낚시 후기2016. 10. 27. 11:49


 

이미 수초가 많이 자라 멀리 캐스팅하는 것이 힘들었다. 캐스팅 해봐야 수초만 잔뜩 끌려나온다.


작은 베스 한마리, 다른 때 같으면 놔줬을 것 같은 팬피시 4마리가 조과의 전부였다. ^^


늘 그렇지만 새로 포인트를 찾아 가보는 날은 기대도 많고 설레이기도 한다. 그만큼 채비나 포인트 선정 부분에서 헤매게 되어, 하루 절반은 이것저것 시도해 보다가 오후에 부랴부랴 잔챙이들 챙겨서 집에 오게 되는 경우가 많긴 하다.


1. 역시 스푼이나 크랭크베잇등은 보트에서나 던져볼 수 있을 것 같다. 특히 이 지역처럼 수초가 이미 물가에 까지 빼곡하게 자란 곳에서는 사용하기가 힘들다. 또한 스푼을 캐스팅할 때와 인라인 스피너, 또는 크랭크 베잇을 캐스팅할 때는 다른 낚시대 또는 강도가 다른 줄을 써야 할 것 같은 감이 오기 시작하는데, 그걸 일일히 갖추는 것도 문제가 있다.


2. 생미끼를 꼭 낚시에 챙겨오는 이상, 채비를 줄여야할 필요성이 절실하다. 괜히 이것저것 뒤지다가 둘러 엎거나 나중에 정리할 때 고생만 한다. 좀더 간결하게 줄여보자.


3. 생미끼 말이 나왔으니 말인데, 이제 대부분의 낚시 가게를 섭렵?했으니 미노우 1더즌이나 1 스쿱의 비용또는 얼마나 돈이 드는지에 대한 감을 세우자. 돈 낭비도 있고 다 쓰지 못하고 죽이고 오는 것도 그렇고 너무 낭비가 심한 것 같다.


4. 미노우나 지렁이 + 찌 조합시 스비벨에 계속해서 직경 오밀리 이상의 스플릿 샷을 사용하고 있는데, 작은 녀석들이 계속해서 미끼는 쳐다보지도 않고 스플릿 샷이나 스비벨을 공격하는 것을 볼 수 있었다. 역시 메인 라인에 블러드 낫으로 리드라인을 묶고 광택이 적은 스플릿샷 또는 지그헤드를 써보는 것을 고려해 보자.


5. 크래피 잡을 때 쓰는 기술을 사용하는 중국 아저씨를 볼 수 있었는데, 베스와 제법 싸이즈가 좋은 팬피쉬들을 잡아가는 것을 볼수 있었다. 캐스팅도 보트 통로로 사용되는 곳에 위드라인과 평행으로, 그다지 깊지 않게 수심 셋팅을 하고 1.5인치 주황 형광색 미노우를 지그헤드 같은 것에 달아 사용하고 있었다. 이거, 점점 연구해봐야 할 필요가 생기는 것 같다. 포인트를 어디로 해야할 지는 모르겠는데, 어느 정도 조과 채우면 이 방법을 연구해볼 필요가 있겠다. 먹이라 생각하고 문다기 보다 리액션 바이트나 대상어를 화나게 하는 방법이라고 볼수 있을 것 같은데, 중국인들 사이에 두루 사용되는 것을 많이 보게 된다. 게다가 찌를 사용하면 수심층을 공략할 수 있으므로 아무래도 좋은 듯.


6. 확실히 미노우를 쓰면 퍼치나 락베스, 웜을 쓰면 블루길이나 썬피시가 덤빈다. 퍼치는 사이즈가 작아도 미노우에게 덤비는데, 블루길이나 썬피시는 입이 작아서 그런지, 왠만한 사이즈가 아니면 덤비질 않는다.


7. 중간에 베스는 미노우를 바라보고 건드리던 다른 썬피시 사이에서 경쟁적으로 가로챈 베스를 걸어낸 것이었다. 이렇게 리액션이나 경쟁심을 유도 시키는 것도 기술이라고 본다. 미노우 성공률은 거의 1:20 정도 되는것 같다. 하지만 현재 내실력? 으로는 그나마도 없으면 잡을 수 없으니, 당분간은 미노우를 계속 사용해야 할 것 같다.

 

내가 낚시하는 동안 아이들이 잡았던 나비. 물론 철수전에 모두 자연의 품으로.. 



동쪽 두번째 레이크 포인트가 구글 스트릿 뷰로 보면 참 괜찮은데, 막상 가보니 보트 통행량이 너무 많고 잔챙이는 너무 작다. 보트 통행량이 많은 쪽이 바닥은 깊은 것 같은데, 잔챙이 입질도 없고 찌를 흘리자니 바닥에 자꾸 걸리고 어떻게 해아할지 감이 오질 않는다. 보트 런칭하는 쪽은 그나마 수심이 좀 얕은데, 갈대밭 근처로 캐스팅하니 입질이 활발하긴 하다. 작은넘들이 입질할때 오는 패턴인 찌가 옆으로 춤을 추는 현상이 계속 나타난다. 빨리 챔질을 하지 않으면 너무 깊숙히 삼키고 올라와서 문제다.  다리 밑에서 던져보니 여전히 작은 사이즈의 락베스가 물고 올라온다. 아무것도 없어보여도 바위 사이사이엔 이런 넘들이 다닥 다닥 붙어 있는 셈. 센터핀 하듯 계속 해서 흘려 보았어야 했을까? 아무튼 소식이 없어서 11시 쯤에 정리해서 다음 포인트로 봐두었던 동쪽 첫번째 레이크로 이동했다. 원래 가보려 했던 3번째 레이크쪽은 내려서 좀 걸어야 하므로 아이들을 데리고 거기까지 가는건 다음기회로.

 

락베스가 나오던, 좁은 호수 구역. 마치 강 같다. 


동쪽 첫번째 레이크 포인트는 택클샵 바로앞에 노상에 주차하고 낚시를 할수 있다 했는데, 간이 화장실도 있고 보트 런치도 있어서 좋긴 했지만 너무 얕아 보이는 것이 문제였다. 게다가 보트 런치랑 같이 있다 보니 자갈밭이 얕게 계속 된다. 샌달이라도 신고 왔으면 물에 들어가 볼텐데, 그것도 아니고 해서 그냥 다리로 이동했다. 지도상으로 봤을 땐 걸어가긴 힘들거라 생각했는데, 다리 시작 직전에 차를 대고 걸어서 이동하니 그리 나쁘지 않다 .어쨌거나 전반적으로 메기밭이나 다른데 보다 낳은 것도 없고, 수심 얕은 레이크의 전형적인, 물고기 입주변에서 기생충의 흔적이 발견되는 것도 있고 해서 다음번에 오는일은 아무래도 없을 것 같다.


계속해서 조그마한 썬피시나 퍼치가 올라오는 것이, 그냥 지렁이만 가지고 낚시하기엔 나쁘지 않을 듯. 다리 양쪽으론 제법 수심이 나오는데, 베스를 잡는 사람들이 있어 그곳을 공략해서 그나마 베스 한마리를 가져 올 수 있었다.


벅테일 직을 한번 만들어 봤는데, 제법 물고기가 따라오는 것을 볼 수 있었다. 물속에서 움직이는 것을 보니 제법 각? 이 나온다. 좀더 캐스팅이나 운용법을 연구해 봐야겠다. ^^


중간에 잡은 물고기를 묶어둘 심산으로 좀 크고 납작한 돌하나를 들었는데 작은 가재 한마리가 들어 있었다. 재빨리 꼬리를 걸어 미끼로 던졌으나 물어주는 베스는 없었다.

 

요렇게 좁은 길로 이렇게 큰 보트가 다닌다. 자주 다녀서 이쪽으론 낚시가 힘들 정도.  


4시까지나? 트라이 해보고 철수. 토요일날 낚시하면 좋은 점이긴 한데, 아이들도 지루해 하고 돌아와서는 역시 힘들다. 아이들 컨디션이 좋아야 그 다음주 출조도 나갈수 있기 때문에, 돌아올 때를 아는 것도 지헤라면 지혜겠다.


다음주 부터는 전구간? 오픈이다. 어디에서 어떤 낚시를 하게 될지, 또 기다려 진다. ^^

 

Posted by 모루네 박필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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