낚시 후기2015. 3. 3. 11:51



아들을 데리고 브램턴 근처 레이크에 보트 낚시를 다녀왔다. 작은 사이즈 퍼치 3마리 잡고 끝.


확실히 가을이 오니 일단 입질은 화끈하게 하는것 같긴한데, 물고기 자체를 찾기가 어렵다. 완죤히 숨바꼭질 하는 느낌. 물도 너무 맑아서 더욱 입질이 조심스러워진 느낌이다. 리드라인을 가는 것을 써볼걸 그랬다. 드랍샷으로 하니 좀더 입질을 잘 받는 것 같긴하지만 계속해서 수초를 끌어내야 했었다.


가을에 보트를 타려면 좀더 시행착오가 필요할 지도 모르겠다. 보트는 확실히 피시파인더가 있어야 할듯. 갈대밭에서 뭔가 첨벙거리는 소리가 나는걸 봐선 추가 준비되고 브레이드라인 + 릴 조합으로 펀칭을 해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가을에 보트를 탈 일이 생긴다면 펀칭과 가는 리드라인으로 낚시해 보는 것을 생각해 보자.



조과가 없으면 지렁이만을 고집하게 된다. 다른 걸 써볼 생각조차 못하게 되는 것 같다. 포인트에서 포인트로 이동할 때 원래 갖고 있는 화력을 총동원해 보아야 하는 것 아닌가. 주력 무기가 될 만한 것들을 만들어 가야 한다.


이곳에 얼음 낚시가 시작되면 얼음판위를 헛 까지는 걸어가야 된다고 한다. 참고해야 할 듯.





Posted by 모루네 박필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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낚시 메모2015. 2. 25. 12:35


이 책은 정말 우연한 기회에 사게 된 책인데, 내가 한참 아버지를 따라 반강제?로 낚시를 다니던 시절, 이것 저것 낚시 자체에 관심이 생기면서 사게 된 책이다. 문제는 아버지가 자주 가시던, 배타고 하는 바다 낚시는 거의 언급이 되지 않았다는 점. 그래도 재미 있게 보았던 것이, 재미있고 쉽게 설명되어 있는 글과 일러스트가 제법 읽는 맛이 있어서 였다. 이사도 많이 다니고 짐정리도 정말 자주하고.. 책 같은 경우엔 정말 많이 내다버리곤 했는데 이 책만큼은 이상하게 살아? 남았다. ^^ 올해로 거의 29년이 되어 가는 이 책. 저자는 아직 살아있을지 궁금하다.

 

 

저 시절엔 공작 시리즈 책들이 제법 여러 종류가 있었다. 저 일러스트들은 과연 어디서 났을까? 저 시절엔 일본책을 그대로 베낀 책들도 많이 있었으니, 지금은 알수가 없다.

 

 

당시 가격 1500원 ^^

 

 

1985년 발행 서적 인증.

 

 

차례는 형식상 한번 넣어 보았다.

 

 

저 완벽한 낚시 복장, 어른도 저렇게 입고 낚시하지는 않았을 듯. 완벽한 설정 샷이다. ^^

 

 

이렇게 책이 시작되었다는게 마음에 든다. 낚시를 하는 자세와 철학부터, 모든 것은 마음가짐이 중요하다. ^^

 

 

전에는 저렇게 구멍이 없는, 끝에가 못머리처럼 생긴 바늘이 대세였다.

 

 

아버지께서 낚시바늘에 줄을 매시던 방법이 여기 소개되어있다. ^^

 

 

저런 찌는 대낚을 하지 않는 나로선 별로 소용이 없지만 어렸을 때 '찌 하나에도 이런 깊은 뜻이 있구나' 하고 생각하던 시절이 있었다. ㅋㅋ

 

 

난 주로 1번 방법으로 지렁이를 꿴다. -_- 그래야 물고기에게 지렁이를 잘 안따이고 그나마 몇번 캐스팅을 할 수있다. 그리고 어짜피 지렁이는 움직이는 것보다 냄새로 입질을 하는 것 같다.

 

 

수심을 재는 과정이란 일러스트도 여러번 들여다 보았던 기억이 난다. 그 시절에 찌로 물가에서 낚시하는 기회가 있었다면 지금쯤 고수가 되어있지 않을까 싶다. ^^

 

 

칸데라 라이트는 정말 어렸을 때 한번인가 두번 본적이 있지만, 그것과는 상관없이 플래시 라이트로도 저렇게 하는 것이 좋겠다 라는 생각도 했었다.

 

 

마음에 드는 일러스트들

 

 

일러스트 계속, 사진이 좀 흔들렸다.

 

 

낚시인의 에티켓. 꼭 필요하다.

 

 

낚시인의 에티켓 계속

 

 

강의 낚시 포인트. 사실 이런 것은 인터넷에도 많이 있는데, 저런 곳에서 물고기가 잡히는 지는 아직도 의문이다. ^^ 내가 아직 낚시 내공이 많이 부족한가 보다.

 

 

낚시 포인트 계속

 

 

각 어종 별로 이렇게 채비를 소개하는 일러스트 들이 계속된다.  이 책을 열면 늘 이런 일러스트들을 보며 낚시를 가는 상상에 빠지곤 했었다. ^^

 

이제 거의 30년?이 지나서야 이걸 실천하고 있는 셈이지만, 이렇게 오랜 세월 이상 낚시의 기초와 방법들이 계속해서 다듬어져 지금에 이르고 있다고 생각하니 신기하기도 하다. ^^

Posted by 모루네 박필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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낚시 후기2015. 2. 19. 13:04


 

 

구글 지도에서 확인해보고 도착한 포인트에 해가 벌써 저만큼 떠오른다.


날씨가 점점 추워지고 자주가던 곳의 댐공사가 끝나길 기다리면서 별로 낚시 갈곳이 없다보니, 겨울이 되기 전에  새로운 포인트를 찾아 두어야 되겠다는 생각에 지도를 보면서 한참 고민을 했었다. 그리하여 가보기로 결정한 것이 이곳,  XX 레이크.

 

댐 바로 밑에서 잘 잡힌다 해서 도착한 이곳. 녹조가 굉장히 심하고 냄새가 많이 난다. -_- 


이곳은 보트나 카누가 없으면 낚시가 힘들다는 것이 많이들 하는 이야기. 그래도 어찌 바텀 바운싱 스타일로 낚시를 할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과 지도를 요리조리 돌려보며 댐 밑에서 낚시를 할수 있다는 소문?에 일단 이곳으로 가보기로 결정. 연어 낚시를 한번더 시도해 보고 싶다는 생각도 들었지만 아이들 둘을 데리고 강을 타는 것은 일단 많은 경험상? 서로 힘들다는 것을 알고 있기에..

 

평소보다 한시간 정도 더자고 오늘은 점심으로 라면을 끓여줄 생각에 바리바리 싸갖고 이곳으로 출발. 토요일 오후에 있었던 베스프로샵의 세미나도 들었겠다, 지렁이도 미리 사두어서 여유있게 출발했다. 먼저 댐 밑의 길거리 주차 포인트에 차를 세우고 오솔길로 출발했는데, 짐을 모두 들고 나온것이 미스였다. 여기가 맞을까 싶을 정도로 우거진 숲속으로 가다가 점점 댐으로 가까와지는데, 여름에 오면 정말 낚시 잘될 것 같은 포인트이긴 한데, 새로산 택클 박스를 그만 차에 두고 왔다. -_-;; 낚시 불가능 상황. 잠시 고민하다가 아이들을 포인트에 두고 차까지 혼자 다녀오기로 결정. 고무 장화를 신고 뛰어갔다 오려니 여간 헐떡댄 것이 아니다. 어쨌거나 서둘러 돌아와보니 아이들은 사이좋게? 그림을 그리며 놀고 있었다. -_-;;

 

 지난번 고비 지옥? 보다 훨씬 좋아보이는 물인데, 입질인가 싶은 것은 모두 밑걸림. 수심이 아주 얕다. 그리고 녹조가 심하게 껴있다. 댐 밑 물의 특성인가 ? 여기저기 던져 보았지만 물고기도 보이지 않고 입질도 없다. 한 20-30분 시도해 봤는데 이곳에 있는 것은 시간낭비일듯 싶어 일단 철수. 댐 위로 올라가 보기로 했다.

 

 

차를 타고 도착한 이곳은 너무 평화로운 느낌이었다. 사람도 별로 없고 바람도 없고 조용.

 

 

원래는 로잉 클럽이 사용하는 선착장인데, 낚시 온 가족들이 사용하고 있었다.

 

바람이 잔잔하니 수면이 거울 처럼 반사된다. 


파이크가 잘 잡힌다는, 국도 옆 포인트도 있었으나 사정을 알수가 없고 점심을 먹이기도 어려울것 같아 일단 캠핑장으로 들어갔다. 시설은 달링턴 공원처럼 잘되어 있으나 낚시가 잘될지는 미지수. 지도상으로 댐 가까운 쪽에서 입질을 많이 받았었다는 막연한 포인트 리뷰만 읽고 로잉 클럽쪽으로 이동. 로잉 클럽 전용이라고 표시되어 있는 도크에 가족단위 낚시객들이 있다. 양해를 구하고 캐스팅. 한참 뒤에 아주 약은 입질을 받았으나 후킹이 너무 빨랐는지, 수면에서 떨어져 나간다. 20센티 남짓 되어보이는, 통통한 물고기 였는데 뭔지 너무 궁금하다. 아무튼 나머지 사람들도 전부 철수하길래 우리도 철수. 가을 햇볕이 따갑다. 차를 타고 좀더 북쪽의, 작은 섬처럼 구성된 곳으로 이동. 특이하게도 갈매기가 잔뜩 앉아 있는 해변이 있다. 낚시하는 사람들이 있길래 차를 세우고 양쪽으로 던져 보았으나.. 해변쪽은 수심이 얕고 미노우 같은 녀석들이 플라이는 따라오지만 지렁이를 물기엔 너무 작다. 반대쪽은 입질을 무지 세게 하는데 너무 작은 펌킨 시드들. 특이한 것은 찌를 걸어 던졌을땐 반응이 없었는데, 바텀바운싱을 하니 입질이 왔다는것. 확실히 가을로 접어 들면서 조금더 깊은 곳으로, 그리고 바닥에 깔리듯이 물고기 들이 포진하고 있는 것이 맞는 이야기 인것 같다.

 

 

처음에는 저멀리 모래 사장에 저 하얀 점들이 무엇일까 궁금했는데,

 

 

가까이 가보니 전부 갈매기 였다. 이렇게 많은 수의 갈매기는 또 처음 본다. -_-


중간에 괜찮은 사이즈의 펌킨시드 한마리가 걸려들었는데 체인에 끼워두었다가 놔주었다. 돌아가야 할 시간. 다음날  연어 낚시도 예정되어 있고 해서 라면 먹이고 나도 먹고 돌아왔다. 포인트나 레이크에 대한 전반적인 아이디어를 얻을수 있어서 꽝치긴 했지만 그렇게 만족하기로 했다. 캠핑장도 잘되어 있고 화장실도 잘되어 있는 편. 확실히 보트 없인 낚시 하기 힘들것 같다. 그 점은 고비 지옥?과 동일.

 

철수해서 돌아나오는 길에 찰칵. 왠지 가을 느낌이 나는 듯한 사진이다. ^^;

 

 

아이들이 목마르다 하여 사 마신 체리맛 콜라. 정말 오랜만이다. ^^

 

 

 

Posted by 모루네 박필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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낚시 후기2015. 2. 12. 10:39



뭐든 준비하는데 당연하다고 생각되는 일이 꼭 변수?가 된다. 이 날은 아침에 일찍 낚시를 가기위해 아들을 깨우니, 일어나자마자 배가 아프다고 한다. 콜라를 먹겠다고 한다. 맥도날드에서 점심참을 사려고 하는데, 늘 세우던 자리를 주차금지라고, 조금 노망끼?가 보이는 백인 노인이 호령?을 한다. 표지판을 보니 임시로 주차 금지라는 표지가 붙어 있었다. 주차 금지 시간은 7시 부터인데, 지금은 7시 전인데... 싸우기 싫어 그냥 근처 유료주차장에 차를 잠깐 세우고 참을 사고 나와서 차를 타니, 아들이 배가 너무 아파 도저히 낚시를 못가겠다 한다. -_-

 

왠지 이틀전에 사준 ps3 마인크래프트도 집에 있고, 며칠전부터 다른곳으로 낚시를 가자고 하던데 그쪽으로 안간다 했더니 꾀병?을 부리는 것 같지만, 아픈애를 데리고 갈수도 없고 하여 그냥 집으로 일단 돌아왔다. 놀라서 마나님이 나온다. 그 어둠속에서 혼자 낚시를 다녀오겠다 하니, 뒤돌아보는 마나님의 실루엣에서 뭔가 말없는 실망감이 느껴진다. -_-;; 그래도 일단 출조.

 

밤새 잠을 자는둥 마는둥, 연어를 잡으러 갈것인가 아니면 그냥 일반 낚시를 갈것인가 고민했었다. 이런 갈팡질팡이나 갈등, 또는 내 욕심? 때문에 갈등을 때리는 것이 너무 싫다. 그렇다고 그게 어느 정도 만족되지 않으면 맘속에 계속 응어리 지는 것도 문제라면 문제. 포기가 그리 어려운 것일까. 지난번엔 알쌈을 가져가지 않았지만... 연어가 먹이에 관심을 보이지 않는 것을 보고 꽤나 실망 했었다. 여러가지 동영상도 보고 하니 아무래도 한곳에 그리 릭을 준비해 놓고 연어를 기다린것 자체는 꽤 문제가 있었던 듯.

 

일단 브론테 아웃도어로 가는길에 몇번을 돌아갈까 고민도 했지만 일단 그곳으로 달렸다. 근데 또 문을 안열었다...? 젠장.. 바로 근처 포인트로 이동. 어둑어둑한 공원에 꽤나 많은차들이 주차되어 있다. 물에 내려가 보니 채비를 하는 사람들이 제법. 그런데 물이 엄청 낮고 맑다. 그동안 지켜본 중에 이렇게 낮은 수위를 본적이 없다.

 

이정도 수심이면 연어가 올라오는 것이 보이거나 지난주에 가본 포인트처럼 첨벙거리기라도 해야 하는데, 그게 전혀 보이질 않는다. 아무래도 올라오질 않는것 같다. 잠깐 지켜보다 포기하고 그동안 여기저기서 글과 동영상으로만 이야기를 접했던 요정들이 산다는? 호수로 가보기로 했다. 가는 길은 순조로왔는데, 도착하고 보니 구글 스트릿뷰에서 보았던 임시 놀이공원이 진행중이다. 입구에서 백인 할아버지가 일반 주차는 불가능하다고 까지 한다. 호수 건너편 길가에 주차하고 낚시를 할수 있다하여 가보았는데, 물이 너무 얕고 연잎이 가득. 루어만 몇번 던져보다 철수. 

 

 

결국 작년에 낚시 첨 시작할때 왔었던 호수로 왔는데, 혹시나 해서 또 지렁이 구입. 입구는 셀프 주차로 전환. 보트 대여쪽 주차장엔 나밖에 없다. 무슨일일까? 이렇게 사람이 없다니. 지난주 댐 옆 포인트 반대편에서 간단히 캐스팅을 해 보았으나 별로 소식이 없다. 채비 수심도 조절해 보지도 않고 조바심에 지난주 같은 포인트로 이동. 입질은 바로 오지만 역시 씨알 작은 락베스 밖에 없다.
 
댐 밑으로 내려 왔으나 지난주 만큼 폭풍 입질은 없다. 역시 씨알도 고만고만. 그래도 5-6마리 잡고, 베스 새끼를 여러마리 놔주고 다시 댐으로 올라왔다. 역시 락베스 새끼들만 입질. 루어를 종류별로 던져보고 철수 했다. 일단 수초가 없어 루어를 던지기엔 수월하다. 바텀 바운싱이나 드랍샷은 추를 잃어버릴까 싶어 시도해 보지도 않았는데, 왠지 시도해 보지도 않은 것이 후회된다. 부지런히 내가 갖고 있는 모든 것을 시도해 봐야 하지 않던가. 그렇게 해야 포인트를 찾을 것 아닌가.

 

이번주말엔 다시 연어 낚시를 가봐야 겠다는 생각 한켠에, 다른 곳에 가서 보트 타고 싶다라는 생각까지 해본다. -_- 이번 주말이 연어 마지막 시도가 되어야 하지 않을까? 생각해 보자.

 

 

Posted by 모루네 박필준
TAG 낚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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낚시 후기2015. 1. 7. 11:43


 

롱위크엔드 였는데 이 날 하루 밖에 낚시를 못했다..?


새로운 곳으로 가는 것은 언제나 부담반, 기대반이다. 새로운 어종을 시도해 볼수 있으려나 하는 기대와 여러가지 이론상으로만 생각해둔 채비 준비를 깨고 현실이? 보여주는 참담함을 경험하는 것이 대부분의 경우이므로 마음을 비우고 가자 하고 생각을 해봐도 마음이 무겁긴 마찬가지다.

 

 

도착했을 땐 날씨가 약간 흐렸었다.


이  레이크엔 잉어와 월아이가 있다는 이야기를 들었는데, 보트 런칭도 되는 걸로 알고 있었지만 보트는 당분간 타지 않기로 했다. 돈도 돈이고 장비가 일단 틀리다. 트롤링은 현실적으로 무리. 그리고 쇼어 피싱으로 잡히는 어종은 아무래도 제한이 되어 있는 것 같다. 그리고 쇼어 피싱은 그다지 멀리 캐스팅 할 필요가 없다. 혹시나해서 13피트 대를 가지고 가긴 했는데, 별로 소용은 없었던 듯.

일단 도착하고 입구에서부터 지렁이를 살수 있었던 것은 좋았다. 지난주에 썼던 지렁이들이 다 죽어있어서 버려야 했다. 이젠 정말로 그날 쓰고 그날 다 처분? 해야 할듯.

 

방문한날 타이밍이 좋지 않았는 지는 모르지만 댐 수문 근처에서 악취가 났다. 


보트를 타지 않기로 했기 때문에 댐 수문근처로 자리를 잡았다. 바위에 경사가 제법, 짐을 들고 여러번 왔다갔다 해야 했다. 물에서 냄새가 나고 수초라기 보다 녹조가 심하다. 수질이 별로인가? 수심을 좀 주고 멀리 캐스팅 해 보았으나 입질은 없고 눈대중으로 수면에서 약 5-6미터 정도의 물에 던지면 작은 락베스, 퍼치새끼 같은 것들이 물고 올라온다. 고비도 상당수.  바닥에 살짝 닿을락 말락 하게 채비를 해서 던지면 계속해서 요런것들이 물고 올라오는 것 같다. 바닥은 거의 모두 바위. 드랍샷 해볼 요량으로 하나 던졌으나 첫번째 캐스팅에 통째로 잃어 버렸다. ㅜ_ㅜ

 

아들 낚시대 채비 준비해서 주고 내 낚시대 준비하는 동안 물에 담궈둔 낚시대 빈바늘을 물고 올라온 애기 물고기. 


월아이한테 효과적이라던 퍼치패턴 루어도 던져봤으나 별 소식 없슴. 이때 잉어를 잡으려면 찌 셋업을 어찌해야 하나 하고 대형찌에 잉어 미끼를 달아 던져봤으나 무슨일인지 잉어 미끼용으로 준비해 뒀던  밑밥 조합 봉지를 찾을수가 없다. 남아있던걸로 물에 녹는 비닐봉지에 담아 던져봤으나 캐스팅 미스로 전부 한번에 녹아서 떨어져 나갔다. 미끼를 달기 전에 수심을 좀 맞추어 볼걸 그랬다는 생각이 든다. 13피트 낚시대는 정말 멀리까지 캐스팅할 수 있었다. 그러나 찌가 보이지 않거나 후킹이 불가능하기 때문에 그렇게 멀리 던지는 것은 별로 의미가 없었다. 그래도 이 낚시대로 개시는 했으니 그나마 다행..?

 

아들이 찍어준 사진. 집에와서 카메라 확인하고서야 알았다. -_-;  


작은거 몇마리 더잡고 고비를 뚝에 남겨둔 뒤 짐을 싸서 댐 밑으로 이동해 봤다. 왠일인지 아들이 적극적으로 댐 밑으로 내려가 보자고 한다. 짐까지 솔선수범해서 들고 내려간다. 짐을 들고 내려갔는데 댐 밑에는 상황이 더 안좋다. 냄새도 더 심하고 바위엔 녹조가 심하게 껴서 들어가고 싶은 생각이 들지 않을 정도다. 여기저기 캐스팅 해 보았으나 입질도 없다. 반대편 쪽엔 내려가기가 어려워 보이는데, 멀리 물고기가 점프하는 것이 보인다. 그리로 계속 캐스팅 해보았으나 소식없슴. 아들한테 이쪽에서 낚시해 보라고 하고 플라이 채비 몇가지와 지렁이, 바늘하나 갖고 반대편으로 내려가 보았다. 바늘이나 인라인 스피너 베잇을 안가져 간것이 후회 된다. 어쨌거나 거기서 첫 불헤드 득. 체인을 안 갖고 와서 바위사위에 넣어두고 플라이를 바꿔가며 던져보았으나 소식이 없다. 수심조절을 잘못하여 채비를 잃어 버릴뻔 했는데 그나마 다행히 대형찌는 건져 내었다. 그동안 효과를 좀 보았던 잠자리 플라이도 사망. 다시 다 챙겨서 원래 위치로 돌아와서 쇼어 피싱의 기본으로 돌아가 물가에서 6-8 미터 지점에 던지는데 활발히 입질이 온다. 비슷한 사이즈의 불헤드 두마리 득 ! 고비는 한 열댓마리 잡은 것 같다. 고비가 이렇게 많은 곳이 있다니, 수질이 안좋은 것인지, 내가 수심 조절을 잘못한 것인지 알수가 없다. 블헤드도 물지않고 계속 밑걸림이 일어나서 두시반경에 철수. 아들이 땅에다 건져둔 고비를 갖고 한참을 놀았다. -_-;; 조금 있으니 검은 족제비 한마리가 어디선가 나타나 기웃 거린다. 그 앞에 고비를 쌓아주니 한마리씩 물고 사라졌다가 다시 나타난다. 갈매기는 못주었으나 검은 족제비 한마리가 오늘 포식한 셈이다.

 

찾아보니 고비사진 찍어놓은게 있다. 꽤 씨알이 굵은? 고비도 많이 잡았다. -_- 


고비는 몸에 가시가 없고 말랑말랑, 미끌미끌 그 자체다. 이런 놈이 외래어종이라니, 좀 안되어 보인다. 손맛은 많이 본 하루. 지난번 발렌 저수지와 비슷한 꼴이 되었다. 돌아와서 정리해 보니 님프 채비하나가 안 보인다. 아무래도 건너편에 갔을때 잃어 버린듯. 여긴 보트 탈일이 아니면 다시 올필요가 없어 보인다. 얼음낚시 시즌이 오면 한번 시도해 봄직은 한데, 헛 오퍼레이션은 없어보이니 아무래도 어거나 텐트는 필요할 듯.

 

댐 밑의 하류 저 밑에선 센터핀으로 낚시하는 일행들이 꽤 많았다.

하류에선 트라웃도 잡힌다는데, 그걸 노리는 걸까 ? 


주말에 참지 못하고 ? 연어 전용 낚시대를 하나 구입했다. 이걸로 잉어도 잡을 수 있으리라 기대는 하고 있는데, 동부로 갈지, 서부로 갈지 고민중이다. 게다가 이번주말엔 웨이더가 반값 세일. 웨이더는 입지 않으리라 생각은 하고 있는데 어떨지 모르겠다. 마나님 말씀따라? 올해는 연어나 송어를 포기해야 할지도. 그럼 낚시대 사놓고 잠재우는 것이 좀 아까우긴 한데, 그렇다고 더 무리를 할 수는 없으니 .. 흠.

 

일찍 철수해서 돌아오는 길의 날씨는 아주 좋았다. ㅜ_ㅜ 


동부로 간다면 가면 처음에 얼음낚시 해 보던 곳에 차를 세우고 피어에 나가서 낚시를 해본 뒤 조과 여부에 따라 잉어를 본 곳으로 이동해서 이것저것 해보고 철수하면 될 듯 싶다. 서부로 간다면 피어에서 해보고 다리 밑으로 이동해서 해 본 뒤 브론테 아웃도어에 가서 정보를 얻고 철수 하면 될 듯. 야광루어나 무거운 추를 구입할 수 있으면 좋을 것 같다. 어디로 갈까 ? 왠지 확률로는 동부쪽이 나을 것 같고, 낚시의 무게?는 서부가 나을 것 같은데, 어느쪽이 나에게 처음으로 연어를 만나게 해줄지...

 

 

 

Posted by 모루네 박필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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낚시 후기2015. 1. 2. 13:28


요 바로 전 주말에 조과가 좋아 좀더 일찍 같은 곳으로 출발하기로 했다. 크라피를 잡는 방법에 대해 좀더 연구해 보고 싶은 생각도 들어서다. 기왕 해보는거 잔챙이는 좀 피하고, 크라피를 타겟으로 잡는 방법도 좀더 연구해 보고 싶었다. 덤으로 파이크 같은 것이 잡혀주면 더 좋고.... ^^;

 

 

출발하는 길엔 차들도 없고 거의 깜깜한 밤이었다. 말이 쉽지, 여름 아침을 낚시터에서 맞이할려면 나같은 위크엔드 워리어? 로선 꽤 어려운 일이다. ^^;

 

 

그런데 헉, 지난주에 이어 이번엔 왠 중국인 아저씨가 해도 뜨지 않은 낚시터에, 그것도 모자 챙에 플래시 라이트를 달고 묵묵히 낚시를 하고 있는 것이 아닌가. 지난주보다 한시간 반이상 일찍 도착해서 차에서 낚시 도구를 내리고 준비하는데 플래시가 필요할 지경이었는데, 이 시간에 낚시를 하고 있는 사람은 처음 보았다. 이 날도 할수 없이 시작은 근처에서 배회. 아저씨는 영어는 서툴지만 아주 흔쾌히 자기 옆에 가까이 서서 낚시를 하라고 이야기를 해왔다. 역시 크래피를 타겟으로 삼고 있는 것 같은데, 똑같은 지점에서 정확히 크래피만 잡아낸다. 꽤나 고수의 포스가 풍긴다. 슬쩍슬쩍 채비는 어떤 것을 쓰는지, 찌는 어떻게 쓰는지 기웃거리다가.. 기왕 하는 거 같은 시도를 하는것은 아닌 것 같아 베스 + 파이크 채비들을 열심히 던져 보았으나 별로 반응이 없다. 이 날은 바람이 좀 불고 날씨도 흐렸었다. 해가 뜨고 10시 반 정도 되니, 크래피를 통 가득히 잡은 아저씨가 자기 스팟에서 낚시를 하라면서 떠난다. 그 다음 부터는 나도 열심히 크래피 타작 시작 ! ^^

 

 

좀더 얕은 곳에선 아이들이 썬피시를 잡을 수 있도록 채비를 해주고 챔질의 타이밍과 방법에 대해 열심히 설명해 주었다. 아이들 손바닥 만한 사이즈 선피시 들이 캐스팅만 하면 올라온다. 요 사이즈 일 때는 조심성보다는 배고픔이 물고기를 지배하는 것 같다. ^^ 조만한 사이즈는 베스든, 선피시든 망설임 없이 닥치는 대로 물고 올라온다. 제법 손맛도 있어서, 아이들도 즐거운 하루였다.

 

 

이날 기록, 13인치 크래피. 입질도 과감하게, 줄당김도 과감하게. 개인 최대 사이즈 기록이다.

 

 

지난주 보다는 저조했지만 11마리 중 크래피가 절반을 넘는 조과를 보여주었다. 크래피 잡는 방법에 대해서 좀더 알게 된 것 같다. 다만 바람이 좀 많이 부는데, 욕심많은? 캐스팅으로 찌가 나무에 걸리는 일이 많아 새로산 찌를 포함 4개나 털려 버렸다. ㅜ_ㅜ

 

 

이 날은 그냥 낚시 따라오는데 주로 의미를 두는 딸조차도 질수 없다는 자세로 낚시에 임해 아들과 마릿수 경쟁을 벌일 정도의 선피시들을 잡아 올렸다. 캐스팅은 아직 아들보다는 익숙하지 않지만 얼음 낚시에서도 챔질은 뛰어난 딸이었기에 입질 받은 물고기는 거의 다 잡아 내었다. 구름이 제법 껴서 덥지도 않고 낚시하기에 정말 좋은 날이었다. ^^ 아이들이 잡은 고기는 전부 놓아주고 나머지만 데려와서 저녁으로 맛있게 튀김 만들어 먹었다.

 

 

Posted by 모루네 박필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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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 낚시 자료2014. 12. 23. 13:46


요즘 낚시를 가지 못해 침울해? 있는 나를 위해 마나님께서 아이들과 함께 도서관에 갔다가 낚시책을 빌려다 주었다. ^^ 그것도 얼음 낚시책들 !! 생각도 안하고 있었는데 이렇게 책들을 손에 쥐게 되니 너무 기쁘다. 그동안 눈독을 들이고 있던 책도 한권 있었는데, 이 책은 eBook 버전도 없어서 어떻게 하나.. 하고 있었는데, 도서관에서 빌리는 되는 것이다 ! 그래서 바로 대여 신청해서 다른 책 한권도 받아왔다.

 

 

위의 책은 사진이 매우 선명하고 멋져서 꽤 탐독을 했던 책이다. 얼음 낚시 전반의 안전, 장비, 공량 어종등 거의 얼음 낚시 전반에 관한 것들을 포함하고 있다. 게다가 저자가 온타리오 출신이라, 특정 지역을 언급하고 있진 않지만 사용하고 있는 장비나 설명이 온타리오에 적합하게 되어 있다. 장점이면서 단점?이라 할 만한 내용은 공략 어종이나 얼음낚시가 가능한 시기를 초기와 중기, 그리고 말기로 나누어서 설명한 것은 좋았는데 루어와 바늘등을 실제 브랜드 이름으로 설명하고 있지만 사진이 명시 안되어있는 경우가 많다는 것. 책을 펴 놓고 구글 검색을 해야만 했다. 몇번 찾아보면 바로 알아 볼 수 있는 루어나 장비들이라 그다지 문제는 되지 않았지만 특정 업체 제품을 언급해 놓고 사진을 올려 놓지 않아서 좀 읽는 내내 답답한 챕터 들이 있었다.

 

 

첫번째 책을 읽고 나니 이 두번째 책은 내용이 중복되는 것이 많다. 저자가 어렸을 적에 부친과 낚시 다닌 이야기들이 간간히 등장하는데, 다른 사람들의 낚시 이야기를 듣는 것은 언제나 즐거운 일이므로 별 부담없이 슬슬 읽을수 있는 책이었다. ^^

 

 

이 책 강추 !~ 그동안 낚시하면서 궁금하거나 어떻게 사용하는 것인지 애매한 장비들이 있었는데, 짤막하지만 사진과 도표, 일러스트로 깔끔히 설명해 주는 책이다. 제목에서 보여주듯이 317가지의 필수 기술을 망라하고 있다고 하는데, 매 페이지마다 짤막짤막하고 알아듣기 쉽게 잘 설명하고 있다. 토털 피싱 메뉴얼이라서 바다낚시나 보트 낚시, 트롤링 등등 나한테 별로 도움이 되지 않는 내용들도 좀 있지만 전반적으로 아주 훌륭하다. eBook 이 나와주면 참 좋을 텐데, 아직까진 하드커버로 되어 있는 책밖에 없다. 값도 만만치않아서 일단은 도서관 대여로 만족하려고 하지만, 낚시를 시작한지 얼마 되지 않은 사람들에겐 정말 추천한다. ^^

 

 

책 뒷면인데, 내부도 이런 느낌으로 되어 있다고 생각하면 된다. 사진과 일러스트, 그에 맞는 짤막한 해설로 머리속에 쏙쏙 들어온다. ^^

 

 

제일 첫 챕터에 등장하는 한 페이지만 올려 봤다. 자주 사용하는 루어들과 공략 어종에 대해서 색깔로 설명해 주고 있다.

 

Total Fishing Manual 아마존 링크 참조

 

 

Posted by 모루네 박필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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낚시 후기2014. 12. 19. 12:40


 

요 전 주말에 칼댐이랑 민물돔 낚시도 다녀왔고 해서 지난번 조황이 괜찮았던 밀턴쪽 저수지에 다시 나왔다. 도착하고 짐을 챙길때 까진 어둑어둑 했는데, 포인트로 이동하니 해가 벌써 떠오른다. 항상 괜찮은 조황을 보여주던 포인트로 아이들을 데리고 이동을 하는데, 젊은 백인 청년 둘이 빠른 걸음으로 우리를 앞지르더니 내가 항상 하는 포인트에 딱!~ 들어가 서는 것이 아닌가. -_-;;

 

 

좁은 포인트라 사실 혼자서 낚시하기에도 어려운 곳이라 그 주변에서 그냥 캐스팅 해보기로 하고 아이들 아침을 챙겨주면서 일출 사진을 몇장 찍었다. 건너 편에는 부자로 보이는 한 팀이 낚시를 이미 하고 있었는데, 물에서 피어오르는 안개와 햇살에 멋진 광경을 보여주고 있었다. 데세랄 카메라가 이럴땐 참 아쉽다. ^^

 

 

그러기를 한시간 남짓, 이 두 청년이 파이크 중짜 사이즈 한마리를 바로 건져 올리더니 바로 철수를 한다. -_-; 이날 하루 종일 파이크는 이 포인트에서 이 한마리가 전부. 건너편에서도 아무도 못잡았다고 한다. 나도 파이크는 일찌감치 포기하고 지렁이와 지그헤드로 크래피와 썬피시 타작 시작. ^^

 

 

아이들은 그 와중에 댐이랑 물길?을 이만큼이나 만들었다. -_-;; 오후에는 아이들도 낚시 시작, 우린 이날 많은 수의 썬피시를 잡을 수 있었다. 아이들이 잡은 대부분의 썬피시들은 입질이 너무 약아 찌를 보거나 챔질 타이밍이 늦는 아이들 탓?에 대부분 바늘을 삼키고 올라와 빼는데도 애를 먹었을 뿐만아니라 대부분 피를 많이 흘려 집에 데려가야만 했다.

 

그래도 걔중에 큰 사이즈의 크래피들과 선피쉬들을 챙겨서 오후 3시에 철수. 이 날은 16 마리나 집에 데려오는 쾌거?를 이루었다. 필렛 뜨는데 시간이 한참 걸리긴 했지만 다음날 아침에 브런치로 맛나게 먹었다. ^^

 


중간에 흑인 부부 내외와 아들 한 팀이 내 옆으로 와서 낚시를 했는데, 센터피너님의 블로그에서도 읽었지만 낚시터에서 만나는 대부분의 흑인들은 매너가 아주 좋은 편이다. 서로 여기저기 포인트에 관련된 정보도 나누고 사이좋게 낚시하고.. 이렇게 되면 줄이 엉키거나 포인트를 쉐어하는 것도 별로 문제가 되지 않는다. 가끔 인사도 없이 팔을 뻗치면 어깨에 닿을 정도 거리에 불쑥 들어와선 줄이 엉켜도 사과도 없이 낚시하는 사람들 보면 매너 이야기를 하기 이전에 어떻게 사회생활을 하는지 궁금해진다.

Posted by 모루네 박필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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낚시 장비2014. 12. 11. 12:53


올해 초에 트루 캐내디언 아웃도어에서 산 물건들을 소개한다. 제목을 '낚였다'고 써서 마치 주인장한테 속은게 아닌가 하실지도 모르겠는데, 모두 내가 '이런게 잘 먹히지 않을까' 해서 산 것들인데, 아직까지 별 조과가 없는 것들이다. ^^;; 

 

 

 

떨이 물건 모아둔 박스에서 건져낸 플라이 종합선물?셋트. 다들 그럴싸하게 생겼는데, 아직까지 그럴싸한 조과는 없다. 이중에 몇가지 플라이로 저수지에서 손바닥만한 블루길 몇마리 정도만 잡아봤다.

 

 

얼음낚시 빼고 미노우를 미끼로 사용하는 것을 별로 좋아하지 않아서 미노우 미끼 대신에 사용할 만한 것들에 많은 관심을 갖고 있다. ^^ 걔중에 이건 꽤 먹히겠다 싶어서 구입해 봤는데, 물속에서 물고기에게 직접 외면 당하는? 광경을 여러번 목격했다. 내가 잘 운용을 못하는 것인지는 모르겠지만 아직까진 이렇다할 조과가 없다. 케이스를 열어보면 냄새도 그럴싸하게 나고 있어서, 나머지들은 지퍼락백에 고이 모셔두었다.

 

 

미노우 머리모양 지그헤드. 이것도 고무 미노우 몸통만 있으면 잘 먹히겠다 싶어 구입했는데, 역시 손바닥 만한 락베스 몇마리 조과가 전부이다. 요번 얼음낚시 때 운용법을 좀더 연구해 봐야겠다.

 

 

비슷한 사이즈의 일반 지그헤드. 요건 크래피용 고무 미끼를 끼울때 사용하고 있어서 대충 잘 쓰고 있다. 올 여름 크래피 잡는데 꽤 많은 역할을 했다. ^^ 사실 욕심안부리고 살살 했으면 잃어버리지 않고 잘 쓰고 있을텐데, 여기저기 무리해서 캐스팅을 하다가 나뭇가지걸리고, 바닥에 걸리고, 펜스에 걸리고... -_-;

 

 

잉어용 릭이라고 해서 샀는데, 가격이 좀 비쌌던 걸로 기억한다. 유튜브 동영상에서 잉어 낚시 하는 것을 보면 바늘 말고도 밑밥을 저런 장치에 뭉쳐서 사용한다. 양쪽에 납추도 달려있어서 캐스팅하기에도 좋다. 몇번 써보긴 했는데 아직까지 진득히 한곳에 앉아서 아이들과 같이 낚시를 해본적이 별로 없어 이게 잘 먹히는지 아닌지 알수가 없다. 언젠가 맑은 물에 잉어가 노는 것이 보일 정도로 가까운 곳에서 짬낚시를 한 적이 있는데, 그때 아쉬워 구입했던 제품. 내년엔 꼭 조과가 생기길.

 

 

위에 잉어용 릭을 사면서 같이 샀던 잉어용 미끼. 딸기쨈 향이 강하게 난다. 끈적끈적한 반죽이 가득 들어 있다. 적당히 떼내어 돌돌 굴려서 바늘을 감싸거나 위의 릭에 덕지덕지 바르면 된다. 조과가 없으므로 아직도 많이 남아있다. -_- 역시 내년엔 조과가 나와주길..

 

 

몇번 소개한 적이 있는 미스터 트위스터 님프. 이걸로 올해 수도없이 많은 퍼치와 새끼 베스, 락베스, 펌킨시드, 블루길, 크래피들을 잡았다. 아직도 많이 남았으니 내년에도 잘 쓸수 있겠다. ^^

 

한참 초보인 시절에 몇번 사용하고 봉인?해 둔 방울. 밤낚시를 한다든지 잉어낚시를 한다든지 할때 쓸모가 있을지 모르겠지만 다른 낚시엔 별로 소용이 없다. 방울이 울린뒤에 챔질을 하면 이미 늦는 경우가 대부분. 봉인한 이유도 그 때문이다. 아예 가져가지 않는 편이 낚시에 집중할 수 있어 좋다.

 

사실 이렇게 그동안 사 모은 물건들을 살펴보고 있으면 내가 낚인 것 같은 제품들도 꽤 되지만 많은 조과를 보여주었던 물건들을 보면 그동안 낚시 다녔던 일들이 하나둘 생각이 난다. 앞으로도 갈길이 멀지만? 그동안 꽤 많은 낚시를 이렇게 저렇게 해본것 같다. 앞으로도 새로운 곳, 새로운 낚시 방법에 대한 도전은 계속된다. ^^

 

트루 캐내디언 아웃도어 사이트로 이동 하

 

 

Posted by 모루네 박필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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낚시 후기2014. 12. 3. 10:05


 
시빅홀리데이를 맞이하여 혼자? 낚시를 나올 수 있었다. 마나님께서 내가 쓰고 있는 낚시 블로그를 읽더니 무슨 바람이 불었는지? 자꾸만 혼자서 낚시를 다녀오라 한다. 대신에 일요일날 빡세게? 집안일을 하고 진짜 혼자 낚시하러 나올수 있었다. ^^;


과거에도 혼자 낚시하러 나온적이 몇번 있었지만 오히려 마음이 편해지기 보다는 흥분 + 대물을 잡아 가야 한다는 이상한? 압박에, 평소에도 하지 않는 실수들을 많이 하게 된다. 아직 고수의 길은 멀었다는 것을 보여준다고나 할까.

 

 
다른 곳과 달리 입구에 무인 티켓  발매기가 있어 개장 시간전에도 들어갈 수 있었다.


일단 캠핑장 겸 저수지라 좀 고민이 되긴했지만 피싱을 위한 브릿지도 있고 보트도 빌릴수 있다하여, 토요일날 던빌 입구에서 3불주고 지렁이도 한통 미리 사 두었다. 그걸 들고 바로 고고씽! 도착하고 브리지에서 던져보니 별로 소식이 없는데, 본능적으로 다리밑으로 지렁이를 넣으니 폭발적인 입질이 들어온다. 하지만 전부 3치도 안되는 퍼치들 뿐. 갈대밭쪽 가까이 슬쩍 집어 넣으니 괜찮은 사이즈의 블루길이 물고 나온다. 챙길까 말까 고민하다가 놔주었는데 후회.

 

꽤 일찍 도착하여 사람도 없고 조용한, 물안개가 낀 경치를 만끽할 수 있었다.

 

여기서 부터 큰 실수? 를 한것이, 다른 사람들이 보트 런칭 서비스가 열렸다는 이야기를 듣고 급히 가방을 싸다가... 그만 낚시 박스를 잠그지 않은 채로 확, 들어올려 내용물이 다리밑 물속으로 사라져 버렸다. ㅜ_ㅜ 많은 수의 싱커와 직접 만든 스피너 베잇 3-4종, 베스 바늘 끼워둔 고무가재 등등을 잃어버렸다. 벌써 몇번째의 통 둘러 엎음인가 !!! 다리에 올라오면서도, '여기는 바닥이 뚫려있으니 낚시통 운용에 유의해야 겠다' 라는 생각을 했으면서도 괜히 서두르다 채비를 잃어버리다니 !!!!  ㅠ_ㅠ

 

 

보트 선착장에서 맞이한 일출.


일단 바삐 자리를 옮겨 보트를 빌려 물로 나왔다. 그런데 작은 섬 사이에서 배스와 퍼치가 많이 잡혔다는 자리를 찾을수가 없다. 아무래도 갈대밭으로 전부 메꿔진듯.

 

몇번인가 밑걸림이 있어 닻을 올리고 채비를 챙겨야 했다. 바람은 약한편이었지만 역시 노을 저으며 낚시를 한다는 건 좀 무리가 있는듯. 게다가 피시 브릿지 밑으로 지나가는건 꽤 위험했다. 중간중간 캐스팅 미스로 채비를 몇개 잃어버렸다. 중간에 분명히 찌를 제대로 챙겼다고 생각했는데, 막대찌 하나가 보이질 않는다. 대신에 갈대밭 사이에서 비슷한 찌 하나를 회수.

 

갈대밭 가까이에서 꽤 잡힐 것 같은데 입질이 없다. 아침에는 저 멀리 보이는 보트 한척이 전부였다.

 

중간 중간 갈대밭 깊숙한 곳에서 꽤 큰 소리의 물첨벙 소리가 들린다. 처음엔 근처의 개가 물에 뛰어든 거라 생각했는데, 아무래도 갈배밭 깊숙한 곳으로 물고기들이 옮겨간듯. 개구리도 던져보고 스피너 베잇도 던져 보았으나 소식이 없다. 어쨌거나 3치 퍼치들로 손맛은 무지 많이 보았다. 보트 철수 할 때즈음이 되니 천둥소리가 멀리서 들려온다. 그때 맞은편 보트에서 불헤드 한마리가 올라오는 것을 발견, 급히 바텀 바운싱으로 바꾸고 던져보았으나 소식은 역시 없다. -_-


고무 님프로 괜찮은 사이즈의 퍼치 한마리를 잡았다. 크기가 괜찮은것 같아 일단 챙기고 나니 더 물리지 않을까 싶어 시도하다가, 너무 일찍 이 녀석을 봉지에 넣어두었다. 한마리만 들고 집으로 온 셈. 보트에서 내려서 브릿지로 한번 더 가보았지만 물고기들은 해가 중천에 떠서 다리밑으로 다 숨고, 미끼를 보아도 왠만해선 물지를 않는다. 이렇게 되면 낚시는 접어야 한다는건 여러번 경험으로 느낀일. 자작 플라이라도 테스트 할 겸 이것 저것 던져 보았는데 이게 물에 뜰줄 알았는데 가라앉는다. -_-;;; 게다가 플라이엔 관심없고 버블찌에 잔뜩 관심을 갖는 물고기들. 드물게 플라이에 입질을 하는 녀석들이 있었으나 입이 작은지 후킹이 되질 않는다. 중간에 갈대 숲 사이의 열린 곳으로 지렁이를 내려보니 블루길 작은 녀석이 입질. 퍼치는 다리 밑으로 숨고 이녀석들은 전부 갈대숲 사이로 숨은 듯.

 

멀리 천둥소리가 들리며 먹구름이 몰려오기 시작.

 

이렇게 찝찝한 마음으로 집근처엔 폭우가 내리니 빨리 귀가하란 마나님의 메시지를 받고 집으로 퍼치한마리만 데리고 왔다. ㅠ_ㅠ

다음날 유튜브에서 '대형 베스를 잡는 방법' 이란 동영상을 보니 그렇게 빼곡하게 펼쳐져 있는 갈대밭이나 수초사이에서 베스를 타겟팅 하는 낚시 방법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펀칭' 이라고 표현했는데, 양쪽으로 뾰족하게 생긴 추를 캐롤리나 릭 스타일로 고무 가재를 달고 하는 낚시였다. 밑걸림에 대비하기 위해 줄도 아주 강력한 것으로 바꾸고 이렇게 해서 캐스팅하면 가재가 물 밑으로 풍덩, 빠지게 되는데 베스 입장에선 수면의 적을 피해 빨리 도망치는 가재로 보인다는 것. 던져놓고 30초간 입질이 없으면 자리를 옮겨 던지는 식으로 해서 숨어있는 베스를 타겟팅 할 수 있다고 한다. 바버 스탑퍼 등으로 추가 더이상 밀리지 않도록 셋업하면 될 것 같다. 나중에 이런 곳에 한번 더 가게 되면 꼭 시도해 봐야 겠다. ^^

 

 

Posted by 모루네 박필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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