낚시 DIY2015. 1. 2. 13:36


지난 1월에 낚시 전시회에서 바늘을 종류별로 싸게 샀는데 지그헤드는 별로 할인을 하지 않는 것 같아 사지 않았었다. 얼핏 보기에 바늘에 납추하나 단 형태인것 같아 집에서 만들어 보기로 했었다. 그런데 막상 해보니 재료도 그렇고 쉽지가 않다. ^^; 일단 시작은 했으니 하나라도 만들어보자 싶어서 잘 사용안하게 될 것 같은, 큰 사이즈의 Aberdeen 스타일 바늘을 사용해 보기로 했다. 지금와서 생각해보니 기왕 만들거 많이 사용할 것 같은 사이즈로 만들었으면 실패해도 써볼수 있을 것 같은데, 왜 큰 바늘로 만들었는지 모르겠다. -_-;;

 

 

준비물은 철사와 바늘, 그리고 추로 사용할 쇠구슬이다. 아이들 장난감 중에 가운데 구멍이 나있는 쇠구슬이 제법있는데, 이젠 갖고 놀지를 않으니 전부 내차지다. ^^

 

 

쇠구슬을 바늘에 관통시키고 고정을 시키려고 하니 기존의 바늘눈 위에 철사로 바늘 눈을 하나더 만들어서 연결한 뒤, 그 부분을 쇠구슬로 가려주는 형태로 만들어 보려고 한다. 바늘 목을 휘어서 모양을 만들어주면 될거라고 생각했는데 막상 롱노우즈 펜치로 구부려 보니 딱! 부러져 버린다. -_- 물고기가 당겨서 바늘이 휘는 것과는 또 다르다.

 

 

일단 저렇게 기존의 바늘 눈에 철사를 연결했다.

 

 

그 다음 구슬을 바늘에 관통 시킨 뒤 새로운 바늘 눈을 철사 끝을 말아서 만들어 준다.

 

 

쇠구슬의 구멍이 커서 그 부분을 에폭시 퍼티로 채워 고정 시키기로 했다.

 

 

에폭시 퍼티를 반죽해서 구멍의 남은 부분을 메우고 저대로 건조 시켰다.

 

 

요렇게 지그헤드를 완성시켰다. 문제는 구슬이 너무 커서 별로 맞는 튜브나 고무 미끼가 없다는 것. -_-;; 너무 큰것을 끼우면 바늘이 닿는 부분이 너무 짧다. 효용성이 떨어지는 지그헤드다. 아무래도 구슬과 바늘이 시작 하는 목 부분에 미끼를 잡아줄만한 작은 갈퀴를 만들어주어야 할 것 같다. 그렇게 하면 추없이 팬 피쉬용 지그헤드로 쓸수 있지 않을까 싶다. ^^;

 

 

요건 최근에 산 바늘이다. 바로 옆의 스플릿 샷은 오래전에 사용하던 것인데, 요즘 제품들 처럼 스플릿 샷을 벌릴 수 있는 입술이 없는 제품이라 한번 사용하면 다시 사용하기가 어려운 제품이다. 몇개인가 사용하고 그냥 휴지통에 버리거나 했는데 왠지 쓸모가 있을 것 같아 다물어진 스플릿 샷들을 따로 모아 두었었다. 지난 박싱데이 세일때 지그헤드용 바늘셋이 세일이길래, 그동안 모아둔 스플릿샷들을 재활용 할 수 있을 것 같아 이렇게 구입하게 되었다. 제작은 간단. 스플릿샷을 커터날 같은 것을 이용해 벌린 뒤, 바늘 목에 끼우고 다시 오므려주면 끝.

 

 

롱노우즈 펜치로 꽉 눌러주면 기존의 지그헤드 제품과 거의 비슷한 지그헤드가 만들어진다. 저 정도 바늘 사이즈면 사실 헤드가 더 작아야 하는데, 튜브를 사용하는게 아니면 별로 문제는 없을 것 같다. 생미끼를 달거나 플라이로 만들면 될 것 같다.

 

 

요렇게 몇개 더 만들어 봤다. 찾아보니 스플릿샷이 더 나온다. 앞으로 지그헤드는 이렇게 만들어 쓰면 될 것 같다. 바늘 100개에 4불 정도 치렀으니 스플릿샷만 잘 활용하면 지그헤드 살일은 당분간 없을 듯 싶다. ^^

 

 

Posted by 모루네 박필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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