스넬 훅이나 바늘이 끝에 달린 리드선을 3웨이 스비벨에 설치하고 다시 캐스팅하면 끝.


아이스피싱 첫날을 상기하면 사실 리드선도 없이 원줄 바늘 끝에 스플릿샷 두개를 단 셋업으로도 퍼치는 많이 잡아 올렸다. 원줄이 굵지 않다면 너무 리드선의 필요성에 대한 걱정을 안해도 될듯 하다. 8파운드 원줄이면 스넬훅을 그대로 셋업하거나 위의 바텀 바운싱 셋업으로도 낚시하기엔 무리가 없지 않을까 ?


바늘 두개 셋업을 했을 때 찌가 톡톡 움직이는 것이 아니라 주욱~ 딸려 내려가는 경우가 몇번 있었다. 물고기가 이물감을 느끼지 않고 미끼를 삼킨뒤 그대로 헤엄쳐 지나가려 했을것이라 예상된다. 이 경우에 바버와 싱커가 무거움을 상쇄하고 있었다 해도 스넬 훅이 이물감을 없앤던 것 같다. 엉킨다고 이걸 거둬들인 것이 후회 된다. ㅜ_ㅜ


 

 

돌아와서 사이즈를 다시 재 보았다. 배가 정말 통통하다. 커다란 알주머니가 나왔는데, 딸래미가 그걸 보더니 암놈은 집에 데려오지 않았으면 좋겠단다. 베이비들을 많이 낳을 수 있었을 텐데 못 낳았으니 불쌍하단다. 그래서 '다음부터는 그렇게 하자'고 대답해 줬다. 수컷은 여러가지 의미로 불쌍하다. ㅋㅋ

 

끝내고 짐을 정리하며 출발 준비를 하는데, 처음에 돈을 받아간 오퍼레이터 - 사장?으로 보인다 - 가 내쪽으로 오더니 15불을 돌려준다. 이제와서 하는 말이 '네 아들이 그렇게 어린아이인지 몰랐다' 는 것이다. 어른 3명 요금을 받긴 그러니 한명 분은 아이 할인 요금으로 계산 하겠단다. 아침에는 태도가 좀 딱딱?했는데, '화이트 피시나 레이크 트라웃을 잡을 수 있다' 고 큰 소리치더니, 아무도 잡지 못하고 불평하고 나오니 아무래도 평판에 문제가 생길거라 생각한 건지 모르겠다. '다음에도 꼭 이용해 달라'는 말을 하며 사양해도 15불을 계속 내미길래 고맙다고 하고 돈을 받았다. ^^ snake isleland 를 포함 시켜 헛 오퍼레이터를 검색해보면 아마 한 업체 밖에 안 나올 것이다. 뭐 시설도 제일 괜찮았고 수심이나 전반적으로 큰넘들을 잡을 수 있었으니 불만은 없었다. 이제 와서 하는 얘기지만, 주말에 미니넘 페이를 고집하는 헛 오퍼레이터들은 대부분 시설이 좋거나 좋은 자리?를 차지하고 있는 업체들이다. 그렇지 않은 경우엔 꽤 친절하고 낚시 관련 팁이나, 잘 물리지 않으면 자주 와서 확인해 주고 밑밥도 풀어주곤 한다. 여러가지 스타일을 겪어 보고 마음에 드는 곳으로 이용하면 좋을 것 같다.

Posted by 모루네 박필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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낚시 후기2014. 6. 12. 11:32


** 1월 26일 심코 얼음 낚시

 

- 이날은 초반에 허링 한마리를 잡고 그 다음엔 손가락 만한 퍼치 새끼들만 몇마리 잡고 꽝친 날. 

 

- 주중에 다이어리에 메모했던 아이스 피싱용 릭을 직접 만들어 봤다. 와이자 형은 그런대로 깨끗하게 완성이 되었으나 ㄱ 자 형은 좀 완성도가 떨어진다. 실제로 사용하기에도 적합하진 않은듯 싶다. 좀더 보강을 해야 할듯 한다. 문제는 물고기가 없어서, 그리고 활성도가 떨어져서 입질이 없다. 효과가 있는지 없는지 알수가 없었다.


- 전날 저녁때 눈도 오고 해서 일찌감치 5시에 일어나 준비를 했다. 이번엔 딸래미가 따라 갈 차례라서 점심을 밥 위주로 만들어야 하는데, 깜빡하고 쌀은 씻어 놓고 타이머는 보통 시간인 7시에 그냥 두었다. -_- 결국 일어나자 마자 스타트 버튼을 누르고 다른 준비 부터 서둘렀다. 생각보다 길 상태가 나쁘지 않아서 일찍 도착했다.

 

등록?을 기다리면서 한 컷.  


- 영하 12도 이하가 예상되서 사실 배스프로샵 정도 갔다오려고 했는데 마나님이 의외로 긍정적인? 반응을 보여서 안전 운전과 보온 등에 대해 확답을 하고 가게 되었다.

 

- 7시 오분쯤에 도착했는데 윈드실드 온도가 영하 24도 라서 딸래미가 추울까봐 7시 20분에 차 문을 열고 나갈 준비를 했다. 그냥 말로 방.심.했.다. 갑자기 고속버스가 들이닥치더니 인원이 엄청난 수로 몰려 들었다. 아시아 인은 우리밖에 없었다. 발 시리다는 딸래미를 달래서 헛으로 가는 슬레이를 타긴 탔는데, 처음 얼음 낚시 왔을때 사용했던 헛을 배정하려고 하더라. 좀더 깊은 헛을 요청했다고 말은 했는데, 2피트 밖에 차이가 없다는 말에, 그리고 단체 손님이 사용하던 헛의 외곽에서 성과가 있었다는 말과 처음에 좋은 조과를 얻은 기억이 겹쳐서 그냥 거기로 하겠다고 했다. ㅜ_ㅜ 낚시는 소신있게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빠르고 탄력성있는 운용도 중요하지만 헛과 같이 장소를 옮기기 어려운 낚시는 처음의 계획을 잘 따라야 할 것이라 생각된다. 단체 손님도 또 다른 변수였다. 너무 인기 있는 헛 오퍼레이터를 사용하는 것은 이제 관둬야 할 것 같다.


- 옆에는 6.5살 정도 되어 보이는 여자아이와 12살, 10살 남자아이를 데리고 온 백인 아빠가 있었다. 춥지도 않은지 아이들이 어거로 밖에다 얼음을 뚫고 놀고 있었다. -_-

  

이 날은 딸래미와 왔는데, 날씨가 너무 춥고 발이 시려웠다.

 빨리 헛을 배정해 주면 좋으련만 줄이 너무 길었다.


- 낚시를 하게 되면 하게 될 수록 내 성격과 문제점에 대해 파악하게 된다. 성급한 결정이나 무리한 진행은 여러가지 면에서 문제를 일으킨다. 뭐, 그걸 실제로 겪어 봐야 직접적인 교훈이 된다는 것은 인정하나 실제로 낚시도 공치고 장비일부도 잃어버리고 기분도 나쁘고 하면 돈들인 것도 아깝고 시간을 유익하게 보내지 못하게 되어 더 문제가 많아 진다. 채비를 갈아 끼우다가 빨리 갈아끼울 심산에 얼음 구멍 근처에 쌓아 놓고 있다가 낚시대가 넘어지면서 채비들이 추와 함께 구멍속으로 사라졌다. ㅜ_ㅜ

 

- 지난주에 낚시 갈때는 출발하기 전부터 생각하던 것이 많아서 잠도 설치고 알람 보다 일찍 일어나서 준비를 했다. 그렇게 노심초사 준비를 해도 첫 낚시 때보다 실적이 저조했는데, 이번에도 알게 모르게 방심?을 했다. 몇가지 빼 먹은 것도 있고 마음을 비웠다고? 해야 하나, 같은 마음가짐으로 돌아오는 물고기 박스가 비어 있는 것은 아니었는지 모르겠다. 


- 일단 너무 추워서 인지는 몰라고 물속에 고기가 없다. 그 전날 단체 손님이 많았다고는 하지만, 그리고 단체손님 주변의 헛에서 점보 퍼치를 더 많이 잡았다고는 했지만 너무 없다. 단체 손님이 작은 물고기 까지 전부 쓸어간것이 아닐까 싶을 정도다.

 

순서를 기다리다가 해가 떠 버렸다.

 

- 원래 이곳 말고 예약을 생각했었던 새 헛 오퍼레이터가 있었는데 전화를 하니 트라웃&화이트피시 헛은 예약이 끝났고 퍼치 전용 헛만 남았다고 한다. 그거라도 달라고 했더니 성인요금 기준으로 3명분이 미니넘 페이라고 하더라. 그냥 알았다고 끊었다. 토요일 오전에 전화했는데, 이때까지 일요일 예약이 없으면 어른 하나 아이 하나라도 받아야 이익 아닌가? -_-

 

- 결국 지난번에 아들이랑 갔던 헛은 너무 추운것 같아 원래 가던 곳에 전화했다. 예약이 꽉차 대기 리스트 넘버 쓰리에 올려놔 줄수 있는데, 토요일도 예약자 리스트가 10번까지 갔었는데 지금 헛이 두개 비어 있다고 했다. 전화번호 남겨 놓고 기다렸더니 오후에 전화가 왔다. 수심이 깊은 헛을 달라고 했다.

시작한지 얼마 안되서 허링 한마리 건져 올렸다.

사진찍고 바로 돌려 보냈다.

 

 

- 밑밥 뿌리는 장치?를 나름 개발했다. 작은 올리브 깡통 가장자리와 바닥에 잔 구멍을 뚫고 낚시줄로 링을 만들었다. 전날 요리해둔 마카로니에 어스웜 향수?를 뿌려둔 것을 깡통 가득 담은 뒤 냅킨과 고무줄로 뚜껑을 만들고 가장 무거운 싱커두개와 낚시줄을 달은 뒤 천천히 갈아 앉힌다. 조금 시간이 지난 뒤에 줄을 여러번 흔들면 냅킨이 찢어지면서 내용물이 바닥에 펼쳐진다. 이번주에 낚시 하는 사람들 한테 선심 쓴 꼴이 된 것은 아닐까 생각도 들지만 조바심이 드는데다가 남겨가면 뭐하랴 싶어서 모두 바닥에 풀었다. 왠지 그 냄새나 케미컬 때문에 퍼치마저 도망간 것은 아닌지 하는 생각까지 든다. 사용하는 방법은 성공했지만 이게 효과가 있는지는 알수가 없게 되었다. 밑밥은 뭘 써야 정답일까? 퍼치와 파이크 만이라도 모여들게 하려면 어떤 것을 써야 할지 모르겠다. 산 미끼를 파는 곳의 리스트를 보고 밑밥으로 뭘 쓸지 연구를 해 봐야 겠다.

 

- 전날 퓨쳐샵에서 지난주에 검색해 두었던 충전 배터리도 구입했다. 게임 타이틀 하나값. 디지털로 현재 배터리 용량이 표시되고 USB 포트 두개로 최대 두 장비를 충전가능하다. 애들이 쓰는 구형 DS USB 케이블이 아직 이베이에서 도착하질 않아서 핸드폰만 충전해 봤지만 급한대로 꽤 쓸만할 듯 싶다. 이걸로 낚시외의? 낚시 준비는 대체로 끝난게 아닐까 싶다. ^_^;;

 

 

이 날 우리가 사용한 헛. 얼음판에 헛을 겨우내내 설치하려면

저렇게 번호를 MNR 에서 받아서 붙여 두어야 한다.

 

 

- 슬레이를 기다리고 있을 때 다른 사람들의 장비를 흘긋 볼 수 있었다. 배스프로샵 아이템 중에 보았던 블루길용 릭 (난 편의상 ㄱ 자형 릭이라 부를테다)을 갖고 있는 사람이 있었다. 한번쯤 구입해서 사용해 보면 좋을 것 같다.


- 순서를 기다리면서 어떤 팀이 먼저 헛을 잡을 것인지, 묘한 긴장감? 같은 것이 있었는데 커피색 개 한마리가 눈속에서 어찌나 재밌게 노는지, 모두의 스트레스를 풀어 주었다. ^^; 정말 추운 날씨였는데, 이 개는 괜찮았던 것일까. 


- ㄱ 자형 릭을 만들면 그동안 사용못하던, 트레블 훅까지 다시 달아 놓은 루어들을 달아서 사용해 볼 수 있을 거라 생각했다. 걔중에 은색 쭈구미 새끼 처럼 생긴 릭에 미노우 머리를 하나 달고 써보았으나 트레블 훅이 자꾸 루어 머리쪽의 스비벨에 가서 엉킨다. 역시 지깅에는 어울리지 않는다고 생각한다.


- 배스프로샵 링크에서 본 루어 리트리버는 하나꼭 사서 테스트 해보고 싶다. 그동안 잃어버린 루어를 생각하면 앞으로를 위해서라도 구입해 두어야 할듯 싶다. 플로팅 릭은 중간에 플로터 때문에 아마 힘들듯.


- 와이자 형 릭으로는 새끼 퍼치 한마리를 거의 헛에 들어가자마자 셋팅하고 잡았다. 그게 다.였.다. 어쨌거나 물고기가 많이 잡히는 날 다시 한번 테스트해 봐야겠다. 재미있는 결과를 볼 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든다.


- ㄱ 자 형을 가로로 긴 형태로만 셋업해서 사용해 보았다. 방향을 바꾸어야 할 듯. 끌어올리면 뒤집어 놓은 들 입 자 형태가 된다. -_-


- 아이스 피싱 랏에 센터핀 릴을 달아 보았다. 아직 잡기가 좀 편하진 않지만 익숙해 지면 스피닝 릴 보다는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된다. 센터핀 릴의 보호 케이스를 씌워 갖고 가면 보호도 되고 좋다. 줄을 구멍으로 내릴때 스풀링만 주의하면 괜찮을 것 같다.

 

 

저 멀리 헛을 치고 낚시하는 팀이 보였다. 줌해서 한 컷.

 

 

-  입질이 바로 오지 않아 비즈로 바꾸었다. 황당하게? 허링이 물었다. 입질도 특이했다. 얘네들은 정말 보호종일거 같다. 입질의 강도도 약하고 조심하는듯 싶으면서도 잘 속는다. 헛 오퍼레이터도 말했지만 눈이 큰, 자이언트 미노우처럼 생겼다.

- 그 전날 채비 준비를 하면서 인터넷에서 본 윌리엄 루어? 인가 하는게 자꾸 마음에 걸렸다. 반짝거리는 루어나 지그가 있으면 조금 멀리서도 큰 물고기가 보고 오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 하나남은 스푼 루어도 갖고 갔다. 거기에 역시 미노우 머리를 달아서 이리저리 흔들어 보았지만 깜깜 무소식. 실 제품을 찾아봐야 할 것 같다는 생각도 든다. 파이크 낚시할때 (할 수나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쓸려고 생각했던 금속 줄도 꺼내서 연결해 보았다. 중자 퍼치가 하나 물었으나 그 이후 깜깜 무소식. 헛을 어둡게 하고 구멍안을 계속 봤으나... 물고기가 있긴 한데 입질을 전혀 안하는 경우도 있었다. 특이한 것은 미노우를 달아서 낚시대를 두개나 내려 두고 나혼자 계속 채비를 바꿔 보았는데도 미노우는 거의 입질도 못 받았다는 것다. 미노우를 너무 많이 먹어서인지, 아니면 정말 활성도가 떨어지는 건지, 깔아놓은 밑밥이 마음에 안드는 건지 알수가 없는 하루였다. 원래 잘 먹히던 계피향 노란색 고무 연어알도 전혀 효과가 없었다. 녹색 형광비즈만이 유일하게 먹혔다. 당연한 거지만 녹색 형광 매곳도 먹히지 않았다.

- 밑밥도 깔아놓고 채비 밑천도 떨어질 때 즈음 그 전날 자작으로 완성한 루어?를 꺼내 보았다. 균형이 맞는 놈보다 노란색, 벌레 머리 스타일로 만든 것이 더 눈에 잘 뜨일것 같아 끝에 미노우 한마리를 달아 내려 보았는데, 당연한 것이지만 입질은 없었다. 리드선을 좀 길게 만들어 놨었는데 고기를 담아가려고 앞에 두었던 박스 위에 그걸 올려 놓은 것이 화근이었다. 밑밥 깡통을 힘차게 물속에서 흔들다가 그만 툭, 하고 박스를 쳤는데 죽은 미노우 소금에 절여둔 지퍼백과 그 채비가 물에 빠져 버렸다 ! 지퍼백은 그냥 건지면 되었지만 채비는 얼음 끝에 걸렸는지, 아직 완전히 물에 빠지지 않고 매달려 있었다. 팔을 걷고 어떻게든 잡으면 될 것 같았지만 무릎을 젖은 바닥에 대고 팔까지 찬물에 적시는게 본능적으로 내키지 않았는지, 소극적으로 줄 끝을 얼음 가장자리에서 찾다가 그만 물속으로 영영 놓치고 말았다... 더욱 안타까운 것은 분홍색 형광 지렁이를 같은 방식으로 채비와 함께 잃어 버렸다는 것이다. 지난번 연말에 혼자 나이아가라에 갔을 떄도 그랬지만 안잡힐 것 같은 분위기가 확실히 드는 날은 빨리 단념하는 것도 전략이라 생각된다. 오히려 이런 날에 더욱 전투적이 되어 여러가지 채비를 잃어버릴수 있다.

- 낚시대를 사용하지 않아서도 그렇지만 루어를 지깅하는 방법이 좀 서투르지 않나 싶다. 위로 채 올리는 동작은 좀더 유연히, 천천히 해도 되지 않나 싶다. 유튜브 동영상을 보아도 그리 빨리 움직인다는 느낌은 들지 않는다. 퍼치는 사실 별로 상관이 없을 것 같긴하지만 어제도 위로 끌어올리는 액션을 취했을 때 따라 올라오는 놈들이 좀 있었다. 너무 빠르면 물고기가 확실히 도망간다.

- 토론토에 눈도 많이 온다고 해서 3시 20분 경에 철수했다. 한시간을 일찍 나온 셈이다. 차가 막히지 않고 돌아오기도 수월했다. 남들보다 일찍 빠져나오는 것은 아쉽지만 돌아와서의 해야할 일도 생각해서 4시전에는 빠져나오는 편이 모두 윈-윈 하는 전략인 듯 싶다. 

- 낮은 수심의 헛에서 손전등을 방수팩에 넣어서 물밑에 담가 볼까 하는 생각을 했다. 유튜브에서 찾아보니 별의별 신기한 셋업들이 즐비했다 그 중에 미네랄 오일을 손전등 안에 채워서 수압에 견디게 하는 아이디어 같은 것들은 정말 참신했다. 골때리는 셋업중의 하나는 그냥 콘돔 안에다 손전등을 넣고 끝을 묶어서 물속에 담그는 것이었다. 효과적이라고 생각했는데 그냥 잠들어 버려서 준비를 하지 못했다. 그리고 그 다음날 헛에 갔을 땐 손전등의 필요성을 거의 못느꼈다. 바닥이 검긴 해서 바닥이 밝으면 잘 보이긴 할 것 같다.

- 심코 레이크의 화이트 피시 리밋이 한마리 인것을 확인 했다. -_-

- 죽은 미노우를 소금에 절여서 나이아가라나 다른 곳에서 쓸 수 있을까 ? 어디에도 그런 규정은 나오지 않는다. 온통 산 미끼를 다른 물로 이동하거나 미끼통의 내용물 또는 물을 버리지 말라는 것 뿐. 죽은 미노우는 어디에 해당하는 걸까 ? 만약에 이걸 사용할 수 있다면 레이크 트라운 셋업으로 강이나 나이아가라에서 새로운 시도를 해볼 수 있을 것 같다.

- 산미끼 > 루어 공식은 어디에나 적용되는 듯. 산미끼를 적극? 활용하는 방법도 생각해 두어야 겠다.

- 낚시 횟수를 줄이고 공략 성공률에 투자를 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한다. 한달에 한두번으로 줄이고 채비 투자나 미끼 구입 내지는 획득에 중점을 두면 어떨까 ?

 

Posted by 모루네 박필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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