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어알 미끼'에 해당되는 글 2건

  1. 2014.12.04 연어알 큐어 Cure 처리 하기
  2. 2014.03.25 자작 - 힛글루(Heat Glue) 로 만든 연어알 플라이
낚시 DIY2014. 12. 4. 11:38


지난번에 처음으로 잡았던 암놈 연어에서 알을 받아 두었었다. 먹기는 그렇고 언젠가 큐어를 한번 직접 해보리라 마음먹고 있다가 이번에 처음으로 해본 셈이다. 그런데 처음 부터 큰 실수? 를 했으니, 바로 알을 배에서 꺼낸뒤 피도 제대로 씻지 않고 그대로 건져서 냉장고에 하루 반 나절을 보관했다는 것이다. -_-;; 월요일날 낚시를 하고 돌아와 오후에 급히 출근한데다가, 평일이라 시간을 못내고 있다가 큐어 시기를 놓친것도 그렇지만 큐어를 어떻게 해야하는지, 그리고 어떤 재료가 필요한지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고 있었다. 뒤늦게 여기저기 검색해 보니 잡았던 강물에서 바로 알을 씻어 놓아야 알이 탱글탱글해지고 표면이 단단해 지는 것이라고 한다. 그리고 혈액도 바로 제거해야 신선한 알이 된다고 하더라.

 

 

일단 퇴근하고 돌아오자마자 알을 꺼내서 물에 씻은 뒤 유튭? 동영상에서 말하는 대로 소금을 적당히 풀어 알이 떠 오를때 까지 섞었다. Non Iodized 소금을 써야 한다는데, 그런게 집에 갑자기 있을리가 만무... ㅜ_ㅜ 일단 혈액제거와 강물 세척도 놓친거, 그나마 냉장 보관한 알을 미끼로 사용할 수 있도록만 만들자는 생각에 집에 있는 소금으로 일단 그냥 했다. 어디서 또 읽어 보니 브라운 슈거를 넣으면 좋다하여 소금양과 얼추 비슷하게 브라운 슈거도 투척... -_-;;

 

 

30분 정도 그렇게 나둔 뒤에 채로 걸러내고 물로 반복해서 씻어 주었다. 오~ 왠지 냉장고에서 처음 꺼냈을 때 보다 알이 탱글탱글해지고 또렷해 진것들이 꽤 있다. 꺼낼때 부터 상태가 안좋았던 알들은 뭐.. 계속 상태가 안좋다. 터져버린 알들은 보이는대로 손으로 건져내었다.

 

 

그 다음은 1시간 건조한 뒤에 냉동보관하라는 사람들도 있고 하루 정도 건조해야 한다는 사람들도 있는데, 마나님이 이걸 보시면? 기겁할것이 틀림없으므로 난 집에 안계실 때? 빨리 냉장보관 하는 편이 낫다고 판단, 한시간 정도 건조한 뒤 냉장 보관 하기로 했다. -_-;;

 

 

키친 타올에 한시간 정도 건조된 연어알. 생각했던 것 보다 상태가 괜찮아 보인다. ^^ 흐물흐물한 녀석들도 꽤 있지만 만져보면 탱글탱클 한 녀석들이 꽤 된다. ^^

 

 

연어알쌈을 만들려면 더 작은 봉지에 여러개로 나누어 보관해야 할 것 같긴 한데, 이게 잘 된 것인지 아닌지 알수가 없으므로 일단 그냥 큼직큼직하게 덜어서 지퍼락백에 요렇게 6봉지로 나눠 냉동보관 하기로 했다. 사용할 봉지를 출조전날 저녁때 냉장칸으로 옮겨놓으면 한시간~한시간반 정도에 완전히 해동된다. 그 뒤에 조금씩 덜어서 알쌈을 만들어가면 된다. 그 뒤로 연어를 출조 3번 동안 연속해서 이 알쌈으로 잡을 수 있었다. ^^ 모두 한번에 덜컥덜컥 삼키는 것으로 봐선 보기도 좋고 맛도 좋아 보이나 보다. 송어도 두마리 정도 걸 수 있었는데, 바늘이 문제였는지, 줄이 문제 였는지는 모르겠지만 한번은 바늘이 털렸고 한번은 줄이 끊어졌었다. 이걸로 송어만 잡으면 큐어는 대성공인 셈. 12월 다가기 까지 몇주 남았는데, 과연 송어 낚시를 나갈수 있을지. 안되면 내년 봄에 써보고 포스팅을 업데이트 해보도록 하겠다. ^_^


Posted by 모루네 박필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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낚시 DIY2014. 3. 25. 11:55


 

 

이게 다.. 기나긴 겨울? 때문에 하게 되는 일인데... 정말 낚시 가고프다. ㅜ_ㅜ 난 아직까지 트라웃 종류는 잡아본 적이 없다. 작년 늦가을 부터 기회가 날때마다 열심히 공부하면서 브론테크릭, 크레딧, 월풀 등등 열심히 다녔으나 아무것도 잡아보질 못했다. 얼음 낚시도 1~2월에는 매주 갔었는데 레이크 트라웃은 결국 구경도 못했다. 가끔 관련 게시판들을 돌아다니다 보면 낚시 시작한지 3-5년 만에 잡았다는 사람들도 있으니, 그걸로 위안을 삼고 있기는 하나... 올해는 꼭 잡아 봤으면 하는 것이 바램이다.

 

 

 

그 생각을 하며 유뷰트 비디오들을 여기저기 둘러 보다가 찾은 것인데, 힛 글루를 이용하여 연어알 플라이를 만드는 사람이 만든 동영상을 봤다. 동영상에선 색깔이 있는 힛 글루를 사용해서 바로 완성하는 방식 이었는데, 내 경우엔 마침 연어알 색깔에 가까운 모형용 도료가 남은 것이 있어서 그것으로 칠할 생각으로 아내가 크래프트 작업할 때 사용하는 힛 글루건과 글루를 사용하여 만든 뒤 도색을 하기로 했다. 중간 과정 사진이 없는 이유는 녹아서 흘러내리는 글루를 재빨리 낚시 바늘위에 안착 시킨뒤 떨어져 버리기 전에 물에 살짝 담궈 글루를 신속하게 굳혀야 하는 관계로 생략할 수 밖에 없었다. 동영상에선 아주 동그란 모양으로 잘 만들던데, 아무래도 처음 해 보는 나로선 모양이 동글게 나오진 않지만, 최대한 알들이 뭉쳐 있는 형태가 되도록 만들어 보았다. 한덩어리를 붙이고 바로 물에 담궈 냉각, 꺼내서 바로 다음 덩어리를 붙이고 다시 냉각... 하는 방식으로 만들어진 것이 위의 형태가 되었다.

 

 

물에 냉각하는 동안이나 중간에 기다리는 시간 중에도 저렇게 글루가 계속 흘러내린다. 낭비를 하지 않으려면 좀더 신속하게 해야할 듯.

 

 

가까이서 본 모양. 꽤 밝은 곳에서 작업했다고 생각했는데, 사진이 어두워서 흔들렸다. -_- 10호짜리 레이븐 바늘이라 좀 짧다.

 

 

같은 크기의 금색, 돌핀 바늘이라고.. 하나 ? 거기에도 달아보았다. 바늘 부분에 여유가 있어서 실리콘 에크 같은걸 앞에 하나 더 달 수도 있을 것 같다.

 

 

같은 방식으로 만들었다. 잡힐지 안잡힐지도 모르고 퀄리티도 사실 별로인데 양산? 해 봐야 괜히 낚시 바늘 낭비만 하는것 아닌가 싶어 여기서 멈췄다. ㅎㅎ

 

 

붓으로 찍어 바를 필요도 없이 저렇게 집게 채로 바늘을 도료에 담구었다가 꺼내서 바로 건조 시켰다. 사용한 도료는... 모형 작업 해보신 분들은 다 아실 만한 군제 클리어 오렌지. 락카 계열이므로 금방 건조된다. 담궜다가 꺼내서 도료가 골고루 잘 묻어 나와 구석 사이사이에는 조금 진하게 칠해져 정말로 알이 뭉쳐져 있는 것처럼 된것 같아 보이는데, 물고기 눈에는 어떻게 보일지?

 

 

다 건조된 상태에서 다시 찍어 봤는데, 광택이나 색등 모든 것이 처음 도료를 입혔을 때와 별반 차이가 없다. ^^ 만약 더 만들게 된다면 이렇게 작업하면 될 것 같다.

 

 

동영상은 위에 사진에서 끝나는데, 다른 몇군데서 검색을 해보니 저기에 흰색으로 털실을 풀어 헤쳐 살짝 감아주면 더욱 효과가 좋다는 글을 보았다. 내 생각에도 물속에서 그냥 알이 떠 다니는 것 보다 흰색 배경에 알이 있으면 더 잘보일 것 같고, 흰색 털실이 물에 젖으면 물속에서 살랑 살랑 움직이는 것이 알집에서 알이 떨어져 나온 것처럼 자연스럽게 보일 것 같아 한번 흉내내 보기로 했다. 털실이 없어서 알쌈 만들때 쓰는 얊은 망을 빗이나 칼로 긁어 흐트러뜨려 붙여 볼려고 했는데, 아내가 이걸 보더니 자투리로 남은 펠트천 조각을 하사? 하신다. 그걸 손으로 이렇게 저렇게 당겨보니, 사진의 펠트천 끝자락 처럼, 솜뭉치같이 된다. 저것을 뜯어서 바늘 윗부분에 낚시줄로 감아 줄까.. 하다가 역시 알쌈 쌀때 쓰는 실로 칭칭 감아주었다.

 

 

완성 사진. 줄에 달고 중간에 스플릿샷을 달아서 플로팅 채비로 던져 보았는데, 느낌이 괜찮다. ㅎㅎㅎ 사실 뭐가 내가 괜찮으면 뭐하나, 물고기가 물어줘야지. 어쨌거나 재미있는 시간이었다. 플라이 낚시 하는 사람들이 자신만의 플라이를 만드는 보람?도 어렴풋이 알 것 같다. 이걸 물고기가 덥석, 물어주기까지 한다면 정말 보람찰텐데, 빨리 추위가 가시고 봄이 오고, 얼음이 녹아서 없어졌으면 좋겠다. ^_^

 

Posted by 모루네 박필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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