낚시 장비2014. 12. 1. 14:11


 

요즘들어 몇주째 낚시를 못가고 있으니 몸이 근질거려 죽겠다. -_-;; 얼음낚시를 가기위해 작년부터 모아둔 장비?들을 살펴보면서 오늘도 나 스스로를 위로?해 본다. 올해도 플래셔나 어거 같은 장비들은 아무래도 구입하긴 글렀다. 일단 보관해둘 장소도 없거니와 아이들을 데리고 그런 얼음낚시를 하는 건 아직은 어려운 일이다. 조금더 크면 생각해 볼 수 있겠다 싶어 나중에 장만 하리라 생각은 하지만... 얼음낚시용 텐트에 난방기구, 조리기구 까지 준비하려면 아무래도 머나먼 날의 이야기개 될 것 같다..

 

 

요건 작년에 뭣도 모르고 샀던 얼음낚시용 윌리엄 루어. 가벼운 대신에 루어 바디 중간에 날카로운 바늘이 양쪽으로 두개씩이나 튀어나와 있다. 물속 액션도 괜찮은 느낌인데, 플래셔가 없으면 무용지물 인 것 같다. 매번 갈때 마다 운용해 봤으나 아무런 입질도 받질 못했다.

 

 

달러샵 효자상품? 루어 한가지. 이걸로 베스도 걸어봤고 나름 달러샵 구입용품 중에 본전 뽑은 것 중의 하나. 무게도 제법 나가는데, 바늘 끝에 작은 미끼 하나 달아서 내려 보내면 펄치 잡을 때도 요긴하게 사용할 것 같다. 얼음낚시 나가게 되면 후기에 올려보도록 하겠다. ^^

 

 

작년에 심코에서 대형어종을 건졌다는 사람들이 모두 립리스 크랭크 베잇류로 재미를 보았다고 해서 역시 달러샵에서 구입한 크랭크 베잇 중 하나. 여름에 여러번 써봤는데 물속 액션 느낌은 좋지만 아직까진 물고기를 걸어보질 못했다. 이번 얼음 낚시에 뭔가 걸려주길 바란다. -_-;

 

 

요건 잉어 낚시 같은 것 할 때 쓰는 밑밥 통이라고나 할까, 파이크 낚시 등에서도 이런 걸 쓴다는 이야기를 들어서 이번에 한번 테스트해 보려고 한다. 여름에 이와 비슷한 느낌으로 필름 통을 이용해서 밑밥통을 만들어 본적이 있는데, 밑걸림으로 한번 만에 잃어버렸다. -_-; 얼음낚시때 밑걸림은 없겠지만 밑밥을 정말로 뿌리는 것이 도움이 되는 것인지 아닌 것인지, 직접 테스트 해 보려고 한다.

 

 

베스프로샵에서 세일하길래 한번 구입해 본 제품. 사이즈도 작고 바늘 끝에 작은 미끼를 달아 흔들면 좋은 효과를 볼것 같아 구입하긴 했는데, 어떨지 모르겠다.

 

 

이번에 처음 구입해본 스프링 바버. 작년 얼음낚시에 아이들에게 준 낚시대에 일반 찌를 달아주어 정말 불편하게? 낚시를 했었다. 난 내 손에 직접 전달되는 입질 느낌이 좋아 찌를 사용하지 않지만 아이들에게 주는 낚시대에 요 스프링 바버를 달아주면 잘 쓸것 같아서 구입.

 

 

올 여름에 보트에서 낚시하다가 얼음낚시대를 분질러 먹었다. 그리하여 구입한 두개의 얼음 낚시대. 12.99 불에 베스프로샵에서 두개를 구입했다. 빨간색과 녹색. 아이들 전용이 될 낚시대들이다. ^^

 

 

얼음 건져낼 국자도 구입. 작년엔 손으로 떠서 했는데, 손도 시리고 잘 떠지지도 않고.. 아무래도 이게 편할 듯 싶다. 미노우 미끼 건질때도 유용하게 쓰일 듯.

 

 

이건 캐내디언 타이어에서 8불?에 구입한 제품인데, 이번에 요긴하게 쓰지 않을까 싶다. 그동안은 나무 막대기에 감아둔 낚시줄을 손으로 얼음구멍에 내려서 손으로 낚시를 했었는데, 이렇게 줄을 감을 수 있는 얼레가 있으면 관리나 보관도 편할 것 같아 늘 생각만 하고 있었는데, 캐내디언 타이어에서 우연히 찾을수 있었다. 제품 퀄리티를 봐선 8불이 꽤나 비싸보이는데, 일단은 편하게 쓸것 같아 구입.

 

 

 

 

제품을 뜯어서 박스에 넣고 찍어 보았다. 반짝반짝, 곤충 날개 느낌도 나고 잘 물어 줄 것 같이 생기긴 했는데, 내가 물린 건? 아닌지 모르겠다. ㅋㅋ

 

 

요건 지인에게 기증 받은? 고무 미끼인데, 사이즈가 얼음 낚시에 적합 할 것 같아 따로 담아 두었다. 요번에 지그헤드에 달아서 한번 써보려고 한다.

 

 

요건 올해 봄에 낚시 전시회에서 산 제품. 유튭에서 프로들이 홍보겸 낚시하는 동영상을 통해 처음 접해 봤는데, 물속 액션 느낌이 마음에 들어 구입했다. 거의 일년 만에 사용하게 되는 셈. 과연 얼마나 조과를 올려줄지 기대된다. ^^

 

 

뜯어보니 사이즈에 비해 무게가 꽤 나간다. 다른 것 없이 그냥 줄끝에 달아 내려 보내면 될 것 같다.

 

 

요건 정말 작은 지그헤드. 작년에 얼음 낚시 나간 날 중에 물고기들은 뻔히 보이는데 입질이 뜸했던, 아주 추운 날이 있었는데, 그런 날엔 좀더 작은 미끼로 좀더 섬세하게? 프리젠테이션을 하면 입질을 받을수 있다하여 준비해 본 것들이다. 여기저기서 귀 동냥 받은 것으로 이것저것 돈을 쓰긴 했는데, 올해가 지나면 판가름이 날것 같다. ^^;

 

 

일단 얼음 낚시는 밑걸림에 대한 부담이 적어 채비를 잃어버리는 것에 대한 걱정도 적은 편이다. 채비를 얼음 구멍 바로 위에서 달다가 빠뜨리는 불상사? 만 조심하면 된다.

 

 

저 위의 지그헤드에 달면 좋을 것 같아 같이 사 두었던, 아주 작은 사이즈의 야광 고무 미끼. 물고기 몸통 처럼도 보이고 작은 새우처럼도 보인다.

 

 

역시 이번 씨즌에 사용해 보고 사용기를 올려보도록 하려고 한다.

 

 

요것도 올해초 낚시 전시회에서 구입한 루어. 유튭 비디오 보다가 '이거다!' 싶어서 기억해 두었다가 사두었는데, 너무 큰걸 산 것인지는 모르겠지만 아직 입질 한번 받질 못했다. 바늘이 꽤 크다. 왠지 요놈으로 제대로 낚시를 하려면 플래셔가 있어야 할 것 같다.

 

 

뒷면의 설명만 봐선 환상의? 루어다. ^^;

 

 

이건 일반 낚시 때 사용하려고 구입해 둔 것인데, 한번도 입질을 받지 못했다. 모양봐선 정말 잘 물을 거라 생각했는데, 맑은 물에서 낚시해 봐도 물고기들이 뻔히 쳐다보다가 그냥 돌아가 버린다. 이번 씨즌에 사용해 보고 정리해야 할지 말아야 할지가 결정 될 듯.

 

 

이 님프 고무 미끼로는 펄치, 블루길, 락베스 등등 많은 물고기를 잡을 수 있었다. 실물 님프를 본적이 없어 얼마나 비슷한지는 알수가 없으나 어떤 경우엔 물에 들어가자 마자 물고기들이 경쟁적으로 물던 날도 있었다. 이번 씨즌에 유용하게 쓸수 있으리라 기대해 본다.

 

 

이건 지인에게 기증? 받은 물건들 중의 하나인데, 스윔 베잇이긴 하지만 사이즈가 아주 작고 펄치 패턴이라 왠지 얼음낚시에서도 먹힐 것 같아 하나 만이라도 가져가 보려고 한다. 줄을 매는 곳의 위치가 좀 애매하긴 하지만 잘만 움직이면 펄치 새끼 같아 보일 것 같다.

 

 

뒤늦게? 지인에게 기증받은 스프링 바버. -_- 앞서 구입한 스프링 바버만 리턴하러 베스프로샵에 가는 것도 큰걸음 하는 것이라서 그냥 요것과 함께 번갈아 써봐야 겠다.

 

 

전에 구입해 두었던 피커렐 릭. 이번에 펄치 낚시 가면 한번 제대로 써봐야 겠다.

 

 

요건 작년 얼음낚시 시즌에 만든 자작 2 Way 스플리터. ^^; 모형 박스안에 두었던 강철선 몇가닥을 찾아서 인터넷에 돌아다니는 사진을 참고해서 만들어 보았다. 작년엔 저 끝에 다는 스넬훅을 너무 길게 만들에 물속에서 자꾸 엉켜 올라오는 문제가 있었는데, 올해는 짧게 만들어서 사용해 보려고 한다.

 

 

같은 방식으로 만든 2호 스플리터.

 

 

지인에게 기증 받은 것과 내것을 모아 함께 찍어 봤다. 립리스 크랭크 베잇들.

 

 

그동안 모아 둔 것들과 역시 지인에게 기증 받은 스푼들.

 

 

이건 달러샵에서 구입한, 조금 큰 스윔 베잇들인데 한번 가져가서 액션을 보려고 한다. 영 별로면 여름에나 써야할 듯.

 

 

이건 친구에게 선물 받은 립리스 크랭크 베잇중 하나인데, 좀 크기가 크고 물에 뜨는 것 같아 한번 테스트 해 보려고 한다.

 

 

생각해 보니 제일 밑의 펄치 패턴 스윔베잇도 갖고 있던 것이 생각나서 다시 찍어본 사진. 하나 더 있었는데 이번 연어 시즌때 방파제에서 밑걸림으로 분실 했다. ㅜ_ㅜ

 

 

작년 얼음 낚시에서 좋은 조과를 보여준 펄치 패턴의 작은 라팔라 지깅랩. 위의 한두사이즈 큰 지깅랩은 나중에 거의 시즌 끝날때 새로 구입한 놈이다. 이걸 구입하고 단 한번의 출조 뒤 얼음 낚시를 접어야 했어서 큰 놈으로는 아무런 조과를 얻지 못했다. 올해 한번 기대해 본다.

 

 

왼쪽의 트레블 훅은 베스프로샵에서 세일할 때 구입해 둔 것이고 오른쪽의 연어알 패턴 루어는 지난 포스팅에서 자작해 둔 것이다. 작년 얼음낚시때 특이하게 심코에서 이런 연어알 패턴 고무 미끼나 루어로 펄치를 꽤 잡을 수 있었다. 그래서 올해도 준비해 본 것인데 사용할 기회가 얼마나 될지 모르겠다.

올해도 큰 변함없이 헛 오퍼레이터들이 서비스 하는 곳으로 가게 될 것 같은데, 만약 날씨가 좀 좋다면 이동하면서 낚시를 해보고 싶은 욕심은 아직도 있다. 그렇게 되면 썰매와 어거는 필요할 것 같은데, 과연 해볼수 있을지 어떨지. 중고로 구입하고 아직 제대로 사용도 못해본 피시 파인더도 있는데. 이번에 써볼수 있으면 좋겠다. 얼음이 두껍게 얼 그날만 기다리고 있다. ^^ 과연 해가 바뀌기 전에 얼음 낚시를 해볼 수 있을까 ?

 

 

Posted by 모루네 박필준

댓글을 달아 주세요

낚시 후기2014. 10. 19. 11:02


 요 주말은 온타리오 가족 피싱 주간이라 어린아이들과 같이 나온 부모들 덕분?에 꽤 부산한 낚시길이었다. 이곳은 지난 포스팅에서 이야기 한 적이 있는, 개인 최대? 기록의 파이크를 잡은 곳.


지난주 파이크의 짜릿한 손맛을 잊지못해? 또 다시 이곳으로 향했다. 결과는 파이크는 꽝, 특이하게 어디에도 명시되지 않았던 크라피 한마리, 그리고 블루길 한마리, 펌킨시드 3마리.

 

아이들은 잠자리채로 잠자리 잡기에 여념이 없다. 이젠 손으로 만지는 것도 별로 두려워? 하지 않는다 ^^

 

웜과 중간크기 미노우를 사니 11불로 돈이 더 나왔다. 미노우는 혼자 낚시를 하면 많이 남아 좀 낭비라는 느낌이 든다. 물에 다시 놓아줄 수도 없고 그렇다고 산채 가져가자니 죽을테고.. 미노우는 꼭 필요할때? 아니면 사지 않는 편이 좋을 것 같다.  날씨는 정말 좋았는데 전반적으로 슬로우 했다. 가재를 잡아 앞발을 떼면 베스 미끼로 짱이라는 브론테 아웃도어 사장님의 설명도 들었지만 물에 들어가 가재 잡기도 뭐하고... 댐 밑에 물줄기에 내려가 보니, 물에서 자라오른 풀사이에 꽤나 공간이 있다. 물고기가 숨어있을 수도 있겠다 싶지만 너무 얕아 루어를 던져보기도 그렇다. 실제 가재를 잡아 흘리면 모르겠지만. 블루길 같은 것들이 제법 돌아다닌다. 담에 시간이 되면 미노우를 하나 꿰서 한번 내려볼까?

 

요런것들이 엄청 많이 올라온다. 작은 넘들은 전부 귀가조치. 


지난번 파이크를 걸었던 방향으로 힘껏 던져보지만 바람 때문에 안쪽으로 자꾸 밀려 온다. 미노우는 싱싱하게 잘 버티는듯 싶은데 영 소식이 없다. 중간에 한눈 팔때 한번 미노우가 없어지고, 스피너 베잇으로 바로 눈앞에서 한마리 걸었다 싶었는데, 정신을 차릴새도 없이 감아 올리다 보니 탁, 뱉어버리고 도망간다. 그런데 파이크가 무는 순간을 찰나에 보았는데, 정말 유튜브 동영상에서 본 것 처럼 아무것도 없는 듯한 물속에서 갑자기 나타나 덥썩! 문다.

 

스피너 베잇이 후킹 확률이 낮다는 것을 몸으로 체험한 셈이었다. 바늘앞에 스푼을 잡아주는 암이 있어서 저절로 weedless  가 되긴 하지만 파이크 같은 물고기가 바늘 부분이 아닌 스피너 베잇 전체를 물어버리면 확인할 길이 없다. 후킹이 되었다 생각하고 당겼으나 아마 안되었던 상태에서 무리하게 물가로 끌려 나오니 뱉어버린것 같다. 물속으로 보아도 지난번 넘 보다는 작은 편. 중간에 살짝 늦추어 주었을 때 수초사이로 정말 빨리 도망가던데, 그때 잠깐 늦추어 주었다가 위로 후킹을 좀더 했으면 걸었을지도 모르겠다.


미리 사두었던 린디 트레블 스넬 훅을 걸어줄까도 생각했지만 수초들이 너무 많이 걸려나와서 그리 하지 않았는데, 다음엔 트레블 훅이 아니더라도 일반 바늘로 스넬훅을 하나 만들어 달아 주는 것이 좋겠다. 전문용어?로 트레일러 훅이라고 불리우는 것 같다. ^^ 어쨌거나 파이크 한마리 더 데리고 돌아갈 수 있을줄 알았는데 슬프다. 그런데 바로 1미터 뒤에 있던 미노우는 안물고, 물고기 처럼 안보이는 스피너 베잇을 물다니, 정말 의외다. 미노우 줄을 너무 수면 가까이 달았나 싶기도 하다. 그 뒤에 다시 그 근처에 미노우를 께속 띄워두었으나 노 입질.

 

중간중간 웜을 끼워 댐 반대편 쪽으로 던져 보았으나 애들 손바닥 보다도 작은 블루길만 계속 올라온다. 얘네들은 펌킨시드나 퍼치 보다도 더 식욕이 좋은듯 싶다. 자꾸 바늘을 삼키고 올라와 곤란. 오늘은 해가 강해서 인지는 몰라도 그늘에서 물고기들이 나올 생각을 안한다. 그늘과 해의 경계선에 던지면 뭔가 우물쭈물 하는 넘들이 물고 올라오긴 하는데, 씨알이 작다. 중간중간 큼직한 놈들의 그림자를 보았는데, 미노우를 걸어서 던져도 쳐다보기만 할뿐, 물지는 않는다. 조심스러워 하는 것일까? 먹을까 말까 하는 것일까? 그런 생각을 하면서 미노우를 흔들어 보는데 찌가 쑤욱, 잡아서 챙겼던 선피시들 보다 큰 크라피가 한마리 올라온다 ! 역시 큰 미끼?를 써야 큰 넘을 잡는 듯. 그림자만 본 녀석들은 베스 같은데, 미노우를 보고도 입질을 안하니 방법이 없다. -_- 초조해지고 집에갈 시간은 점점 다가오고...

 

중간에 스피너 베잇류를 전부 끌어모아 던져보고 있는데, 물가에 좀전까지 보지 못했던 나뭇가지 같은 것이 나와있다. 나뭇가지 치곤 너무 주름?이 많은 것 같아 유심히 보니, 수면에 고개를 내밀고 뱀이 숨을 쉬고 있다...? 그냥 재미삼아 줄을 거둬들여 미노우가 달린 바늘로 툭툭 치니, 물속으로 쏙 들어갔다가 물가에 있는 바위사이로 고개를 다시 내민다. 다시 미노우로 툭툭 치니 처음엔 도망을 가려다가, 미노우를 눈으로 보고 난뒤에는 막 덤벼든다 ! 그러더니 중짜 미노우를 한입에 꿀꺽?!? 놀라서 줄을 당기는데, 타이밍이 늦었는지 그만 후킹이 되어버리고 말았다. 헉~

 

이런게 미노우를 삼키고 올라왔다. -_-;

 

뭍까지 끌고 나오니, 같이 낚시 온 아들래미 딸래미는 난리다. 살아있는 뱀을 야생에서 처음 보았으니, 그럴만도 하겠다. 나도 처음이니 뭐... 한번 만져도 보고 가까이서 얼굴 사진?도 찍고 그랬다. 이걸 어떻게 해야 하나, 줄을 잘라야 하나... 그렇다고 해도 바늘을 문채로 살긴 글렀는데.. 바늘을 꺼내 보자니 내가 다칠것 같고.. 한 30초 정도 고민을 하고 있는데, 이 넘이 켁켁, 삼켰던 미노우를 오바이트하듯 뱉어 내기 시작 ! 놀라서 애들더러 멀리 떨어지라 하고 물에 다시 가져와 수면에 대고 낚시대를 탈탈 털으니 물로 퐁당, 떨어져 나간다. 잽싸게 바위밑으로 헤엄쳐 들어가 사라졌다. 입을 조금 다친것 같긴 하지만 아무 탈없이 돌아가고 우리도 다친 사람 없고.. 큰 문제없이 정리되었다. ㅎㅎ


그늘에선 잘 물고 역시 햇볕 밑에선 잘 물지 않는다. 햇볕에서 물게 만들려면 찌에서 미끼까지 1피트 이상 더 내려주어야 한다. 아무래도 안전하게 먹이를 먹고 싶은 것이리라.

  

그러는 와중에 아이들은 손으로 잠자리 잡는 법을 익혔다. ^^

 

중간중간 본 검은색의 큰 물고기 그림자 들이 신경쓰인다. 왜 미노우를 보고도 돌아섰을까?  이번엔 웜 말고 정말로 새우미끼를 써봐야 할 것 같다. 살도 단단하니 웜보다 오래 갈 것 같다. 이번주에도 미노우를 사야 할까? 작은 걸로 살려고 하는데... 결국 미노우 트랩을 이베이에서 주문 했다. -_- 한번 직접 미노우를 잡아서 미끼로 써보려고 하는데, 잘 될지 모르겠다.


아이들과 같이 낚시길을 나설땐 고민하지 말고 이곳으로 가는 것이 좋을 듯. 사람도 그다지 많지 않고 나름 포인트도 찾았고 집에서 운전해서 가기도 그다지 멀다는 느낌도 적다. 물고기 육질 상태도 괜찮고 화장실이나 기타 시설도 그리 멀지 않고. 

 

오늘의 조과. 크라피야 들은 얘기가 많아서 걱정 없었고, 다른 넘들이 흙맛이 나지 않을까 걱정스러웠는데 모두 생선튀김으로 순식간에 해치워 버렸다. ^^

 

 

Posted by 모루네 박필준

댓글을 달아 주세요

낚시 후기2014. 8. 20. 11:31


 

 


생애 처음? 으로 잡은 펌킨시드.

 

올해 들어 처음으로 물고기 잡은 날 -_-

펌킨시드 4-5마리에 퍼치 한마리를 잡았다. 진짜 한 백만년 만에? 잡은 것 같다. -_-
배스도 한마리 걸었는데, 보트로 올리기 전에 놓쳤다. ㅜㅜ 역시 듣던 것 처럼 입질이 묵직하다. 6월말 이후에 베스 시즌이 오면 재미있을 것 같다. ^^

 
일단 들은 비용을 생각하면 좀 가격대 성능비?가 떨어진다.


전동 보트 대여비 90불
입장료 3명 11불
미노우 미끼 5불
맥도날드 점심값 17불
그외 기름값이랑 아침 + 간식비

 

점심으로 가져온 맥도날드 햄버거를 아침에 바로 먹는 아들과 경치구경중인 딸. 


3명이서 나가 노는데 130불 정도 든 셈이다.  주중? 에는 반나절 대여비로 6시간을 렌트할 수 있다고 하니, 휴가?를 심각히 고려해 봐야 할듯 하다. ㅎㅎㅎ

게다가 시간 배당을 좀더 하기 위해 4시 반 정도에 일어났다. 게다가 마나님의 조언?에 힘입어 점심 준비를 제외, 아침만 간단하게 준비를 해서 출발할 수 있었으므로 시간절약이 꽤 되었다. 오전에 시행 착오 시간을 충분히? 갖음으로서 오후에 조과를 올릴 수 있었다.

피시파인더는 실패다. 아무래도 처분? 해야할 듯 싶다. 대체할 물건을 찾아 봐야 할 듯

처음에 파이크가 잘 잡힌다는, 수심이 깊은 지역으로 이동했다. 밑이 보이지 않는 깊은 곳이 짤막하게 있긴 한데, 트롤링을 하려면 좀더 지식이 필요하긴 할 것 같다.

그곳에서 좀더 얕은 곳으로 이동. 처음에 강한? 입질이 미노우를 맥커렐 릭에 달은 낚시대로 왔으나 타이밍을 놓치는 바람에 실패. 배가 계속 바람에 밀려 다니고 수심이 계속 변해서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는, 전형적인 패닉? 상황에 놓여져 있었다. 조과가 없으므로 미노우가 매달려있는 낚시대는 찌와 함께 떠다니고, 나머지 한 낚시대에는 각종 이미테이션 미끼를 달고 헤매는 상황. 얼음낚시나 다른 낚시 때에도 흔히 있는 일이다. 채비에 대한 확신이 없기 때문이며 기후나 물의 상황을 모를때 일어나는 일이다.
 
미노우를 달아놓은 낚시대는 그냥 내려놓고 포기하고 갖고 있는 것 중에 제일 작은 지그 헤드에 새로 산 작은 가재 고무 미끼, 그럽 등 각종 이미테이션 및 루어를 운용해 봤으나 깜깜 무소식. 중간까지 쫓아오는 물고기 들이 있으나 거둬 올리기 바로전까지 쫓아만 오곤 물지를 않는다. 점점 초조해 진다. 계획을 세웠던 것처럼 이것 저것 미끼를 바꿔 봤으나 물지를 않는다. 뭐가 문제 일까? 포기 하고 자리 이동.


토요일에 만든 밑밥?을 3 -4 덩어리 덜어 왔다. 게다가 그 밑밥을 뿌리기 위한 필름통 릭?을 만들었는데 자리 이동하고 보니 없어 졌다. -_- 도대체 뭐에 걸려서 없어 졌을까  ㅜ_ㅜ

  

요런걸 만들었다. 안에다 밑밥을 넣고 메인라인에 부착한 뒤 밑에다 리드라인을 다는 형태. 그러나 첫출조?에서 분실.

 

자리를 또 이동하고 나서 이번엔 스피너 베잇을 열심히 던졌다. 역시 캐스팅엔 스피닝 릴이 맞는 것 같다. 센터핀도 그렇고 베잇캐스터도 그렇고 뭔가 약간 애매하다. 베잇 캐스팅릴은 나중에 파이크가 잘 나온다는, 철길이 있는 호수 끝까지 이동해서 던져 봤으나 백래쉬가 심하게 나서 줄이 엉켜 버렸다. 끝까지 풀어보려 하다가 포기하고 줄을 잘라 냈다. -__- 그나마 줄을 전부 사려서 집에 와서 버렸다. 낚시하면서 환경을 파괴하진 말자. ^^

스피너 베잇에다가 새로산 미니 트레블 스넬 훅을 달아서 던졌는데 보기좋게 걸려버렸다. 아이들에게 닻을 걷어 올리게 하고 조심조심 이동해서 빼낼 수는 있었으나 트레블 스넬 훅이 없어진걸 안 것은 한참 뒤였다.

이때 즈음 부터 슬슬 불안한 감정이 심해지면서 일찍 포기하고 파운드당 돈을 낸다는 트라웃 농장?으로 일찌감치 이동해야 하는 것 아닌가 하는 생각까지 들었다. ㅜ_ㅜ


다시 이동하면서 중간에 거북이 들이 일광욕을 하고 있는, 호수 중간에 솟아 있는 나무 등걸에 도착했는데, 포기하는 심정?으로 닻을 내리고 몇번 던져 보는데 입질이 있다 ! 크래피 같은 물고기들은 뭔가 물속에 숨을 만한 곳이 있는 곳을 선호 한다더니 역시 그러했다. 여기서 생애 최초?로 펌킨 시드를 잡았다 ! 작긴 하지만 어찌나 고맙던지 원... -_- 마치 열대어 같은 유려한 몸을 갖고 있는 물고기다. 작지만 입질은 퍼치보다 덜 약은 듯. 여기서도 지그헤드 등으로 여러가지 시도를 해봤으나 쫓아만 오고 해서 사실 처음에 좀 헤맸는데, 왠지 입이 작아서 그런게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어 트라웃용 작은 바늘을 달은 채비를 이용해서 물속으로 내렸더니 바로 반응이 온다. 트라웃 때 하듯이 지렁이를 조금 길게 잘라서 바늘에 꼈는데, 내가 빤히 물속을 들여다 보고 있는 데도 불구하고 기술적으로 지렁이만 따먹는다 ! 

 

경치 구경은 실컷 했다. 역시 보트를 타면 걸으면서 볼 수 없는 풍경들과 스팟을 노려볼 수 있는 것이 정말 좋다.


바늘 끝이 살짝 노출 될 정도로 지렁이를 잘게 짤라서 끼우고 처음으로 펌킨 시드를 GET ! 지렁이를 넣고 나무 등걸 주변에서 흔들면 여지없이 쬐끄만 놈들이 덜컥덜컥 물려 올라온다. 중간에 제법 큼직한 사이즈의 배스 한마리가 걸려 나와서 놀랐다. 사진이라도 찍을 걸, 보트에 올리기 전에 바늘이 털려 버렸다.

입질이 올때 챔질에 대해 조금 더 잘 알게 된 듯하다. 캐스팅 하는 방향으로 자꾸만 본능적으로 채서 많이 놓쳤다. 챔질은 낚시대를 수면 위로 들어서 해야 입술에 정확히 후킹이 된다. 잊지 말자!

 

중간에 있는 다리. 보트를 타고 지나가려면 머리를 조심해야 한다. 


얼음낚시에서 많이 썼던, 원줄에 스비벨을 달고 싱커와 채비를 같이 달아 바닥에 가까운 수심에서 살짝 흔드는 방식으로 시작했는데 이걸 캐스팅해보니 더 많은 물고기가 따라 붙는 것을 알수 있었다. 그렇게 하다가 바늘과 추를 몇개 잃어 버렸다. 그리고 나서 드랍샷 형태의 채비를 꺼내 사용했는데, 이럴수가 ! 왜 팬피쉬 잡을 때는 드랍샷이 효과적인지늘 알수 있었다. 보트에서 일어나서 물속의 상황을 좀 살펴 본뒤, 장애물을 피해서 캐스팅할 수 있는 방향을 3-4 방향 정도 찾아 낸  뒤에 그 쪽으로 캐스팅을 하고 천천히 릴링을 하니 빨리 감든 천천히 감든 주변의 물고기들이 미끼로 모여든다 !  빨리 감으면 중간에 입질을 하고 천천히 감으면 거의 다 쫓아와서 미끼를 문다 ! 

다리밑으로 지나와 반대편에서 찍은 모습. 


중간에 잘라 둔 지렁이가 다 털리면 고무그럽이나 매곳 같은 것을 달고 캐스팅 해봤는데, 그럽 같은 경우엔 쫓아 오다가 마지막에 도망간다. 그때 빨리 릴링을 해볼 생각은 하지 못했는데, 빨리 릴링을 하면 그래도 입질을 받을 수 있지 않았을 까 하는 생각도 들었지만 지렁이 토막 때 와는 사뭇 반응이 다른 것은 확실했다. 물고기가 그 모양을 알아보는지, 아니면 그곳에 있던 물고기들이 너무 씨알이 작은 놈들 이었는지 알수는 없지만 뭔가 마음에 들어하지 않는 것은 알 수 있었다. 미끼는 결국 생미끼여야 하는가?에 대한 의문이 남기는 한다. 모든 낚시를 준비할 때 생미끼를 미리 준비하는 것은 쉽지가 않으니 말이다.

냄새 때문에 쫓아오거나 마지막에 무는 거라면 갖고 있는 센트 들을 전부 들고 다니면서 테스트해 봐야 겠다는 생각이 든다. 너무 작은 놈들은 처음 잡을 때야 즐겁지만 나중에는 큰 것을 잡고 싶다는 생각이 들테니, 적당한 바늘 사이즈와 작은 미끼는 잘 준비 해둬야 겠다. 달러 스토어에선 산 바늘 셋트가 이럴때 빛을 발해야 한다. 다시 벌릴수 없는 스플릿샷이나 역시 달러 스토어에서 산 싱커들을 이럴때 써야 한다.

바늘 1인치 위에 스플릿샷을 다는 채비로도 잘 물려 나왔다. 꼭 지그헤드가 필요한 것은 아닐것 같다.

 

 

요런 녀석들이 수도 없이 물고 나왔다. 작은 넘들은 모두 집으로 돌려 보냈다. ^^


머리가 빨간 튜브의 경우, 아직 배스프로 것을 사용해 보진 않았지만 쫓아는 오는데 물지를 않는다. 이걸 좀더 시도해 보지 못한 것이 아쉽긴 한데 아무래도 고무 미끼인 이상 릴링을 좀더 빨리 해야 할 것 같다. 마지막에 거둬 올리기 전에 물고기 들이 천천히 모양을 살펴볼 시간을 주면 물지 않고 도망을 가는 것 같다. 바로 앞이라도 들었다 놨다 해서 정신이 없게 해야 할 것 같다.

플라스틱 알이 달려 있는 트레블 훅도 한 셋트 사두었는데 알도 한번 테스트 해보면 좋을 것 같다.

지렁이 한박스 받아 놓긴 정말 잘 한 듯. 이 날 지렁이 없었으면 정말 꽝치고 돈은 돈대로 쓰고 씁쓸한 기분으로 돌아왔을 것 같다. 4시반에 한번더.. 하는 생각을 하다가 바늘이 걸려 채비를 털어 버리고 과감히 철수. 4시반에 일어 났으니, 돌아가는 시간까지 계산하면 12시간을 넘게 밖에 나와 있던 셈이다. 점심을 덜 먹어서 그런지 운전하면서 졸리지도 않았다. 라면 같은 음식이 빨리 소화가 되고 더 배고프게 만든다는 얘기가 맞는 것인지도 모르겠다. 

 

요만한 퍼치들도 엄청 많이 물었다. 전부 귀가 조치.


레이크가 작은 것은 아닌데, 확실히 물고기가 모여있는 곳은 따로 있는 듯 싶다. 그걸 찾아내는 것이 조과를 결정한다. 다음번엔 어디로 갈까, 생각하게 된다. 아무튼 올해들어 처음으로 조과가 있는 낚시여서 더욱 기쁘다. 돌아오자 마자 손질해서 바로 생선 튀김. 왠일인지 생선 튀김을 잘 먹지않던 아들까지 실컷 먹었다. ^_^

Posted by 모루네 박필준

댓글을 달아 주세요

낚시 장비2014. 7. 24. 13:20


 

 

소포가 왔다는 쪽지가 있어 내려가 보았더니 아마존에서 내 앞으로 소포가 두박스나 와있다..? 최근에 마지막으로 아마존을 써 본것이 2년전인 것 같은데, 무슨 소포일까? 하고 뜯어 보니 낚시 관련 용품이 똭!

 

의심?가는 사람은 한 사람 밖에 없어 카톡으로 연락해 보니 한국에 있는 친구가 내가 낚시 삼매경인 것을 알고 아마존으로 선물을 보내준 것이다. ^^

 

인라인 스피너 베잇 셋트, 루어 셋트, 그리고 낚시 입문자용 종합 선물 셋트, 사진에선 잘려 있는데 낚시에 유용한 롱노우즈 플라이어가 하나, 이렇게 4개의 아이템이 각각 두개의 박스로 나누어져 도착했다. 인라인 스피너로는 베스도 잡아보고 퍼치나 락베스도 잡아 봤는데, 사실 하드베잇 루어로는 아직 잡아본 것이 없다. 물속에서 움직이는 걸 보면 꽤 물고기에게도 매력적? 이라고 생각하는데, 연어 시즌이 오면 좀더 열심히 던져보려고 한다. ^^;

 

선물자체?를 별로 받아본 적이 없어서도 그런데 그나마 내가 제일 좋아하는 취미생활? 아이템을 선물로 받으니 너무 기분이 좋다. 이 장비들로 잡아올린 물고기들 사진으로 보답해야 겠다. ^_^

Posted by 모루네 박필준

댓글을 달아 주세요

낚시 메모2014. 7. 14. 07:37



최근에 뭔가 이것 저것 검색하다가 문득 든 생각, 동생이 내가 SNS 페이지에 올린 사진을 보고 남긴 댓글이 생각이 났다. 사진은 내가 아이들과 함께 이곳에서 처음으로 낚은 물고기 사진이었다. 댓글은 '아이들에게 살생?을 가르치는 것은 우리대에서 그쳐야죠! ^^;' 였다.  

 

출처 : 핀터레스트

 

진담반 농담반으로 한 말이겠지만, 내 아버지는 봄, 여름, 가을은 낚시, 겨울은 사냥으로 주말의 대부분의 시간을 밖에서 보내시는 분이다. 어렸을 적엔 반강제적으로 낚시는 많이 따라다녔지만 사냥은 별로 따라갈 마음이 안드는 것이 사실이다.

언제 였던가, 날아가던 꿩이 아버지가 쏜 총알을 맞고 눈이 잔뜩 내린 밭으로 떨어졌을 때, 나는 신나는 기분?으로 떨어진 꿩이 있는 곳으로 뛰어 갔던 적이 있다. 아마 초등학교 고학년 때 였던 것 같다.  꿩은 정확히 나를 쳐다 보고 있었고 쌓여있는 흰 눈으로 천천히 피가 번져나가고 있었다. 그 짧은 순간은 영원과도 같았고 눈이 내리면서 쌓이는 소리까지 들을 수 있을 정도로 고요했다. 난 내 앞에서 죽음의 순간을 보고 있는 것이라는 걸 확실히 느낄 수 있었다. 꿩은 천천히 날개를 펴며 몸을 부들부들 떨면서, 천천히 눈을 감으며 죽어 갔다. 그건 정말 강렬한 경험이었다! 난 그 뒤로 꿩을 쳐다 보거나 만질 수 없었고, 내가 본 것을 최대한 자세히 어머니에게 설명하며 살짝 눈물을 흘렸던 기억이 난다. 어머니는 불교 신자다. 어머니는 아버지가 사냥 하시는 것을 그다지 좋아하지 않으셨다. 그 뒤로 몇 번인가 사냥을 따라다녔지만 그렇게 흐지부지, 학년이 올라가면서 공부 핑계로 사냥 따라가기를 그만둘 수 있었다.

지금은 마흔을 넘긴 내가 아이들을 데리고 낚시를 다니고 있다. 맨 위에서도 말했지만 동생마저도 낚시를 살생?으로 규정한다. 낚시는 정말 잔인한 행위 일까 ? 

이곳에서 처음으로 퍼치를 잡아 튀김을 만들기 위해 칼질을 하면서, 나는 아이들에게 '이것이 자연의 섭리이고, 야생에선 큰 동물이 작은 동물을 잡아 먹으며, 우린 필요 이외의 살생을 해선 안된다'라고 가르쳤다. 아이들은 어느 정도 이해한듯 싶긴 하지만 여전히 물고기에서 피를 뺀다거나 내장을 제거하는 행위를 바로 쳐다보긴 힘든것 같다. 언젠가 커다란 암놈 퍼치를 잡아 집에 와서 배를 가를 때, 딸래미는 나에게 '암놈은 잡지 않았으면 좋겠다. 그 작은 알들이 모두 새끼 퍼치가 될 수 있었던 것 아닌가' 라는 말을 했다. 딸래미는 그때 8살이었다.

이런 생각들이 머릿속에 스쳐가면서 나는 구글 검색창에 '낚시는 잔인한 것인가' 라는 문장을 입력하고 있었다. 별로 기대는 안했지만? 한국말로 검색해선 별로 얻을 수 있는 것이 없었다. 영어로 검색하니 여러가지 사이트들이 검색되는데, 한국 사이트에서도 몇번인가 언급되었던 BBC 의 뉴스기사 일단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온다. 내용인 즉슨, 물고기로 몇가지 실험을 해보니 '물고기도 고통을 느낀다'는 결론이 나왔다는 것이다...? 일단 이런게 뉴스 기사화 된 것 자체가 좀 황당했는데 일단 끝까지 읽고 나니 달려 있는 댓글 리스트로 자연히 눈이 가게 되었다.

'생물이니 당연히 느끼는거 아닌가? 이런 데 돈 낭비하지 말고 좀 더 제대로된 연구를 하라고 !'

'당연히 고통을 느끼겠지. 낚시는 모두 금지해야 해 ! 낚시는 정말 잔인한 행위야 !'

'낚시 즐기는 사람들, 이걸 좀 읽고 배웠으면 좋겠어. 낚시는 정말 잔인한 행위야'

'여기 글쓰는 사람들 지능 수준은 도대체 어떻게 되는거지? 네가 먹는 닭고기, 소고기도 모두 그렇게 얻어지는 거라고. 이 글대로라면 모든 사람들은 베지테리언도 아니고 비건이 되어야 한다고. 왜? 식물도 고통을 느낀다는데 야채도 먹지말고 공기만 먹고 살지 그래?'

뭐 기타등등, 댓글들에서 느껴지는 느낌은 사실 우리나라 사람들과 별반 다르지 않다는 생각이 들었다. ^^;

내가 이곳에서 다시 낚시를 시작한 이유는 뭐 여러가지가 있겠지만 한국과 달리 낚시 라이센스가 존재한다는 점, 어종마다 잡을 수 있는 개체 수나 크기 제한이 있다는 것이 마음에 들어서 시작한 것도 있다. 난 이 규율을 지킨다는 것이 일단 마음에 들고, 내가 잡은 물고기들은 모두 가족의 식탁에 오른다는 점에서 마음에 든다. 그리고 다른 사람들도 그것을 지킨다고 생각할 수 있는 사회구조라고 보았기 때문에 흔쾌히 낚시를 다시 시작하리라 마음 먹은 것이기도 하다. 사실 한국서 너무 무지막지한, 낚시라기 보단 그냥 무식한 행동들?을 많이 봐서 그동안 질린 것도 없지 않았다. 그 사람들과 같이 뒤섞여서 같은 취급을 받기 싫었기 때문이다. 게다가 여기서는 라이센스 비용등이 모두 해당 정부기관의 물고기 보호 프로그램이나 감시 프로그램에 사용된다고 들었다.

너무 작거나, 포획 금지 어종이거나 그 이외의 필요없는 물고기는 잡으면 모두 놓아주었다. 어쨌거나 사람은 '먹고 살아야' 한다. 그렇기 때문에 어렸을 때 부터 부모님들은 음식은 남기지 말고 모두 먹어야 한다고 가르치는 것 아닌가 ? 내가 먹기 위해 살생당하는 모든 것들에 감사하며, 남기지 말고 모두 먹고 우린  그로부터 얻어진 에너지로 다시 살아가는 것이다.

물고기의 고통 소식 이외에 '낚시는 잔인한 가?' (Is Fishing Cruel?) 라는 제목으로 포스팅 된 블로그도 찾았다. 왠지 나랑 같은 생각을 하고 있는 사람을 찾은 것 같아서 포스팅을 흥미롭게 읽어 나갔다. 내용인 즉슨 손주들을 데리고 캠핑을 갔는데, 낚시를 하다가 굉장히 큰 물고기가 우연히 자신의 미끼를 물었다는 것. 변변찮은 장비로 낚으려 하다 보니 결국 낚는 것을 실패하고 물고기는 바늘과 낚시줄에 엉킨 채 도망을 가버렸다는 것이었다. 잡았으면 어쨌거나 가족들을 위한 식사가 되었을 테고 차라리 바늘이 빠졌거나 줄이 끊어졌으면 물고기도 살았을텐데, 저 상태로 돌아다니다 보면 정상적인 생활을 하지 못하고 죽어버릴테니 왠지 양심에 가책을 받았다는 것이다.

블로그 저자가 이 생각들을 손주들에게 했더니 손주 중의 한명이 '왜 그런 잔인한 일을 해요? 그냥 물고기를 마트에서 사먹으면 되지 않나요?' 라고 물었다는 것이다. 순간 어떤 말을 손주에게 해줘야 할지 모르겠었다고 한다. 짧게 알아들 수 있도록 해줄만한 이야기도 없고, 그렇다고 장황하게 설명한다고 해도 아이가 이해를 할지 알수도 없는 노릇이다. 게다가 장황한 설명을 한다해도 그게 정당화 될 것인가 하는 생각도 잘 들지 않는다.

이런 생각들을 갖고 저자는 동네에 장보러 나갔다가(아마 꽤 도시에서 떨어진 시골에 사는 듯), 쓰레기 처리을 운영하는 무뚝뚝한 주인을 만나게 된다. 큰 쓰레기는 모두 이곳에서 처리해야 하기 때문에, 매해 연말이면 일부러 신경써서 쿠키를 구워다 주어도 감사하다는 말 한번 듣기 어려운, 시골에 사는 전형적인 사람말이다. 이런 사람들이 오히려 질문을 받으면 의외로 대답을 잘 해준다는 것을 생각해 내어 저자는 낚시에 대해 질문을 해본다. 낚시에 입문한지 얼마 되지 않았는데, 내가 뭘 잘못했는지, 지난 낚시에서 잡지 못한 큰 물고기 이야기를 해주니 그에게서 바로 돌아오는 대답이란,

" 그게 바로 낚시지 ! (That is fishing !)"

처음엔 무슨 말인지 알아듣지 못했으나 그 뒤로 그가 해준, 낚시꾼들이 흔히 얘기하는 '놓쳐버린 월척' 에 대한 이야기는 그 말을 이해하는데 많은 도움을 주었다고 한다. 몇해 전에 그 무뚝뚝한 사람은 친구와 함께 보트를 타고 낚시대를 각각 두 개씩 준비하여 트롤링 낚시를 했다고 한다. 미끼나 채비등 준비할 것이 제법 있었는데, 낚시는 바로 시작해야 겠고 해서 낚시대가 3개만 트롤링 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일단 보트를 출발 시키고 낚시를 시작했다고 한다. 4번째 낚시대엔 대충 채비와 미끼만 달고 줄도 보트에 가깝게 감아두었기에, '나머지 3개로 낚시를 시작하고 이건 천천히 준비해도 되겠지' 하고 크게 신경을 쓰지 않았다고 한다. 얼마가지 않아 하필이면 그 낚시대에 대형 입질이 !!! 낚시대는 마치 회초리와 같이 휙, 자신과 친구의 머리위로 점프하여 물속으로 사라져 갔다고 한다. 망연자실 멀어져가는 낚시대와 릴을 보면서 친구와 자기는 할말을 잃었다고 한다. '그게 바로 낚시야!'

 

 출처 : 핀터레스트


저자가 무릎을 쳤던 부분은 바로 여기였다. 바로 그거다. 우리는 우리가 모든 것을 '통제' 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낚시의 핵심, 낚시의 본질. 인간은 기본적으로 만물의 영장이라는 생각을 품고 '물고기 따위' 보다 상위에 있으며, 우리가 항상 '이긴다' 고 생각한다. 하지만 현실적으로는 그렇지가 않다. 때로는 이기며, 떄로는 진다. 그것은 실력이 있고 없는 것일 수도 있고 운이 있거나 없는 것일 수도 있다. 그러나 그런 의미에서 낚시는 얼마나 보잘것 없는 행위인가 ! 사람보다 크기도 작고 두뇌도 작은 물고기가, 대부분의 경우에 승리한다. 우리는 우리가 물고기를 통제할 수 있고 우리의 삶을 통제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그렇지가 않다.

'그것이 바로 낚시지 !'

'그것이 바로 인생이야!'

필자는 그 쓰레기 하치장의 주인으로부터 낚시에 대한 명쾌한 답보다 인생에 대한 더 큰 진리의 해답을 듣는다.

제목과는 다른 결론으로 도달하고 있긴 하지만 '낚시는 잔인한 행위인가' 하는 질문에 대한 포괄적인 답변이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 낚시가 잔인한 행동일까를 생각하기 이전에, 이런 행동 모두가 인생의 한 부분이라고 생각 하는 것이다. 사람은 어쨌거나 생존해 나갈 것이고 그것이 꼭 낚시가 아니더라도 어떤 형태로든 잔인하다고 생각되는 행동에 그것이 직접적이든 간접적이든 연관되게 되고 타당성을 부여할 것이며, 자신들이 완벽히 그것을 '통제' 하고 있다고, 또는 다른 사람들이 그것을 '통제' 하고 있다고 생각하거나 비난할 수 있지만, 그 누구도 그것으로 부터 완벽한 통제를 얻어 낼 수 없다는 것.

그럼에도 나는 이번 주말엔 어디로 어떻게 낚시를 갈 것인가를 지금 심각히? 고민한다. -_-;

Posted by 모루네 박필준

댓글을 달아 주세요

낚시 관련 생활2014. 7. 11. 11:55


 

 

마나님의 얼음낚시 중지령?도 떨어졌고 해서 낚시를 가긴 그렇고.. 지난 2월을 어떻게 보낼까 이것 저것 검색해 보다가 2월 중순경에 피싱쇼가 있다는 것을 확인, 한번 가보기로 했다. 토요일 오전이 나에겐 혼자 움직이기? 가장 쉬운 시간이므로 아이들은 집에 두고 혼자 구경해 보기로 결정. 입장료가 15불로 결코 싼편은 아니다. 여기저기 검색해 보니 쿠폰을 인쇄하여 가져가면 2불 할인해 준다. 쿠폰 인쇄하고 고고씽! ^^

 

 

가보니 일단 첫느낌은 피싱쇼라기 보다는 보트쇼에 가깝다. 역시 보트를 파는 것이 돈이 더 잘 벌리긴 하겠지. 입구에서부터 맞이 하는 것은 이것인데, 아이들을 데리고 입장한 사람들에 한해서 작은 낚시대를 받아 사진에 보이는 물고기들을 낚시할 수 있도록 해 놓았다. 보아하니 지느러미에 표식이 있는 넘들이 있는가 본데, 그 놈들을 잡으면 상품이 있는듯. 대부분의 아이들이 낚시에 관심이 없었는데, 혈안?이 되서 아이들 손의 낚시대를 감싸쥐고? 낚시하는 아빠들의 모습이 대부분이었다. ㅋㅋ 이제 갖 돌 지난 것 같은 아기를 한손으로 안아들고 남은 한손으로 낚시하는? 아빠도 있었다. -_-;;

 

 

한쪽에선 이렇게 낚시 프로선수들이 여러가지 주제로 강좌를 해 준다. 이 사람의 이름은 잊어버렸는데, 크랭크베잇 쓰는 법에 대해 자세히 설명해 주었다. 꽤 도움이 되었다. ^^ 수조안에는 베스가 아니라 작은 사이즈의 송어들이 들어 있어서 크랭크베잇을 물지는 않았지만 루어가 물에만 떨어지면 여러마리가 루어로 달려 들었다. 꽤나 배고픈 송어들인가 보다. 그냥 슬쩍 캐스팅 하는 것 같은데, 수조 끝면의 바로 안쪽에 정확히 착지 시킨다 ! 역시 프로는 프로인 듯.

 

 

설명이 끝나고 질문을 받는데, 질문이 채택된 사람들에 한해서 낚시 모자를 준다. 어짜피 뒷짱구인 나한테 맞을만한 모자가 있을리도 없고 뭐 특별히 질문할 만한 것도 없어서 패스. -_-

 

 

보트 전시되어 있는 곳과 낚시 용품 전시되어 있는 곳의 경계 즈음에는 이 낚시용 카약을 전시하고 있었다. 앉아서 발로 페달을 밟으면 제법 빠른 속도로 카약이 움직였다. 낚시대 홀더와 여러가지 악세사리로 돋보이는, 그야말로 낚시 전용 카약. 꽤 괜찮아 보였으나 가격이 1200불이 넘는 것을 보고 바로 패스. --

 

 

원래는 오전만 보고 돌아갈 계획이었으나, 낚시 프로들을 잘 모르는 나도 밥 이즈미 Bob Izumi 는 들어본 적이 있어서 세미나를 듣고 돌아가기로 했다. 역시 주로 베스 위주의 세미나 였으나 다양한 형태의 채비를 보여주었다. 이 아저씨가 매너가 좋다는 느낌을 받은 것이, 세미나 중간에 맨앞 중간에 앉은 백인 애 아빠 한명이, 아이가 칭얼대자 수조앞에 아이를 세워놓고 플래시 까지 터뜨려 가면서 사진을 찍어대고 있었다. 사람들 시선이 모두 그쪽으로 쏠려 세미나 진행이 원활하지 않자, 잽싸게 갖고 있던 루어중에 바늘끝을 뭉뚱그린 지그헤드에 분홍색 고무 웜을 달아 아이앞에 정확하게 캐스팅, '어디~ 요 예쁜 아기 고기 잡아볼까~' 하면서 장난끼 어린 목소리를 내자 사람들이 여기저기서 웃기 시작한다. 아이가 웜을 잡으려 하자 잽싸게 감아들이더니 갖고 있던 모자하나를 아이에게 건네준다. 아이는 조용히 자리로 돌아가고 세미나는 다시 진행되었다. ^^

 

질문 시간이 되어 청중중의 한명이 '생미끼를 사용하는 것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 토너먼트에 나가거나 낚시를 갈때 생미끼를 반드시 챙겨가는가' 에 대해 질문을 했다. 그의 대답은 '지난 몇년 간을 생각해 보면 한 20번 낚시를 가면 한번 정도로 생미끼를 사용하게 되는 것 같다. 점점 더 고무 미끼나 루어들이 정교한 디자인으로 발매되고, 그것들 만으로도 물고기를 낚는 대에는 별 문제가 없으므로 생미끼를 점점 사용하지 않게 되는 것 같다' 였다. 베스 낚시에서도 드랍샷 릭을 사용한다는 것을 이 세미나를 통해 처음 알았는데, (뭐.. 작년에 낚시 시작했으니 모르는 것도 당연. -_- ) 드랍샷에 고무 미끼를 달아도 베스나 다른 물고기를 잡는데 별 문제가 없었다는 것이다. 뭐.. 이 사람들이야 프로? 니까, 아무래도 남다른 실력이 있겠지만 참고하면 좋을 듯 싶다. 아무튼 세미나가 끝나고 낚시 할인 용품 파는 곳을 찬찬히 둘러 본 뒤 귀가 했다. 그다지 싸게 판다는 느낌은 받지 못한데다가, 이미 15불을 내고 들어 왔기 때문에... 물론 세미나를 두개나 듣긴 했지만 쇼핑? 하기엔 별로. 그래도 아래와 같은 제품들을 사왔다. 대부분의 가격표는 무시. 대부분의 부스 들에서 4개 묶음에 10-15불 단위로 파는 것들만 골라서 가져왔다.

 

 

요 바늘셋트는 한 1.50$ 정도에 산 것 같다. 꽤 오래된 제품 같으나 바늘 상태는 양호. 여러가지 사이즈가 있는 것도 마음에 든다. 평생? 써도 다 못쓸 것 같은 분량이다. -_-;

 

 

지그헤드 중에 싼 것이 있어 두가지 다른 사이즈를 구입. 각각 1불이다.

 

 

 

요 밑의 것들은 베스 오프닝 포스팅에서 소개한 적이 있는데, 이때 산 물건들이다. 4개 한묶음에 12불 선이었던 걸로 기억한다.

 

 

묶음으로 파는 것 치곤 퀄리티가 괜찮은 가재모양 루어.

 

 

사이즈가 좀 작인 하지만.. 개구리 루어.

 

 

파퍼 popper 라고 하나..? 탑 워커 top water 루어도 하나 샀다.

 

 

이 죤슨 실버 미노우 Johnson Silver Minnow 제품은 꽤 유서가 깊은? 제품이라는 것 같다. 사진에선 잘 안보이지만 얇은 철사로 바늘 위에 가드가 되어 있다. 위들리스 Weedless 방식이다. 지난번 파이크 잡을 때 테스트 해 보았는데, 스피너 베잇 종류들 보다 위들리스 성능은 뛰어난 듯 싶다. 바늘 끝에 고무 그럽 Grub 같은 것을 달아 던지기도 한다는데, 한번 더 테스트 해 봐야곘다. ^^

 

 

아래것은 립리스 크랭크베잇. Lipless crankbait. 립리스 방식은 하나도 없어서 한번 사 봤다. 얼음 낚시할 때 립리스 크랭크베잇으로 대물들을 많이 낚았다는? 풍문을 들어서, 올 겨울 얼음 낚시 때는 나도 한번 써볼려고 한다. ^^

 

 

이 이외에도 신제품 낚시대나 릴, 라팔라 등등 멋진 제품들과 보트, 각종 리조트 부스등등 볼것이 제법 있었으나 주어진 시간도 거의 다 되었고 오후가 되어 사람들이 점점 더 많아져서 일단 철수. 내년에는 뭐 특별한 일이 있지 않고서야 또 가게 될 것 같진 않다. ^^; 못가보신 분들을 위해 행사 정보가 나와있는 사이트 링크를 밑에 붙여둔다.

 

온타리오 피싱&보트쇼 사이트로 이동

 

Posted by 모루네 박필준

댓글을 달아 주세요

추천 낚시 자료2014. 7. 7. 11:17


 온타리오주에 살면서 낚시를 시작한 것은 작년이 처음인데, 그동안 다녀 본 곳은 손에 꼽는 것 같다. 아이들을 데리고 다니는 관계로 누구랑 같이 가는 것이 영 힘들다. 직장 동료나 친분이 있는 분들과도 시간약속을 맞춰 보려하면 꼭 그 전날즈음에 일이 생겨 약속이 깨진다. 그래서 늘 혼자, 아이들을 데리고 다니는 것이 익숙해져 버렸다. ^^

 

 또 하나 나만의 낚시 패턴이 생겼다면... 아이들을 데리고 다니기 좋은 곳으로 포인트가 한정된다는 것이다. 화장실이 근처에 있어야 하며 주차하고 걷는 범위가 그리 넓지 않아야 한다. 아이들이 낚시에 싫증을 내면 간단히 뛰어 놀 수 있는 공간도 근처에 있어야 한다. -_-;; 사실 낚시는 혼자 다녀본 셈이라 정보도 거의 없지만 정보를 물어볼 만한 사람도 없다. 그래서 늘 구글 검색, 구글 지도 검색이 전부였는데, 유튜브 채널들을 두루두루 살피다 보니 재밌는 채널 한가지를 알게 되었다. 이름도 특이한 WTF.

 

 

 

 Where To Fish ? 라는 채널을 운영하는 Ratnak Vann 이라는 사람이다. 순전히 검색하다 알게된 채널이다. 낚시를 가는 곳 마다 간단한 정보와 함께 잡히는 어종에 대한 것도 간단히 수록한다. 토론토 근방으로 열심히 낚시다니는 사람인 것 같다. ^^ 주로 배스나 크라피를 대상 어종으로 하는 것 같은데, 스핀캐스팅 릴과 지그헤드 + 고무 미노우 또는 튜브 조합으로 꽤 잘 잡는다. 뭐, 물론 동영상을 편집하여 고기가 잡히는 부분만 봐서 그렇겠지만 그래도 빈도수를 생각해 봤을 때 꽤 높은 확률로 물고기를 낚는 것으로 보인다. 난 고무튜브나 미노우로는 잔챙이들 밖에 못잡아 봤는데, 운이라기 보다는 실력도 꽤 있는 듯 싶다. ^^

 

 어쨌거나 새로운 곳을 찾거나 탐색 지역을 넓혀보고 싶을 때 가끔 확인해 보는 유튜브 채널중의 하나이다. 내가 이미 가본 곳들을 보여주거나 하면 반갑기도 하고, 누구든 낚시를 좀더 하면 할수록 '포인트' 라고 인식되는 곳이 비슷해 지는 것 같기도 하다. ^^ 또한 나같이 까다로운 낚시 조건?을 만족시켜야 하는 사람들에게도 괜찮은 장소들이 많이 소개되는 편이다.

 

 새로운 낚시터를 찾고 계신 분들께 추천 ! ^^ 위 이미지를 누르면 WTF 채널로 이동한다.

 

Posted by 모루네 박필준

댓글을 달아 주세요

추천 낚시 자료2014. 6. 30. 07:27


 

 

유튜브에서 낚시관련 동영상들을 많이 찾아보다보니 우연히 이 친구들의 낚시 관련 동영상을 보게 되었다. 사실 낚시관련 내용을 주로 다루는 사람들은 아닌데, 친구들하고 이런저런 얘기하면 '맞아 ! 그래그래 ! 나도 그런적 있어! ^^' 뭐 그런 부류의 이야기들을 나름 코믹하고 솔깃하게 잘 잡아내는 사람들이다. ^^

 

'낚시를 하다보면 이런 사람들 정말 있다' 또는 '헛.. 나도 저렇게...' 뭐 이런 것들을 재밌게 한번 주욱~ 볼수 있는 그런 영상. 추천 !~ ^^

 

 

Posted by 모루네 박필준

댓글을 달아 주세요

낚시 DIY2014. 6. 9. 11:30


 

낚시터에서 바늘부터 매고 있자면 시간이 아깝기 마련, 출발 하기 전날 부터 채비를 준비하게 되는데 이걸 마땅히 엉키지 않게 보관할 만한 채비 홀더가 아쉬워진다. 팔고 있는 것들도 있으나 집에 남아 도는 재료들로 만들어 보기로 했다.

 

 

먼저 낚시 받침대로 쓰던 PVC 파이프를 적당히 잘라 일정 간격으로 구멍을 뚫어줬다. 스비벨이나 낚시 바늘이 들어갈 수 있을 정도로 구멍을 넉넉하게 뚫어줬는데, 줄이 구멍과 구멍 사이 정도에서 끝나면 걸어주기도 애매하고 줄이 너무 늘어져 엉키는 문제가 생겼다. -_- 아쉬운 대로 몇번 갖고 다니다가 그냥 스폰지를 길게 잘라 놓은 조각에 감아서 다니는 것으로 대체되었었다.

 

이렇게 줄이 늘어진다. -_-

 

요즘 편하게 사용하고 있는 채비 홀더는 바로 이것이다. 지금 살고 있는 아파트 재활용품 버리는 곳에 우연히 지나다가 발견한 수영장용 누들이다. 공짜라는 것이 제일 중요 ! ^^ 적당한 크기로 잘라서 바늘을 푹, 꽂은 뒤 끝나는 줄이나 스비벨은 재봉용 바늘로 고정시켰다. ^^

 

 

재봉용 바늘이 없다면 달러 스토어에서 사는 것을 추천 ! 이것 하나에 1불이다. ㅎㅎㅎ ^^ 달러 스토어 만세 !

 

 

'나만 이런 생각을 하는 것이 아니겠지' 하고 검색해 보니 세상에, 엄청난 아이디어들이 쏟아져 나와 있었다. 아래는 검색한 것들 중에 몇가지만 추려 본 것이다. 자신만의 채비 홀더를 만들 때 참고 하시길.

 

요건 내가 초기에 들고 다니던 것과 비슷하다. ^^

 

이건 시판되는 제품인데, 제작할 때 참고하면 좋을 듯

 

깔끔하게 칸막이와 다양한 색깔까지 ! 조금만 손을 보면 양산해도 될 듯.

 

이것도 시판되고 있는 모델인 걸로 알고 있는데, 역시 스폰지로 되어 있는 것이 편리할 것 같다.


 

 

 

이 아저씨는 배관 파이프를 감싸는 스폰지를 이용해서 채비 홀더를 만드는 것을 보여주고 있는데, 같은 방식으로 풀장용 누들로 교체가 가능하다. 풀장용 누들은 두께에 따라, 역시 달러 스토어에서 1-2불에 살 수 있다. 이것 하나면 넉넉 잡고 7 -8 개의 채비 홀더를 만들 수 있다. ^_^

Posted by 모루네 박필준

댓글을 달아 주세요

추천 낚시 자료2014. 5. 21. 13:05


 

 

낚시 커뮤니티에선 꽤 유명한 동영상인 것 같은데, 신기해 보여서 링크해 본다. 파이크가 대낮에 발목 깊이 정도 되는 물가 까지 나와서 새끼오리를, 그것도 어미오리 근처에서 잽싸게 잡아 먹는다. -_- 눈앞에서 새끼를 잃은 어미오리가 불쌍해 보이기도 하지만 새끼 오리를 공격할 정도의 대범함과 천천히, 신중하게 먹이를 노리는 파이크도 대단해 보인다.

 

 

그런데, 내 미끼들은 가짜같아서 파이크가 안 무는 것일까 ...?  ㅜ_ㅜ

Posted by 모루네 박필준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BlogIcon 캐나다아빠

    관리자의 승인을 기다리고 있는 댓글입니다

    2018.08.10 03:13 [ ADDR : EDIT/ DEL : REPLY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