낚시 후기2016. 11. 22. 13:46


 주말에 비가 온다는 예보가 있어 고민하다가 심코 동쪽의 마리나로 가기로 결정했다. 몇주 연속으로 왕복 3시간 운전을 하다보니 지치기도 하고 해서 부담없는 심코쪽으로 가기로 결정. 이거 몇번 하니 다시 왕복 3시간 운전을 하기가 싫을 정도다. ^^

 

 

요 두 사진은 다른 장소인데, 구글 위성사진으로만 궁금해 하다가 가본 곳이다. 많은 수의 중국 사람들이 줄을지어 조업?하고 있었다. 분위기도 살벌? 하다. 화장실도 있고 하긴하지만 물상태도 그렇고 모인 사람들도 그렇고 별로 아이들을 데리고 가기엔 좋은곳이 못된다 싶어 일찍 철수했던 곳이다.

 

 

오른쪽의 중국 아저씨는 초고수의 오라를 뿜고 있었다. 한 해 지나 이 사진을 다시보고 느낀거지만 6피트 울라대와 4파운드라인(짐작)의 위력?이 이 정도였나 싶다. 미끼도 없이 1/32온스 지그헤드에 형광색 고무미끼 하나만으로 종횡무진, 못잡는게 없었다.

 

 

존16 베스 오프너 날이다 보니 마리나에서 사람을 대하는 태도가 보트 런칭을 하는가 안하는가에 따라 좀 다르다. 낚시만 좀 하겠다 하니 보트 트래픽이 없는 쪽으로 제발 피해서 얌전히 해 달란다. 뭐 상관있나.. 마리나 메인 건물이 있는 쪽이 좀더 잘 잡히는 것 같긴 했지만 처음 했던 장소로 이동했다. 날씨가 꾸물거리고 바람이 좀 불긴 했으나 전반적으로 햇볕도 따갑지 않고 낚시하기엔 좋은 날씨였다.


수초가 수면까지 뒤덮혀 있는 상태. 중간 중간 오프닝이 있고 그곳에 찌를 던져 넣으면 손바닥 만한 퍼치들이 계속 물고 나온다. 심심하진 않았으나 계속 이 상태면 곤란. 조금 나중에 온 중국인 청년 팀은 베스 한마리 털리고 가물치 한마리로 낚시대 까지 부러뜨려 먹었다. 왠지 아쉬워서 여기저기 오프닝에 미끼를 내려 보았으나 새끼 베스 한마리 구경한게 다였다. 덜컥덜컥 물어주던 썬피쉬들도 이곳은 사이즈가 너무 작다. 아무래도 많은 사람들이 다녀가다보니 많이 잡혀 나간것 같다.

 

 

아들도 이젠 앉아서 캐스팅 자세가 나온다. ^^

 

 

수온이 괜찮으면 레이크쪽으로 나가 무릎 정도 깊이에서 좀더 멀리 캐스팅해보려고 했는데 왠지 수심이 제법 나오는것 같다. 수온은 거의 미지근 할 정도 였지만 바지자락이 젖으면 찝찝하기에 그냥 물가에서 던져봤다. 기러기 배설물 천지에 냄새도 장난아니었다. 다음엔 버켓 같은걸 가져와서 물청소를 좀 하고 낚시를 해야겠다.


바텀 바운싱으로 던지니 별로 소식이 없는데 전에 만들어둔 웨이티드 바버로 던지니 캐스팅하기가 무섭게 중자 퍼치들이 물고 나온다. ^^ 신나게 잡은날. 많이 놔주고 16마리 정도 챙겨 왔다. 왜 물에 뜨는 지그헤드를 사용해 보지 않았을까 후회 되던날. 웨이티드 바버도 좀더 다른걸 써볼걸 그랬다는 생각도 든다. 좀더 멀리 캐스팅하면 좀더 사이즈 나오는 놈들을 좀더 적당한 수심에서 잡아 볼 수 있지 않았을까 ? 연구해 보자.


아이들을 스팟에 두고 마리나 구석구석을 탐색해 보았으나 그다지 좋은 결과는 얻지 못했다. 특정 스팟에 모여 있는게 참 신기하다.

 

 

퍼치 사이즈는 괜찮았는데 비가 와서 내장 제거는 결국 집에서 해야 했다. 그런데 퍼치몸에 그럽이 좀 많았던 편이었다. 아무래도 케스윅의 특징상 수심이 얕고 수온이 높다보니 그런것 같다. 여름 낚시할때 고려해야 할 것 같다.

단거리 뛰기로 해서 새로산 가장 긴 낚시대는 챙겨오지 않았는데 호수쪽으로 미끼를 떨구지 않은채 멀리 캐스팅을 할 생각을 하니 아무래도 챙겨갖고 다녀야 할 것 같다.


포럼 한 군데서 새로 읽은 글인데, 8파운드 미만의 브레이드 라인을 릴에 감고 리드라인을 오히려 20파운드 라인으로 써서 30-40 야드까지 캐스팅, 제법 사이즈가 나오는 베스나 파이크를 잡을 수 있다는 글을 보았다. 이 방법을 생각해 볼때 나올 수 있는 건 바텀 바운싱 + 물에뜨는 지그헤드 조합이나 웨이티드 바버 조합인데, 문제는 생미끼를 이 비거리 만큼 털리지 않고 날릴 수 있을까 하는 점이다. 웜은 좀 멀리 날려도 안떨어 질것 같은데 미노우는 떨어지기 쉬울것 같다. 테스트 해보고 싶다. 중자 미노우를 사야 할까 ?

 

조행기가 거진 일년이 넘어 일년반치가 밀리다 보니 이젠 사진을 보고 내가 써둔 글을 봐도 이게 같은 내용인가 싶기까지 하다. 빨리 빨리 올려서 내용을 정리해 두어야 좀더 정확한 조행기가 될 듯 싶다.

 

Posted by 모루네 박필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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낚시 후기2016. 3. 20. 06:09


 결론적으로 대성공!의 낚시였다.


아이들이 집에 가자고 해도 더 낚시를 하자고 할 정도로 잘 잡히는 날이었다. 민물돔 서식지?로 갈지, 이리로 올지 많은 고민을 했는데 간만에 물고기들이 협조를 해주어 즐거운 일요일을 맞을 수 있었다.

 

이런 사이즈의 베스들이 계속 올라왔다.  


바람이 불때 오히려 입질이 더 많은 느낌? 벌써 햇살이 따갑다. 선 스크린을 바르지 않는 목언저리가 타서 목을 돌릴때 마다 따갑다.


가져온 찌를 거의 전부 못쓰게 되었다. 하나는 아들이 부러뜨리고 하나는 내가 캐스팅하다가 날려 먹었다. 베스프로샵에서 샀던, 찌와 싱커가 한데 합쳐 있는 타입이었는데 드디어 잃어버리고 말았다. 늘 여분으로 들고 다니던 구슬찌를 이날은 왜 안가져 왔는지 모르겠다.

 

한번은 줄이 바늘목에서 끊어졌는데, 잡고보니 바늘이 입술에 걸려 있는 넘도 있었다. ^^ 


지인에게 받은 분홍색 낚시대는 의외로 쓰기가 불편했다.이 스핀캐스팅릴은 왼손잡이용인데다가 캐스팅이 영 되질 않는다. 손가락으로 걸고 캐스팅하는 방식으로 해결했지만 좀더 연습이 필요할 듯 싶다. 부지런히 리드랑 메인선을 잘라가면서 슬라이딩 바버로 바꾸고 채비를 계속 바꾸고 테스트 했다. 전에 만들어 두었던 저렴한? 바버도 꽤 쓸모가 있었으나 몇번의 챔질을 견디지 못하고 떨어져 나갔다. 접착을 좀더 단단히 해두면 쓸모가 있을 듯 싶다.

 

오늘의 장원 베스^^ 


베스의 강한 손맛을 본것도 좋았다. 게다가 아들은 패밀리 기록?을 세웠다. 라지마우스. 베스는 6월말에나 오픈이므로 사진도 물에서 살짝 들어올려 사진찍고 바로 릴리즈.


역시 생미끼를 당할 수가 없다. 루어는 이제 그만 사자. ^^  갖고 있는 것 소비하는 것 만도 일일듯 싶다.


크라피를 잡기 위해 튜브를 써 봤는데 그다지 입질은 받지 못했다. 찌를 사용한다면 튜브의 각도가 정말 중요한듯 싶다. 아니면 다른 사람들 처럼 캐스팅후 계속 해서 릴링해서 액션을 주는 방법을 생각해 봐야 할 것 같다. (지금 생각해 보니 나쁘지 않을 듯)


갖고 있던 대부분의 지그 헤드 스타일 베잇들은 튜브이후 간단히 테스트 해 보았으나 역시 입질이 적었다. 액션을 부족하게 주어서 여서도 그랬겠지만 리드라인을 다시 맬 시간이 아깝다는 것, 그리고 생미끼가 많이 남아 있다는 점이 더욱 테스트를 미루게 한것 같다. 찌를 좀더 보강해서 좀더 테스트해 보아야 겠다.

 

계속해서 올라오는 썬피시들. 


루어를 써보려고 했는데 7피트 랏으로는 오랜만이어서 였는지는 몰라도 바이트를 디텍트하기가 어려웠다. 역시 소프트 액션 랏이 하나 있어야 할까 ? 지금 갖고 있는 13피트 랏으로 어찌 안될까 싶기도 하지만 센터핀을 떼어내기가 좀 그렇다. 그렇다고 센터핀을 달고 루어 액션을 하기도 어렵다. 베스프로샵에서 보았던 59불 짜리 크래피 랏이 또 눈에 들어온다. ㅜ_ㅜ


루어나 크랭크 베잇을 쓸 때는 챔질을 홱 하지 말고 지긋이 당겨주라는 조언을 들었다. 챔질을 너무 휙 하게 되면 입에서 루어를 빼내는 액션을 하게 된다는 것이다.


바늘은 작게, 리드선은 최대한 가늘게. 미노우는 등을 꿰고. 그동안 배운 것들이 빛?을 발하는 날이었다. 주변에서도 꽤 잡았지만 포인트 때문이었는지는 몰라도 꽤 많은 입질을 받을 수 있었다.

 

저런 사이즈의 락베스가 있다는 것은 오늘 처음 알았다. ^^ 


락베스나 선피시는 비린내가 좀더 심한듯 싶다. 데려올때 배를 따서 데려오면 어떨까 하는 생각을 해본다. 그럴려면 역시 아이스 박스가 필요하다.


아무튼 베스도 잡고 락베스, 블루길, 펌킨시드 등등 구경 실컷했다. 크라피를 잡지 못한것은 좀 아쉽긴 하다. 이날 아무도 잡지못한 퍼치를 딸이 한마리 잡았다. ^^


블루아이스 리포트를 하는 장본인 도 만났는데 크라피가 없어서 그런가, 우리가 잡아 놓은 것을 보고 한참을 들여다 보더니 그냥 갔다.


이렇게만 한동안 계속 낚시가 되면 좋으련만, 벌써 물속에 수초들이 보이는 것이 아무래도 5월이 지나면 마리나에서 낚시하는 것은 힘들지도 모르겠다.


지그헤드 스타일이 액션이 바버로 안나온다면 차라리 무거운 추를 달고 드랍샷 스타일로 해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연구해 보자. 지그헤드를 미리 묶어 채비를 만들어 둘수는 없을 테니 이건 리드라인을 따로 준비하여 현장에서 리깅을 해야 한다. 리드라인과 싱커도 계속 잃어버릴 수는 없으니 인장강도를 잘 생각하여 셋팅하도록 해야겠다.


블러드 낫으로 드랍샷이나 채비를 만드는 방법이 소개된 동영상을 보았다. 얼음낚시에서도 비슷하게 셋팅을 하는 것을 보았다. 가지채비엔 미끼를, 밑의 라인에는 지그헤드를 달고 바버에 연결한다. 여러가지 아이디어들이 머릿속에 떠오른다. ^^


오후엔 아이들 채비봐주랴, 캐스팅해주랴 정신 없었지만 그것도 나름 재미 있었다. 돌아와 사진들을 보고 마나님도 만족스러워 하는 것을 보니 뿌듯하다.


이번 주말은 트라웃 오프너인데, 혹시 몰라 세일하는 웨이더도 구입했다. 토요일날 아침엔 아들과 마나님의 의사 약속이 있지만 그 후에 늘 시도해 보던 곳에서 한번 시도해 보려고 한다. 잡을수 있을지 어떨지 한번 시도해 보자. ^^

Posted by 모루네 박필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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낚시 후기2015. 7. 9. 13:05



6인치 수동 어거가 마련? 되면서 올해 처음으로 방랑자? 얼음 낚시를 할 수 있게 되었다. 방랑자 낚시를 하려면 얼음 위에서 구멍을 뚫고 낚시를 해보다가 입질이 없으면 이동을 하게 되므로 사실 아이들과 같이 낚시하기가 어렵다. 게다가 난 플래셔도 없기 때문에 수심이 깊은 곳은 더더욱 꽝칠 확률이 높다. 따라서 휴대용 텐트도 없는 나의 방랑자 낚시는 '아이들이 집에 있을 수 있고', '바람이 약하거나 거의 불지않는', '주말'에만 가능하므로... 그나마 두어달 안되는 얼음 낚시 시즌 동안 많이 나와야 한두번 일거라는 계산이 된다. ㅜ_ㅜ 어쨌거나 어렵게 얻은 기회, 무조건 출발했다. ^^


적당한 포인트를 아직 모르므로 시작은 일단 2년전 겨울에 처음 시작한 장소에서 했다. 주차도 용이하고 헛 오퍼레이터가 이미 길을 닦아 놓았으므로 일단 그 지점까지는 진입이 쉬운 편이다. ^^ 저멀리 회색으로 보이는 점들이 헛 오퍼레이터가 운용하는 헛들. 난 거기 보다 10-20 미터 이상 더 들어가 보기로 했다. 저 두 아저씨들은 헛을 예약한것 같은데, 내가 이 각도로 사진을 찍을려고 카메라를 들었더니 갑자기 홱, 미끌어 자빠지더니 날 쳐다 보는 것이 아닌가. -_- 왠지 넘어지는걸 사진 찍는 것 같은 형상이 되어버려 허공에 카메라를 대고 있다가 저만치 걸어가길래 사진 한장 찍었다. ㅎㅎ



첫 포인트에 도착하여 한 컷. 간간히 바람이 심하게 불고 얼음 위에 쌓인 눈이 날려 시야를 가린다. 헛들이 있는 부분을 지나서 부터는 눈이 안치워져 있기 때문에 걸어가기도 사실 힘들었다. 기왕 방랑자 낚시 하는거, 제대로 해보리라 미노우까지  미끼로 사서.. 미노우가 들어있는 비닐봉지+종이박스를 같이 들고 다니느라 꽤 힘들었다. 가방을 메고 한쪽 어깨에는 어거를 매고...



풍경은 멋지긴 했는데, 정말 춥다. 영하 11도. 바람 때문에 체감온도는 약 영하 17도.



바람도 불고 물 표면에 바로 살얼음이 얼 정도의 날씨 였기 때문에 찌를 사용하는 것은 일찌감치 포기. 추가 바닥에 닿는걸 느끼면 살짝 감아 올리고 있으면 정말 약하게 입질이 들어왔다. 요런 사이즈의 퍼치들이 심심치 않게 올라왔다. 수심은 약 15-20피트. 대부분 미끼를 깊게 삼킨 데다가 부레가 부풀어 올라 바늘을 빼면 피를 흘리는 녀석들이 대부분 이었다. 사이즈에 관계없이 어쩔수 없이 데려가야 하는 상황.



젖은 낚시줄도 계속 얼어버려서 낚시대도 포기하고 지깅스틱에 새로산 방한 장갑을 낀채로 낚시를 했다. 바람을 등지고 앉아 하는데, 바지는 3겹, 상의는 6겹을 입어서 인지는 몰라도 몸이 추운 것은 많이 못 느꼈는데, 손이 너무 시렵다. 장갑의 손목 부분과, 몸을 웅크리면 코트 자락이 딸려 올라와 허리춤이 좀 시려웠다. 다음에 나올땐 길이가 좀더 긴 코트를 입고 나와야 겠다. ^^ 



그나마 크래피 릭 위에 스푼이나 기타 플래싱을 할만한 것들을 달아서 였는지는 몰라도 작은 퍼치들이나마 잡을 수 있었다. 그리고 여러가지 검색을 해보니 스푼을 이용해 고기를 모으고, 스푼에 미끼를 달아 잡는 식의 릭이 많이들 사용되고 있다는 것을 알았다.


많이 쓰는 방식 하나는 스푼의 트레블 훅을 떼고 1피트 정도 리드를 달아 바늘에 미끼를 달거나 지그헤드에 님프, 또는 플라이를 달아서 프리젠트 하는 방식. 따로 추도 필요없고 잘 먹히는 방법인것 같다. 다른 동영상에서도 소개되었는데, 넓게 펼쳐져 있는 평지 지역에서 얼음 낚시를 하게 될 경우 퍼치들이 스트럭쳐에 모여있는 것이 아니라 여기저기 돌아다니며 바닥의 모래를 뒤집어 나오는 님프나 라바들을 먹고 다니는 경우 이 방법이 효과적이라는 것이다. 지난번에 퍼치를 잡았을 때도 입안 가득히 뭔가 벌레 같은 것들을 머금고 있는 녀석들이 있었다. 미노우를 사용해보고 리액션을 본 뒤 이런 것들로 바꿔서 해 볼 수도 있겠다.


드랍퍼 Droper 릭이라고 해서, 많이들 사용하는가 보다. 라팔라 지깅랩의 트레블 훅에 바로 미노우나 매곳을 미끼로 달아 쓴다는 사람도 있고, 지깅랩 트레블 훅을 떼고 그 자리에 1피트 리드를 달아 미노우나 미끼를 달아서 쓴다는 사람도 있다.


또 하나는 이와는 반대로 위에 플라이를 달고 바닥에 스푼 + 미노우 조합을 하는 방식. 늘 그렇지만 프리젠테이션에 바늘을 하나 이상 다는 것엔 좀 회의 적인 것이, 잔챙이들이 물고 올라오거나 엉키기 쉽상이라는 점. 두개의 수심층을 공략할 수 있다는 것에 대해선 인정한다. 두개 프리젠테이션의 사이를 좀더 떼어 놓는다 하더라도 줄엉킴을 피하긴 사실 어렵다. 게다가 낚시대가 아니라 지깅스틱 같은 것을 사용하게 된다면 더더욱 그렇다.


동영상을 보니 스비벨을 드랍샷 스타일로 묶고 거기에 플라이를 달아서 낚시를 하는 사람도 있더라. 한번쯤 테스트해보면 좋을 듯.



요런 놈들은 계속 올라왔다. 좀 실망스럽긴 했지만 꽝치지 않은게 어디랴. 그나마 내가 여기 나와 계속 앉아 있으니 멀리서 헛에 있는 사람들이 나와 말을 건다. 뭐좀 잡았냐고. 헛 안에선 한마리도 안잡힌 단다. 미끼를 뭘 쓰는지, 바닥에서 얼마나 떨어져 채비를 프리젠테이션 하는지 등등을 물어 보더라. 주변 헛도 방문해 봤는데 입질도 없다고 했다. 괜히 우쭐~ ^^;


지깅하는 방법에 대해 전에 이미 보았던 동영상에서 좋은 팁을 한가지 찾았는데, 강하게 팝핑을 하고 스푼이 중력의 힘으로 폴링하도록 하지말고, 낚시대를 살짝 당겨 낚시대 끝으로 스푼의 움직임을 읽을 수 있어야 입질을 감지하기가 쉽고 플래싱이나 운용 자체에도 이롭다는 것이었다. 지깅하는데 참고하도록 하자.



바람만 불지 않았다면 날씨하나는 정말 끝내주었을 날이었다. 



서너군데 이동하면서 낚시를 해보고 철수 준비를 하는데 멀리 4X4 트럭이 달린다. 시속 60킬로는 되어 보인다. 무섭지 않나???



돌아오는 길은 헛 오퍼레이터가 치워놓은 길 덕분에 헤매지 않고 뭍으로 쉽게 나올 수 있었다. 



차에 타기 전에 한 컷. 캐내디언타이어에서 산 아이템이다. 두께가 4겹이고 눈만 빼고 완전히 가릴 수 있다. ^^ 엄청 따뜻하고 숨쉬기에도 불편하지 않다. 세일이라 14불주고 샀는데, 정말 마음에 든다.


이번 주말엔 과연 낚시를 갈 수 있을까? 사실 얼음 낚시의 난관은 이동이 자유로와야 한다는 것인데, 아이들을 데리고 그걸 할 수 없으니 문제다. 헛에 돈을 내고 물지 않으면 그건 그대로 낭비. 사실 필요한 것은 피시 파인더나 플래셔가 아니라 헛 일지도 모르겠다. 문제는 어디에 보관하는가, 그리고 그와 같이 필요해 지는 슬레드와 난로.... -_-;;


Posted by 모루네 박필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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낚시 후기2015. 5. 26. 11:13



도착했는데 벌써 동이 터온다. 풍경이 멋져 보여 한 컷.


작년에 이어 올해 처음으로 심코 수심 100피트 지역에 도전. 게다가 올해 처음으로 심코 입성이다. 결과는 꽝. -_-;


레이크 트라웃을 잡을 수 있을거란 기대?에 리서치도 많이하고 채비랑 준비도 꽤나 많이 했다. 아들이랑 같이 가야 되기에 먹거리와 기타 필요한 것들에 대한 준비도 꽤나 철저히 했다.


날씨가 따뜻할거란 예상과는 달리 꽤 추웠던 데다가, 헛 오퍼레이터가 히터를 특이한 방식으로 조절하고 있었다. 갑자기 더웠다가 추워졌다가 하는데 도통 종잡을 수가 없었다.


2인용 헛이라 너무 좁다. 게다가 얼음 구멍이 저렇게 큰데다가 바닥이 전혀 보이지 않으니 정말 무섭다. 


큰 사이즈의 스위밍 베잇과 스푼을 다량 챙겨서 종류별로 다 지깅해 보았다. 액션에 대해 아직 신뢰가 없다. 플래셔가 있으면 이 액션에 의미가 생길까? 의문이 생긴다. 화이트 피시는 그나마 플래셔로 본다하더라도 잡기가 어렵다는 건데, 이래선 장비에 투자하는 금액에 대한 확신이 서질 않는다. 퍼치가 잡히는 곳은 플래셔가 없어도 상관이 없고, 100피트가 넘는 곳은 내가 갖고 있는 피시파인더는 소용이 없다. 이게 지난주에 작동여부를 확인했는데도 불구하고 100피트 넘는 지역에 넣어 보니 수심이 랜덤하게 바뀌며 나중엔 작동조차 제대로 되질 않았다. 아무래도 중고를 너무 무리해서 산듯 싶다. -_-


15불 내고 산 팁업 셋팅. -_-


이날 레이크 트라웃을 잡은 사람은 없고 대부분 화이트 피쉬를 잡았다고 하던데, 대신에 팁업 사용법을 15불을 내고? 배울수 있었다. 돈 낭비한 것 같긴 하지만 이런 방법이 오래전부터 사용되었던 것이 신기하다. 화이트피쉬의 생태를 어떻게 알수 있었을까 ?


팁업 셋팅을 해놓고 너무 바닥을 뒤집어 놓았는지는 모르겠지만 입질이 없었다. 그냥 이것만 놔두었어도 화이트피쉬를 잡을수 있지 않았을까. 작년에 수심 깊은 지역에서 했던 실수를 똑같이 다시 한 셈이 되어 버렸다.


헛 밖에서 한 컷. 날씨는 우중충한 날이었다.


레이커를 잡기 위해 액션을 무리하게 하다보니 이미 내려놓은 팁업 라인과 자꾸 걸려 나왔다. 이때쯤에서 그만두었어야 했는데, 역시 당황하거나 액션이 너무 없을때, 그리고 물속을 전혀 읽을수 없을 땐 무리한 액션을 해서 망치게 되는것 같다. 이래선 플래셔나 피시파인더가 있는 편이 나을것 같긴 한데, 아무래도 구입의 정당화가 아직까진 성립이 되질 않는다.


결국 꽝치고 갈준비 하며 한 컷.


호수 끝자락까지 우릴 태워다 준 차. 

아저씨가 우리헛 주변의 모든 헛은 화이트피시 잡았다고 왜 못잡았을까 하고 의아해 했다. ㅜ_ㅜ


생각보다 가파르고 미끄러워 다들 고생좀 하더라. 

이럴땐 스파이크가 필수.

2인용 헛은 생각만큼 작았다. 시작하자마자 아들이 쓸 낚시대를 셋업해 주려고 했는데 손에서 미끌, 아직 한번도 사용도 못해본 스프링 바버가 물속으로 사라져 버렸다. 징조 였을까, 성진이가 시작하자마자 무리하게 릴링을 하여 줄이 스풀 밑으로 감겨 버렸다. 그걸 풀어보려고 스풀을 돌려 열었다가 스풀 나사도 역시 물속으로 풍덩 사라져 버렸다. -_-;;


싸구려 물건을 사면 꼭 그 싸구려 값 만큼 고생을 하게 되는 것 같다. 내가 나이가 든 것일까. 이젠 중고물품을 팔려고 고민하기 보다 그냥 버리거나 도네이션을 하게 된다.

'변수'가 중요하다.

내 변수를 인식하고, 포용하고, 그에 맞는 계획을 세우고 실행해야 한다. 이 날은 아들도 동행이고 퍼치잡으러 가는 편이 훨씬 더 성과 좋은 날이었으리라.

아무래도 화이트피시와 레이크 트라웃은 플래셔나 장비가 충당된 뒤에 할수 있도록 해봐야 겠다.



Posted by 모루네 박필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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