낚시 후기2015. 7. 27. 05:14


 

이곳 온타리오 주에서 낚시를 시작한지 얼마 안되어 정보에 한참 목말라 하던 중, 우연히 센터피너 님이 운영하는 캐나다 낚시 이야기 블로그를 발견, 그 다음부터 블로그 내용을 정독하게 되었다. ^^ 직접 들려주는 낚시 경험담도 즐겁지만 타겟 어종을 공략하기 위해 여러가지로 공략법을 연구한다든지, 플라이를 자작한다든지 하는 남다른 포스가 블로그를 좀 더 돋보이게 하는 것 같다. 그냥 읽기만 하는 것은 아까와서 방명록에 새로운 포스팅이 있을 때 마다 감사 메시지를 올리곤 했었는데, 우연한 기회에 집근처 팀호튼에서 만나 낚시관련해서 이야기 꽃을 피운후 몇번의 만남의 기회가 있었다. 물론 낚시에 대해선 그 내공의 차이가 거의 하늘과 땅? 차이라서, 나같은 초보자를 배려하기란 쉽지 않다는 것을 잘 알고 있기에 선뜻 조행을 따라 나서고 싶다는 부탁을 못하고 있었는데, 지난 겨울에는 대형 프로젝트로 얼음 위에 오두막을 직접 자작하여 올리는 계획을 드디어 실행하고, 그 헛(오두막)에 이렇게 초대까지 해주셨다. ^^

 

 

첫 초대에 아이들까지 따라나서긴 좀 미안해서, 일단 나만 나서기로 했다. 포인트까지 라이드까지 해주시고.. 그야말로 오늘은 황제? 낚시다. ^^ 저녁식사용 왕뚜껑과 음료수는 내가 준비했다. 대신 센터피너님의 스케줄에 맞추어 오후에 낚시 시작, 해가 진 뒤 철수하기로 계획을 세웠다. 심코에서 얼음 낚시라고는 헛 오퍼레이터들의 스팟 근처에서만 해본 나로선 모든 것이 신기했다. 얼음위에 눈이 많이 쌓여있어 승용차로는 가기가 무리라서, 진입로의 얼음 위에 주차를 하고 걸어 들어가기로 했다. 저 멀리 스노우 보드에 패러글라이딩용 낙하산을 달고 달리는 사람들이 보인다. 밴쿠버와 달리 산이 적은 이곳에선 스노우 보드를 즐기려면 이런 방법도 있겠다. ^^

 

 

얼음 낚시 도구라곤 2주전?에 장만한 6인치 어거가 전부인 나로선 오늘은 얼음낚시용 낚시대와 간단한 도구, 그리고 먹을 것만 챙겨서 뒤를 따라갔다. 2주전 방랑자 낚시 때도 썰매없이 전부 지고 매고 다녔는데, 이렇게 썰매 끄는 모습을 보니 썰매도 하나 있어야 될 것 같다. 그런데 썰매를 집에 어디다 보관을 해야 하나... -_-

 

 

헛으로 출발하면서 돌아본 얼음위 주차 풍경. 이날 기온이 영하 14도쯤 되었는데 이렇게 레저를 즐기는 사람들이 많다니 신기해 보였다. 중앙의 저 아저씨는 동영상 촬영용 드론을 셋팅하고 있었다.

 

 

그렇게 한참을 눈에서 해맨 뒤 드디어 도착한 헛. 어떻게 만들 것인지 정말 궁금했는데 이렇게 직접 보니 정말 신기하다! 바람이 많이 불어 그랬는지 한쪽 켠으로 눈이 많이 쌓여있다. 얼음위에 퍼머넌트 헛을 세운다는 건 정말 많은 일과 시간, 돈이 필요하단 사실을 다시 한번 확인하게 되었다. 게다가 중간에 도둑까지 한번 맞았다고 하니, 낚시를 편하게 하는 대신에 신경쓸 일이 하나 더 생긴 것이되는 셈이다. 보트를 타면 낚시를 편하게 할 수 있을 것 같지만, 보트를 타지 않는 시간에 해야 되는 일이 탈 때 이상으로 많다는 것을 알게 되면 선뜻 보트를 구입한다는 것을 생각하기 어렵게 된다. 물론 내 경우엔 보트 살 돈이 없으니 큰 고민은 하지 않아도 된다. ^^; 이 얘기를 듣고 난 뒤 낚시 관련 포럼을 뒤지다가 미국쪽에서 일어난 헛 도둑 관련 이야기를 들었는데, 그건 더 황당하다. 나중에 기회가 되면 올려보기로 하겠다.

 

 

그렇게 저녁 늦게까지 낚시를 계속했는데 사실 입질은 별로 기대하기 어려웠다. 중간에 센터피너 님의 친구분 한분도 다녀갔다. 이곳은 수심이 약 7피트 되는 지역으로 햇볕이 강할땐 밑 바닥이 아주 잘 보인다. 센터피너님의 설명으론 시즌 후반으로 접어들면서 얼음도 두꺼워 지고 얼음위의 눈이 햇볕을 차단하는 현상까지 생겨, 바닥의 수초가 누렇게 죽어가므로 물고기들이 좀더 깊은 곳으로 이동하게 된다고 한다. 시즌 초반에는 이렇게 얕은 곳에서 낚시를 하고 시즌중반이 시작되기 전에 헛을 좀더 깊은 곳으로 이동시켜야 되는데, 올 겨울엔 여러가지 스케줄이 겹쳐 포기하고 이곳에서 낚시를 그냥 하기로 했다고 한다.

 

 

이제는 떠날 시간. 밖에 나와보니 정말 춥다. 달이 휘영청 밝게 떠서 멀리 까지 보인다. 대부분 철수하고 한두개의 헛에서만 불빛이 보인다.

 

 

촬영허가?를 받고 올린 사진. 내부는 이렇게 구성하셨다. LED 조명에 얼음 구멍을 열었다 닫았다 하는 뚜껑까지 직접 만들어 달았다. 원래는 좀더 많은 장비를 놔두고 다닐 계획이었는데, 도둑을 맞은 뒤론 내부는 깨끗이 비워두어야 한다고 한다. ㅜ_ㅜ 이 겨울에 얼음판까지 올라와 도둑질을 하는 넘들이 있다니, 분명 낚시를 하는 넘들 중에 동네 사는 넘들이리라. 아무튼 이날은 그래도 싸이즈 좀 나오는 퍼치 두마리와, 해가 진 뒤 반짝 입질을 보여준 크라피 한마리를 잡아서 돌아왔다. 채비 운용 법이나 얼음 낚시에서의 찌 사용법 등등 여러가지 노하우를 들을 수 있었던, 아주 영양가 높은 얼음 낚시였다. ^^ 집에 돌아오니 거의 9시반. 종종 이렇게 낚시를 다닐 수 있었으면 좋겠다.

 

Posted by 모루네 박필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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낚시 후기2015. 7. 9. 13:05



6인치 수동 어거가 마련? 되면서 올해 처음으로 방랑자? 얼음 낚시를 할 수 있게 되었다. 방랑자 낚시를 하려면 얼음 위에서 구멍을 뚫고 낚시를 해보다가 입질이 없으면 이동을 하게 되므로 사실 아이들과 같이 낚시하기가 어렵다. 게다가 난 플래셔도 없기 때문에 수심이 깊은 곳은 더더욱 꽝칠 확률이 높다. 따라서 휴대용 텐트도 없는 나의 방랑자 낚시는 '아이들이 집에 있을 수 있고', '바람이 약하거나 거의 불지않는', '주말'에만 가능하므로... 그나마 두어달 안되는 얼음 낚시 시즌 동안 많이 나와야 한두번 일거라는 계산이 된다. ㅜ_ㅜ 어쨌거나 어렵게 얻은 기회, 무조건 출발했다. ^^


적당한 포인트를 아직 모르므로 시작은 일단 2년전 겨울에 처음 시작한 장소에서 했다. 주차도 용이하고 헛 오퍼레이터가 이미 길을 닦아 놓았으므로 일단 그 지점까지는 진입이 쉬운 편이다. ^^ 저멀리 회색으로 보이는 점들이 헛 오퍼레이터가 운용하는 헛들. 난 거기 보다 10-20 미터 이상 더 들어가 보기로 했다. 저 두 아저씨들은 헛을 예약한것 같은데, 내가 이 각도로 사진을 찍을려고 카메라를 들었더니 갑자기 홱, 미끌어 자빠지더니 날 쳐다 보는 것이 아닌가. -_- 왠지 넘어지는걸 사진 찍는 것 같은 형상이 되어버려 허공에 카메라를 대고 있다가 저만치 걸어가길래 사진 한장 찍었다. ㅎㅎ



첫 포인트에 도착하여 한 컷. 간간히 바람이 심하게 불고 얼음 위에 쌓인 눈이 날려 시야를 가린다. 헛들이 있는 부분을 지나서 부터는 눈이 안치워져 있기 때문에 걸어가기도 사실 힘들었다. 기왕 방랑자 낚시 하는거, 제대로 해보리라 미노우까지  미끼로 사서.. 미노우가 들어있는 비닐봉지+종이박스를 같이 들고 다니느라 꽤 힘들었다. 가방을 메고 한쪽 어깨에는 어거를 매고...



풍경은 멋지긴 했는데, 정말 춥다. 영하 11도. 바람 때문에 체감온도는 약 영하 17도.



바람도 불고 물 표면에 바로 살얼음이 얼 정도의 날씨 였기 때문에 찌를 사용하는 것은 일찌감치 포기. 추가 바닥에 닿는걸 느끼면 살짝 감아 올리고 있으면 정말 약하게 입질이 들어왔다. 요런 사이즈의 퍼치들이 심심치 않게 올라왔다. 수심은 약 15-20피트. 대부분 미끼를 깊게 삼킨 데다가 부레가 부풀어 올라 바늘을 빼면 피를 흘리는 녀석들이 대부분 이었다. 사이즈에 관계없이 어쩔수 없이 데려가야 하는 상황.



젖은 낚시줄도 계속 얼어버려서 낚시대도 포기하고 지깅스틱에 새로산 방한 장갑을 낀채로 낚시를 했다. 바람을 등지고 앉아 하는데, 바지는 3겹, 상의는 6겹을 입어서 인지는 몰라도 몸이 추운 것은 많이 못 느꼈는데, 손이 너무 시렵다. 장갑의 손목 부분과, 몸을 웅크리면 코트 자락이 딸려 올라와 허리춤이 좀 시려웠다. 다음에 나올땐 길이가 좀더 긴 코트를 입고 나와야 겠다. ^^ 



그나마 크래피 릭 위에 스푼이나 기타 플래싱을 할만한 것들을 달아서 였는지는 몰라도 작은 퍼치들이나마 잡을 수 있었다. 그리고 여러가지 검색을 해보니 스푼을 이용해 고기를 모으고, 스푼에 미끼를 달아 잡는 식의 릭이 많이들 사용되고 있다는 것을 알았다.


많이 쓰는 방식 하나는 스푼의 트레블 훅을 떼고 1피트 정도 리드를 달아 바늘에 미끼를 달거나 지그헤드에 님프, 또는 플라이를 달아서 프리젠트 하는 방식. 따로 추도 필요없고 잘 먹히는 방법인것 같다. 다른 동영상에서도 소개되었는데, 넓게 펼쳐져 있는 평지 지역에서 얼음 낚시를 하게 될 경우 퍼치들이 스트럭쳐에 모여있는 것이 아니라 여기저기 돌아다니며 바닥의 모래를 뒤집어 나오는 님프나 라바들을 먹고 다니는 경우 이 방법이 효과적이라는 것이다. 지난번에 퍼치를 잡았을 때도 입안 가득히 뭔가 벌레 같은 것들을 머금고 있는 녀석들이 있었다. 미노우를 사용해보고 리액션을 본 뒤 이런 것들로 바꿔서 해 볼 수도 있겠다.


드랍퍼 Droper 릭이라고 해서, 많이들 사용하는가 보다. 라팔라 지깅랩의 트레블 훅에 바로 미노우나 매곳을 미끼로 달아 쓴다는 사람도 있고, 지깅랩 트레블 훅을 떼고 그 자리에 1피트 리드를 달아 미노우나 미끼를 달아서 쓴다는 사람도 있다.


또 하나는 이와는 반대로 위에 플라이를 달고 바닥에 스푼 + 미노우 조합을 하는 방식. 늘 그렇지만 프리젠테이션에 바늘을 하나 이상 다는 것엔 좀 회의 적인 것이, 잔챙이들이 물고 올라오거나 엉키기 쉽상이라는 점. 두개의 수심층을 공략할 수 있다는 것에 대해선 인정한다. 두개 프리젠테이션의 사이를 좀더 떼어 놓는다 하더라도 줄엉킴을 피하긴 사실 어렵다. 게다가 낚시대가 아니라 지깅스틱 같은 것을 사용하게 된다면 더더욱 그렇다.


동영상을 보니 스비벨을 드랍샷 스타일로 묶고 거기에 플라이를 달아서 낚시를 하는 사람도 있더라. 한번쯤 테스트해보면 좋을 듯.



요런 놈들은 계속 올라왔다. 좀 실망스럽긴 했지만 꽝치지 않은게 어디랴. 그나마 내가 여기 나와 계속 앉아 있으니 멀리서 헛에 있는 사람들이 나와 말을 건다. 뭐좀 잡았냐고. 헛 안에선 한마리도 안잡힌 단다. 미끼를 뭘 쓰는지, 바닥에서 얼마나 떨어져 채비를 프리젠테이션 하는지 등등을 물어 보더라. 주변 헛도 방문해 봤는데 입질도 없다고 했다. 괜히 우쭐~ ^^;


지깅하는 방법에 대해 전에 이미 보았던 동영상에서 좋은 팁을 한가지 찾았는데, 강하게 팝핑을 하고 스푼이 중력의 힘으로 폴링하도록 하지말고, 낚시대를 살짝 당겨 낚시대 끝으로 스푼의 움직임을 읽을 수 있어야 입질을 감지하기가 쉽고 플래싱이나 운용 자체에도 이롭다는 것이었다. 지깅하는데 참고하도록 하자.



바람만 불지 않았다면 날씨하나는 정말 끝내주었을 날이었다. 



서너군데 이동하면서 낚시를 해보고 철수 준비를 하는데 멀리 4X4 트럭이 달린다. 시속 60킬로는 되어 보인다. 무섭지 않나???



돌아오는 길은 헛 오퍼레이터가 치워놓은 길 덕분에 헤매지 않고 뭍으로 쉽게 나올 수 있었다. 



차에 타기 전에 한 컷. 캐내디언타이어에서 산 아이템이다. 두께가 4겹이고 눈만 빼고 완전히 가릴 수 있다. ^^ 엄청 따뜻하고 숨쉬기에도 불편하지 않다. 세일이라 14불주고 샀는데, 정말 마음에 든다.


이번 주말엔 과연 낚시를 갈 수 있을까? 사실 얼음 낚시의 난관은 이동이 자유로와야 한다는 것인데, 아이들을 데리고 그걸 할 수 없으니 문제다. 헛에 돈을 내고 물지 않으면 그건 그대로 낭비. 사실 필요한 것은 피시 파인더나 플래셔가 아니라 헛 일지도 모르겠다. 문제는 어디에 보관하는가, 그리고 그와 같이 필요해 지는 슬레드와 난로.... -_-;;


Posted by 모루네 박필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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낚시 후기2015. 5. 26. 11:13



도착했는데 벌써 동이 터온다. 풍경이 멋져 보여 한 컷.


작년에 이어 올해 처음으로 심코 수심 100피트 지역에 도전. 게다가 올해 처음으로 심코 입성이다. 결과는 꽝. -_-;


레이크 트라웃을 잡을 수 있을거란 기대?에 리서치도 많이하고 채비랑 준비도 꽤나 많이 했다. 아들이랑 같이 가야 되기에 먹거리와 기타 필요한 것들에 대한 준비도 꽤나 철저히 했다.


날씨가 따뜻할거란 예상과는 달리 꽤 추웠던 데다가, 헛 오퍼레이터가 히터를 특이한 방식으로 조절하고 있었다. 갑자기 더웠다가 추워졌다가 하는데 도통 종잡을 수가 없었다.


2인용 헛이라 너무 좁다. 게다가 얼음 구멍이 저렇게 큰데다가 바닥이 전혀 보이지 않으니 정말 무섭다. 


큰 사이즈의 스위밍 베잇과 스푼을 다량 챙겨서 종류별로 다 지깅해 보았다. 액션에 대해 아직 신뢰가 없다. 플래셔가 있으면 이 액션에 의미가 생길까? 의문이 생긴다. 화이트 피시는 그나마 플래셔로 본다하더라도 잡기가 어렵다는 건데, 이래선 장비에 투자하는 금액에 대한 확신이 서질 않는다. 퍼치가 잡히는 곳은 플래셔가 없어도 상관이 없고, 100피트가 넘는 곳은 내가 갖고 있는 피시파인더는 소용이 없다. 이게 지난주에 작동여부를 확인했는데도 불구하고 100피트 넘는 지역에 넣어 보니 수심이 랜덤하게 바뀌며 나중엔 작동조차 제대로 되질 않았다. 아무래도 중고를 너무 무리해서 산듯 싶다. -_-


15불 내고 산 팁업 셋팅. -_-


이날 레이크 트라웃을 잡은 사람은 없고 대부분 화이트 피쉬를 잡았다고 하던데, 대신에 팁업 사용법을 15불을 내고? 배울수 있었다. 돈 낭비한 것 같긴 하지만 이런 방법이 오래전부터 사용되었던 것이 신기하다. 화이트피쉬의 생태를 어떻게 알수 있었을까 ?


팁업 셋팅을 해놓고 너무 바닥을 뒤집어 놓았는지는 모르겠지만 입질이 없었다. 그냥 이것만 놔두었어도 화이트피쉬를 잡을수 있지 않았을까. 작년에 수심 깊은 지역에서 했던 실수를 똑같이 다시 한 셈이 되어 버렸다.


헛 밖에서 한 컷. 날씨는 우중충한 날이었다.


레이커를 잡기 위해 액션을 무리하게 하다보니 이미 내려놓은 팁업 라인과 자꾸 걸려 나왔다. 이때쯤에서 그만두었어야 했는데, 역시 당황하거나 액션이 너무 없을때, 그리고 물속을 전혀 읽을수 없을 땐 무리한 액션을 해서 망치게 되는것 같다. 이래선 플래셔나 피시파인더가 있는 편이 나을것 같긴 한데, 아무래도 구입의 정당화가 아직까진 성립이 되질 않는다.


결국 꽝치고 갈준비 하며 한 컷.


호수 끝자락까지 우릴 태워다 준 차. 

아저씨가 우리헛 주변의 모든 헛은 화이트피시 잡았다고 왜 못잡았을까 하고 의아해 했다. ㅜ_ㅜ


생각보다 가파르고 미끄러워 다들 고생좀 하더라. 

이럴땐 스파이크가 필수.

2인용 헛은 생각만큼 작았다. 시작하자마자 아들이 쓸 낚시대를 셋업해 주려고 했는데 손에서 미끌, 아직 한번도 사용도 못해본 스프링 바버가 물속으로 사라져 버렸다. 징조 였을까, 성진이가 시작하자마자 무리하게 릴링을 하여 줄이 스풀 밑으로 감겨 버렸다. 그걸 풀어보려고 스풀을 돌려 열었다가 스풀 나사도 역시 물속으로 풍덩 사라져 버렸다. -_-;;


싸구려 물건을 사면 꼭 그 싸구려 값 만큼 고생을 하게 되는 것 같다. 내가 나이가 든 것일까. 이젠 중고물품을 팔려고 고민하기 보다 그냥 버리거나 도네이션을 하게 된다.

'변수'가 중요하다.

내 변수를 인식하고, 포용하고, 그에 맞는 계획을 세우고 실행해야 한다. 이 날은 아들도 동행이고 퍼치잡으러 가는 편이 훨씬 더 성과 좋은 날이었으리라.

아무래도 화이트피시와 레이크 트라웃은 플래셔나 장비가 충당된 뒤에 할수 있도록 해봐야 겠다.



Posted by 모루네 박필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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낚시 후기2014. 6. 12. 11:32


** 1월 26일 심코 얼음 낚시

 

- 이날은 초반에 허링 한마리를 잡고 그 다음엔 손가락 만한 퍼치 새끼들만 몇마리 잡고 꽝친 날. 

 

- 주중에 다이어리에 메모했던 아이스 피싱용 릭을 직접 만들어 봤다. 와이자 형은 그런대로 깨끗하게 완성이 되었으나 ㄱ 자 형은 좀 완성도가 떨어진다. 실제로 사용하기에도 적합하진 않은듯 싶다. 좀더 보강을 해야 할듯 한다. 문제는 물고기가 없어서, 그리고 활성도가 떨어져서 입질이 없다. 효과가 있는지 없는지 알수가 없었다.


- 전날 저녁때 눈도 오고 해서 일찌감치 5시에 일어나 준비를 했다. 이번엔 딸래미가 따라 갈 차례라서 점심을 밥 위주로 만들어야 하는데, 깜빡하고 쌀은 씻어 놓고 타이머는 보통 시간인 7시에 그냥 두었다. -_- 결국 일어나자 마자 스타트 버튼을 누르고 다른 준비 부터 서둘렀다. 생각보다 길 상태가 나쁘지 않아서 일찍 도착했다.

 

등록?을 기다리면서 한 컷.  


- 영하 12도 이하가 예상되서 사실 배스프로샵 정도 갔다오려고 했는데 마나님이 의외로 긍정적인? 반응을 보여서 안전 운전과 보온 등에 대해 확답을 하고 가게 되었다.

 

- 7시 오분쯤에 도착했는데 윈드실드 온도가 영하 24도 라서 딸래미가 추울까봐 7시 20분에 차 문을 열고 나갈 준비를 했다. 그냥 말로 방.심.했.다. 갑자기 고속버스가 들이닥치더니 인원이 엄청난 수로 몰려 들었다. 아시아 인은 우리밖에 없었다. 발 시리다는 딸래미를 달래서 헛으로 가는 슬레이를 타긴 탔는데, 처음 얼음 낚시 왔을때 사용했던 헛을 배정하려고 하더라. 좀더 깊은 헛을 요청했다고 말은 했는데, 2피트 밖에 차이가 없다는 말에, 그리고 단체 손님이 사용하던 헛의 외곽에서 성과가 있었다는 말과 처음에 좋은 조과를 얻은 기억이 겹쳐서 그냥 거기로 하겠다고 했다. ㅜ_ㅜ 낚시는 소신있게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빠르고 탄력성있는 운용도 중요하지만 헛과 같이 장소를 옮기기 어려운 낚시는 처음의 계획을 잘 따라야 할 것이라 생각된다. 단체 손님도 또 다른 변수였다. 너무 인기 있는 헛 오퍼레이터를 사용하는 것은 이제 관둬야 할 것 같다.


- 옆에는 6.5살 정도 되어 보이는 여자아이와 12살, 10살 남자아이를 데리고 온 백인 아빠가 있었다. 춥지도 않은지 아이들이 어거로 밖에다 얼음을 뚫고 놀고 있었다. -_-

  

이 날은 딸래미와 왔는데, 날씨가 너무 춥고 발이 시려웠다.

 빨리 헛을 배정해 주면 좋으련만 줄이 너무 길었다.


- 낚시를 하게 되면 하게 될 수록 내 성격과 문제점에 대해 파악하게 된다. 성급한 결정이나 무리한 진행은 여러가지 면에서 문제를 일으킨다. 뭐, 그걸 실제로 겪어 봐야 직접적인 교훈이 된다는 것은 인정하나 실제로 낚시도 공치고 장비일부도 잃어버리고 기분도 나쁘고 하면 돈들인 것도 아깝고 시간을 유익하게 보내지 못하게 되어 더 문제가 많아 진다. 채비를 갈아 끼우다가 빨리 갈아끼울 심산에 얼음 구멍 근처에 쌓아 놓고 있다가 낚시대가 넘어지면서 채비들이 추와 함께 구멍속으로 사라졌다. ㅜ_ㅜ

 

- 지난주에 낚시 갈때는 출발하기 전부터 생각하던 것이 많아서 잠도 설치고 알람 보다 일찍 일어나서 준비를 했다. 그렇게 노심초사 준비를 해도 첫 낚시 때보다 실적이 저조했는데, 이번에도 알게 모르게 방심?을 했다. 몇가지 빼 먹은 것도 있고 마음을 비웠다고? 해야 하나, 같은 마음가짐으로 돌아오는 물고기 박스가 비어 있는 것은 아니었는지 모르겠다. 


- 일단 너무 추워서 인지는 몰라고 물속에 고기가 없다. 그 전날 단체 손님이 많았다고는 하지만, 그리고 단체손님 주변의 헛에서 점보 퍼치를 더 많이 잡았다고는 했지만 너무 없다. 단체 손님이 작은 물고기 까지 전부 쓸어간것이 아닐까 싶을 정도다.

 

순서를 기다리다가 해가 떠 버렸다.

 

- 원래 이곳 말고 예약을 생각했었던 새 헛 오퍼레이터가 있었는데 전화를 하니 트라웃&화이트피시 헛은 예약이 끝났고 퍼치 전용 헛만 남았다고 한다. 그거라도 달라고 했더니 성인요금 기준으로 3명분이 미니넘 페이라고 하더라. 그냥 알았다고 끊었다. 토요일 오전에 전화했는데, 이때까지 일요일 예약이 없으면 어른 하나 아이 하나라도 받아야 이익 아닌가? -_-

 

- 결국 지난번에 아들이랑 갔던 헛은 너무 추운것 같아 원래 가던 곳에 전화했다. 예약이 꽉차 대기 리스트 넘버 쓰리에 올려놔 줄수 있는데, 토요일도 예약자 리스트가 10번까지 갔었는데 지금 헛이 두개 비어 있다고 했다. 전화번호 남겨 놓고 기다렸더니 오후에 전화가 왔다. 수심이 깊은 헛을 달라고 했다.

시작한지 얼마 안되서 허링 한마리 건져 올렸다.

사진찍고 바로 돌려 보냈다.

 

 

- 밑밥 뿌리는 장치?를 나름 개발했다. 작은 올리브 깡통 가장자리와 바닥에 잔 구멍을 뚫고 낚시줄로 링을 만들었다. 전날 요리해둔 마카로니에 어스웜 향수?를 뿌려둔 것을 깡통 가득 담은 뒤 냅킨과 고무줄로 뚜껑을 만들고 가장 무거운 싱커두개와 낚시줄을 달은 뒤 천천히 갈아 앉힌다. 조금 시간이 지난 뒤에 줄을 여러번 흔들면 냅킨이 찢어지면서 내용물이 바닥에 펼쳐진다. 이번주에 낚시 하는 사람들 한테 선심 쓴 꼴이 된 것은 아닐까 생각도 들지만 조바심이 드는데다가 남겨가면 뭐하랴 싶어서 모두 바닥에 풀었다. 왠지 그 냄새나 케미컬 때문에 퍼치마저 도망간 것은 아닌지 하는 생각까지 든다. 사용하는 방법은 성공했지만 이게 효과가 있는지는 알수가 없게 되었다. 밑밥은 뭘 써야 정답일까? 퍼치와 파이크 만이라도 모여들게 하려면 어떤 것을 써야 할지 모르겠다. 산 미끼를 파는 곳의 리스트를 보고 밑밥으로 뭘 쓸지 연구를 해 봐야 겠다.

 

- 전날 퓨쳐샵에서 지난주에 검색해 두었던 충전 배터리도 구입했다. 게임 타이틀 하나값. 디지털로 현재 배터리 용량이 표시되고 USB 포트 두개로 최대 두 장비를 충전가능하다. 애들이 쓰는 구형 DS USB 케이블이 아직 이베이에서 도착하질 않아서 핸드폰만 충전해 봤지만 급한대로 꽤 쓸만할 듯 싶다. 이걸로 낚시외의? 낚시 준비는 대체로 끝난게 아닐까 싶다. ^_^;;

 

 

이 날 우리가 사용한 헛. 얼음판에 헛을 겨우내내 설치하려면

저렇게 번호를 MNR 에서 받아서 붙여 두어야 한다.

 

 

- 슬레이를 기다리고 있을 때 다른 사람들의 장비를 흘긋 볼 수 있었다. 배스프로샵 아이템 중에 보았던 블루길용 릭 (난 편의상 ㄱ 자형 릭이라 부를테다)을 갖고 있는 사람이 있었다. 한번쯤 구입해서 사용해 보면 좋을 것 같다.


- 순서를 기다리면서 어떤 팀이 먼저 헛을 잡을 것인지, 묘한 긴장감? 같은 것이 있었는데 커피색 개 한마리가 눈속에서 어찌나 재밌게 노는지, 모두의 스트레스를 풀어 주었다. ^^; 정말 추운 날씨였는데, 이 개는 괜찮았던 것일까. 


- ㄱ 자형 릭을 만들면 그동안 사용못하던, 트레블 훅까지 다시 달아 놓은 루어들을 달아서 사용해 볼 수 있을 거라 생각했다. 걔중에 은색 쭈구미 새끼 처럼 생긴 릭에 미노우 머리를 하나 달고 써보았으나 트레블 훅이 자꾸 루어 머리쪽의 스비벨에 가서 엉킨다. 역시 지깅에는 어울리지 않는다고 생각한다.


- 배스프로샵 링크에서 본 루어 리트리버는 하나꼭 사서 테스트 해보고 싶다. 그동안 잃어버린 루어를 생각하면 앞으로를 위해서라도 구입해 두어야 할듯 싶다. 플로팅 릭은 중간에 플로터 때문에 아마 힘들듯.


- 와이자 형 릭으로는 새끼 퍼치 한마리를 거의 헛에 들어가자마자 셋팅하고 잡았다. 그게 다.였.다. 어쨌거나 물고기가 많이 잡히는 날 다시 한번 테스트해 봐야겠다. 재미있는 결과를 볼 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든다.


- ㄱ 자 형을 가로로 긴 형태로만 셋업해서 사용해 보았다. 방향을 바꾸어야 할 듯. 끌어올리면 뒤집어 놓은 들 입 자 형태가 된다. -_-


- 아이스 피싱 랏에 센터핀 릴을 달아 보았다. 아직 잡기가 좀 편하진 않지만 익숙해 지면 스피닝 릴 보다는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된다. 센터핀 릴의 보호 케이스를 씌워 갖고 가면 보호도 되고 좋다. 줄을 구멍으로 내릴때 스풀링만 주의하면 괜찮을 것 같다.

 

 

저 멀리 헛을 치고 낚시하는 팀이 보였다. 줌해서 한 컷.

 

 

-  입질이 바로 오지 않아 비즈로 바꾸었다. 황당하게? 허링이 물었다. 입질도 특이했다. 얘네들은 정말 보호종일거 같다. 입질의 강도도 약하고 조심하는듯 싶으면서도 잘 속는다. 헛 오퍼레이터도 말했지만 눈이 큰, 자이언트 미노우처럼 생겼다.

- 그 전날 채비 준비를 하면서 인터넷에서 본 윌리엄 루어? 인가 하는게 자꾸 마음에 걸렸다. 반짝거리는 루어나 지그가 있으면 조금 멀리서도 큰 물고기가 보고 오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 하나남은 스푼 루어도 갖고 갔다. 거기에 역시 미노우 머리를 달아서 이리저리 흔들어 보았지만 깜깜 무소식. 실 제품을 찾아봐야 할 것 같다는 생각도 든다. 파이크 낚시할때 (할 수나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쓸려고 생각했던 금속 줄도 꺼내서 연결해 보았다. 중자 퍼치가 하나 물었으나 그 이후 깜깜 무소식. 헛을 어둡게 하고 구멍안을 계속 봤으나... 물고기가 있긴 한데 입질을 전혀 안하는 경우도 있었다. 특이한 것은 미노우를 달아서 낚시대를 두개나 내려 두고 나혼자 계속 채비를 바꿔 보았는데도 미노우는 거의 입질도 못 받았다는 것다. 미노우를 너무 많이 먹어서인지, 아니면 정말 활성도가 떨어지는 건지, 깔아놓은 밑밥이 마음에 안드는 건지 알수가 없는 하루였다. 원래 잘 먹히던 계피향 노란색 고무 연어알도 전혀 효과가 없었다. 녹색 형광비즈만이 유일하게 먹혔다. 당연한 거지만 녹색 형광 매곳도 먹히지 않았다.

- 밑밥도 깔아놓고 채비 밑천도 떨어질 때 즈음 그 전날 자작으로 완성한 루어?를 꺼내 보았다. 균형이 맞는 놈보다 노란색, 벌레 머리 스타일로 만든 것이 더 눈에 잘 뜨일것 같아 끝에 미노우 한마리를 달아 내려 보았는데, 당연한 것이지만 입질은 없었다. 리드선을 좀 길게 만들어 놨었는데 고기를 담아가려고 앞에 두었던 박스 위에 그걸 올려 놓은 것이 화근이었다. 밑밥 깡통을 힘차게 물속에서 흔들다가 그만 툭, 하고 박스를 쳤는데 죽은 미노우 소금에 절여둔 지퍼백과 그 채비가 물에 빠져 버렸다 ! 지퍼백은 그냥 건지면 되었지만 채비는 얼음 끝에 걸렸는지, 아직 완전히 물에 빠지지 않고 매달려 있었다. 팔을 걷고 어떻게든 잡으면 될 것 같았지만 무릎을 젖은 바닥에 대고 팔까지 찬물에 적시는게 본능적으로 내키지 않았는지, 소극적으로 줄 끝을 얼음 가장자리에서 찾다가 그만 물속으로 영영 놓치고 말았다... 더욱 안타까운 것은 분홍색 형광 지렁이를 같은 방식으로 채비와 함께 잃어 버렸다는 것이다. 지난번 연말에 혼자 나이아가라에 갔을 떄도 그랬지만 안잡힐 것 같은 분위기가 확실히 드는 날은 빨리 단념하는 것도 전략이라 생각된다. 오히려 이런 날에 더욱 전투적이 되어 여러가지 채비를 잃어버릴수 있다.

- 낚시대를 사용하지 않아서도 그렇지만 루어를 지깅하는 방법이 좀 서투르지 않나 싶다. 위로 채 올리는 동작은 좀더 유연히, 천천히 해도 되지 않나 싶다. 유튜브 동영상을 보아도 그리 빨리 움직인다는 느낌은 들지 않는다. 퍼치는 사실 별로 상관이 없을 것 같긴하지만 어제도 위로 끌어올리는 액션을 취했을 때 따라 올라오는 놈들이 좀 있었다. 너무 빠르면 물고기가 확실히 도망간다.

- 토론토에 눈도 많이 온다고 해서 3시 20분 경에 철수했다. 한시간을 일찍 나온 셈이다. 차가 막히지 않고 돌아오기도 수월했다. 남들보다 일찍 빠져나오는 것은 아쉽지만 돌아와서의 해야할 일도 생각해서 4시전에는 빠져나오는 편이 모두 윈-윈 하는 전략인 듯 싶다. 

- 낮은 수심의 헛에서 손전등을 방수팩에 넣어서 물밑에 담가 볼까 하는 생각을 했다. 유튜브에서 찾아보니 별의별 신기한 셋업들이 즐비했다 그 중에 미네랄 오일을 손전등 안에 채워서 수압에 견디게 하는 아이디어 같은 것들은 정말 참신했다. 골때리는 셋업중의 하나는 그냥 콘돔 안에다 손전등을 넣고 끝을 묶어서 물속에 담그는 것이었다. 효과적이라고 생각했는데 그냥 잠들어 버려서 준비를 하지 못했다. 그리고 그 다음날 헛에 갔을 땐 손전등의 필요성을 거의 못느꼈다. 바닥이 검긴 해서 바닥이 밝으면 잘 보이긴 할 것 같다.

- 심코 레이크의 화이트 피시 리밋이 한마리 인것을 확인 했다. -_-

- 죽은 미노우를 소금에 절여서 나이아가라나 다른 곳에서 쓸 수 있을까 ? 어디에도 그런 규정은 나오지 않는다. 온통 산 미끼를 다른 물로 이동하거나 미끼통의 내용물 또는 물을 버리지 말라는 것 뿐. 죽은 미노우는 어디에 해당하는 걸까 ? 만약에 이걸 사용할 수 있다면 레이크 트라운 셋업으로 강이나 나이아가라에서 새로운 시도를 해볼 수 있을 것 같다.

- 산미끼 > 루어 공식은 어디에나 적용되는 듯. 산미끼를 적극? 활용하는 방법도 생각해 두어야 겠다.

- 낚시 횟수를 줄이고 공략 성공률에 투자를 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한다. 한달에 한두번으로 줄이고 채비 투자나 미끼 구입 내지는 획득에 중점을 두면 어떨까 ?

 

Posted by 모루네 박필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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