낚시 후기2017. 6. 12. 11:24




2주째 연속으로 별로 낚시 자체에 대한 열망?이 적은 날. 지인과 지인 아이들과의 약속도 있고해서 그나마 부담?이 적은 칼댐쪽으로 향했다. 이 곳은 작년에 처음으로 샀던 웨이더를 쓰다가 버린 곳이기도 하고 도대체 어떻게 낚시를 해야할지, 채비도 많이 잃어버렸던 곳이다. 다시 오게 된 이유는 어찌어찌 원투 지렁이 낚시라도 해볼수 있을 것이라는 희망과, 거머리 미끼가 베스에게 인기? 라는 것을 직접 확인해 보기 위한 것도 있었다.


그나마 기상 알람을 좀 늦게 맞추어 놓았는데, 언제나 처럼 5시 40분쯤에 자동으로 눈이 떠졌다. 준비하고 아침 참을 사기 위해 동네 맥도날드에 들리니 직원이 이젠 얼굴을 알아 본다. ㅋㅋ 미끼는 칼댐 앞 낚시 가게에서 지렁이와 거머리 1더즌씩을 샀다. 처음에 도착해서 문이 잠겨 있어 당황했는데, 벨을 누르니 가게 문을 열더라. 보아하니 가라지를 개조하여 장사를 하는듯 싶다.




자리를 잡고 짐을 푸는데, 바로 옆팀의 아이가 서커 한마리를 건져 올린다. 왠지 오늘을 되겠다 싶었는데, 그 뒤로 올라오는 것은 없었다. 잠시 채비를 만지러 간 사이에 틈을 비집고 들어오 할배, 트라웃 센터핀 채비 같은 것을 15피트는 되어 보이는 대와 스피닝릴 조합으로 꽤 멀리 캐스팅한다. 채비도 꼬이지 않고 잘 날아가고 낚시대의 휨새도 아주 멋지다. 멀리 캐스팅하려면 아무래도 힘을 쓰게 되는데, 날아가며 채비가 꼬이지 않도록 하는 건 꽤 많은 숙달이 필요한 것 같다. 거의 바닥에 쓸릴 정도로 리드를 길게 주고, 찌가 쏙 들어갈때마다 챔질을 강력하게 한다. 라인 멘딩도 잊지 않는다.




중간에 원투를 던져 놓으니 미약하게 입질이 오긴하는데, 작은 넘들인지 미끼만 자꾸 떼어 먹힌다. 물에 뜨는 지그헤드도 별 소용없는 것이, 정말 작은 넘들인지는 모르나 방울이 안울릴 정도로  톡톡 거리기만 한다. 한동안 소식이 없어 감아 올려 보면 거머리 조차 가장자리가 뜯겨 있다. 뭘까 ? 여긴 밑에가 바위라서 바텀 바운싱을 천천히 감아 올리면 밑걸리기 쉽상이라. 던져 놓고 입질이 없으면 과감히 거둬 들이거나 높게 들어 다음 스팟을 공략하는 형태로 해야 했었다. 찌로 던지든, 원투를 하든 쉽지가 않다.



두번째 와봤다고 웨이더를 입고 사람들 들어가는 길이 이젠 좀 보이는 것 같다. 물이 얕아지는 가장자리에서 섬을 향해 직선으로 들어 간 뒤 댐을 정면으로 다시 걸어 들어간다. 크래피와 서커 같은 것을 잡아 올리는 사람들을 볼 수 있었다.


점심을 먹고 나니 아침 낚시 하는 사람들이 사라져 댐 바로 옆에 수초가 보이는 곳을 공략해 봤으나 입질인지 아닌지 애매한 상황에서 채비가 날카롭게 끊겨 나갔다. 파이크인가 ? 월아이? 아무튼 다시 던져 봤으나 소식이 없다.


상류에서도 소식이 없기는 마찬가지. 물은 흐리고, 바람은 물가쪽으로 불고. 발끝의 축대 밑으로 채비를 드리워 보니 깊이가 1미터 50은 되어 보인다. 약한 입질이 들어오는데, 손바닥 만한 블루길 한마리와 사이즈 좋은? 고비가 전부.



오후에 집에가기전 한시간 반을 상류에서 이 포인트 저 포인트 던져 보았으나 입질은 아무래도 전부 고비인듯. 찌가 쏙 끌려 들어가서 챔질해보면 거의 백퍼센트? 나뭇가지가 걸려 나온다.


이렇게 되면 참 낚시하기가 힘들다 ^^



멀리서 비구름이 몰려오는 것이 보이고 지렁이는 뜨거운 햇볕에 전부 죽고 그나마도 다 떨어지고.. 거머리는 대부분이 검은 색이 아니고.. 거머리 남은 것은 전부 놔주고 불쌍하지만 블루길 잡은 것 한마리도 그냥 물에 던지고 달러샵에서 산 조갯살도 물에 전부 투척.


추도 한 3개쯤 잃어먹고 바늘도 여러개, 새로 칠한 지그 헤드 하나도 잃어버렸다.




짐을 싸고 고속도로를 타니 하나 건너 차가 보이지 않을 정도로 비가 엄청나게 온다. 오크빌에 들어오니 비가 개인다.


작년과 비슷한 행보?의 계속인데, 연속으로 두주를 꽝치고 생일?이 지나고 나니 왠지 보트를 타고 싶어진다. -_- 참는 것이 좋을지, 그냥 한번 타는 것이 좋을지. 고민이 된다. 이번주엔 날씨도 좋고 바람도 나쁘지 않고.



오렌지빌에서 반나절 보트낚시 (60불) 후 쇼어 피싱 한 뒤에 귀가?
벨우드 레이크에서 네시간 낚시 (75불) 후 점심 + 쇼어 피싱 후 귀가?
리틀 레이크에서 하루종일 보트 낚시 (80불?) 후 귀가 ?


보트를 타려면 피시 파인더는 있어야 한다. 역시 젤 만만한 것은 전에 봐 두었던 녹색 공? 인데, 이게 또 어떨지. 150불은 그냥 날아갈텐데 흠..



그냥 쉽헤드 낚시나 다녀오는 편이 나을것 같기도 하다. 뭐 특별히 나쁜것도 없지만 서도. 쩝..


매해 하게 되는 고민?에서 어떻게 해방 될지.


돈은 8월의 휴가를 위해 아껴야 하는 것은 기정 사실이고 .. 쯥.


난 역시 찌가 쏘옥~ 들어가는 낚시가 제일 재미있는 것 같다. 아니면 견지 낚시인데, 이건 내공이 좀 필요하고... 고민된다.



Posted by 모루네 박필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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