낚시 DIY2014. 11. 25. 11:54


 

지난번 포스팅에서 첫 연어를 올릴 수 있도록 해준, 인라인 스피너에 달려 있는 트레블 훅이 장렬하게? 전사했다는 이야기를 한 적이 있다. 나머지 부분은 칠이 좀 벗겨진 것을 제외하곤 멀쩡하므로 원래 달려 있던 트레블 훅을 제거하고 새 훅을 달아주기로 했다. 문제는 인라인 스피너의 중심축에 트레블 훅이 완전히 일체로 되어 있다는 것. 처음엔 이걸 어떻게 해야 하나 하고 잠시 고민했는데, 생각해 보니 전에 월마트에서 사 두었던  O 링이 있던 것이 기억이 났다. 망가진 트레블 훅을 니퍼로 제거하고 새 훅을 O 링으로 달아주기로 했다.

 

 

간단한 준비물.

 

 

니퍼로 원래 훅을 잘라내고 O링과 새 축을 달아준다. 갖고 있는 것 중에 원래것 보다 조금 훅의 길이가 짧은 것으로 골라 O 링을 달아도 원래 길이와 비슷해 지도록 만들어 보았는데, 이게 큰 차이 있을지는 모르겠다. ^^;

 

 

떼어낸 훅은 플라이어로 구부려 편편하게 만든 뒤 박스 테잎으로 감싸 휴지통에 버렸다. 컷터날 잘라낸 것이나, 이처럼 날카로운 쇠붙이 들은 이렇게 감싸서 버리는 것이 안전하다.

 

 

한동안 루어는 쓸일이 없을 것 같아 전에 남겨두었던 수영장용 누들을 잘라 트레블 훅 보호 캡을 만들어 보기로 했다. 어떤 모양으로 자를까 고민하다가 만들어 낸 형태가 바로 요것이다. 삼각형 기둥 형태로 잘라 길이를 바늘 길이 정도로 맞추어 자른 뒤 한쪽에 칼집을 내어 트레블 훅의 중심축이 가운데 들어갈 수 있도록 만든다. 말로 설명하면 괜히 복잡해 보인다. 밑의 사진을 보면 쉽게 이해할 수 있다.

 

 

낚시점에 가면 트레블 훅 보호용 플라스틱 캡을 파는데, 그걸 이용해도 되지만 10-20개에 10불 전후의 가격으로 판매 되는 것을 보고 직접 만들어 보기로 했다. 그 플라스틱 캡 보다야 아무래도 사용이 불편하겠지만 어짜피 낚시에서 돌아와 모든 것을 정리하는 나로선 이것으로도 만족스럽게 사용하고 있다. 게다가 넉넉히 만들어두면 분실에 대한 부담도 적다. ^^

Posted by 모루네 박필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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